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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Life/Cultures(문화)

빅토리안 모자쓰고 참가하는 영국식 티파티의 진수를 맛보다 에프터눈 티라는 장소로 유명한 캐나다 빅토리아 BC, 임프레스 호텔의 레스토랑에 가본 나로서, 그곳은 관광객을 상대로 과격한 가격의 다과를 파는 투어 메뉴에 불과하다는 것을 당시에도 알았지만, 이번에 더 절실히 느꼈다. 내가 2013년도 겨울에 그곳에 가기로 하였을때는 뭔가 빅토리안 스타일 티파티같은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막상 도착했을때 예약된 번호에 따라 자리를 배치 받는데도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고, 반드시 선불을 내고 차와 디저트 서빙을 받는 관광객들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들어가서 앉아서 마시고 먹고 나오고, 또 다음 팀 들어가고 나오고... 입장하는 사람들은 운동복은 물론, 지극히 평상복등을 입고 왔다.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커서 나는 더 이상 그곳을 가고 싶지도 누구에게도 애써 그곳을 가라고 .. 더보기
45대 미국대통령 취임식 프로그램과 관심 끄는 캡쳐 사진들 정리 미국땅에 정식으로 발들여 놓고 사는 동안, 오마바 대통령때부터 정식으로 선거 캠페인부터 취임식까지 관심있게 전 과정을 TV로 보게 된 것 같다. 오바마 재선 당시에는 오바마가 당선된 요인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고, 패션 트렌드에도 관심있는 나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부인인 미셸이 하고 나온 헤어스타일과 입고 나온 의상까지 자세히 보게되는 계기도 되었다. 오늘, 미국 시간으로 2017년 1월 20일, 금요일, 오바마이후 8년만에 다시 미국 새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되었고, 전국에 생중계 되어 나도 TV를 보면서 관심있는 사진들은 캡쳐하고, 더 알고 싶은 것들은 미국내 방송과 뉴스들을 리서치하면서 미국 45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느낀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본다.먼저, 뉴스 리서치와 미국 행정부 사이트를 들락거리며.. 더보기
미국의 이웃 디너 초대 문화 엿보기, 전화 메세지에서 풀코스 메뉴까지 언젠가부터 한국에선 이웃끼리 담을 쌓고 사는 것이 보통이다. 가만있어보자...내가 한국 살적에는 어떠했는가? 먼저, 서울에서 살던 아파트 순서대로 생각해 봐야 하는데, 종로구 낙원 아파트- 사당동- 강변현대- 동부이촌동... 오래전 이런곳들에 살적에도 출입문하나 사이의 옆집에 누가 사는지 전혀 모르고 살았으니... 항상 당연했던일인지도 모르겠다. 일년에 한번씩 한국에 나가봐도 옆집과 소통하는 집을 거의 본적이 없다. 옆집에 친인척이 산다면 모르지만 사람들은 내집옆에 누가 사는지를 알고 싶어하거나 그럴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내집만 들락 날락하는지도 모른다. 물론, 예외도 있을것이나 나의 경험은 공교롭게도 이웃끼리 담을 쌓고 사는 쪽을 많이 본지라 이곳 미국에 와서 정착하고 살면서 이웃과의 소통이라는 것이 .. 더보기
창밖은 활주로, 비행장안 레스토랑을 보신적 있나요? 제가 사는 곳에서 몇분만 차를 몰고가면이런곳이 나와요. 사진보다는 비디오로 거의 다 찍어온날이라서 영상 편집을 해서 제 목소리로 들려 드릴께요. 창밖은 활주로, 비행장안 레스토랑을 보신적 있나요? 레스토랑이름은 Airport Dinner.장소는 미국 워싱턴주.나의 평점은 5단계중 4.9(신선도와 아침메뉴가 다른 미국 프랜챠이즈 아침식사 레스토랑보다 훨씬 훌륭했기에...) 사진은 그날 담은 나의 아침식사= 배터지는 아침식사...ㅎㅎ 가격은 단일 메뉴 $9~ 부페 $13( 음료 별도). 미국 공인 영양컨설턴트 황유진의 건강 요리 신간 설탕 말고 효소10% 할인받는 곳으로 지금 바로 사러가기/ 교보문고 지마켓, 알라딘먹는 이유가 분명한 유진의 179개 파워 레시피 오가닉 식탁 전세계 온라인 즉시 구매처는 G-.. 더보기
배터지게 나오는 4 코스 미국 컨츄리 브랙퍼스트 배터지게 나오는 4코스 어메리칸 브랙퍼스트를어디서 어떻게 보게되고 먹었는지를 설명하려면먼저 마지막 코스부터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아래 사진은 4부로 나누어 나오는 마지막 코스의 접시인데... 마치 들에 일하러 가는 파머스(농부들) 아침식사처럼 양이 엄청나다.코스 이름도 양에 걸맞게 컨츄리 브랙퍼스트이다.그런데, 이것 전에 3 코스가 더 나왔다면 배터지게 나온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이해가 갈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4코스 어메리컨 컨츄리 브랙퍼스트를 소개해보기로 하자. 이 아침식사는 미국 워싱턴주의 천연 폭포수로 유명한 리조트 호텔 레스토랑에서아침 7시부터 서빙되는 브랙퍼스트 코스로 이 메뉴로 인해 꽤나 유명하다고 알려져있다. 미국 워싱턴주의 스파, 리조트 호텔인 사리쉬(Salish)안의 다이닝 레스토랑. .. 더보기
독립기념일에 미국인들은 뭘먹고 어떻게 놀까?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매년 7월 4일입니다. 그래서 여기 미국 사람들은 4th of July라고 부르죠.여긴 어제가 7월 4일이라서 미국의 독립기념일행사를한국 시간에 맞춰 알려드리는 생방송은 불가하죠....ㅎㅎ 올해도 저는 평법한 가정집에서 행해진미국 독립기념일 파티에 참여한 글을 쓰려고 하는데요,하루가 늦게 글을 쓰는 것도 아주 빠른겁니다.왜냐하면, 보통 이날의 파티는 밤 늦도록 행해지는데파티의 하일라이트인 불꽃놀이까지 보고 집에오면밤 12시가 넘거든요? 매우 심플한 미국의 개인집에서 행해진 독립기념일 파티의 상차림. 이번해에도 저는작년과 같은 장소에서 행해진기념일 파티에 갔지만,남의 나라 문화를 보는 감정은 해가 갈수록 다르고제눈에 들어오는 것들도 매해 달라지네요.전년해 보다는 더 많이 보고 듣고해서인.. 더보기
미국 신부샤워(Bridal Shower), 원래 이런거 였구나 ! 영어로는 어메리컨 브라이덜 샤워(American Bridal Shower)한국 말로는 미국 신부샤워, 즉 웨딩전 예비신부의 여친끼리 모여서 한바탕 노는 파티?정도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더보기
외국인들의 한국음식 호불호? 이유를 들어보니 충격!! 외국인 한국음식 만족도 중간급 평점 'C'문화관광연구원 조사결과 며칠전, 이런 기사가 인터넷 뉴스에 뜨길래, 들어가서 읽어 보고는 10년 이상, 미국서 필자가 보고 겪은 경험, 실험?을 의견을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링크글과 함께 재미삼아 다음과 같이 피력해 보았습니다. 미쿡양반, 이렇게 차려주면 좋아할줄 알았는뎅...ㅠ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참고로, 제목에 쓰여진 '호불호' 란 단어를 사전에 찾아보니,좋음과 좋지 않음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영어로는 likes and dislikes를 뜻합니다. 미국인의 한 접시문화와 한국인의 집밥문화(밥+ 반찬)의 충돌에서 오는,한국음식 호불호 성향? 그 이유를 한번 파헤쳐 보자. Yujin A. HwangMarch 15 at 8:17pm · Edited · 제가 10년.. 더보기
아름다운 항구도시, 아스토리아(미국 오레건주) 스케치 주말에 지인의 추모식에 참석하기위해오레건주를 방문하였는데, 비디오에 포함된 사진중에서. 하루 더 연장하여 묶고, 다음 날아스토리아와 시 사이드 주변을 둘러 본 짧은 여행스케치입니다. 미국 공인 영양컨설턴트 황유진의 건강 요리 신간 설탕 말고 효소10% 할인받는 곳으로 지금 바로 사러가기/ 교보문고 지마켓, 알라딘먹는 이유가 분명한 유진의 179개 파워 레시피 오가닉 식탁 전세계 온라인 즉시 구매처는 G- MARKET 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미중앙일보 격1~2월간 요리컬럼 연재중(2014~현재)미국서 인기, 오가닉식탁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페이지 Yujin's Organic Food & Life 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더보기
김치를 맛본 미국이웃들의 반응(김치이벤트 추억) 이글은 2009년도, 테네시에서 있었던 일이다.미국에 처음 정착한 곳의 이웃들의 따뜻한 배려속에 나는 이방인으로서 외로움을 잊을수 있었다.그래서 새해를 맞아 미국 이웃들에게 내가 만든 김치를 선물로 손수 배달하며 그들의 반응을 보는 이벤트를 벌였다.그후. 주위 미국인들에게 더 많은 한국 김치를 소개했고, 유진의 김치레시피는 계속 발전해, 현재 100가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특히, 이글에 나오는 이웃중에 미셸은 내가 테네시를 떠난해 여름,2012년도에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나의 베스트 프렌드였던 그녀를 추모하는 의미이다. 크리스마스에 휴가를 내서 연초까지 길게 연휴를 갖는 미국인들에게는 일년중 연말이 가장 큰 휴식기간이것 같다. 그동안은 직장생활로 바쁘지만 이때만큼은 조용히 가족들과 보내거.. 더보기
하루에 영화 5편 본날, 시차(Zet lag)를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 하루에 영화 5편 본날.여행하면서 시차(Zet lag)를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 ^^ 요즘 영화를 보면 현실보다 더 현실같다.현실은 이미 공상과학 수준을 넘어서있고,품위, 자존심, 참을성들로 가려진 인간의 내면을 실랄하고,인간적으로 보여주는 이런 영화들...10시간 이상 깊이 영화에만 빠져본 날이었다. 랜덤으로 골라 본 5개 영화가 정말 다 맘에 들었는데,각 영화별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점은...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흔한 러브스토리보다는 남자주인공 댄(Dan/ Mark Ruffalo)의 한마디;친구가 사람들에게 댄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칭찬하자 "저놈이 하는 소리는 다 헛소리야"하며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마지막까지도 자신의 공을 남들에게 돌리는 자세에 감동. 라이프 오브 크라임, .. 더보기
아들과 함께 본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영화평 나는 지금...상하이에서 유학하다 한국에 들어온 아들과 지구의 한쪽, 아~~ 대한민국에서 도킹( docking) 중...^^ 구석에서 엄마가 몰카한 아들 사진...ㅎㅎ 차도남, 까도남? 그러나...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ㅋㅋ 내 아들과 함께 (헉!! 나는 159인데, 아들키가 어느새 183-5, 진짜 내가 가장 닮고 싶도록? 잘~ 생긴...ㅎㅎ ) 압구정 씨네OO에서 인터스텔라( Interstellar)를 관람하다. 아들과 함께 봐서인지...나의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영화 리뷰는 다른이들과 좀 다르다. =============================지금부터 유진의 인터스텔라 영화평 시작. 일단, 영화제목인 인터스텔라(Interstellar)의 뜻부터 보자.인터스텔라란? 행성간, .. 더보기
알베르 카뮈의 " 이방인" 을 읽고, The Outsider, Albert Camus 알베르 카뮈의 " 이방인" 을 읽고...The Outsider, Albert Camus 원제는 The Stranger 이지만, 영한대역에서는 "이방인"이란 제목이다.이책을 잡은건 오래전( 4주전?)으로 이번엔상당히 시간이 걸린 것 같다.그래서 결국은 여행지까지 이책을 싸들고와 바로 조금전 읽기를 마친책이다. 카뮈의 책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나의 개인 상황이 책읽기에 어려웠던 상황인데,강조해두자면, 카뮈의 글은 논리적이라 쉽고 눈과 귀에 쏙쏙들어와 딱 내가 읽기를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의 작가이다. 이방인을 읽은 소감에 앞서 나는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그가 책에서 묘사한 사형수의 생활, 재판과정, 죽음을 대하는 심정이 어찌 그리 적나라한가?혹시 그가 사형수였지는 않았을까 할 싶어가장 먼저, 카뮈라는 사람에 .. 더보기
러브스토리(Love story) by 에릭시걸(Erich Segal) Yujin A. HwangAugust 8 · EditedLove story 를 다시 읽었다. 물론 영화로도 유명한 명작인데, 요즘 예전에 읽었던 소설을 읽을땐 그 글을 쓸 당시의 사회적 배경, 작가의 백그라운드, 나이를 중점으로 보기에 전과는 완전 다른 각도의 감상력을 갖게된다. 그런각도에서 내가 평가하는 이 소설은 에릭 시걸은 그가 창조한 제니란 여성을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가진 여성, 지식인이면서도 조용한 내조라든가, 성격좋은 아내, 참을성많은 천사를 표현하려고 한것같다.하버드출신 에릭시걸은 20 대의 젊은 시절에 겪은 자신의 연애담을 쓴 것인지는 모르겠다. 러브스토리는 그가 33 세 나이에 썼고 그후 5년후 Karen Marianne James 란 여성과 결혼했고, 에릭시걸은 42세 부터 아프기 시작.. 더보기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Jane Austen(1775~1817) Yujin A. HwangAugust 27 · Edited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읽기를 마치고... 영국작가 Jane Austen(1775~1817)이 21세( 1796년도 )에 처음쓰고, 38세(1813년)에 다듬어 출판한 소설. (이 소설을 쓴후 병에 시달리다가, 4년후 42세로 사망한 비운의 작가).나의 첫마디 독서소감은, 나의 취향은 절대아니라는 것 한가지이다. 아침 드라마의 소재로 딱 쓰면 좋을것 같은 가쉽드라마이다.사회적신분이 비교적 낮은 집안의 딸을 둔 어머니가 상류층 사위을 차지하려는 (뭐, 사람은 속물근성 다있고, 그녀가 사기성은 아니지만)술수... 결혼할 여자를 소개시켜주면 해라마라 남의 결혼에 초치는 남자들의 가쉽들...저자는 상류층 신분인 주인공 디아시를.. 더보기
제인에어(Jane Eyre),샤롯테 브론테(Charlotte Bronte) Yujin A. HwangSeptember 1 · EditedTitle page of the first Jane Eyre edition 제인에어(Jane Eyre) 읽기를 마치고... 제인에어는 빅토리아 시대(소설 출판년도=1847년)에 짧게살다간, 영국작가 샤롯테 브론테(Charlotte Bronte; 1816~1855)의 소설이다. 그녀가 31세에 전반은 어릴적(10세)기억, 후반은 23~26세의 기억을 바탕으로 썼다.1인칭의 담담하고 또는 냉담하거나 서정적으로 자신의 의견과 가치관, 판단등을 서술하고 있는데, 그녀의 표현기법은 너무나 훌륭해(공감대가 많아) 소름돋듯 오싹하고 읽을수록 다음장이 기대되는 독서가 긴박해지는 재미도 준다.그녀가 살아온 전기를 따라 가보면, 이 소설은 다분히 그녀의 생애의 .. 더보기
앙드레 지드( Andre Gide), 좁은문(Strait is the Gate) Yujin A. HwangSeptember 5 · Edited 앙드레 지드( Andre Gide) 좁은문(Strait is the Gate)을 마친후...노벨문학상 수상(1947년, 78세때)자 이자, 프랑스 파리 태생의 앙드레 지드(1869~1951, 82세 마감)가 36세부터 39세까지 3년에 걸쳐 완성한 소설로, 다분히 자전적 소설이자 젊은날의 러브스토리라고 볼수 있는데, 실제 그의 아내는 소설에 나오는 알리사 처럼, 두살연상의 사촌누이, 마들레에느(Madeleine Rondeaux Gide, 1867~1938, 71세 마감)였다.소설과 다른 점은, 실제로 앙드레지드는 16세(18세)에 청혼하여 사촌과 결혼에 골인하였으나, 소설에서는 사랑보다 숭고한 종교적인 이유로 약혼녀가 죽음을 택한다.이 소설의.. 더보기
달과 육펜스(The Moon and Sixpence) Yujin A. HwangOctober 2 at 6:36pm · EditedCover of the first UK edition달과 육펜스(The Moon and Sixpence)의 작가 서머셋 모옴의 자서전 격인 The Summing Up(서밍업)을 반정도 읽다가, 나는 그만 그의 문장력(긴박감)에 숨이 막혀(모옴의 글은 그렇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야만 했는데...8세에 불어, 독일어, 이탈리어를 알았지만, 극도로 교육받지 못함으로 인한 무식함을 자각하고, 닥치는 대로 읽기시작한 독서목록, 그가 살아오면서 만난 유명인사 목록... 1938년 그의 나이 64(65)세에 써서 그런지, 삶의 연륜에서 충고하는 한마디 한마디에 매일 띠웅하고 얻어 터지는 느낌, 한없이 동의하게되는 그의 통속적인 솔직함들 이.. 더보기
인형의 집(A Doll's House) Yujin A. HwangSeptember 12 · EditedOriginal manuscript cover page, 1879 A Doll's House(인형의 집) 읽기를 마치고... 작가는 노르웨이 태생, 헨릭 입센(Henrik Ibsen: 1828-1906)이책은 처음 책장을 넘기자마자 느낌이 좋아 단숨에 읽어 버렸다. 물론, 뒤로 가면서 약간 시시콜콜한 결론(나의 의견)으로 나서 흠...이게 다야? 가정주부 가출로 끝나는 소설, 간단하군! 했지만...이책의 처음 느낌이 좋은 이유는 그동안 읽은 명작에 비해 굉장히 사람을 편안하고 안정적인 구도, 설정, 언어선택, 합리성등이 보였기때문인데, 뒤적여 보니... 역시, 작가가 이글을 쓸때의 나이(51세)가 중요했다.다른 명작을 쓴 작가들 나이가 20대.. 더보기
서밍업(The Summing Up), 윌리엄 서머셋 모옴(Somerset Maugham) Yujin A. HwangOctober 8 at 2:33pm · Edited 윌리엄 서머셋 모옴(W. Somerset Maugham, 1874~1960, 91세 사망)의 주제(산문쓰는 법)가 있는 자서전 격인 서밍업(The Summing Up)을 마치고...이책은 그의 장황하고 스펙터클 [spectacle]한 엄청난 문학/ 인생에서 성공한 인생의 자서전적인 드라마이기에, 두번에 걸쳐 독후감을 써야했고, 두번째에는 그의 정치/문학/인생/ 음식/ 사랑에 관해 주는 메세지를 주제별로 적어보려 했지만...역시 그러기엔 내글이 방대해져 일일이 여기에 그 느낌을 다 적기엔 무리가 있다.그래서, 내가 느낀 서머셋 모옴을 딱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인간은 누구도 완벽할수 없기에 삶에 있어 중용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 더보기
무슨 이유든 집장식하는 미국 사람들, 동네 아침스케치 산책길에 보니,성급한 이웃들은 벌써 할로윈 장식을 내다 걸었네요.여기(미국) 살아보니,이 사람들은 무슨 이유를 대서든 집을 장식하고 그 핑계로 놀길(즐기는 것) 좋아하는 것 같다. 풋볼시즌의 깃발과 때이른 할로윈 장식을 한 미국인 집. 참...정말 이러고 싶을까...ㅋㅋㅋ사진 찍는 즐거움을 받으면서도 이런 생각이 드는 나. 가만있자...그러고 보니, 요즘은 무슨 이유(핑계)로 미국인들이 집장식을 할까?미국은 현재 풋볼 시즌이 시작되긴 했는데... 호박장식을 한 이웃들. 할로윈 징식의 기본은 원래 호박이다. 한달도 더 남았고, 아직 10월도 아닌데,10월의 마지막날인 할로윈데이를 위해 장식을 미리 내다 건 성급한 이웃들도 있다. 안개가 짙게 내려와 가을 빗방울이 떨어지는 아침의 우리동네 풍경. 오늘 아침은.. 더보기
캠핑중에 들른 와이너리, 바닷가 식품점 그리고 컨츄리 바 레스토랑 여러분들도 어느 지역의 캠핑을 오고갈때면 반드시 들러보는좋아하는 상점이나 식당 그런곳이 있죠?저희도 이곳으로 캠핑 갈때와 올때 우리가 꼭 들르자고 약속한 4장소가 있어요. 첫번째, 캠핑지 도착 20분전 거리에 위치한 와이너리,두번째는 바닷가에 위치한 아기자기 식료품 점세번째는 캠핑 그라운드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컨츄리 레스토랑마지막은 집으로 돌아오면서 점심하는 시푸드 레스토랑.이중 네번째 장소는 이미 포스팅하였죠. 레스토랑 이름은 테일러 정거장(Taylor Station) 혹시라도 이곳으로 가실 분들을 위해 캠핑지 정보는 계속 공유해두기로 하고...도스왈랍스(Dosewallips State Park, on the Olympic Peninsula in the U.S. state of Washing.. 더보기
캠핑지에서, 놀고 먹고 읽고 걷고 찍고...^^ 올해 캠핑지에서 제가 한짓들입니다...ㅎㅎRV( Recreational Vehicle) 에 비친 모습이왠지 맘에 들어서?셀카짓 좀 하구요. RV 차량에 비친 이런 현실과 비현실같은 이중성이 묘한 신비감을 주길래... 카메라 눈으로 보이는 걸 잡고 있어요^^. 마찬가지로거울속은 비현실, 거울밖은 현실이 되는 사진 놀이... 2시간 강으로 하이킹중에 쉬어가는 중... 강에서 다시 바다로...이렇게 이날은 산, 강, 바다로 탐험을 나간지 5시간만에 캠피지로 돌아왔죠. 그 다음은 캠핑지 주변의 지극히 편하게 널브러진 모습들... 바다로 하이킹 마치고와서 젖은 옷가지 말리는 중,음악과 독서,RV 방문 출입구,테이블과 그릴...이렇게 난장에서 며칠 사는 것은 평화롭기도 하지만, 두고 온 것들...특히 집을 한층 더.. 더보기
어메리칸캠핑, 100년전 철로가 땅에 박힌 숲으로 하이킹- 3 사람들은 놀러온 캠핑지에서까지 등산을 하느냐고 하겠지만,캠핑지 주변에, 경관 좋은 산이 코앞에 펼쳐져있고,마냥 쉬고 먹고 앉아 있기만 하는 캠핑뒤에 오는 몸의 무거움을 상상한다면,아침마다 운동삼아 하이킹을 가는 것이 당연하다.이것이 나에겐 진정한 힐링캠핑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선택한 마지막 트레일의 사인, 아이젵(IZETT)아이젵은 공원이 조성되기전, 114년전 벌목한 나무를 배에 싣기위해 강과 바다사이에 있는 운하로 이동시키던 철도회사이름이다. 이번 캠핑지는 유네스코 유적지중 하나인주립공원내에 있어 하이킹을 갈때도 여러 트레일로 나누어져 하루에 다 돌아볼 수가 없어,1일 한개의 트레일을 하이킹했는데,그중에 마지막날에 가본 아이젵(IZETT)이라는 곳이다.이 트레일은 이곳이 주립공원으로 조성되기전에나무 .. 더보기
캠핑지주변, 유네스코 유적지 숲으로 하이킹- 2 도스왈랍스라는 이름은 미 인디언의 한 부족들 신하에 나오는 강의 근원지에서 산이 된 남자이름을 말한다고 하는데,이름을 풀어 발음하면, 도스-왈-압스(Dos-wail-opsh ). 인디언 언어로,뜻을 구지 파악하려들면...Do Wail= 통곡해?...다만, 이건 나의 추측일뿐이다...ㅎㅎ 올해 3번째 캠핑은 강과 바다, 산이 어울어진유네스코 유적지에서 였기에, 직어온 것도 많고 보여줄것이 많아몇부로 나누어 포스팅하는 중인데,오늘은 하이킹(Hiking, 미국서는 등산(Climb Mountain)이란 단어는 없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콩글리쉬이다).정확히 하려면, 앞뒤를 바꿔 어법에 맞게,마운튼 클라이밍(mountain climbing)이라고 해야한다. 이 용어부터 확실히 하기위해,구지, 백과 사전적인 의.. 더보기
으리으리한 집을 가진 미국부자의 파티에서 배운 것 내가 이집에 초대된건 캘리포니아에서 있었던 프로젝트를 하면서 반년간 머물때였는데,프로젝트 성격상, 당시에 교류하던 사람들은지역유지라든가하는 소위말하는 지역에서 한자리씩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그중엔 지역의 발전에 기여(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한 기업가,D라는 분이 있었는데, 이 파티는 D 부부가 역시 그 지역에서 공로가 큰 의사 한사람의 은퇴를 축하하는 뤼셉션(reception)이었다.(뤼셉션 파티는 형식을 갖춘 디너 파티가 아니고,칵테일이나 드링크를 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캐주얼파티를 말한다). 당연히 초대받아 모인 사람들도 지역 유지들이다.나는 어쩌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동안 이분들의 커뮤니티에 속한프로젝트의 일환이라 초대받은것인데, 미국 9년 살면서 개인집에 초대받은 파티중에 이 분집.. 더보기
미국캠핑지에 설치한 텐트로 알 수 있는 민족성? 한국서 살때 내가 대학 2학년까지만해도우리가족은 거의 매해 여름마다 계곡으로 피서를 갔던 기억이 나는데,아마도 누군가가 지프차를 몰고 여러개의 텐트를 가지고 갔던 기억이 난다.그리고 계곡까지 엄청나게 걷던기억도 나고...그후 텐트캠핑의 기억이라면결혼전 데이트할때, 결혼후 아이와, 그리고 마지막은 서울의 마포 지구 난지도를 개조하여 만든캠핑장에 온가족이 다시 모였었다.그때도 우리 가족은 텐트를 가져가거나 빌리거나 하였는데,당시 한국서는 오토캠핑이라는 것이 시작될 쯤이었던 것 같다.그래서, 소위 말하는 캠핑카를 난지도 캠핑장에 가져온 사람들은 선망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는데... 미국서는 텐트족보다 더 흔한 RV 족. RV차량을 몰고와서 캠핑하는 시설을 RV 파킹랏(RV Parking Lot)이라고 하거나 그.. 더보기
과연 캠핑나라 답다, 꼼꼼하게 정리된 미국의 캠핑시설들 100년도 넘은 캠핑문화를 가진 미국땅에서태어나 자라고 캠핑이 생활인 사람들에겐 이런 풍경이 아주 사소할지도 모르지만,한국서 태어나 이곳에 깊숙히 들어와 살게된지 10년도 안된 나에겐많은 것들이 아직 헐리우드 영화의 한장면일 수가 있다.특히 캠핑지에서 내눈에 들어온 캠핑 사이트 구석구석은한국과 비교하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규모나 시설이 정교하고잘 정리되어 있으며 관리자가 많아 언제나 주변을 청소해서 그런지역한 냄새라든가 쓰레기가 방치된 더러운 곳을 본적이 없다. 캠핑지의 한 코너에 설치된 캠파이어에 쓰이는 장작을 파는 곳.이곳조차 내 눈엔 어찌나 아름답게 보이던지...아닌게 아니라 자세히 보니미니 창고형식 스토어에 벽시계같은 온도계며 셀프로 체크를 지불하는 법, 주변 벤치 테이블엔 그늘막과 꽃화분까지.. 더보기
유네스코 문화유산지에서 그린 수채화, "숲의 겹" 올림픽 국립 공원(Olympic National Park)은 미국, 워싱턴주의 제퍼슨(Jefferson), 클렐암(Clallam), 메이슨(Mason), 그리고 그레이스 하버(Grays Harbor)카운티를걸쳐 분포되어 올림픽 반도에 있는데, 이지역은 크게 4가지 영역, 즉태평양 해안, 고산 지역, 서쪽의 온대 우림, 건조한 동쪽의 숲으로 나누어 진다.( the Pacific coastline, alpine areas, the west side temperate rain forest and the forests of the drier east side).크기는 922,650 에이커 (37만3천3백80헥타르, 약1,129,511,673 평 ) 방문자수는 2,966,502 (2011 년). 최초에 미국 대통.. 더보기
태고의 숨소리가 들릴것 같은 숲으로 하이킹 첫날 "도스왈랍, 푸왈랍, 우나찌..."등등 이런 이름은 아주 생소하지만 한번두번 자꾸 그곳에 가고 여러번 이름을 말하다보니, 이제 입에 좀 붙는다.내가 사는 미국 워싱턴주의 도스왈랍 주립공원.미국에 살아보면 알게되지만,미국의 많은 산을 낀 동네 이름들은 그 옛날 인디언들이 부르던 이름을 그대로 따라 쓰는 곳이 많다.이름도 그렇거니와, 그들이 생업을 할수 있게 카지노산업, 연어등 어업관련,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산업등에 그들만의 특혜를 주기도 하는데,이땅의 주인이었던 어메리컨 인디언들에 대한 예우일까?어쨋든, 미국의 인디언식 지역이름은 발음도 그렇지만스펠링은 더욱 더 난감하다. 하늘로 쭉쭉벋은 나무들이 많은곳이라,세로 사진이 더 나을것 같아 한동안 세로 사진만 계속찍어댔다. 올해들어, 세번째 캠핑은 두번째 캠핑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