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필자는 페이스북에서
특정 한국음식을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이유를
외국인들과 나눈 경험으로 각자 토론하는 기회를 가진바 있다.
그 토론은 지금껏 어디서도 알수 없었던,
미스테리?를 파헤치기였기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한국음식들이 있다면,
나도 싫어하는 외국음식이 많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실망할 이유도 없고, 비긴것이지만...
그럼에도, 미국에서 미국인들과 살아가면서,
필자가 한국음식을 국제화 하는 일을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이유는
그들이 먹고 싶게는 물론 감동까지 시키는
" 영혼을 울리는 한국요리" 를 소개하고 싶어서다.
우거지 갈비탕에 한그릇에 든 한국인의 정서와 미학...
요리를 해보면 왜 소울푸드인가를 알게된다.
여기에는 물론, 동서양 융합의 미학, 퓨전도 속하지만
오늘 같은 우거지 갈비탕 한그릇에 든
한국인의 요리 정서, 참고 기다리는 느림의 미학이라든가...
가난(우거지)을 이기고 일어서는 것 이상의
지구환경을 살리는 절약요리 미학,
나아가, 소갈비뼈를 요리에 활용한 우리 선조들의
수퍼푸드(미국서 뼈국은 수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요리 영양학까지...
이런 우거지 갈비탕은 그야말로 영혼을 울리는 음식이라 아니할 수 없다.
영혼을 울리는 한국음식, 우거지 갈비탕 밥상.
그동안 영어 레시피를 사진에 함께 게재했지만,
작업량이 많고 사진이 산만해지는 결점이 있어
영어 레시피는 유튜브 동영상에만 올릴 예정이다.
일단, 우거지 갈비탕을 평생 한번도 직접 안만들어본
한국인들을 위한 레시피를 오늘 발표하려고 한다.
이것을 요리하면서 당신은 영혼의 울림을 느꼈는가?
그랬다면, 당신은 필자와 같은 소울푸드 나라 출신 한국인이다.^^
영혼을 울리는 한국음식, 우거지 갈비탕
재료( 4인분):
소갈비 약 500~ 700g, 우거지 400~500g, 물 15~17컵.
소갈비 국물 우려내기( 무, 양파, 대파, 생강, 마늘 등)
우거지 양념( 된장 2T, 조선간장 1T)+ 청, 홍 고추 슬라이스 약간,
서빙시( 잘게 썬 파, 다대기(재료는 레시피에 설명).
재료준비/
나는 거주지가 미국이라 소갈비가 미국산이 국산에 해당,
여러분들은 각자의 거주지 로컬을 사서 쓰시면 될것이다.
소갈비는 찬물에 2시간 불려 핏물을 뺀다음, 그물은 버린다.
하얀지방들은 칼로 떼어내면 기름기제거시 편리하다.
나는 늘 티백을 같이 넣어주는데, 오래된 티백을 버리지 않고 쓰며, 잡내를 없애주기 때문.
갈비뼈 국물 내기/
나는 양파 1/4, 파 3 뿌리, 무(미국선 순무) 1/2, 생강, 마늘, 월계수잎 약간을 준비하였다.
앞서 물에 불려 핏물뺀 갈비와 물, 채소들을 냄비에 넣고 끓여준다.
나는 마늘과 생강은 작은 면보에 넣어 끓임. 통마늘일 경우 이럴필요는 없다.
국물이 약 10컵정도 나오게 중-약불에서 은근히 끓이면,
이렇게 뼈와 고기가 분리될 정도로 된다.
그렇다고 뼈를 빼내진 않는다. 나중에 서빙시에 멋스렇게 담으려고...ㅎㅎ
국물에 쓴 채소는 모두 건져내고 맑은 육수만 쓴다.
기름이 많이 뜨면 식혀두었다가 기름이 하얗게 응고되면 수저로 걷어낸다.
우거지는 먹기 좋게 자른다.
나는 우거지를 늘 냉동실에 준비해 두는데, 김치 하는날 겉잎을 삶아 얼려둔것이다.
무청을 삶아도 되고, 건조우거지를 푹 불려 써도 된다.
우거지탕 본격요리/
먼저, 우거지에 된장, 간장양념을 하여, 냄비에 갈비와 넣고, 우려낸 국물을 붓는다.
다양한 맛을 내려면 소고기맛 가루 조미료를 소량 써도 된다.
이대로 중약불에서 맛이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끓인다. 중약불에서 약 20분.
불을 끄기 직전에 청, 홍 고추 슬라이스를 넣어준다.
맛을 보고, 서빙시 다대기추가가 없을경우,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한그릇씩 갈비뼈가 보이도록 담아 낸다.
냄비에 담긴 양은 이미 서빙하느라고 국자로 퍼낸후이다. 실제로는 양은 더 많음.
우거지탕이 끓는 동안 다대기 만들기( 옵션)
고추장 1T, 고추가루 1T, 간장 1/2 T,
들깨가루 1T, 깨소금 1/2 T, 효소, 생강약간을 잘 섞어 준다.
깨는 통깨를 절구에 부수어 쓴다. 깨소금 만들기.
서빙시 쓸 파송송썬것과 다대기를 개인별로 준비하였다.
서빙시는 파, 다대기를 따로 낸다.
갈비탕을 먹기위해 겉절이까지 만든 날...
이 소박한 밥상을 위해 흙바닥인 재래부엌에서 하루종일 서성이며 일했을
우리들의 어머니가 떠오른다.
내 영혼을 울렸던 한국음식, 내가 만든 우거지 갈비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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