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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World& Party(세계,파티)

우리 입맛에 잘 맞는 미국 겨울브런치, 스킬렛요리

미국에 여행을 오거나, 처음 이민온 사람이면

음식이 입맛에 안맞아 고생을 하는 것은 보통일이다.

내가 아는 기업체 사장님은 미국 출장이 몇년째인데도

미국오시면, 미국 지사장님에서 그저 라면으로 며칠을 때우고 가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도 미국여행 초기에는 수퍼에서 컵라면을 매일 사다 먹던 그런 기억이 있다.

 

미국 이민자나 장기여행자에게 한가지 빅팁(Big Tips)이라면,

한국음식이 그리울때는 무조건 한국교회를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미국의 대부분  한국 교회에서는 일요일 예배뒤에는 모든 교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물론, 제공하는 음식도 집에서 먹던 그런 아주 전형적인 한국식일 경우가 많다.

또한 그곳에 가면, 한국 식료품이라든가, 주변 한국 음식점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

물론, 한국 사람들이 안내하니 언어의 답답함도 해소될 것이고...^^

미국사는 한국사람이면 한국교회에서 받는 도움이 이만저만 아닌것이다.

그래서 종교를 떠나, 이민자에게 한국교회는 그만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리라...

 

암튼, 어쨌든 처음 미국오면 아침이 괴롭다.

아침에도 매콤하거나 개운함,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들에게

미국음식이 입맛에 안맞는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밥대신 주는 빵, 느끼함, 달달함, 밍밍함, 드라이함...등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혹가다 발견하는 미국음식이지만, 우리입맛에 맞는 아침이나 브런치 음식이 있는데,

주로 오물렛이나 스킬렛이란 요리들이다.

미국의 오물렛 요리는 한국의 오무라이스처럼 볶음밥이 안들어 가지만, 그런대로 촉촉한 요리라 아침에 먹기가 좋다.

 

스킬렛(Skillet)이란...원래는 요리이름이라기 보다는 쇠로만든 자루달린 후라이팬을 말하는데,

미국 식당요리에 이 스킬렛이란 이름을 붙여 파는 경우가 많다.

스킬렛요리는 아주 오래된 미국전통 요리인데, 남부지방에서 겨울에 흔하다.

특히, 내가 사는 동남부지역에 오면, 크락커배럴(Cracker Barrel)이란

컨츄리 체인 식당에서 이 스킬렛음식의 오리지널 진수를 맛보게 된다.

 

사진- 1. 내가 사는 테네시주에 있는 컨츄리 식당, 크락커배럴의 입구와 내부모습.

크래커배럴이란 원래 시골식이란 뜻. 옛날 미국사람들이 크래커(과자)를 배럴오크통에 보관한데서 유래한 이름.

 

사진 2- 크락커배럴 내부 모습. 겨울엔 벽날로를 지피고 주전자에 물을 끓인다. 천정엔 오래된 시골 도구들이 걸려 있다.

컨츄리 식당 답게, 천연제품과 홈메이드 저장 식품, 수예품등을 파는데, 늘 줄을 서야하는 곳이라 기다리는 동안 쇼핑을 유도한다.

관련글/ 크랙커배럴 컨츄리스타일 레스토랑 http://blog.daum.net/design11111/12164514

 

사진 3- 우리 입맛에 맞는 야채 고기 스튜요리와 겨울에 인기있는 아주 뜨거운 스킬렛요리.

 

겨울 브런치로 매우 인기있는 이 스킬렛요리는,

약 6인치 정도 앙증맞은 무쇠 팬에 담아 아주 뜨겁게 나오는데.

전형적인 아침식사에 사용하는 재료, 달걀에 소세지, 햄, 베이컨을 옵션으로 선택해,

주 재료 감자와 벨페퍼(피망, 파프리카)와 볶아 나오는 볶음요리로, 나름대로 한국인 입맛에 잘맞는다.

물론, 크락커 배럴에 가면 늘 시키는 나의 단골메뉴이기에 브런치 카테고리에 빠뜨릴수 없어 추가한다.

레시피는 오래전에 배워 알고 있어, 우리집에서는 자주 요리조리 응용해먹는 것이지만,

오늘은 그 스킬렛요리의 기본레시피에 충실하여 올려본다. 

 


이것이 바로 미국 컨츄리 스타일, 전통 스킬렛 요리이다 (만드는 법 아래 설명).

기본은 팬째 나오는 채소 모듬볶음이라고 해야하나?

브런치라 다른건, 소세지, 베이컨, 햄중 선택하여 넣기도 하고 달걀요리도 부침이나 스크램블을 선택하여 치즈를 올려 나온다.

 

 

양파를 비롯해 채소 재료를 충분히 쓴점이 우리입맛에 맞는 요리.

집에서 만들때 나는 늘 매콤한 소세지를 선택히여 넣는데, 이것도 한국인 내 입맛에 맞게 하기 위함이다.

 

 

처음에 크락커 배럴(미국 컨츄리 식당)에서 이 요리를 보고, 달걀위에 저 샛노란것이 무엇인가 했는데...

시켜 보니 치즈엿던 것~ㅋㅋ, 미국음식에서 치즈는 옵션이지만, 요리에서 맛과 컬러와 시각적인 액센트로 작용하기도 한다.

우리 입맛에 맞는 미국브런치, 스킬렛요리

 

[만들기]

재료( 3~4인분)/ 감자 중간 이상크기 2개, 익히지 않은 매운맛 이탈리언 소시지 4개, 피망 1개, 양파 중간 크기 1개.

적파프리카와 노랑 파프리카 약간(1/3개씩, 옵션). 소금, 후추.

토핑: 달걀 2~4개, 체다 치즈 1~2컵, 또는 슬라이스 치즈 2~4장(개인별 서빙인경우, 달걀 1개 부침과 치즈 1장 기본)

 

1- 재료준비/ 사용할 채소는 깨끗이 씻어 사진처럼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특히, 감자는 익히기 좋게 잘게 썬다.

Tips. 피망이나 파프리카에 든 씨앗은 소세지볶음에 넣을 것이므로 버리지 않는다.

 

2- 소세지, 감자 익히기/ 팬을달군 후, 먼저 잘게 토막낸 소세지와 피망씨앗를 넣고 익힌다가 옆으로 밀치고, 감자를 넣어 볶는다.

감자가 노릇하게 볶아지면, 소시지와 섞어 맛을 합친다.

 

Tips. 소시지에서 나온 기름으로 충분히 볶음이 되므로 다른 식용유는 필요치않다.

원래는 이 소시지기름에 우유와 밀가루를 넣고 그래비소스를 만들어 곁들이지만, 이 파트는 별로 건강한 레시피도 아니고,

우리 입맛에 맞지 않아 생략하였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3- 양파,피망재료 익히기/ 소셎지,감자볶음에 양파를 석어 익힌후, 피망, 파프리카재료를 넣고 소금 후추간후

뚜껑을 덮고 감자가 완전히 부드러워 질때까지 조금 더(약 5분) 익혀준다.

 

감자가 부드럽게 익을 즘에, 다른 팬에 달걀 부침을 한다.

Tips. 보통은 스킬렛팬에 직접 1인분씩 요리를 하지만, 집에서 가족식사용 만들때는 대형 후라이팬을 사용하고,

서빙시에 개인용 작은 스킬렛을 약불에 올려 뜨겁게 달구어 각각 익힌 요리를 담고 달걀부침을 얹어 내면 된다.

 

만약 스킬렛(무쇠 팬)에 서빙시는 잘 달구어둔 개인용 스킬렛에 볶음 요리를 담은후,

 

달걀 부침과 치즈를 얹어 뜨거울때 서빙한다.

미국 식당에서 "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Please,be careful, extremely hot, 익스튜림리 핫)" 하는 요리가 바로 이 스킬렛 요리이다.

 

겨울에 인기 있는 어메리칸 브런치 소세지 감자 스킬렛~

뜨겁고, 매콤하고 촉촉하여 우리 입맛에 잘맛는 요리이다.

 

 

PS.

스킬렛 요리는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우리나라 감자 볶음 같아요.

여기에, 스테이크, 베이컨, 소세지, 햄등 어떤 육류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이름이 정해져요. 오늘 요리에 소시지를 썼으니, 소세지 감자 스킬렛이 된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달걀 올리는 방법이 달라 완전히 다른 요리로 보이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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