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n/Mains(한국밥상)

채소 먹자고 한짓, 초간단 다이어트 잡채 두가지

잡채의 계절 명절시즌이 다가오네요.

여러분들은 정말 명절의 요리로 잡채를 하시나?

저는 맘내키는 날 하는게 잡채인데...ㅎㅎ


어느때가 가장 맘이 내키냐하면...

밥도 반찬도 없을때, 국수처럼 

한끼 식사로 먹을 궁리를 할때입니다.

하지만, 채소를 듬뿍넣어 다이어트요리로 만드니까

원래 주인인 고구마 당면은 객이 되는 거죠.^^ 



채소 먹자고 한짓, 초간단 다이어트 잡채 두가지



제가 잡채요리를 하게 만드는 요인은 또 있어요.

숙주나물같은 금새 상하는 채소를 사다놓고

뭘할지 몰라 망설일때,

텃밭에 키우는 부추를 가위로 잘라 수확했더니

자라고 또 자라고 또 자라 부추 잘 먹을 궁리를 할때...



부추는 유효기간이 짧은 채소중 하나...



팽이버섯을 말릴 생각을 했더니, 잡채에 딱 좋고,

파프리카, 가지, 호박을 잡채처럼 길게 썰어 말렸더니

오색잡채가 저절로 떠오르고...


오가닉으로 기른 당근의 달콤함과 향기가 좋아

채칼로 길게 썰어보았더니, 이것도 잡채에 좋겠고...

이런것들과 어울림이 가장 좋은것이 잡채라는 생각이죠.



팽이버섯, 파프리카, 가지등 오색채소 장기저장 아이디어

 


싱싱한 숙주,부추, 당근의 아삭아삭 3색 잡채와

말려둔 팽이버섯을 주재료로

가지, 3색 파프리카에 부추, 당근을 더한 

쫄깃쫄깃 무지개색 잡채

두가지를 팬안에서 한방에 끝내는 

초간단 수법으로 만들었어요.ㅎㅎ



약 한줌되는 고구마 당면으로 2종 잡채를 만든거니

채소먹는 핑계로 잡채붙들고 늘어진 셈이네요. ^^

얼마나 푸짐한지 저는 이틀이나 몇끼 식사해결을 했답니다.



만드는 법/

공통:

당면: 100% 고구마 당면 한줌(삶으면 3배 이상으로 늘어남).

양념: 양파, 올리브유, 집간장, 바다소금, 후추, 황설탕, 참기름,통깨 조금씩.

2종 각각 재료는 레시피에 설명.


당면 삶기:

냄비에 물을 2컵 정도만 넣고 끓여 당면을 넣고 삶는다.

부드럽게 익었으면 냄비바닥의 물을 버리고,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조금넣고 당면을 볶아둔다.



1) 아삭아삭한 3색 채소잡채 


재료:

삶아 기름에 살짝 볶은 당면 2줌.

채소 재료: 숙주나물 2줌, 당근채 한줌, 부추 2줌.



1-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채 약간을 넣고 볶다가,

당근- 숙주나물을 넣고 숨이 죽을 만큼만 볶는다. 

2- 부추를 4~5센치 길이로 잘라 넣고, 삶은 당면을 넣는다.

부추는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 마지막에 넣어 숨만죽여 바로 옆으로 밀친다.

3- 당면 위로 간장 1T, 설탕, 소금 한꼬집, 후추약간 양념을 하여 볶은후,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한다.



푸짐하게 한접시 금새 만들어 졌다.





2) 쫄깃쫄깃 건나물 채소 무지개 잡채


재료:

삶아 기름에 살짝 볶은 당면 2줌.

집에서 말린 건나물:

3색 파프리카채+ 돌려깍은 초록 애호박채, 돌려깍은 보라 가지채, 

부추, 당근, 팽이버섯과 표고버섯채 = 재료가 신선한 것도 OK


파프리카, 가지, 팽이버섯을 예쁘게 말리는 비결:

파프리카는 가늘게 채를 썰고, 

녹색은 주키니 호박을 돌려깍아 채썬것과 섞은 것. 

팽이 버섯과 표고는 가늘게 찟는다.




쥬키니와 가지는 돌려깍기하여 초록과 보라부분 위주로 채를 썰고, 

처음엔 부피가 많으므로 각각 바구니에 담아

햇볕드는 베란다 혹은 반그늘에서 선풍기를 틀어 말리면 된다.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부피가 거의 1/5로 줄어든다.



1- 말려둔 잡채용 불린 건나물에 미지근한 물을 부어 충분히 불린다.

집에서 며칠전 말린건 약 20분만 불려도 금새 통통해 진다.

불린채소는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2- 부추 조금= 길게 썰어두고, 당근채도 약간 준비.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채 조금넣고 볶다가, 팽이버섯과 표고버섯을 볶는다.

4- 나머지 불린 건나물을 넣고 볶아주고 소금 후추간 약간 한다.

나는 양념에 마늘, 생강가루도 소량 사용.




5-당근과 삶은 당면을 넣고 당면에 간장, 설탕, 참기름, 소금, 후추 양념을 한다.

6- 마지막에 부추자른 것을 넣고 불을 끄고 통깨로 마무리한다. 





무지개 채소잡채는 3색 채소잡채보다 3배로 푸짐하다.

덜어 먹고 남은 건 랩을 쒸워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먹을때 마다 데워 먹으면 된다.


평소에 잡채를 초간단하게 만드는 법은
4인분까지는 커다란 팬안에서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고 
팬 한쪽으로 밀쳐두면서 끝낼 수 있다.
이 그릇 저그릇 옮겨 쓰다보면 주방 어질러 나중에 설겆이할일만 늘어난다.

재료를 따로 따로 볶아 나중에 양념할때 섞는 방법은 4인분이상 대량 제조시?



3색, 5색, 7색...

무한 변신이 가능한 다어어트 채소잡채 !!

아삭하게도 쫄깃하게도 

이젠, 평소에도 즐겨봐요 ^^



PS. 포스팅후 우연히 잡채(요리)에 관해

찾아보니, 이런 기록이 있네요?

그러니까, 원래 잡채에는 숙주, 가지, 건나물도 쓰고

채소를 많이 쓰고, 당면은 조금만 쓰라고 하는 군요?

그리고 당면을 볶아서 썼다고도 하고...

흠~ 조상들이 하시던 것이 즉, 유진의 짓이군요...ㅎㅎ 


잡채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조리서인 

≪음식지미방≫에 수록된 잡채는 

오이·무·표고버섯·석이버섯·송이버섯(3종 버섯)·

숙주나물·도라지·거여목(크로버과)·

건박·호박고지·미나리··

두릅·고사리·시금치·동아·가지( 채소 17가지)

생치(生雉)=꿩 등을 각각 채썰어 볶아서 담고 

그 위에 즙액을 뿌리고 다시 

천초(초피나무열매), 후추· 생강가루를 뿌린 것이다.


즙액이란 생치(꿩)를 삶은 국물에 

된장 거른 것을 섞고, 

여기에 밀가루를 풀어 끓여서 걸쭉하게 만든 것이다.(미국의 그레비소스같은...?)

당면을 넣은 흔적이 없다. 

요즘도 겨울요리로 잡채를 만들 때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를 채썰어 각각 볶은 다음 

섞어서 겨자즙에 무쳐 더운 요리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요즈음 잡채에는 당면을 많이 쓰고 있으나 

당면을 많이 넣는 것이 잡채의 원래 모습은 아니다. 

잡채는 버섯을 많이 쓰고 당면을 조금 쓰는 것이 맛이 좋다.


잡채를 많이 만들 경우 당면을 삶아서 쓰면, 

오래 두는 동안에 불어서 좋지 않으므로 

당면을 삶지 않고 뜨거운 물에 담가서 불렸다가 볶아서 쓰기도 한다

재료를 볶을 때 기름을 많이 쓰게 되므로 

전체로 무칠 때는 기름을 넣지 않아도 된다.


잡채를 검게 무쳐서 먹음직스럽게 하려면 진간장을 넣어서 물을 들이고, 

하얗게 하여 깨끗하게 하려면 간장 대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괄호안 용어 해설은 by Yujin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메인에...Thank you ^^



미국 공인 영양컨설턴트 황유진의 건강 요리 신간 설탕 말고 효소

10% 할인받는 곳으로 지금 바로 사러가기/ 교보문고 지마켓알라딘

먹는 이유가 분명한 유진의 179개 파워 레시피   

오가닉 식탁 전세계 온라인 즉시 구매처는 G- MARKET


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중앙일보 격1~2월간 요리컬럼 연재중(2014~현재)

미국서 인기, 오가닉식탁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페이지 Yujin's Organic Food & Life 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sdscom | 황인옥 |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22-5 대림리시온 801 | 사업자 등록번호 : 220-02-87546 | TEL : 031-8022-7655 | Mail : design111@daum.net | 통신판매신고번호 : 87546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