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냉장고는
채우기 보다 비우는 주의인지라
공간이 널널한 상태인데도
가끔씩 뭔가 무져놓고 있는걸 모르고
또 쇼핑리스트에 적고 실수로 사게 됩니다.
양파 한자루가 그대로
창고안에 있는 저장 전용 냉장고에
(아마도 집에 냉장고가 두개있고, 주방과 멀리 있어서 실수?)
그대로 있는 걸 모르고 또 한자루 주문을 해
결국 양파 두자루를 들고
한참을 저 혼자 한심해하고 있던중에 ...
짜지않고 아삭한 초간단 천연 노랑연꽃 양파 장아찌 스탈 피클.
먼저 무져둔 양파의 신선도가 하향중이라
더 지체없이 바로 무언가 저장요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는 가장 초간단 피클, 장아찌법을 생각해보았답니다.
상한 양파가 다른 양파를 침범하기전 해볼만한 양파 저장요리는?
바쁜데, 본의아니게 하는수 없이 저장해야 하므로
옛날 엄마가 하던식으로
통으로 소금 절이는 법?
통으로 간장에 담그기?
이런 방법으로 가려했지만,
기억으로는 그건 너무 염도가 지나친 방법같아,
엄마의 통양파 소금절임법을 따르되,
짜지않게 아삭한 역시 저의 생장아찌 피클 창작법으로 가보려고요.
가장 최근에 담근 유진의 체리와 비트식초로 담근 양파장아찌.
그간의 유진식 창작 양파 피클은 참으로 다양했던 것 같아요.
아마 본 블로그에서 양파 피클 장아찌로 검색하거나
장아찌, 피클 편에 보시면 바로 수십개 레시피로 검증이 가능할겁니다.
최근엔 체리와 비트식초로 담근 양파장아찌도 있는데,
이것도 설탕 한알 안넣고도 달콤한 장아찌 컬러 피클이랍니다.
초간단= 심황/강황으로 노랑물 + 찻물을 끓여 식힌물+ 식초 = 끝
그러고 보니, 핑크나 레드 컬러 양파장아찌 피클은 많이 담갔는데,
다른 컬러는 왠지 시도를 못한것 같아
요즘 부쩍 재료에 관심을 갖는 심황/강황을 써서
노랑컬러를 내보기로 했어요.
지난번에 무로 이미 실험을 거쳤기에 확신을 가졌지만서도
양파는 무와 질감과 재질이 다르므로 은근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러나!! 용기 무쌍하게 덤벼들었더니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가 된 실험이었답니다.
8등분 절이고, 13 등분 연꽃 모양으로 서빙하는 아트 통 양파 피클.
양파밑둥까지 자르지 않고 조금 남기는
별표 8등분하여 소금에 하루밤 절여두었다가
소금물을 따라내 거기에 식초와 끓여 식힌 물을
섞어 부으면 끝 !!
저는 특히 이상하게 사다두고도
잘 안먹게 되는 차가버섯 차를 끓여 식힌물을 사용하였어요.
그래서 마치 간장에 절인듯한 시각효과도 있지만,
간장은 한 스픈도 안쓴 장아찌 스탈 양파 피클이예요.
효소건지에 부어둔 식초을 썼더니 설탕도 필요없었죠.
콤콤한 엄마의 양파 장아찌 향도 나면서
아삭아삭 새콤한 양파 피클은 서빙시에
노랑연꽃으로 연출도 가능하답니다.
싱겁게 담는 통양파 장아찌는 자칫 무르기 쉬운데,
아삭함의 비결 1-2는 레시피에 적어 둡니다.
초간단 노랑연꽃 통 양파피클 만드는 법
재료( 2 L, 통양파 2개 기준 레시피)
초벌 절임: 바다소금 약간
피클물:
끓여서 식힌물 또는 식힌 찻물 2컵,
심황이나 강황가루 1t,
식초 3컵.
재료 준비/
1-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절약용도= 텃밭거름),
가장 바깥의 질긴 양파도 한겹 벗겨(절약 용도= 육수용)내고
2- 밑둥을 완전히 자르지 말고 약간 남기면서 별 모양으로 자른다.
칼집= 아식함의 비결-1
별모양 자르기가 힘든 사람은 이런식으로 포크를 이용하면 됨.
3- 김치통이나 저장 용기에 담고 소금을 겹겹 솔솔 뿌려
하룻밤 재운다. 중간에 한번 뒤집기.
4- 다음날 소금물을 따라내고, 양파를 쥐어짜듯 소금물을 뺀후
다시 저장 용기에 담는다. 소금물에 절여 짜기= 아삭함의 비결-2
담을땐 감싸쥐듯 잡고 칼집들어간 면을 아래로 하여 담는다.
소금에 절인 양파중 연꽃모양 보전에 실패한 양파는
이렇게 양파 김치를 만들어 잘 먹었는데,
이 아이디어는 대량 만들어둔 양파피클이 싫증날때도 해볼만하다.
천연 노랑컬러 피클물 만들기/
2 L, 통양파 2개 기준으로
끓여서 식힌물 또는 식힌 찻물 2컵,
심황이나 강황가루 1t, 식초 3컵이 필요하다.
나는 관찰이 필요해서 절인양파 2개를 유리병에 담고 피클물을 부었다.
다시 말하지만, 검은 물은 간장이 아니고 차가버섯 차물이다.
여러분들은 다른 찻물(녹차, 모과차, 홍차등)을 써도 된다.
나는 심황가루를 푼 식초- 찻물- 다시 노랑식초물 순서로 부었다.
재료팁: 나는 요즘 심황가루를 사용한 요리나 피클을 자주 담그는데
심황가루는 향이 안난다. 그러나, 강황가루는 커리 향이 살짝 날것으로 추측함.
tips.
내가 사용한 식초는 배, 도라지 꿀 효소 만들고 난 건지에 부어둔
식초와 애플사이더 식초를 섞은 것이다.
여러분들은 사과 식초와 일반 식초를 섞어도 좋다.
양파가 떠오르지 않게 돌로 눌러 두고 약 5일후에 건져내
시식에 들어 갔다.
나머지 대량 저장 용기에도 피클물을 분량대로 붓고
건조 홍고추와 후추알을 방부제 역할로 함께 띄워 두었다.
서빙시 도마에 올리고 약 13등분하여 노랑 연꽃 모양을 연출
설탕이 안들어 간 피클이라 꿀을 뿌려냈더니
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아주 신선한 비주얼이 탄생!
콤콤한 양파 장아찌 옛향에 아삭아삭 맛은 천연의 그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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