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재료를 활용하기 위한 막빵외에...
소위말해 베이커리 다운 제빵을 할때는
정말 커다란 마음가짐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난 확실히 빵순이가 아니기에...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레스토랑의 식전빵은
요거 어떻게 만들었을까...하는 호기심을 준다.
미국서 식전에 내오는 빵이 맛있는 유명 레스토랑으로는,
로건스(Logan's Roadhouse) 컨츄리 식당의 디너롤,
올리브 가든의 마늘빵,
레드랍스터 (Red Lobster)의 크랩비스켓(crab bisquick)이 있다.
한국에도 체인을 가진
OB 스테이크 하우스의 부쉬맨 브레드도 빼놓을 수 없다.
crab bisquick
물론,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본 유명 레스토랑의 사워도우나
고급 이탈리언 레스토랑의 식전빵도 기억한다.
이런 식전빵은 너무 맛있는 나머지
메인을 망친다는 게 함정이다.
그래서, 간혹은 따뜻할때 한입만 먹고는
집에 가져가게 포장 달라고 말할때도 있다.
그러니까,
레스토랑의 맛있는 식전빵은
마켓에서 살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집에 가져가고 싶은 만큼 애착이 가는 것이다.
유럽할머니께 배운 부쉬맨 브레드(일명 OB 스테이크하우스 빵).
시중에 널린 빵은 굳이 만들려고 하지 않지만
레스토랑을 가야만 맛보는 빵은
큰 맘먹고 라도
집에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식전빵
레시피는 내손에 쥐고 있지만(모두 원조 영어 레시피이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해석, 분석, 실전을 거쳐 블로그에 올린
오리지널 레시피 그대로 재현한건 로건스 디너롤 하나이다.
(앞으론 이부분을 더 적극적으로 하기로 하고...)
오늘이 두번째인데,
아마도 한국의 많은 이들도 궁금할만한 부쉬맨 브레드이다.
이빵의 특색은
얇은 겹의 탄듯 안탄듯 살짝 그을린 듯한 거친 껍질,
폭신폭신한 쿠션이 느껴지는 보드라운 속살
색과 향이 초코색인듯 커피색인 듯하고
맛은 야릇한 향과 함께 달콤함이 매력적으로 살짝 돈다.
겉은 빵빵 거칠고 안은 심하게 쿠션이 있는 보드라운 부쉬맨 빵 이미지 그대로 완성!!
이 표현은 먹어본 이들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느낌과 맛인데,
직접 만들어 보면 그 이유와 원인을 알 수 있다.
거친 통밀과 밀가루를 섞어 만들고,
커피와 코코아가루가 들어간다.
설탕은 조금, 꿀과 당밀을 더 쓴다.
미국 사시는 유럽할머니께 직접 사사받아
레시피를 그림으로 그리고 정확히 적어와
드디어 우리집표 부쉬맨 브레드를 만들어 보았다.
그때 그곳 그맛 그대로 재현하기...
이것이 빵순이도 아닌 내가 가끔
베이커리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해보는 이유가 된다.
만드는 법/
레시피 재현 및 해설 by Yujin
재료(부쉬맨 브레드 2롤):
가루재료: 다목적 밀가루 300 g(1 + 1/4 C), 통밀가루 250g (1 C),
드라이 이스트 한봉지(2t), 설탕 2t, 인스턴트 커피 1T, 코코아 가루 1 T,
소금 1+1/2 t
액체재료: 따뜻한 물 300ml (1+ 1/4 C), 꿀 4 T, 당밀 2T, 버터 25g( 2 T).
*계량: 1컵= 240g
빵반죽 준비:
반죽에 사용할 발효제 만들기
1- 따뜻한 물에 설탕- 커피를 넣고 거품기로 많이 휘저어 잘 풀어 준다.
2- 꿀과 당밀을 넣고 다시 휘젓는다.
3- 마지막으로 이스트를 넣고 휘저어 녹인다.
4- 이스트가 완전히 녹을때 까지 저어 따뜻한 곳에 약 10분 둔다.
가루 반죽재료 만들기
1- 밀가루와 통밀가루를 섞는다.
2- 소금- 코코아 가루를 넣고 녹인 버터를 넣는다.
3- 가운데 골을 파서 자리를 만들어 둔다.
본 반죽 시작:
가운데 자리에 위에 만든 액체 발효제를 넣는다.
10분 치대기/
큰 도마에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옮겨 치대기= 니딩(Knead)한다;
처음엔 매우 묽으므로 밀가루를 슬슬 충분히 뿌려가면서...
방법은 가장자리를 두번 접은 후 치대고 쭉 밀어 늘리고, 다시 치대고...
빨래판에 빨래 하듯, 망방이질 하듯, 비누칠하듯...
글루텐 생성을 위한 노동? 그렇게 밀고당기고 10분 한다.
가운데 눌러보아 바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탄력이 생기면 된 것.
발효로 두배로 부피 늘리기/
커다란 양푼 볼에 전체 식용유 칠을 하여 위에 치댄 반죽을 담아
랩으로 쒸워 따뜻한 실내에 두배 부풀때까지 둔다. 약 20~ 30분.
두배로 부피가 부푼 반죽은 주먹으로 쳐서 공기를 뺀후
다시 니딩(치대기) 1분 정도 한다.
두개로 나누고 숙성하기/
1-최종반죽을 칼로 잘라 둘로 나누어 길고 갸름 통통한 모양을 만든다.
2- 두개의 모양만든 빵을 통밀가루나 콘밀가루 뿌린 오븐 시트 위에 올리고
3- 커다란 비닐을 잘 덮어 따뜻한 실내에 약 40분 둔다;
나는 스토브에 주전자에 김이 오르도록 차를 끓이먄서 그 옆에 둠.
굽기/
숙성이 끝난 반죽위에 칼로 선을 두줄 긋는다.
오븐 예열은 390F = 195 C
약 25~30 분 구우면 끝(본인집의 오븐과 상의하세요^^).
다 굽고 난후 나는 멋스럽게 통밀 가루를 채에 담아 아주 살짝 뿌려줌.
중간에 오븐안을 들여다 보니,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기분좋은 아로마가 집안 전체에 퍼진다.
잘라보니, 역시 스테이크 하우스 거기서 먹던 그 질감 그대로 맞네!!
빵에 곁들이는 스프레드 소스도
오리지널 레스토랑 것 가깝게 재현 해보았다.
버터+ 꿀,
라즈베리 딸기 시럽( 나는 딸기나 라즈베리즙에 꿀을 섞음),
크림치즈( 차이브와 어니언 크림치즈= 시판용).
남은 빵 보관은 랩으로 씌워 보자기에 사 바구니에 담아두었다.
비오는 날 구은 부쉬맨 브레드...
창밖을 내다 보면서 굽는 향과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레시피 성분도 내맘에 들고
이것도 유진의 막빵대열에 접수하기로...
앞으로 내손안에 있는 세계 유명 레스토랑 식전빵 레시피 다 공개 할께용~~
근데, Bushman? 이름이 왜 그럴까?
부쉬맨들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아하!! 굽다가 너무태웠나 싶을 정도로?
그을린듯 까무잡잡해서구나...ㅎㅎ
제가 유럽할머님 모시고 배운 레시피
어때요? 고맙죠?...
여러분, 이거 배우시러 유럽까지 가실 필요 없죠? 헤헤...
You are welcome 입니다^^
PS. 위 레시피는 부쉬맨빵 오리지널 버젼 레시피로
유럽할머니에게 배운 영어레시피를
한국 베이커리용어 보다 쉽고 한국사람이 이해하도록
유진의 용어와 해설을 곁들여 쉬운 베이커리를 도운 것이다.
영어레시피는 계속 들여다 보고
실제 요리 실습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매우 어려운데,
용어나 계량설명이 매우 난해하기 때문이다.
요리를 자주 해보지 않은 본토 미국사람들 조차도
영어레시피를 이해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영어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고,
요리의 내공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은 나의 피나는 내공을 거저 얻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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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국서 인기, 오가닉식탁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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