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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World& Party(세계,파티)

미국 가정의 추수감사절 식탁은 어떻게 차릴까?

미국은 오늘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또는 Thanksgiving Day)이다.

 

추수감사절은  추수기에 수확을 감사하기위한 전통적 북아메리카 휴일로

미국에서의 추수감사는 11월 4째 목요일에 보통 11월 25 일경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은 학교 달력에 휴교로 표시되는 4일의 긴주말이 포함된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은 검은 금요일이라고 부르는데, 전통적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기도 한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우리나라 추석과 마찬가지의 민족의 이동이 시작되는 큰 명절이라고 할수 있다.

나는 매년 추수감사절에는 비지니스 여행이라든가, 여행등으로 제대로 추수감사절을

지내지못하고 있는데, 그것은 올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혼자 지내야하는 추수감사절에는 동네 미국인 친구들이

항상 초대를 해주어 미국의 추수감사절 분위기를 한껏느끼고는 있지만...

문제는 그런이유로 정작 중요한 추수감사절 전통 음식을 만드는 걸 놓치고 살았다는 것인데,

아마 내년부터는 나도 미국 추수감사절 파티음식을 스스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바로 앞집에 사는 토니부부(Tony's, 은퇴부부/ 전직은행원, 방사선 전문가) 초대한

추수감사절 디너에 일찌감치 참석하여 디너테이블에 앉기전까지

토니부부가 만드는 추수감사절 음식 하나하나레시피를 물어 가며 머리에 적고 사진으로 남겨왔다.

 

평범한 미국 가정의 추수감사절의 풍경 하나~ 넘쳐나는 풍부한 음식.

추수감사절 식탁이 차려지면 음식을 각자 가져와 먹기전에 모두 자리에 앉아 기도를 한다.

사진 찍는 나와 다른 가족 한사람이 빠졌는데...추수 감사절 기도는 계속되고...

이들은 "성부와 성좌와...아멘..." 천주교식으로 했다

 

 

평범한 미국 가정의 추수감사절의 풍경 둘~ 모두 모여 풋볼게임을 시청하는 것.

현재, 추수감사절 특집, 미국 디트로이트(Detroit ) 대 뉴잉글랜드(New England) 게임중.

 

평범한 미국 가정의 추수감사절의 풍경 셋~ 멀리서 온 친척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

 

물론, 멀리서 방문한 친척들도 있고..이날을 건배하며 축하한다.

미국 가정의 아주 평범한 추수감사절 식탁을 가까이서 본 느낌은

실용적인 미국인들의 삶이 그대로 뭍어나는 음식들로 차려진 것이라는 것과

터키(칠면조)와 풍부한 음식, 오랫만에 만난 가족 대화, TV 풋볼게임 시청...

이 3가지를 미국 추수감사절을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추수감사절 음식 총 준비과정 방문 취재기(2010년 11얼 25일 목요일 미국시간 현재).

 

오늘 추수감사절 음식을 준비하고 레시피를 설명해줄 토니부인, 더얼띠(Dorthy, 한국발음은 도로시??),

전직 뱅크 오브 어메리카 은행원.

 

 그녀가 준비한 추수감사절 디너테이블 디자인.

 

 

추수감사절 분위기의 터키모양 장식, 호박, 촛불등 테이블 세터피스.

 

추수감사절 에피타이져 종류/ 추수감사절 음식서빙은 2시부터 시작되었는데,

디너가 시작되기 전까지 에피타이져가 부페로 차려졌다.

이것은 테이블로 가져오지 않고 각자 알아서 종이접시에 담아 가져가 TV를 보거나 가족담화를 즐긴다.

 

2시이후 부터는 디너준비를 본격적으로 하여 4시에는 디너에 가져갈 음식이 따로 부페로 차려졌다. 

 

따뜻하게 서빙할 음식은 전기 스토브 이용한 음식판에 따로 준비하여 위치를 알려준다.

 

디저트 테이블/ 블루베리케익, 호박파이, 호밀쿠키.

 

 

가장 연장자인 어른부터 음식을 가져가도록 안내되었다.

 

맘좋은 토니아저씨. 우리집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도맡아 해주시는 분.

내가 집을 비울때나 집에 있을때나 늘 우리집을 지켜주시는 건너편 이웃 토니.

토니 가족 때문에 내가 안전한 미국생활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추수감사절 문화는 우리나라 추석분위기와 별반 다른 것이 없었는데,

다만, 음식을 하는 과정이 왠지 모두 간편해보이는...

우리나라가정 주부들이 추석날이면 추석 중후군이 시달릴만큼 스트레스받거나 일해야하는

그런거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보였다. 추수감사절은 물론이고 미국인들은 휴일이 오면

즐길만큼 맘껏 즐기는 미국인들의 모습이 늘 한국인인 내 눈에 비쳐졌다.

 

 

추수감사절 테이블 차리기 서빙 순서별

 

1- 음료 및 에피타이져 

음료/ 와인 2종류, 아이리쉬 럼 크림음료, 아이스티( 차가운 홍차)

 

에피타이져 / 칵테일 새우, 디핑 소스 모듬야채, 버섯+ 오이피클, 비트물 달걀 피클, 그리스 올리브오일 모듬 등.

 

 

에피타이져중 비트물 달걀피클 외에는 모두 시판되는 것을 뚜껑을 열어 차렸을 뿐이다.

미국은 과연 주부들이 가사일로 부터 해방되도록 거의 모든 것을 완제품으로 파는 나라이다.

 

에피타이져는 추수감사절 디너가 준비되는 동안, 풋볼게임을 시청하면서 먹도록 2시부터 서빙되었다.

 

도얼씨 아줌마가 가르쳐준 비트물 초간단 달걀 피클만들기 레시피.

 

1- 달걀은  삶아서 준비하고, 양파는 슬라이스로 썰어둔다.

2- 유리그릇에 달걀과 양파를 담고 시판용 비트 피클통조림에 든 비트와 비트물을 붓는다.

3- 식초와 단맛(사카린 종류나 설탕) 을 더 추가한다.

 

그간 내가 만들어 본 비트 달걀피클과 보기에는 같아도 다른점은 미국인들은 시판용 제품을 최대한 사용하는 것!!

관련글/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9086

 

 

2- 추수감사절 디너 메인과 사이드

 

한국에 송편이 추석의 대명사라면...

미국은 터키(칠면조)가 추수감사절의 대명사이자 메인요리이다.

 

칠면조 구이 레시피

터키는 내가 도착했을때 이미 익은 정도를 체크중었는데...

칠면조에 꽂은 빨강핀이 위로 튀어 오르면 다 익었다는 증거라고.

더얼씨 아줌마의 추수감사절 칠면조 구이 레시피는

터키(칠면조)와 스터핑(stuffing)이라고 하는 허브 양파 등으로 양념한 것을 사서 안을 채우고 버터를 발라 빨강 버튼을

고기에 끼우고 오븐에 굽는것이 다라고 알려준다. 이 정도라면 너무 쉬운데... 그냥 다 사서 익히기만 하면 되는 것!!

 

칠면조 목과 간, 심장등은 따로 삶아 먹는다고...

다 익으면 안에 채운 스터핑을 빼내 사이드 요리로 활용한다. 

 

다 익은 칠면조 구이를 서빙하는 사람은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야 한다.

 

칠면조 요리를 다 한다음 팬에 흘러 나온 양념물과 기름으로 만드는 그레비 소스(고기나 메쉬포테이토 소스)

 

칠면조 구이에서 흘려나온 물(양념과 기름)에 밀가루를 잘 게어서 부어 걸죽하게 익혀주면 끝!!

 

 이것은 추수감사절에 사용하는 그레비용 소스 칠면조 모양 그릇이다.

 

추수감사절 디너 사이드 들 

 

신선한 야채 샐러드(채서만 잘게 다져 놓고 시판 소스와 치즈는 종류별로 테이블에 올려두어 취향대로 뿌려 먹게 한다).

 

따뜻하게 서빙하는 메쉬포테이토/ 옥수수 요리들은 전기 스토브용 요리판에 담아 각자 담아 가게 한다.

 

 

젤라틴으로 만든 크린베리 젤리(물론 시중에 통조림으로 파는 것).

 

따끈따끈 비스켓 빵( 시중에 파는 반죽을 모양을 만들어 구으면 끝).

 

고구마 구이( 오븐에 나란히 올려 익을때 까지 구우면 끝!!).

 

 

미국인 아줌마의 초간단 메쉬포테이토 만들기 

감자를 잘라 냄비에 물을 붓고 푹 삶은 다음 물기를 빼고, 우유와 버터를 조금씩 넣고 메쉬포테이토용 도구로 짓이기면 끝!!

 

물론, 달콤한 디저트들... 모두 시판되는 재료를 사다가 구운 것~

 

이것이 오늘 미국 평범한 가정에서 요리한 추수감사절 디너로 먹은 음식이다.

음식이 넘쳐나는 듯 풍부하지만 레시피가 아주 간편한 한마디로 실용적인 음식으로 차린 추수감사절 식탁이었다.

 

PS.

미국은 오늘 11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즉, 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지요. 

미국인 친구집에 명절 디너에 초대된 적은 많아도 오늘 처럼 작정하고

전통 추수감사절 음식을 하나하나 파헤쳐가며, 주인 아줌마에게 레시피를

물어 취재식으로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뭐~ 동네 미국인 친구들도 제가 요리 블로깅을 한다는 걸 잘 알고...그래서

초대했을때 처음부터 한국 인터넷사이트에 소개용으로 취재형식으로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미리 양해를 구했답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토니가족이 추수감사절 테이블을 준비하는 전 과정을 보여드렸는데요...

취재 3시간, 자료정리 및 글쓰기 3시간, 총 6시간 이상 걸린 포스팅입니다. 휴~~!!!

 

그러나, 저한테는 오늘 제대로 미국 명절 음식을 공부한 날이어서 나름대로

미국인 가족과 살아가는 미국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혹시, 미국인을 접대할 일이 있거나, 미국인과 사는 분들께도 유용한 정보이길 바랍니다^^

Happy Thanksgiving Day!!

 

추수감사절날, 미국에서 유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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