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끓여본 갈비탕이라고 하고싶어요.
왜, 이만큼 살면서 그 흔한 갈비탕을
안끓여봤을까...? 그것도 제대로 한번이라도!!
아마도 선입견이 가장 큰 이유인것 같아요.
갈비탕은 결혼식장에서나 먹는 음식?
게다가 여태가지 경험한 결혼식장의 갈비탕은
왠지 엄청나게 고급스럽거나
정성스러운 음식으로 여겨지진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걸 뭘 집에서...하고 넘겨버린탓이죠.
집에서 처음 끓여본 갈비탕, 완전 아트수준
왜 갑자기 갈비탕을?하신다면,
그간 갈고 닦은 천연 조미료로 국물맛내는
도사 수준을 보여드리려고...ㅎㅎ 이러고 싶지만,
요즘, 제가 팰리오(Paleo,구석기 다이어트 식)라는 주제에
관해 관련 서적들을 탐독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제 블로그에도 글루텐 프리와 팰리오(Gluten Free & Paleo)라는
특집 카테고리가 있지만,
미국의 핀터레스트(Pinterest)라는 곳에도
아름다운 팰리오 레시피(Beautiful Paleo Recipes)라고
테마를 만들어 올리는데, 이것이 요즘 가장 핫하네요.
팰리오라는 어려운 단어가 나오니 다들 뭐야~ 하시겠지만,
이 주제를 깊이 파고 들수록
팰리오(구석기식)이야말로 인간 다이어트의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팰리오식은 간단히 말해,
사냥시대의 원시인들처럼
고기, 채소, 과일만을 집중적으로 식사하면 현대병을 앓지않는다
이런 이론인데, 그렇다고 생채식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지나치게 엄격할 필요도 없는
개개인의 상황, 건강에 맞는 실용적인 팰리오의 실천까지,
다양한 실천법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팰리오와 한국요리법을 많이 연결짓고 있답니다.
팰리오 학자들은 뼈국(Bone Broth Soup)을
수퍼 푸드로 규정하고 사람들에게 먹길 권유하는데,
소뼈나 내장을 끓이는 곰탕, 갈비탕, 설렁탕이 바로
이것에 해당합니다. 지난번에 이어 다시 강조합니다만...
관련글/ 곰탕
에고, 레시피나 빨리 보여주지...지루하셨죠?
결국, 갈비탕도 수퍼푸드다!!
이런 결론을 내드리려고 여기까지 힘겹게 설명한거예요.
어쨌든 요즘 저는 이런 뼈국, 수퍼푸드에 푹 빠져
시리즈로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럴때 다시한번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네요.
일생에 한번만이라도 갈비탕 한번
제대로 끓여보신적 있나요? 아니시라면,
제가 보여드리는 대로만 따라 해보세요.
여태까지 어디서도 만나지 못한
잡내 전혀없는 깔끔한 고기 국물맛에
아마도, 아!! 아름다운 갈비탕이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구요,
집안에 퍼지는 풍부한 맛의 향기만으로도
예술적인 갈비탕 맛을 짐작한답니다.
갈비탕 예술수준으로 끓이는 법
재료( 4인분):
소갈비 큰것 4대( 약 1~1.5kg), 물 20컵이상, 소금, 후추, 송송썬 파 4T, 달걀 2 개.
국물내기용 채소: 중간무 1개( 또는 순무 2개), 통마늘 2,
대파나 마늘대 2, 생강 2쪽, 양파 1/2개
소갈비 구입법, 핏물빼기와 잡내제거/
소갈비는 붙은 고기색이 선홍색으로 신선한 것을 고른다.
갈비를 찬물에 넣고 핏물을 제거한다.
나는 이때 오래된 티백을 넣어주는데, 잡내를 잡아 맛을 한층 높여준다.
2시간 정도 불린후 핏물을 버리고 새물을 받는다.
Tips.
오래된 많은 한국요리 레시피에 언급된대로
갈비에 붙은 기름을 칼로 떼어내려고 하시지 말것: 손다치신다.
다음 스텝에서 자연스럽게 기름을 제거법을 알려드릴것임.
기름제거용 1차 끓이기/
갈비와 새로 받은 찬물(약 20컵)을 강-중-약불로 끓여 식힌다.
식히면 저절로 기름이 위에 뜨니가 제거하니 편하다.
나는 하룻밤 밖에 내다 두었더니 완전히 식어 기름제거하기가 최적상태.
본요리/
기름을 제거한 국물에 국물내기 채소들을 넣어 은근히 중불에서 끓인다.
무가 무르기 전까지만 끓이고, 채소를 모두 건져낸다.
이때 잔여 기름을 제거해도 된다.
다시 스토브에 올려두고 약불에서 서빙시까지 은근히 끓여준다.
삶은 무는 크게 4토막을 네모로 예쁘게 잘라 다시 국물에 넣거나,
따로 두었다가 서빙시에 넣어 주면 된다.
서빙시에 쓸 고명/ 파 다지기/ 지단부치기
고명에 쓸 지단 부치기/
달걀를 잘 풀어 소금간 약간하여, 올리브유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서
약불에 놓고 얇게 지단을 부친다음 돌돌 말아 길고 가늘게 채썰기 한다.
서빙하기/
각 그릇에 갈비 한대씩 담고 국물 1컵 반~ 2컵, 익은 무 한토막을 담아낸다.
소금, 후추, 파, 달걀지단 고명들과 서빙한다.
동 서양식으로 차려보았다.
얕은 스프접시에 담은 미국식.
깊고 큰 사발에 담은 건 한국식.
지금 핫한 이슈, 팰리오 학자들이 주목한 한국의 뼈를 주제로 한 국들...
오늘은 갈비탕!!
다시 한번 들여다 보니, 완전 아트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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