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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Mains(한국밥상)

라면, 냉면, 소면 전천후 초간단 국수요리 아이디어 겨울이라고 춥다고 꼼짝하기 싫어지니 부엌에 들어가 진지하게 요리하고 싶은 마음도 점점 없어진다. 게다가, 아무 약속도 없고 외식하러도 안가는 주말, 이틀간 2인분씩 6끼를 꼬박 집에서 해결하려면 점점 초간단의 수법을 쓰게 되는데, 이번 주말이 바로 그런 때이다. 이번 토, 일 아침에는 브랙퍼스트 샌드위치(빵사이에 소시지(햄버거처럼 만든 아침용 미국 소세지)와 달걀후라이, 치즈를 넣어 만든 것)만드는 법을 옆사람에게 전수시켜, 그이가 커피와 함께 주말 아침을 준비했다. 점심은 토요일인 어제는 프렌치빵에 피클다져 만든 런츠소스를 바르고 햄, 치즈, 피클, 양배추, 토마토, 양파를 빵빵하게 끼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일요일 점심엔 최근에 다시 시작한 채소 라면을 끓이려고 하다가 보니, 라면이 한개밖에 없어 생.. 더보기
냉동실 열어, 무에서 유를 창조한 5채 밥상 어느날 집에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다거나 그래서 뭘 해먹을지 막막해 질때,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보자. 정말 그런거야?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때마다 냉장고를 열어보아야 한다. 아니 더 나아가 냉동실을 열어 보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냉동실 열어, 무에서 유를 창조한 5채 밥상 냉동실문을 열어보니, 봄에 들에서 채취해 얼려둔 민들레와 삶아 말려 저장해둔 고사리, 텃밭에 키운 깻잎을 수확해 삶아 얼려둔 것이 짱짱하게 박혀있다. 냉장실엔 늘 있는 당근, 양파. 이것만 해도 일단 색감의 상상이 될뿐더러 소위말하는 5채(다섯가지 채소) 비빔밥-밥상을 차릴수도 있겠다 싶어, 머리속에 그려진 스케치를 보며 바로 요리 실행에 들어갔다. 민들레 잎 저장법으로 말리기, 삶아 냉동하기 등을 해.. 더보기
새우젓에 밥을 달달 볶아낸 초간단 별미 볶음밥 그동안 별별 볶음밥을 다 해봤는데...얼마전 내가 볶음밥을 하려고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다가 냉장고안에 재배치를 위해 함께 꺼내둔, 새우젓병이 부엌 카운터에 있었는데, 마침 옆사람이 부엌을 지나가다 새우젓 병을 보고 던진 한마디에 나의 볶음밥 레시피 역사가 또 한번 써진 계기가 되었다. 새우젓에 밥을 달달 볶아낸 초간단 별미 볶음밥과 애그 드랍, 달걀탕 그가 새우젓병을 보면서 무심코 던진 말은, " 그것도 볶음밥에 넣어봐! ' 이 한마디였는데, 나는 순간 막 머리속에 비주얼이 그려지면서 갑자기 그것이 정말 '굿 아이디어'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재배치하고자 꺼내둔 새우젓 병을 그대로 카운터에 다른 재료들과 두고 나는 후다닥 평소대로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새우젓의 역할은 소금대신 밥의 간을 맞추는데 .. 더보기
맛의 비밀이 숨은 초간단 토마토 비빔밥 우리집 부엌의 창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확한 그린 토마토를 익히는 장소가 되었는데, 더 이상 쓸일이 없는 다기 찻잔에 길쭉한 모양의 토마토를 하나씩 담아 장식겸, 창가에 두고 빨갛게 익으면 차례차례 요리에 쓰곤 했다. 수확한 양이 꽤 많이 되니까,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매일 샐러드나 요리에 사용 할 수 있었는데, 토마토 요리라고 하면 한정짓는 사람들이 많을 테지만, 나는 비빕밥에도 넣고, 돌솥비빔밥에도 넣는 등, 밥요리에도 두루두루 정말 아직도 잘 쓰고 있다. 거의 한달내내 익히는 그린토마토, 지금도 일부 남겨둔 그린 토마토는 창가에서 익어가는 중. 밭에서 바로 따온 토마토라서 시들지 않고 겉이 아주 단단한 것은 한달간 천천히 볕에 익힐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토마토가 포함된 레인보우 채소 볶음밥. .. 더보기
정월대보름 오곡밥과 건나물요리 나만의 비법 미국사는 나도정월대보름이 언제인지 확실히 알게 된건계절마다 변하는 우리집 정원사진으로 꾸며 멤버들과 공유하는나의 캘린더 덕분이다.이 캘린더에는 영어로 쓰여진 미국명절과 한글로 쓰여진한국명절이 동시에 표기되어 있어서미국 사는 한국인으로서 년간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올해 정월대보름은 2월 22일 월요일. 사실, 이곳 시간으로 내일이다. 대부분 젊은 세대들이 잊고 사는정월대보름날, 미국사는 나는 무엇을 하나? 놀라지 마시라... 나도 오곡밥과 묵나물(건채소)로 특별한 채소밥상을 차린다.이것은 우리 어머니께서 내 어릴때 보여주신 전통인데,미국서 건나물을 구하기 어려워 더욱 그리워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올해 정월대보름날에 내가 서빙한 1인용 밥상.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시작해 본 묵나물 만들기 프로젝트!!.. 더보기
채소 먹자고 한짓, 초간단 다이어트 잡채 두가지 잡채의 계절 명절시즌이 다가오네요. 여러분들은 정말 명절의 요리로 잡채를 하시나?저는 맘내키는 날 하는게 잡채인데...ㅎㅎ 어느때가 가장 맘이 내키냐하면...밥도 반찬도 없을때, 국수처럼 한끼 식사로 먹을 궁리를 할때입니다.하지만, 채소를 듬뿍넣어 다이어트요리로 만드니까원래 주인인 고구마 당면은 객이 되는 거죠.^^ 채소 먹자고 한짓, 초간단 다이어트 잡채 두가지 제가 잡채요리를 하게 만드는 요인은 또 있어요.숙주나물같은 금새 상하는 채소를 사다놓고뭘할지 몰라 망설일때,텃밭에 키우는 부추를 가위로 잘라 수확했더니자라고 또 자라고 또 자라 부추 잘 먹을 궁리를 할때... 부추는 유효기간이 짧은 채소중 하나... 팽이버섯을 말릴 생각을 했더니, 잡채에 딱 좋고,파프리카, 가지, 호박을 잡채처럼 길게 썰어 말.. 더보기
싸먹어 말아먹어? 소고기 강된장 호박잎 쌈밥 저는 매해 여름이면 호박잎을 먹을 팔자인가봅니다.몇해동안 한해도 안빠드리고 호박잎 쌈을 먹고 있는데,처음 미국에 와서 너무 호박잎 노래를 부르며그리워하던 것이라? 그런지, 그후 신께서는 저에게 매년 호박잎을 허락하십니다. ㅎㅎ 싸먹을까? 돌돌 말아먹을까?두가지 방법으로 즐기는 소고기 쌈장만 있으면 이 여름이 행복해. 심지 않아도 호박잎이 덩굴째 집안에 굴러들어오는데,이상하게 전 해에 먹고 버린 호박씨가 텃밭에 굴러 들어가기 때문이죠.이젠 호박이 지겨워졌어요.올해는 호박넝쿨은 피해보자는 생각으로채소 지꺼기 담아 두는 텃밭 검은통(거름통)에호박씨는 일부러 빼고 담 넘어 버렸는데도...텃밭에 떡하니 호박덩쿨이 어김없이 자라나고 있더라구요.나 참 기가막히고도 웃겨서...ㅎㅎㅎ 잠깐 사이 자른 호박잎 삶아놓고 보.. 더보기
3:1 비율 초간단 영양 비빔밥 준비하고 먹는 법 요즘 요리글을 한참쉬어나 스스로 리듬을 잃을까 싶어 재빨리 하나 올려봅니다.이미 준비해둔 수천장의 사진과 100건도 넘는 레시피가 준비되어있지만,이런 기분일때는 그래도 가장 최근에 찍은 것중 가벼운 주제가 좋을것 같아요즘 먹는 우리집 초고속 비빔밥을 준비해보았어요. 비빔밥이라면 왜 늘 재료가 같은 주제여야 하나 이런 반항심으로 말이죠.게다가 요즘 심도있게 질병예방차원의 식이요법이 주를 이루는팰리오 다이어트 원서 3종 세트 읽기를 마치고 나서더욱 드는 생각은 아무리 천연의 재료, 채소들이라고 해도각기 지닌 독들이 있어, 어떤이들에겐 독이되고, 약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그 많은 채소를 한꺼번에 다 먹으려는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해서..만든3:1 비율 초고속 영양 비빔밥 만들기 예를들어, 브로콜리가.. 더보기
갈비탕 예술수준으로 끓이는 법 갈비탕을 끓여본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아 처음 끓여본 갈비탕이라고 하고싶어요.왜, 이만큼 살면서 그 흔한 갈비탕을 안끓여봤을까...? 그것도 제대로 한번이라도!! 아마도 선입견이 가장 큰 이유인것 같아요.갈비탕은 결혼식장에서나 먹는 음식? 게다가 여태가지 경험한 결혼식장의 갈비탕은 왠지 엄청나게 고급스럽거나정성스러운 음식으로 여겨지진 않은것 같아요.그래서 그런걸 뭘 집에서...하고 넘겨버린탓이죠. 집에서 처음 끓여본 갈비탕, 완전 아트수준 왜 갑자기 갈비탕을?하신다면,그간 갈고 닦은 천연 조미료로 국물맛내는 도사 수준을 보여드리려고...ㅎㅎ 이러고 싶지만, 요즘, 제가 팰리오(Paleo,구석기 다이어트 식)라는 주제에관해 관련 서적들을 탐독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제 블로그에도 글루텐 프리와 팰리오(Gl.. 더보기
말로는 표현불가, 미트볼 동동 곰탕국물 간편육계장 한국음식의 국(탕) 종류 레시피를 세심히 들여다 보고 만들어 보노라면,곰탕, 꼬리곰탕, 설렁탕이 거기서 거기이고,갈비탕, 우거지 갈비탕, 육계장...또한 비슷 비슷하다. 말로는 표현불가, 미트볼 동동 곰탕국물 간편육계장 최근 비슷한 시기에 우거지국과 우거지 갈비탕을 해보았고,일주일전부터 곰탕 먹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기에더욱 이런 메뉴들이 서로 상통하고 있음을 알게된다.국과 탕의 기본은 국물 맛내기에 달렸다. 소뼈와 고기붙은 갈비를 푹 끓이면 고기나 뼈(단백질)에서 나온 천연 조미료의 일종의 성분(글리신, 아미노산, 글루타민산 glycine, amino acid. glutaminic acid)이 국물맛을 좋게 한다는 것을 앞서 만든 우거지갈비탕과곰탕을 통해 알았다. 이래서 요리는 과학이다;많은 식품에 .. 더보기
초간단 수퍼 푸드, '곰탕(Bone Soup)' 7일간 먹는 법 필자가 최근 몇년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요리 파트는 팰리오 다이어트식(구석기식 다이어트)인데, 그에 관한 좋은 점은 실천을 하기도 하지만,창시된 나라인 미국의 관련 서적을 원문으로 몇년째 파고들고 있다.게다가, 내가 사는 워싱턴주가 팰리오식 창시자이자 ' 구석기 시대 다이어트' 의 원작자인 조셉 월터 보에틀린 박사(Dr. Joseph Walter Voegtlin, Author of The Stone Age Diet)의 고향이다. 여성 영양사인 다이앤 샌필리포(Diane Sanfilippo)가 쓴'실용적인 팔레오(Practical Paleo)'를 본격 시작으로,영양 식이 요법과 질병의 진화를 바탕로 한 팔레오 다이어트 운동의 설립자인로렌 콜데인 박사(Dr. Loren Cordain)의 '팔레오 다이어트(T.. 더보기
영혼을 울리는 한국음식, 우거지 갈비탕 며칠전 필자는 페이스북에서특정 한국음식을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이유를외국인들과 나눈 경험으로 각자 토론하는 기회를 가진바 있다.그 토론은 지금껏 어디서도 알수 없었던,미스테리?를 파헤치기였기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한국음식들이 있다면,나도 싫어하는 외국음식이 많이 있다.그래서, 우리는 실망할 이유도 없고, 비긴것이지만...그럼에도, 미국에서 미국인들과 살아가면서,필자가 한국음식을 국제화 하는 일을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이유는그들이 먹고 싶게는 물론 감동까지 시키는 " 영혼을 울리는 한국요리" 를 소개하고 싶어서다. 우거지 갈비탕에 한그릇에 든 한국인의 정서와 미학...요리를 해보면 왜 소울푸드인가를 알게된다. 여기에는 물론, 동서양 융합의 미학, 퓨전도 속하지만오늘 같은 우.. 더보기
남은 대보름 진채 활용, 깊은맛 시래기국 만드는 법 나는 대보름 음식에 대해 며칠을 논하고 있다. 빨간날도 아니요, 단, 하루의 명절이지만지난해부터 손수 준비한 건조나물로 대보름 진채를 만든 사람으로서 부럼-나물반찬 오곡밥- 대보름 땡!! 하고 지나가기엔참으로 애착이 가는 명절이라, 남은 진채를 활용한 후렴요리도 관심이 많다. 남은 대보름 진채 활용, 가장 만만한 시래기국 어쩜, 한국요리의 특징이기도 한 건나물요리에 대한 못다한 한을 이 기회에 푸는 것이랄까?나의 경험상으로 보면, 건조나물은 과학적인 보존법이자생나물로서는 기대치 못한 맛과 씹는맛, 영양도 만만치 않기에 많은 요리법을 개발하는 일도 좋은일이리라 생각되어,남은 진채(나물 요리 9종)을 활용하는 법을 또 올려본다. 이번엔 너무나 만만하고 푸짐한 시래기국이다.평소에 일부러 시래기를 불려 어렵게 .. 더보기
대보름나물 활용요리, 달걀김밥과 그린 빈대떡 올해는 3월 5일이 정월대보름이다.대보름요리를 시작하고 빠져든지는 몇해되지는 않았지만.앞으로도 힘닿는대로 대보름 요리를 해보려고 한다. 올해도 나는 대보름요리의 대장정을 이미 마친후라(나는 절기을 앞서가는 요리 블로거라서...ㅎㅎ)지금은 대보름나물을 활용할 아이디어를 미리 구상해본 것이다. 오곡밥에 쓰고 남은 완두콩을 싹~ 갈아, 대보름 나물 쏙! 넣고 만든 그린빈대떡. 앞서 포스팅한 대보름요리에도 활용아이디어가 이미 들어있는데,연도별로 조금씩 달라진다. 산채나물 비빔밥은 항상 기본이고, 작년에는 나물 오물렛을 했었다.올해는 두가지 아이디어로 달걀김밥과 빈대떡을 해보았다.김밥에 사용하는 나물들이 보통의 김밥재료들보다는 색이 칙칙해노랑색 달걀말이를 안감삼아 김밥을 싸는법이 한가지이고, 대보름나물을 활용한 .. 더보기
대보름을 최대로 즐기는 나만의 요리비법(동영상 포함) 부럼을 깨무는것으로 시작해 귀밝이 술,9가지 묵은 나물(진채ㆍ陣菜)과 오곡밥을 차려먹는대보름이란 명절은 어떤이들에게는 더 이상 필요없는 전통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한해동안 버짐이 퍼지지 말라고 깨무는 딱딱한 견과 종류의 부럼,눈과 귀가 맑아지라고 마시는 차가운 귀밝이 술,전년도에 볕에 잘 말려두었던 나물들로 만드는 묵나물 요리,그리고 풍년과 복을 비는 오곡밥... 이런것들은 현대의 의학과 기술로 모두 해결되었기에 말이다.더구더나, 9가지 나물을 말려서 요리하는 것은사시사철 채소들이 시장에 넘쳐나고, 많은 일과로 바쁜세상에어쩌면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사는 내가 정월대보름을 설날이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건강과 힐링요리에 관심이 많은 나의 관점에서 보면그 모든 것들이 말.. 더보기
설날후 자투리와 사골육수 활용, 초간단 오색채소죽 지난 14일엔 발렌타인데이였는데,올해는 그냥 사사삭~~ 피해가버렸다.그러면서 바로 설이 다가왔다. 나는 요리 블로거니까, 이런때는 앞서 포스팅해야 하므로명절요리를 미리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때마침 발렌타인데이 다음날, " 내가 우리의 발렌타인 기념으로 특별요리를 해줄께..."하면서 그이한테 이쁜 요리를 내밀었더니, "POST Valentine's day (지난 발렌타인?) 그런다. 매실차 물김치와 김치, 매실장아찌, 깨소금이 전부인설날후 소박한 오색채소죽 밥상. 아닌게 아니라,지난간걸 뒤늦게 챙기는걸 미국선 POST라고 그러는 걸 많이 본다.그럼, 설지난 요리도 포스트 설(POST LUNAR NEW YEAR DAY) 요리라고 해야하나...ㅎㅎ 그렇지만, 설명절 요리라기 보다는 요리하고 남은 여러가.. 더보기
No 밀가루, 초고속 실속 3종 전부침(글루텐 프리) 한국에 살땐 설 명절이 가까와 오면아파트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집집마다 전부치는 고소한 냄새가 스며나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었던 코를 기분좋게 자극하곤했었다. 우리집은 일년중 큰 명절엔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에왕오빠집은 설날며칠전에 이미 대가족으로 꽉채워진다.그리고 올케들이 옹기종이 모여 혹은 바쁘게 주방을 누비며몇년째 손발 맞춘 설요리를 일사분란하게 한다.이런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것이 작년 설날이니,그래도 한동안 친정 가족들과 설의 추억을 생생하게 기억할 것이다. 속부대끼지 않는 설부침요리;No 밀가루, 간편 실속 3종 전부침(글루텐 프리). 올해 설은 미국서 그이와 단둘이서 보내게 되었다.발렌타인데이가 오늘이었지만, 얼마전 겸사겸사 짧은 스파여행을 다녀와 집에서 다시 편안한 휴식중인데,한국의 설분위기를 맞.. 더보기
해외파를 위한 초고속 시스루 만두국 설 상차림 나는 해외사는 한국인이다. 한국의 설날이 가까와 온다는 것을 페이스북이나 뉴스로 어림잡지만정확히 언제인가는 염두에 두지 않는 것 같다.미국사는 사람들의 설날은 어제와 같은 평범한 날일때가 많기때문에... 그래도 그냥 훌쩍 보내기엔 왠지 같이 사는 미국인들에게한국 설날은 무시해도 좋다는 의미로 여겨질까올해도 나름대로 설 음식을 만들기로 했는데,막상 해보려고 하니,기존의 심플한 요리중심으로 살던 사람에겐진짜 버거운 요리가 바로 한국의 명절요리인것 같다. 집안 며느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떨며 만들자면야품앗이하는 것처럼, 손발맞춰가며 어느새 다 해낼지도 모르지만,아무튼 그래도!! 혼자든 여럿이든 한국 명절요리의 가장 단점은 종류가 많아 장시간 주방에서 등골빠지게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구가 단촐한 나도 .. 더보기
자투리 재료로 맛있는 일식집 알밥 만들기 비지니스 우먼으로 바쁘게 살때는 외식이 잦고,일식집의 코스요리를 많이 즐길때가 있었는데,횟집의 마지막 휘날레(Finale)라고 할까?(기억으로는 ) 서빙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물어 왔었죠.대구탕과 알밥 어떤 걸 드시겠어요?(그걸 옵션이라고 물어보남...당연히 둘다 하길 원했지만...ㅎㅎ)저는 주로 알밥을 시켰던것 같아요.그러고 보니...일식집 알밥 못먹어 본지가...어언~ 수년이 되어갑니다.그렇다고, (그많은 요리를 해서 블로그에 올렸음에도) 직접 만들어 먹지도 못했어요.한국을 떠나 내가 살았던 환경은 한국처럼 그렇게 먹고 싶은 걸 아무때나 살 수 있는호락호락한 그런 곳이 아니었기에... 지금은 좀더 한국식품을 구입하는 일에 융통성이 있어지고,마음이 여유로와지니, 일식집 알밥까지 만들어볼 틈이 생겼네요.다.. 더보기
여름냉면 땡처리, 가을 온면(호박 멸치국수) 으로 먹기 며칠후엔 다음달 필수 식료품구입하러 큰장을 보게 될테지만그전까진 집에 있는 걸 뒤져서 간단 밥상을 차리고 있어요.꼭, 집에 쌀이 떨어져서 그렇다기 보다는이 기회에 냉동실도 점검하는 기회도 갖어보고,맨날 먹는 밥, 며칠 다른걸로 때운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름 냉면 땡처리 법, 가을 온면(호박 멸치국수) 으로 먹기 오늘 냉동실에서 발견한건지난 초여름에 사다둔 (녹차)냉면입니다.원래 냉동하는 냉면이라 보관이 오래가지만그렇다고 내년 여름까지 그대로 둔다는건 너무하지 않나? 하고걱정하던차에,한끼 때울만한 스타치(starch)로 활용하는 법 없을까? (스타~ㄹ츠: 미국서는 배를 부르게 할만한 음식, 끈적한 녹말, 밥, 감자, 탄수화물 같은 걸 의미) 흠~~ 누들= 국수...결국, 다 같은 것 아닌가?냉면.. 더보기
우리집 김밥이 변했어, 화끈하게 채운 소고기김밥 지난 주말에 시엄마가 오신다고 하여,아침에 일어나 여름분위기 장미식탁부터 교체하였죠.이렇게 말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즉석에서 가을 분위기나는 것들을 집안 여기저기서 옮겨와 후다닥 색을 맞추고, 센터피스는 뒷마당에서 꺽어온 꽃들(이중 빨강열매달린 보라꽃은 야생화)로 장식한거예요. 그런데, 시엄마가 계시는 동안 우린 여기에 앉지 않았는데...ㅎㅎ이유는 제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여 바로바로 (아일랜드)바에서 서빙하였기 때문이랍니다.그러니까 시엄마 앉혀?놓고 요리를 한셈이죠.뭐, 오실적에 유진이 요리를 잘한다고 하니,이번에는 가까이서 레시피 확인의도도 계신것 같더라구요.저를 실험할? 요리재료들를 다 가지고 오셨기에^^ 첫날엔, (지난번 위대한 개츠비 요리에 소개한 프랑스 스타일 콩피트) 스테이크해드렸고...그 다.. 더보기
냉장고 뒤져, 일주일치 전전후 점심(국수) 반찬만들기 반드시 집에 쌀이 떨어졌다고 해서 만든 건 아니구요. 어떨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말 먹을게 없더라구요.그러고 보면 반찬을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재워 놓고밥솥의 밥만 푸면 다 해결되는 한국밥상은 어떤면에서는참으로 편리하죠. 단, 적어도 하루나 이틀 동안의 뼈빠지는 주방 노동의 결과겠지만요. 미국사람들은 우리처럼 식사때 먹을걸 미리 만들어 놓거나 하진않아요.장시간 걸리는 빵이나 스프외에는 말이죠.빵이나 스프를 안먹는다면 미리 만들어 둘건 하나도 없는게 미국음식입니다.대신에 마트에 가면 렌지나 오븐에 데우기만하면TV 디너( 미국선 바로 데워먹는 인스턴트 즉석식품을 이렇게 부릅니다)나, 간편식품이 그득하죠. 이게뭐야? 또 불쌍한 그 시녀밥상?자자...봅시다. 이래뵈도 위암을 막아주는 영양가 엄청많은 건강한 밥.. 더보기
우리집 함흥냉면과 7가지 팁 물냉면과 회냉면(비빔냉면)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 한국의 냉면의 원조는 어디일까? 물냉면의 대표가 평양냉면, 회냉면하면 함흥냉면이라고 하니, 냉면은 북한의 음식이 남한으로 전파된 것이라고 할수 있다.그럼, 왜 추운 기후에 속하는 북한에서 그것도 하필이면 겨울에 냉면을 즐겼을까? 7가지 팁과 단계별 레시피로 완성한 우리집 냉면 차림상. 내가 페이스북의 그룹에 속한 박정배 푸드 칼럼니스트의 글과,과거, 다음 블로거친구였던 맛객의 글을 찾아보았더니... 함흥냉면-찬바람 불면 아바이마을 냉면 생각 일제강점기 함흥에서는 주로 감자전분으로 만든 질긴 국수를 고기육수에 말아 먹었다. 국수 꾸미(고명)로는 가자미식해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국수를 ‘회(膾)국수’라 불렀다. 중략...남한에서 가자미는 함흥이나 흥남보다 .. 더보기
떡밥 살린 한끼, 버터맛 고소한 인절미 밥경단 먼저 여기서 떡밥은 입질용 그 떡밥이 아니니 오해마시고...ㅎㅎ중요한 포스팅도 아닌 이런걸 내놓는건,쉬어가는 레시피라고 보시면 됩니다.번역하고 리서치하고 공부해서 올려야 하는 밀린 숙제가 너무 많을땐(최소한 약 99건은 뒤로 밀려있는 듯...ㅠㅠ), 저는 차라리 우연히 부엌에서 일하다 발견한 내맘대로 쓰는 창작 아이디어 레시피를 더 좋아 합니다. 매일하는 밥인데, 가끔 떡밥을 하네요.오래된 압력밥솥이 무겁고 주방 카운터에 미관상 보기 않좋아,보통 밥솥(비싼 J 브랜드인데....)으로 바꿔 쓰다가, 뭐가 잘못된건지, 해둔 밥이 이틀만에 건조되는 바람에,다시 압력밥솥으로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사이...ㅠㅠ아무생각없이 덜렁거리다 이런 실수를 했어요.다음부터는 정말!! 밥좀 잘해야지... 내 인생 최악의 .. 더보기
돈은 안들었지만, 값으로 따질수 없는 감성밥상 저처럼 월 1회 큰장 보는 사람들...이제 집에 정말 먹을 것이 없나요?그런가? 정말 냉장고를 열어볼까요?깜빡하고 잊은 창고에 넣어둔 비상식품은 없을까요?네네...집에 먹을거 없다고 엄살하신거 저도 다 압니다...ㅎㅎ그런데, 신선한 채소(소위 말하는 산채밥상 같은...) 밥상은 장을 봐와야 하니 아무래도 어렵겠군요. 무에서 유창조 6종 반찬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채소 반찬을 6개나 하고산채 밥상을 근사하게 차렸다면 믿으실까요?아쿠 이거 정말 이럴땐 죄송합니다.저는 부엌 바로 옆에 텃밭이 있어서 가능했으니까요.그렇다고 제가 텃밭에서 저 6가지 반찬용 채소를 수확한건 아니니까 오해는 마세요.아직 텃밭은 한창 자라는 중이니까요. 우리집 오가닉 텃밭과 궁합이 안맞아 뽑아내 버려져야할 운명의 배추. 몇해전 돌나.. 더보기
보리밥없어도 열무비빔밥 맛있게 만들기 내가 열무비빔밥을 언제 만들어 보았지?글쎄...하고 까마득한걸 보니, 열무비빔밥에는 (꽁)보리밥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때문에집에서 보다는 주로 사먹었던것 같아요.그런데, 애써서 해둔 열무김치도 맛있게 익었는데,보리밥이 없다고 해서 열무비빔밥을 빗겨나갈소냐... 보리밥없어도 열무비빔밥 맛있게 만들기- 무채김치와 돗나물새싹 토핑 보리밥없어도 열무비빔밥 맛있게 만들기- 아삭아삭 새싹토핑 그래서 우리집 열무비빔밥에 보리밥보다 중요한 잘 익은 열무김치와 만능 초고추장을 한껏 활용하였는데요,무채김치와 새싹을 짝꿍으로 곁들여보니,우리집만의 두가지 맛있는 열무비빔밥을 만들어졌어요. 보리밥없어도 열무비빔밥 맛있게 만들기 만드는 법/재료(2인분): 밥 2공기, 열무김치 1컵, 초고추장 적당량, 참기름, 통깨옵션( 무채김.. 더보기
남은 신김치, 삼겹살로 폼나는 김치 볶음밥 만들기 살면서 먹어본 김치볶음밥의 종류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엄마의 김치볶음밥부터 고모, 남편의 김치 볶음밥...신 김치복음밥, 달달한 김치볶음밥, 고슬한 김치볶음밥, 질척한 김치볶음밥,심지어 조미료맛나는 김치볶음밥까지...떠오르는 기억, 추억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떨때 김치 볶음밥을 만드시나요?저는 반찬 만들시간 없을때, 가장 많이 만든 것 같아요.오늘은 묵은 큰 김치통이 냉장고에 떡 자리를 차리해 그걸 비우고 냉장고 청소 좀 하다가 점심먹을 시간도 놓치고해서,결국, 점심 메뉴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남은 신김치, 삼겹살로 만든 아주 폼나는 김치 볶음밥 한끼~ 김치통 바닥에 남은 김치 자투리를작은 반찬통으로 비우고 보니, 양념과 국물이 대부분이더라구요.묵은 배추김치는 이게 마지막, 아쉬운 마음으로 김치를 골라.. 더보기
열심히 일한 당신, 주말 산채 보약밥상을 받으시오 그동안 채식을 하면서 참 궁금했었던것이 있었는데...도대체 하루에 얼마만큼의 채소를 먹어야 하는 것이었어요.그런데, 며칠전 딱 이 궁금증에 답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바로 다음 뉴스에서 발견한" 장수하려면 채소·과일 하루 560g 먹어야""라는 기사였어요.그러니까, 하루 신선한 채소, 과일을 500그램 이상 먹어야 한다는 것!!여기서 말하는 과일은 쥬스는 제외한거구요. 하루 채소 500 그램이상 먹는 가장 쉬운법이란? 한국인이 장수하는 쉬운 비결, 채소 500그램 이상 먹는 법,다양한 채소를 한꺼번에 먹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것!! 그렇담 과일을 뺀 채소 500그램 정도란 어느 정도일까?산채비빔밥을 만들면서 일부러 저울에 재워 보니,대략적으로, 하루 산채(채소) 비빔밥을 두끼먹는 양 정도입니다.이.. 더보기
삼겹살을 핑계로 채소 배터지게 먹는 쌈밥상 차리기 우리집 주말 쌈밥상차림이 더보기
대보름음식 100% 활용, 러브 양푼비빔밥과 오물렛 인생살면서 이렇게까지 대보름 명절의 매력에 깊숙히 빠져본적이 없는데,한국이라는 내 나라를 알면 알수록, 깊이가 다름을 느끼는건 아마도 짧은 역사를 가진 강대국 미국에 살아서이기 때문에더 그렇게 느끼는 것일겁니다. 여긴 영혼의 정서라든가...정적인 뭐, 그런게 서로 통하는 나라가 아닌것 같아서 말이죠.한마디로 니들이 정이라는 걸 알기나해? 그래도 좋다고 여기에 사는 건 땅이 크니 싸고 넓게 살수 있어서...주차나 교통지옥이 아니라서,구하자면 없는 거 없이 다 있어서,삶의 터전이 여기에 있어서네요. 오늘 제가 초반부터 여유잡고 잡말이 많은건,별로 요리라고 보여드릴게 없어서 예요...ㅎㅎ어제 만들어 먹고 남은 대보름 음식 활용한것이라다된 것 잘 배치하고 차리면 되는 것이거든요. 대보름 나물 9가지들었어요. 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