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reated Cook(창작요리)/Vegetables(채소)

거저 얻은 텃밭채소로 일류 코스요리만들기

 

 

사는 동안 해본일 중에 가장 어려운건 아마도 하나뿐인 아들을 키우는 것이었다.

이제 10대인 아들에게 지금도 어찌 엄마노릇을 해야 하는건지 몰라 어려운데,

그래서 옛날사람들이 자식농사가 어렵다고 하나보다.

나는 손바닥만한 아주 조그마한 텃밭을 일구면서,

또한 왜 사람들이 자식키운운것을 농사라 하는지도 터득했다.

씨는 뿌리는대로 거두는것이 아니고, 될놈들만 자란다.

될성싶은 것들은 떡잎부터 다르다.

씨를 뿌린후, 뿌리가 날때까지는 한시도 눈을 떼어 놓지 못한다.

식량(물)을 주지않으면 굶어 말라죽는다.

아주 작은 텃밭에서도 자식을 키우는, 작은 우주의 섭리가 있다.

 

한뼘만한 텃밭을 해마다 지웠다 썼다... 하길 이제 2년,  

작년 여름, 한국 시골길을 산책하다 본 어느 시골집 텃밭을 모델로 삼아,

올해는 다른해와 다르게 텃밭 일구는걸 시도했더니

이제는 텃밭이라고 불러줘도 될법한 결과가 나와주었다.

 

자신감이 없어 미루다, 봄도 거의 지난 5월 말부터 6월초 사이에

씨를 뿌렸는데, 열무와 알타리무우는 거의 수확이 끝났고,  

고추, 부추, 상추와 쌈채소는 이제 한창이다.

굵은 토마토는 아직 초록이지만, 방울토마토는 날마다 수확할 정도로 매일 빨갛게 익어간다. 

너무도 신기한건, 내가 심지도 않은 굴러들어온 호박과 참외열매가 주렁주렁~~

이럴때, 호박이 넝쿨째 굴러왔다고 해야하나~??  호박인줄 알고 열심히 물을 주었는데,

호박옆집에 참외네가 공짜로 세들어 있었던 것이었다. 

난생처음 보는 참외밭이 바로 내 정원안에 생겼다.

  

나의텃밭 사진갤러리

 

 열무가 한창 자랄때 6월 중순의 텃밭 모습, 지금은 토마토, 고추는 키가 크고 열무는 거의 뽑았다.

 

열무는 수확이 끝났고, 상추는 한창이다.

 

음식물퇴비 만드는 검은 박스와 음식물 퇴비에서 썩지않고 싹을 튀운 호박,참외 덩쿨.

 

고추잎이 자라기시작하자 마자 토끼가 아작을 내, 지금 고추는 사방이 갖힌 감옥에서 자란다.

 

 

음식믈 퇴비에서 썩지 않고 땅에 뿌리내려 이렇게 열매를 맺은 호박과 참외. 

 

 

방물토마토는 아래부터 익으면서 매일 딸수 있고, 알이 굵은 토마토는 아직 한창 청소년기이다.

 

오늘 아침, 나혼자 프로젝트을 정했다. 

텃밭에 있는 채소로 코스요리하기~ 

주어진 재료로 주어진 시간안에 코스요리를 멋지게 해내야하는...못하면 칼로 잘리는...ㅋㅋ

미국의 푸드채널에 나오는 아이언 쉐프(철의 주방장, Iron Chef)들 처럼

싸울 경쟁자는 없지만 열심히 대회 참가한다는 기분으로 혼자 열심히 해보았다^^

 

  

오늘 프로젝트는 나의 텃밭에서 거저 얻은 채소들, 호박, 참외, 고추, 토마토...로 요리하기

 

 

메인요리는, 베트남식 호박잎 고기쌈 구이와 이탤리언식 토마토 그릴구이~

 

고추로 만든 두가지 사이드요리, 고추고기부침과 찹쌀고추찜,  참외로 만든 음료수와 디저트.

 

거저 얻은 텃밭채소로 일류 코스요리 만들기

 

본요리/ 이탤리언식 토마토요리와 베트남식 호박잎요리

토마토 요리(1~2인분)/ 방울토마토 8개, 다진마늘 1tsp,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1-토마토를 나무 고치에 끼운다.

2-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고소하게 볶다가 토마토를 넣고 익혀낸다.

3-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허브를  뿌려낸다.

 

 

허브와 마늘향이 배어 있어 고소하고 달콤한 토마토구이가 완성되었다.

 

호박잎 고기쌈 구이 요리(1~2인분)/ 호박잎 4~6장.

고기소(쇠고기또는 살라미 다진것, 양파 풋고추 다진것, 다진마늘 1tsp, 소금, 후추,고추가루+ 달걀 1개+ 찹쌀가루 1TBS)

 

 

1-호박잎은 깨끗이 손질하여 소금과 식초물에 약 20분 절인후, 물기를 제거하여 준비한다.

2-호박잎 쌈에 들어갈 고기소를 만든다(모든 다진 양념을 섞으면 됨)

3-호박잎 뒤부분에 고기소를 얹어 쌈말이를 해주고 나무꼬치에 끼워 팬에 기름을 아주 살짝만 두르고 노릇하게 구어낸다.

4- 토마토 요리와 함께 내고 소스는 칠리소스를 준비한다. 

Tips. 고기를 살짝 익혀 쌈을 말면 호박쌈을 구울때 조금만 구워도 된다. 

즉석 칠리소스/ 토마토소스에 매운 홍,청고추 다져넣고, 과일효소 또는 시럽,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보들보들 호박잎안에 고기가 들어간 호박잎 고기쌈 구이는 포도잎장아찌로 만드는 베트남식에서 힌트를 얻었다.

 

사이드/ 두가지 고추반찬

재료(2인분)/ 풋고추 7개, 고기소(쇠고기 또는 소세지 다진것, 고추가루, 풋고추에서 나온 고추씨, 소금 후추, 달걀물)

 

1-고추 4개는 반을 갈라 씨를 빼내고, 고기소를 만들어 속을 채워 달걀물을 뭍혀 팬에 구워낸다.

2-고추 3개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찹쌀가루를 뭍혀 밥솥에 쪄, 양념장으로 무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추요리, 주로 꽈리고추로 하는 요리를 응용한 것.

 

튀김이라기 보다는 고추구이에 가까운 내가 둘째로 좋아하는 고추요리~

 

에피타이져, 디저트와 음료/ 호박참외스프, 참외쥬스와 디저트

 

 

에피타이져/ 호박 참외 스프

재료(2인분): 늙은호박 1/4개, 참외 1/2개 껍질째, 찹쌀가루 2TBS, 두유 1/2컵, 소금, 잣.

1- 늙은 호박과 참외를 밥솥에 찐다음 블랜더에 간다.

2- 두유에 찹쌀가루를 풀어 갈은 호박과 참외와 함께 중불에서 은근히 끓이다 불을 줄이고 소금간을 한다.

3- 잣등으로 장식하여 서빙한다. 

 

음료/ 참외 쥬스

재료(1~2인분): 참외 1개 껍질과 씨 모두포함, 물 1/2컵, 플레인 요거트 1TBS.

참외를 잘 갈리도록 깍둑썰기하여 물과 요거트를 넣고 블랜더에 갈아 채어 거르면 끝!!

 

디저트/ 아이스크림 장식 참외

재료(1~2인분): 참외 1/2개, 아이스크림 또는 셔벳 1~2 스픈, 시럽(베리 종류 과일효소)

참외를 반의 밑을 평평하게 조금 잘라준다음, 아이스크림 이나 셔벳으로 장식한다음 시럽을 뿌려낸다.

즉석셔벳만들기/ 딸기나 베리종류 과일과 얼음, 요거트, 과일효소를 섞어 블랜더에 갈아,

얼음 얼리는 트레이에 담아 얼린다.

 

거저 얻은 텃밭채소로 일류 코스요리 만들기- 다시보기~

 

1- 에피타이져/ 호박 참외 스프 

텃밭에서 이슬먹고 자란 참외의 노란 껍질까지 사용하여 색이 더 이쁘고,

설탕 안넣어도  천연 참외 단맛이 은은한 특별한 호박참외스프이다.

 

2-메인/ 이탤리언식 토마토요리와 베트남식 호박잎요리

 

토마토 그릴구이와 잘 어울리는 호박잎 요리의 최강자 탄생순간~

 

3- 사이드/ 두가지 고추요리 

고추요리중 가장 좋아하는 종류로만 골랐다. 

 

4- 디저트와 음료/ 아이스크림 장식 참외와 참외쥬스

  

농약 한조각 안넣고 키운 참외이니 만큼, 씨와 껍질까지 갈아서 채어 걸러 ...쥬스를 만든 참외쥬스~

안먹어 봤음 말을 마셈~~ 너무 너무 고소하고...과일로 즐기면 못느끼는 달콤함이 듬뿍느껴진다.

 

ps. 

이렇게 해서....

거저 얻은 텃밭채소로 1인 출전~

일류 코스요리만들기 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 싹뚝~ 잘리지는 않았겠죠?  ㅋㅋ

 

   "Thank You for Everything"

 

이글의 전체스크랩은

아래 손모양 추천을 누르시고 이곳으로 오세요^^ Thank you, always!!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8998

 



사업자 정보 표시
sdscom | 황인옥 |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22-5 대림리시온 801 | 사업자 등록번호 : 220-02-87546 | TEL : 031-8022-7655 | Mail : design111@daum.net | 통신판매신고번호 : 87546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