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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Sides(반찬)

숙취해소용~집에서 생선매운탕 잘 끓이는 간단 비법

여기는  생선물가가 정말 비싸요.

육군보다 해군들이 더 비싼 미국이죠...ㅎㅎ

그래도 요즘 우리는 생선을 원없이 즐기고 있는데,

낚시 면허증을 가진 이웃이 깨끗한 강기슭에서 잡은

생선들, 연어, 민물고기등을 한보따리 선물받았거든요.

얼마전 코스코 퓌쉬마켓에 가서보니 그 정도면

약 15~20만원 값어치는 충분히 될거 같더라구요.

 

연어스테이크를 몇번 만들어 먹고도 아직 더 남았고,

오늘은 그중에 손질이 덜된 민물고기를 요리 할 차례예요.

사실, 시작하려보니 겁이 살짝 나면서 캄캄하더군요.

생선매운탕 끓여본지가 어언~~!! 오래된거 같고,

잘못끓이면 비린내도 날것같고...

생선을 손질하면서 어떻게 하면 맛있게 될까...잘 생각해보았어요.

 

 

맛집에서 먹어본 매운탕처럼 개운하게...나만의 방법을 찾아볼까?

 

 

아이디어에 해당되는 것들 중

집에 있는것이 뭔가를 파악해야하는데,

순간 앗!!! 반짝 아이디어가...

엊그제 한국마켓가서 데려온 콩나물 대사이즈 한봉지~

이게 답이다라는 결론을 얻고 기뻐서 룰루랄라...

낚시로 잡은 고기라 그런지 어찌나 비늘이 다닥다닥 붙었는지...

완전 은빛 갑옷을 입은 생선들,

힘든 비닐제거도 참고 열심히 끝냈네요.

 

 

심심한 콩나물국을 끓여 뜨거울때 매운탕 국물로 쓰면 생선이 부서지지 않고 국물맛도 개운하다.

 

생선매운탕을 잘 끓이려면?

제가 잠시 고민해본 것을 같이 생각 좀 해보죠.

첫째, 비린내가 안나야 합니다.

둘째, 생선이 부서지지 않고 국물맛이 개운하고 좋아야 합니다.

셋째,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풍미가 나야합니다.

 

 

0% 조미료~ 집에서 생선매운탕 잘 끓이는 나만의 간단 비법을 찾았다.

 

 

그 해답으로 제가 쓴 간단 비법은

콩나물국을 시원하게 끓여

뜨거울때 매운탕 국물에 써요.

그러면 국물맛이 개운하고 생선도 부서지지 않아요.

다음으로 조미료없이도 맛있는 비법은

요즘 김장철이잖아요?

김장김치양념들 냉동실에 많이 남았죠? 

거기에 간장과 고추장만 좀 풀어 매운탕 다대기 양념으로 쓰면 맛이 아주 좋아요.

먹기전에 익은 콩나물, 생 미나리와 버섯을 향과 풍미로 듬뿍 국물에 써요.

 

매운탕을 끓이면서 제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민물 매운탕을 어렸을때 많이 먹어 본 기억과

서울서 한창 맛집 찾아다니던 시절(20년전 한창 젊은 디자이너로 일할때, 오히려 애늙은이 처럼...ㅋㅋ) 

양평 팔당 매운탕집들에서 먹어본 그런 매운탕들의 맛을 떠올리는 추억에 젖었답니다.

 

제가 만든 생선매운탕은 추억의 조미료 맛은 전혀 안났지만,

생선 비린내 잡은 개운한 콩나물 국물,

양념의 집결체 김치다대기.

미나리, 버섯의 천연향...

100% 천연 MSG가 듬뿍 든 생선살이

조미료맛 이상으로 그 자리를 지켜줍니다.


 

 

0% 조미료~숙취해소용, 집에서 생선매운탕 잘 끓이는 간단 비법

 

만드는 법(Recipe)/

매운탕용 생선 4마리, 무우 1/3 토막, 콩나물 한봉지, 미나리 한줌, 버섯 한줌, 대파 1뿌리, 소금, 후추 약간.

다대기: 김장김치용 다대기 1/2 컵이상+ 조선간장 약간, 고추장 1TBS.

 

 

생선손질과 재료준비

 

1-매운탕용 생선 (머리/내장제거 된것)은  찬물에 씻어, 칼로 비늘을 세심히 다 벗겨낸다음 토막을 낸다.

나는 지느러미를 잘라 말려 두었다. 히레 사케에 넣어 마시려고...ㅎㅎ

2- 콩나물은 다듬어 준비하고, 무는 얇게 썰어둔다. 다대기와 미나리, 대파는 썰어두고 버섯도 준비.

 

 

Tips. 내가 쓴 다대기는 김치 기본양념으로 늘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인데, 재료는:

무, 홍고추, 마늘, 생강간것에 까나리 액젓과 고추가루가 들어간 것(나는 다른건 김치만들때 추가한다).

여기에 매운탕 다대기용으로 마늘과 간장, 고추장을 더 추가하였다.

 

 

만들기

 

1- 냄비에 콩나물과 바다 소금을 넣고 물을 잠길만큼 부어 심심하게 콩나물 국을 끓인다.

2- 매운탕 끓일 냄비에 무 썰은 것과 고추속(평소 할라피뇨에서 빼 얼려둔 것)을 담아 1에서 끓인 콩나물 국물을 자작하게 붓고

생선을 넣어주고 다시 콩나물 국물을 잠길정도로 부어 센불에서 팔팔 끓여준다음 다대기를 넣어준다.

맛을 보고 다대기양을 추가하거나 소금, 후추 약간 추가해준다.

3- 대파, 생버섯, 미나리, 콩나물국의 콩나물을 듬뿍 얹어 내면 끝~

 

 

요렇게 개인그릇에 골고루 떠서 먹으면 Very Good...^^

 

 

 

충분히 먹고 국물이 남아 버섯, 콩나물 다시 듬뿍넣고 다음 끼니에 또 먹었다.

아삭아삭 콩나물, 천연 MSG 버섯~ 조미료 없이도 맛으로 뭉친 매운탕!!

여기에 콩나물국 더 붓고 수제비를 뜯어 넣어도 되지만, 요즘 탄수화물 제한 중이라...ㅠㅠ

 

 

 

0% 조미료, 100% 천연...

비린내 안나고 빛깔좋고 개운하게 맛있는~

생선매운탕 잘 끓이는 간단 비법

개운한 콩나물국과 김치양념 다대기를 쓰는 것이랍니다.

서서히 조미료 맛을 멀리해보세요.

사실, 생선살 자체도 천연 MSG이라는 걸 알게됩니다.^^

 

방금 맛집 블로거이신 빙고님이

이건 한잔하신 다음날 해장국이리고 그러시네요...ㅎㅎ

콩나물 국물로 만든 매운탕이니 숙취해소에도 딱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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