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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Life/Cultures(문화)

21금 10월 축제, 얘들 떼놓고 놀때 노는 미국 성인들~

10월은 지구촌 곳곳이 축제의 계절이다.

미국에도 해마다 10월이면,

악터버 페스티벌(october festival)이라고 불리는 축제가 열리는데,

주별로 특징이 있지만, 올해 가본 이곳에서의 축제는

낮과 밤,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을 하는데,

밤축제는 7시부터 자정까지 열리고 입장은 21세 부터 가능하다.

 

이 축제장은 마치 거대한 클럽에 입장하 듯

입구에서 철저히 신분증 검사후 21세 이상이 확인 되면

입장허락의 음주 종이 팔찌를 채워준다.

축제장 이름도 비어 가든 (Beer gaden= 독일어 bier garten)이라고 하는데,

일단 안으로 들어가보면 한마디로 독일의 맥주축제를 연상케한다.

 

 

비어 가든이라고 부르는 미국의 10월 축제에는 독일맥주와 안주/요리로 가득하다.

 

우리집과 팬스(울타리)를 경계로 둔 옆집에는 하와이에서 이사온

브랜든과 탄야라는 이름의 부부가 사는데,

탄야는 독일인 부인이고 브랜든은 일본인 3세, 혼혈 미국인이다.

토요일 아침을 느긋하게 시작한 우리는

뒷뜰 정원에 앉아 한가로이 오후를 보내고 있는데,

브랜든이 건너와 밤 축제에 가자고 하여

예정에 없던 비어가든 축제장에 가게 된 것.

 

 

손에 손에 맥주를 든 성인들, 다소 취한 사람도 있지만

노는 건 참으로 21세 이하 수준으로? 아주 건전하다.

축제가 무르익어 갈 무렵,

무대의 여성 싱어가 리드하는데로 어깨동무를 하고 축제장을 빙빙돌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

 

 

 

이 축제 이름은 옥토버 페스티벌이고, 밤에 열리는 맥주축제장 이름은 비어 가든이다.

7시부터 천천히 모여들어 입장하는 사람들...

 

 

 

 

축제장 곳곳에 가을추수를 상징하는 헤이(볏단)과 호박, 국화 장식들~

포토존은 아닌듯한데... 누구세요?

 

 

제일 먼저 둘러 본 곳은 역시 축제장 먹을 거리들...

독일의 상징적인 음식들.

 

 

 

유럽(독일)에서 거리 음식으로 유명하다는 아몬드 글레이즈/

아몬드에 달콤한 각종 뭔가를 발라 기름에 튀긴 간식, 맥주 안주?

우리가 택한건 최고매운 고추 하바네로 매운맛 입힌 것.

 

 

마치 고로케식으로 다양한 것들로 안을 채운 커다란 독일 스타일 도너츠.

 

 

프릿첼도 독일이 원조인가보네...거대한 것 한개에 약 5천원.

 

 

스낵코너를 지나

독일스타일 본 요리를하는 식당가로 들어섰다.

 

 

메뉴판은 독일 상징적인 음식 순서인것 같다.

돈까스같은 돼지고기 튀김과 감자구이 적양배추로 구성된 요리(이름이 너무 어려운...schweinebraten 쯔웨인브라텐????)

탄야 한테 물어 보니, 요게 아주 유명하다고 하고...

캐비지롤 빵과 감자 팬케익,소세지요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축제장 너나 할것 없이 시키는?

돈까스 스타일 돼지고기와 감자, 양배추 3종이 올라간 독일음식 1위~

발음도 이름도 엄청 생소한 예(재)글 스네츨 또는 schweinebraten!!

내가 보기엔 감자 적양배추 사이드로한 돈까스 요리?~

 

 

 

독일음식의 상징은 뭐니뭐니 해도 소세지 요리,

컬리 프라이 라고 하는 꼬불거리며 한데 뭉쳐 튀겨낸 감자튀김은 정말 보기에도 무시무시했다.

저렇게 먹으니 독일인은 거대한가하는 의구심으로...

 

 

요 캐비지롤도 심상찮게 보이는데, 독일빵으로 주 유명한 것 같다.

 

우리가 시킨, 3종, 약식 돈까스 스타일, 번에 끼소세지...

그리고 나는 독일음식이 너무 무서워? 주저하다가...

겨우 시킨 피클스프인데, 빵과 함께 5달러이다. 비싸기만 하지만 호기심에 시켜봄.

 

 

탄야와 친구들이 앉은 자리로 시킨 음식을 들고 돌아오니

역시 테이블에는 독일빵들이 있고, 탄야는 폭풍흡입중이었다.

탄야도 고향이 몹시 그리운가 보다...

 

 

이 두분은 우리와 합석한 축제의 연주자들, 할아버지는 아코디언/피아노,

단발머리 아저씨는 드럼연주자인데 내사진에 완전 웃기는 표정을 해주겠다고 자발적 동물포즈...ㅎㅎ

 

 

이제 요기를 했으니

슬슬 술 서빙하는 바로 이동을...

 

 

모두 독일 맥주들이겠지... 

합석한 뮤지션 할아버지가 준 공짜맥주표로 흑맥주 한잔 시켜들고 자리로 돌아와 몇모금 홀짝거리고 마신 후,

바 주변을 스케치했다.

 

  

 

음악 공연은 1부, 2부로 나눠하는데 현재는 요들송/ 컨츄리 송 중심의 1부가 진행중.

사람들이 모여들어 완전 축제장을 꽉 매운 듯 하다.

미국서는 축제장에나 가야 이렇게 사람구경을 한다.

 

 

사람들이 곳곳에 무리지어

원형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빙둘러 서서 왁자지껄한 장소가 있어

들어 가보니...

 

 

 

 

통나무 토막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각자 대못을 길게 박아 놓고,

그 대못을 한번에 나무에 박는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되는 독일 게임이다.

우승자에게 걸어놓은 상금과 증정품이 짭짤했지만...

 

 

 

이게 쉽지 않은 이유는

망치의 반대편 뽀죽한 곳으로 박아야 하기때문...ㅠㅠ 

게다가 한손을 써야하고, 망치의 중간정도에 붙인 빨강라인 아래에서 쥐어야 한다.

 

성인용 게임?이라 그런지, 망치에 고무로 안전장치를 해서 그런지, 다치는 경우는 전혀 없고,

대 여섯명씩 나무토막 주변에 둘러서 돌아가면서 시도하지만 10번을 때려도 못박는 경우가 많다.

 

 

작년에 우승자라고 하는 우승 장갑을 낀 부녀. 

 

 

몇번씩 쳐도 도저박기 어려운 망치게임도

지루하게 느껴질 즈음...

나는 기념품점을 둘러보는데~

 

 

 

프린트로 시선을 끄는 독일분위기 물씬 풍기는 에이프런 들...

 

 

아니? 앞치마에다 무슨 짓을??

 

언니는 글래머 스탈~ 

앞치마로 몸매 착시 효과준 그녀가 포즈...

여태까지 내가 만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사진 찍하는 걸 영광으로 아는 사람들이다.

 

 

축제장에 맥주마시는 사람들로 무르익을 지음...

무대에서는 2부가 시작되었는데,

과연 흥을 돋구기에 충분한 차림과 외모의 가수가 등장했다.

 

 

 

그녀는 노래에 앞서 독일 음주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는데...

독일어로 %^$#&*... 독일어 모르는 내 눈/귀에는 왠지 히틀러스탈로 들려지고 보여진다...ㅎㅎ

그녀는 독일집안 미국인, 어메리컨 갓 탈렌트 출신.

 

 

축제가 완전한 절정에 도달하자

사람들이 모두 댄싱 플로어로 나와 춤을  추고 있다.

 

 

물론, 춤출 시간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군중속 고독을 안주로 맥주를 마셔야 하거나,

시작한 연인의 호감을 사기에 바쁜 어른들...

 

 

탄야와 그녀의 다른 독일친구들과 나도 당연히 저속에...

탄야는 물만난 고기처럼 난리 났다~

 

 

맨앞에는 무대에서 내려온 여가수가 이끌고 축제장 성인들은 그뒤를 따르며 꼬리에 꼬리를 문 춤추는 인간기차.

얘들도 다 떼놓고 와

신나게 주말을 즐기고 노는 미국성인들~

 

 

 

무대의 여가수의 흥에 호응하는 사람들.

검은색 커플룩 입은 이 남녀가 바로 우리 바로 옆집 친구인 탄야와 브랜든 젊은 부부이다.

브랜든은 독일인 부인 탄야를 위해 오늘밤 맥주를 양보한다고...

그들의 7살 아들도 친구한테 맡기고 오늘밤은 신나게 부부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브랜든은 IT네트웤 전문가, 탄야는 전업주부로 평범한 신분의 이들이지만,

몸의 문신은 아주 대범하게 했는데, 탄야는 입술에 피어싱까지 있다. 

이런 문신과 피어싱은 제대로 하려면 미국선 아주 비싸기까지 하고, 젊은이들의 트랜드이기도 하다.

 

 

21금 10월 축제,

얘들 떼놓고 놀때 노는 미국 성인들~

놀 핑계거리를 많이 만드는 미국인들.

놀때 화끈하게 성인끼리 모여 술마시고 춤추고 떠들썩하게 놀지만

오늘처럼 늘 건전하다는 것이

내가 여태 보아온 미국인들 노는 문화이고

이것이 우리와 사뭇 다른 점이다.

 

미국은 10월부터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 한달은 계속 축제의 연속인데,

이 기간에는 음주문화와 관련된 맥주축제와

산지 와이너리 축제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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