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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World& Party(세계,파티)

초대손님 200% 만족, 집에서 쉽게 서양식 코스 상차리는 법

 

 

여러분은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정도 릴렉스~~하시나요?

저는 요즘같이 쌀쌀한 날에는 매주 금요일이면 야외에서 불놀이를해요.

미국서 불놀이는 캠핑지에 설치된 모닥불 시설을 이용하거나  가정집의 뒷뜰에서 피우는 불난로를 말하는데,

그냥 파이어(Fire)한다고 하죠. 아주 건조한 날이 아니라면 대부분 합법적인 불놀이랍니다.

제가 사는 곳은 뒷뜰이 그린벨트로 묶여진 곳이라 뒷마당과 공짜로 주어진 그린벨트까지 합쳐

보기엔 아주 거대한 숲의 땅을 가진 집같아요. 이곳에서 저는 매주 제 옆지기와 불놀이를 하죠. ^^

고구마, 옥수수도 굽고, 라면도 끓여먹고...와인도 마시면서...

멀리 가지 않더라도 집 뒤뜰에서 소풍온거 처럼 놀아요..하하

뒷뜰에서 파이어 하는 것은 언젠가 다시 보여드리기로 하구요~

 

모든것 내려놓고 일주일에 한 두번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갖다보니

제가 하루나 이틀은 블로그 포스팅을 안해요. 어떤분들은 제가 포스팅을 안하면 어디 아픈가...그러시는데...?

저를 너무 걱정해주시는 거 같아 감사합니다만...

저는 제가 만든 몸에 좋은 효소든 음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왠만해서는 아픈일이 없답니다요.(아이고 요놈의 입방정 ...헤헤)

아, 이번주는 이틀 아주 푹쉬었어요. 하루는 불놀이, 다른하루는 손님 디너초대와 디너후 모두 다같이 영화 2편 관람.

행복하게 산다는게 별거 없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가족들과 뭔가를 함께 나눈다는 것이죠.

오늘은 어제 손님초대하여 제가 코스로 차려낸 디너테이블을 보여주려고 해요.

 

 

6인초대가 제일 보기좋은 서양식 디너 상차림에는 실버(나이프, 포크등)와 음료잔 놓는 위치를 잘 기억해 두면 편하다.

센터피스(테이블 중간 장식)는 시즌에 맞게 선택하고 분위기용 작은 캔들은 필수로 준비한다.

 

 

일단, 서양식 상차림은 한국 상차림 보다는 아주 간소하답니다.

준비하기도 분주하지않고 차린것 없어도 손님들한테

연거퍼 극찬를 받는 그런 기분 좋은 상차림이  되기도 해요.

누구나 몇번해보면 손에 익게 되는데, 제 경험상 비결은 쓸데없이 이것저것 하지말고

메인요리에 아주 중점을 두는 깔끔한 차림새라고 할 수 있어요.

얼마나 심플한지는 아래 사진으로 다 말해줄 것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맛까지 심플하거나

정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걸 강조해 두고 싶군요^^

 

 

메인요리가 좋아야 그날의 디너를 제대로 완성하는데,

예를 들어 스테이크라면 속이 촉촉하고 아주 살살 녹는정도로 부드러워야한다.

 

 

스타터(에피타이져)는 비주얼적인걸로 택하고, 너무 많이 담지 말아야 메인을 즐길수 있다.

 

 

이번 초대는 사실, 나이든 틴(10대 후반)인 친딸같은 미국숙녀 리엔의 생일에

리엔엄마와 리엔의 젊은 할머니를 초대한거예요. 우리가족까지 6인 서양식 상차림이었는데...
(십대후반 틴에이져 숙녀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상차림은
곧 다가올 그들의 성인생활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것 같아요. 본대로 잘 따라 하는 걸 보았거든요?)

미국은 할로위 시즌이라 센터피스 분위기도 간단한 호박장식과 캔들로 뚝딱해치우고,

달리 손볼거라면 실버(포크,나이프,수저세트)와 테이블 깨끗이 닦는 것 정도?

이 기회에 접시와 포크, 나이프 음료잔 놓은 위치도 정확하게 알아 두시면 좋겠네요.

외국인 초대에도 당황하지 않고 느긋하게 준비하는 호텔부럽지않은 코스요리랍니다.

 

 

시즌별 테이블 디자인과 제 18번 코스요리관련글도 참조하세요/

감동주는 외국인 디너초대 테이블세팅과 요리법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8992

호텔보다 멋진 발렌타인 로맨틱 코스요리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9223

발렌타인데이, 둘만을 위한 코스요리 직접해보기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8869

 



초대손님 200% 만족, 집에서 쉽게 서양식 코스 상차리는 법

 

저는 손님초대상은 늘 테이블 부터 손을 봐요. 요리는 그 다음이죠. 그만큼 요리하기가 부담되지않고, 여유 만만하다는 거예요.^^

먼저, 그날의 분위기나 시즌에 맞는 접시, 테이블 소도구들을 준비해 디자인하고, 실버와 냅킨을 정해진 자리에 둡니다.

접시와 실버배치법/ 접시는 샐러드 접시와 메인접시 두개, 냅킨을 접시 가운데 두는 건 포멀하지 않은 캐주얼식 상차림에 써요.

포크는 왼쪽, 나이프는 오른쪽이고, 나이프의 칼날은 접시쪽을 향해야 합니다. 만약 스프수저를 놓을때는 나이프의 바깥쪽임입니다.

포크는 먼저쓰는 샐러드용과 메인용인데, 샐러드용이 바깥입니다. 음료잔은 나이프 위쪽에 둔다는걸 기억하시구요( 아래 테이블 사진참조하세요).

자주 안하면 누구나 헷갈려요...헤헤 그러나 요건 기본이니 그림으로 그려놓고 꼭 기억하시면 뿌듯하실겁니다요...

 

이 사진은 몇년전 미국 백악관의 캐주얼 디너에 세팅한 테이블디자인을 제가 참고자료로 다운받은 것이니 참조하세요^^
이테이블 세팅을 잘 보면, 1인당 3~4개나 되는 모든 음료(물, 쥬스, 와인, 칵테일 등)잔이 오른쪽 나이프 위쪽에 모아놓여져 있다는 것과
나이프옆에 두개의 다른 작은 나이프가 있는데...빵과 샐러용입니다. 물론 메인에 쓰는 나이프는 안쪽, 먼저쓰는 것은 바깥쪽이라는 걸 알수 있어요.
 


 

 접시와 실버 세팅이 끝나면 반짝 반짝 잘 닦였는지 다시 점검해주고 센터피스를 정해요.

요란 하지 않고 시즌에 맞는 걸로 집에 있는 걸 활용하는 방안으로 말이죠.

저는 테이블세팅에 관심(취미)이 많아 하도 이것저것 콜렉션한게 많아 엔틱가구 하나가 다 테이블 세팅재료예요^^. 이 과정은 초대시간 적어도 3시간 전에 마쳐요.

 

 

이제 주방으로 돌아와 요리를 시작합니다.(초대 1~2시간 전)

 

1- 스타터(시작요리, 에피타이져)

스타터-1(호박죽)/ 호박 시즌이라 스타터

재료/ 호박한개, 옥수수한개, 우유 1+1/2컵, 소금, 오가닉 설탕 또는 스읫튼 로우 1봉.

호박은 단단하므로 전자랜지에 5분 돌려 물렁하게 한다음 속을 파내 우유와 함께 블랜더갈아 소금, 단맛간을 한다.
우유와 섞어 부드러워진 호박죽은 다시 전자랜지에 돌리거나 냄비에 담아 따뜻하게 더 익혀둔다.

옥수수도 전자랜지에 3~4분 돌려 익혀 알을 칼로 잘라둔다. 서빙시는 호박죽- 크림장식조금- 옥수수알 순으로 한다.

 

Tips. 기억하세요. 에피타이져로 나가는 메뉴는 너무 많이 하시면 메인을 망치는 것, 조금만 만드세요.

손님초대 해놓고 주인은 주방에서 살면 보기 않좋은데, 이럴때는 왠만한 시간 걸리게 익히는 재료는 전자랜지를 이용해

요리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도 비결입니다.

 

스타터 2- 샐러드/ 양상치 1개, 당근 1/2개, 새싹 1컵,

소스( 올리브오일 4 TBS, 와인식초 2TBS, 과일효소 1 TBS(또는 매실액), 소금, 후추)

만들기/ 양상치는 측면으로 썬다음 다시 반을 잘라 접시에 담고, 당근은 최대한 가늘게 썰어 새싹과 보기좋게 장식한다.

소스는 미리 만들고 서빙전에 끼얹는다.

 

Tips. 소스는 어렵게 생각마시고 맛을 보아 새콤, 달콤하면서 간이 맞게 하시면 됩니다.

 

 

사이드 요리 하기

 감자와 브로콜리/ 메인옆에 같이갈 사이드입니다.

재료/ 감자 중간크기 3개, 브로콜리 10 봉우리,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체다 치즈.

만들기/  감자는 사진과 같이 감자칼로 껍질을 깍고, 세로로 잘라 촘촘히 칼집을 내준다음, 전자랜지에 약 5분+ 5분 돌려 완전 익힌다음,

치즈를 올려 3분 더 익혀 소금 후추로 추가 간을 한다. 브로콜리는 삶거나 물에 담아 전자랜지에 돌려 부드럽게 익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간을 해둔다.

 

 

메인요리(뉴욕레스토랑 스타일 스테이크, 하루 이틀전 고기 숙성 포함)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재료/ 스테이크용 고기 5~6인분,

건조양념(소금, 후추, 고운 고추가루나 스모크 파프리카 6ts, 브라운설탕 (또는 흑설탕) 6ts,마늘가루,생강가루,

올리브오일(Extra-virgin olive oil)) 2TBS, 스테이크 소스.

재우기: 스테이크용 고기는 잘씻어 물기를 완전 제거후, 건조 양념을 모두 섞어, 스테이크 고기 앞뒤 옆면에 잘 발라 문질러 준후,

랩에 싸서 24시간~ 2일 냉장고에서 숙성한다. 메인요리가 중요한 만큼 고기숙성은 최소한 하루전 준비가 필요하다.

 

 

최소한 24시간이후, 꺼내 랩을 풀지말고, 실온에 약 20분 두었다가, 양면에 올리브오일 칠을 하여 그릴이나 오븐의

아주 높은 온도에서 겉이 약간 검은색을 띨대까지 구운후, 접시로 옮겨 휴식(resting)하면 속이 연분홍 미디움,
불을 끄고 예열로 더 익히면, 맛있는 미디움 웰이 된다. 완전 웰던은 미디움 웰을 더 굽거나, 전자랜지에서 1분정도 돌리면 쉽다.

스테이크는 코스요리 최종과정이므로 맨나중에 요리한다. 올리브오일은 스프레이식으로 뿌려줘도 된다.

 

Tips. 숙성 기간이 2일정도 될수록 고기가 더 부드럽게 변하므로 스테이크용 고기 숙성에 정성을 기울여 주세요.

스테이크소스는 우스터소스, 맛간장, 과일효소, 올리브오일을 섞어 만든 저만의 맛있는 소스예요. 일반 스테이크소스를 써도 되죵~

스테이크 익히는 정도는 손님들에게 물어 보면 젤 좋아요. 올리브오일은 스테이크 서빙시에도 살짝 뿌려줘요.

 

 

이렇게 하여 손님 맞을 요리준비가 모두 끝났어요.

시작요리로 준비한, 호박죽은 서빙전 데울것이므로 그릇에 담지말고 요리끝난 상태 그대로 둡니다.

사이드 요리도 서빙전 전자랜지에 데워야 하므로 마찬가지죠. 제 18번 감자요리 비주얼이 오늘 좀 그러네요~

적어도 감자요리는 전자랜지에서 초벌 익힌후 서빙전까지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내야 사실, 따끈한 맛도 더 살고 폼 좀 나요^^

아~ 저빵은 요리레시피에는 없는데, 하루전에 구운 디너롤이랍니다. 뭐 사다가 쓰셔도 되고 없어도 되요.

저는 그래도 레스토랑스탈~구색을 맞추느라 해본거죠.

이 디너롤은 미국서 유명한 로건스 레스토랑 디너롤이니 관심있으면 따라 해보세요^^

관련글/ 유명레스토랑버젼~ 버터바른 디너롤 만들기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8669

 

 

서빙전 주방 아일랜드에 차려놓은 코스요리의 조연들이네요. 물론, 손님 기다리는 동안 랩으로 둘러 요리가 건조해지는걸 막아요.

 

 

음료는 틴에이져 생일축하겸이므로 알콜은 피하고, 레몬 띄운 애플쥬스와 물을 유리물병에 담아요.

자세히 보면 아주 이쁜 제가 애지 중지 하는 물병입니다.^^ 사진이 완전 글렀네요..에고~

 

 

스테이크까지 준비 완료입니다~

 

 

다이닝룸 창가에 심플한 티트리 촛불은 은은하면서도 분위기 좋아요.

 

 

테이블 촛불을 밝히면서 디너가 시작된 것을 손님들에게 알려요.

이제부터 주방에서 이곳으로 음식을 날라옵니다. 마치 레스토랑에서 그러듯이 말이죵~

 

  서빙합니다~

샐러드 서빙부터~ 시작요리 호박죽도 따라오지만...손님들이 앉는 바람에 전체 테이블 사진을 놓쳐서 없어요...ㅠㅠ

 

 

손님들이 일차 에피타이져 요리를 다 비우면 손님들에게 메인 요리를 가져올까요? 물어 본 다음, 사이드를 담은 메인요리를 서빙합니다.

서빙전에 모두 따뜻하게 데워야해요. 스테이크도 마르지 않게 서빙전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려요.

예를들면,감자와 브로콜리는 따뜻한 온도의 오븐안에 두고 스테이크는 달군팬에서 한번 데우거나, 전자랜지에 40초 짧게 돌려도 되요.

스테이크가 숙성이 잘되어 아주 살살 녹아 칭찬을 많이 받은 메인이었어요^^

 

 

이감자 사이드는 제가 사이드로 쓰는 18번 요리지만, 매번 초대손님이 다르다 보니

감자답지 않게 우아해보이는 제 속임수 요리 아이디어에 모두 놀라죠..헤헤

 

 

 

몰래 숨겨둔 디저트도 있었지만...

이렇게 메인까지 먹고는 다들 너무 배가 부르다며 모두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2층 리빙룸에 설치된 우리집 홈시에터입니다.^^

새로 나온 HANNA(하나)라는 영화였는데...틴에이져와 보기에는 완전 딱!! 괜찮은 영화랍니다.

한국에 계시는 제 가족 친구들...누구라도 미국오시면 저희집에서 이렇게 아주 근사한 디너에 디너후 영화까지 풀코스로 대접해 드립니다.^^
단, 예약필수...헤헤

 

 

서프라이즈!! 코스요리에 디저트가 빠질리가 없죠?

영화관람 2시간뒤 모두 아래층으로 내려와 오늘의 주인공 틴, 리엔을 위해 만든 숨겨둔 디저트를 공개했지요.

그런데...오늘은 할로윈데이(10월 31일)에 태어난 틴에이져의 생일이라(생일 당일날은 친구들이랑 바쁘다고 하니, 미리했어요)

케익대신 만든 디저트가 아주 무섭고 기이하고 창조적입니다. 리엔과 리엔엄마가 아주 즐거워 합니다.

리엔은 " 난 솔직히 케익보다 이런게 더 좋아 그러네요!! " 역시 틴의 맘을 사로 잡는 생일 디저트는 이런거 군요.  제 옆지기가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든건데...너무 기차게 재미있어 내일 공개할께요^^

이 웃기는 디저트를 먹고 난 우리 모두는 또 다시 2층 엔터테이먼트룸에 모여 영화한편 더 감상했답니다...크흐흐~ 더 이글(The Eagle, 2011)이라는 새영화, 그것도 틴과 보기에 아주 괜찮네요~ 영화 연속 2편 때리기, 가끔 이런거 좋아요~^^

틴을 사로잡는 할로윈 디저트,  Coming up soon !!


PS.
오늘 포스팅은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자료가 많은 "집에서 차리는 심플 코스요리와 디너테이블 차리는 법" 입니다. 
이 글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곳으로 가셔셔 스크랩하세요. 스크랩시 글 추천은 필수예의예요~^^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9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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