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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mented/Vinegar, Pickle, Wine(식초,피클,와인)

주부의 로망 통마늘피클, 너무 간단해 정말 미안해요.

한국 주부의 로망인 통마늘 피클! 

하지만 완벽하게 담을수 있는 사람은 글쎄...

그러면서도 누구나 한번쯤 

맛있는 통마늘 피클의 꿈은 꾸어본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주부의 로망 통마늘 피클, 

요런거 어떻게 만들어?




미국에 이민 온 사람들이

아주 오랫만에 한국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가져오고 싶은 것도 아마 통마늘 피클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통마늘 피클 혹은 마늘장아찌나 피클은 

한국인의 정서와 더불어 애틋한 애수가 깃든 음식이다.


나야 마늘피클을 한국서 가져오거나 사는 대신

처음부터 착착 기본대로 연습한지 좀 오래되어

이젠 내맘대로 진화된 피클을 만드는 경지에 도달했다.

정말 자랑이 아니라 미국 사는 나로서도 참 대견해서 하는 말이다. 


요즘은 아무래도 밥을 주식으로 매일 먹지 않아

반찬용 장아찌 피클을 일부러 대량 담을 일은 없지만

어쩌다 상황에 밀려 피클이나 장아찌등의 저장음식을 만들게 된다.

지금 포스팅하는 이 통마늘 피클이 그에 관한 완벽한 샘플이다.


피클 이어달리기랄까?

양파저장 차원에서 대량 만들어둔 양파피클이 점점 줄어들때, 

만든 양만큼 남게되는 피클물을 활용하는 방법인데,

어렵고 까탈스럽게만 생각되던 통마늘 피클을 

이렇게 쉽게 막 다루기도 처음이다.


뭐, 어떤 계획하에 한것도 아니고,

양파피클물이 너무 많았으며

당시 집에 가장 많은 재료가 통마늘이었다.

요즘, 미리미리 최소한 1~2년 앞서 레시피를 준비하는 상황인데,

이 레시피도 1년전 만든것이라 장기적인 맛의 테스트도 

이미 끝난 상태이니, 검증된 레시피가 된다.


오늘 올린 사진들에 대한

카메라가 알려주는 역사(속성)으로 추정해보니,

작년 7월에 노랑 양파피클 포스팅후

한달만에 통마늘 피클을 만든 정황이 파악된다.

그 많은 양파피클을 한달만에 다 먹어 버린것은 아니고,

남아 있는 통양파 피클을 정리 차원에서 

행해진 작업과 동시에 피클물을 활용한 통마늘 피클이어가기였다.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려면

먼저, 나의 노랑 양파피클을 얘기해야 하는데.

그건 이미 1년전 올렸고 카테고리, 피클 장아찌 편에 있다.

따라서, 아래에 요약 사진만 보여주고

바로 손안대고 저절로 만들어진

나의 통마늘피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참조할 글: 

초간단 노랑연꽃 통 양파피클


재료( 2 L, 통양파 2개 기준 레시피)/
초벌 절임:  바다소금 약간

피클물:
끓여서 식힌물 또는 식힌 찻물 2컵

심황이나 강황가루 1t,
식초 3컵.


양파 약 12개 저장법인 양파 피클.


꽃양파 피클이란 이름으로 약 1년전 올린 사진이다.




저 많은 통양파 피클이 지겨울때 나는 이런 정리 작업을 하였다.



통양파피클을 잘게 다져 코오슬러 스타일의 사이드를 만들어 두었다.

잘게 잘게 썬 양파피클에 3종(선인장, 토마토, 사과)효소와 

맛간장 약간, 나의 도라지 배 식초로 맛을 더하고,

텃밭서 길러 말린 색색건조 채소, 고추파편를 뿌려두는 것으로 끝났다.

이때 피클물은 잠길 정도로만 썼기에 피클물이 아직 많이 남은 상태이다.



그리곤 남은 양파 피클물을 가지고 나는 이렇게 하였다.


이른바, 

'주부의 로망 통마늘피클, 너무 간단해 미안해요' 라고 이름붙인 레시피.


재료(약 3.5리터):

통마늘 약 20개, 

피클물 약 8컵(양파 피클 레시피 참조: 주성분은 식초, 찻물, 심황가루):

양파피클이 익은후에 배어 나온 양파의 단맛과 향이 남은 상태이다.




통마늘을 수돗물의 뜨거운 물에 5분 담그어 깨끗히 씻은후,

소쿠리에 담어 물기를 뺀후...

아무 생각없이(피클 내공만 믿는 나의 무의식중에?)

마늘 전량을 겁도 없이 양파 피클물에 몽땅 투척.


이대로 두고 한 이틀 상태를 관망하다가

점점 자신감이 들길래 병으로 옮김.




그후에 오로지 한일이란 

실온에 10일두고 그후엔 냉장고에 수개월 방치함.

중간에 점검해보면 마늘 피클의 모습이 되어 간다.


약 보름후부터는 성급하게 까서 먹어도 되지만,

3~4개월이상 방치할수록 맛이 더욱 깊어지는 

초간단 통마늘 피클의 매력.




떨리는 마음으로 점검중에 맛을 보니...

말도 안돼~~이렇게 완벽한 피클이라니!!




졸지에 대량생긴 통마늘 피클을 

여러 용도로 마늘 피클을 활용하기...


뼈, 곰국끓일때 잡내 제거용으로 통마늘피클 그대로 제격이었다.



통마늘 피클을 까서 박제용으로 넣은 통닭구이.



이렇게 저렇게 활용후 남은 통마늘 피클은 모두 껍질을 까서

작은 병에 담아 두고 ...



이런걸 이제 손도 안대고 뚝딱 만들다니,

으흐흐...만면에 응큼한 미소을 띤 제 얼굴이 보이죠?


통마늘 피클을 세상에서 가장 쉽고도 가장 완벽하게 담는 법이란?

양파피클물이 많이 남았을때,

통마늘을 대량 투척해 걍 마냥 방치해 보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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