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면서 요리를 할 수 있을때...
그건 단순한 노동이 아니고 놀이이다.
최근에 대학 졸업후 우리집 근처의 회사에서
인턴쉽 과정을 치르느라 당분간 같이 기거를 하게 된
23세, 깜찍한 미국인 아가씨인 리엔이 어느날,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말을 한다.
" 글쎄 말이죠,
유진의 부엌을 보면 뭐 음식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고,
온천지 재료들 뿐인데, 그녀가 요리를 하기위해 주방에 들어서면
금새 뚝딱하고 엄청난 음식들이 생겨납니다.
항상 보면, 요술을 부리는 것 같다니까요..."
그러게 말이다.
나도 내가 마술을 부리는 것 같다...ㅎㅎ
요리가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언제라도 이 행위를 멈추었을텐데...
칼질하고 양념뿌리고 소스만들고, 뚝딱 10분 부엌 놀이+ 오븐구이로 탄생한
시금치 살사 상큼한, 초간단 팰리오 채소 닭구이.
주방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고,
차를 마시고 책도 보면서
요리를 할수 있을때...
요리는 예술적인 감성으로 다가온다.
바로 오늘 요리처럼,
심플하면서도 내 몸을 존중하는 건강한 음식을 만들때는 더욱 그렇다.
내가 이것을 위해 꼼지락대건 단 10분, 나머지는 오븐이 다 알아서...
요리는 심플하고 간단할수록 때론 오븐의 도움이 있을때 더욱 여유롭고 즐겁다.
최초의 요리로 돌아가자.
군더더기없이 간편하게,
하루에 한번만 요리하며,
왠만하면, 초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요리하자.
나는 이런 모토로 요리하는 것을
아름다운 팰리오 컬러(Paleo Color)라고 부르기로 하고,
또 하나의 홈페이지를 준비하고 있다.
그 주소가 미국이 될지, 한국이 될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아직 그곳은 팰리오 컬러(Paleo Color, 구석기식 천연요리를 이렇게 부르기로 한것)
라고 이름지은 주제요리가 비어있는 상태이지만,
천천히 시작하고 기념하는 뜻에서, 사진구성만으로 초간단하게...
아름다운 팰리오 요리-1, 영어 레시피 비디오를 만들어 보았다.
이것은 오가닉식탁 페이스북 영어사이트에
팬들이 3천명이상이나 되는 관계로 그곳에 올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오늘 소개하는 아름다운 팰리오 컬러 주제요리는
뼈없는 닭살에 흔한 채소,양파와 두가지 컬러 파프리카, 소금, 후추 양념이 전부인 요리이다.
그래서 봄입맛을 도와줄 뭔가 상큼한 아이디어,
시금치 살사(=원래 뜻은 소스란 뜻으로, 신선한 재료를 다져서만드는 것이라서)를 곁들여보기로 한것인데,
이것은 여직껏 본 시금치 요리의 반전이자, 나의 즉흥 창작이기도 하다.
시금치 살사, 초간단 팰리오 채소 닭구이
만드는 법/
재료( 3-4 인분):
뼈없는 닭살이나 닭가슴살 500 g, 양파 2/3개, Red+ Green 파프리카 각 1/3개,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소스: 시금치 다진것 1/2 C, 올리브 오일 1/4 C, * 캐퍼(caper, 잘잘한 열매피클) 1/2 T, 다진 마늘 1/2 T,
레몬즙이나 사과식초 또는 사과효소 1 T, 소금, 후추 아주약간.
* 캐퍼는 진한 올리브색의 잘잘한 피클인데, 매우 짜므로 소금효과로 쓴다.
보통 연어요리에 자주 곁들여 지는데, 나는 이것 한병있으면 채소구이나 드레싱등에
깊은맛을 내기 위해 소금처럼 사용한다. 없으면 집에 있는 매실장아찌를 썰어써도 되고, 생략가능함.
만드는 순서/
420F= 220C 오븐예열을 미리해둔다.
닭고기는 씻어 손질하여 물기를 닦아 먹기 좋게 자르고, 소금 후추를 뿌려둔다.
양파ㅡ 파프리카는 세로썰기를 하여, 역시 소금후추를 뿌려둔다.
오븐용 시트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닭고기와 채소를 깔아 배열한다,
예열한 오븐에 20~ 30구운후, 소스를 뿌려 서빙한다.
서빙시 추가로 소스를 곁들인다.
소스 만들기/
소스는 오븐에서 닭을 굽는 동안 만들면 된다.
시금치 다진것에 나머지 소스재료를 잘 섞으면 끝.
사과와 곁들인 그이 도시락도 싸고...
내가 먹을 것, 맛있게 우아한 점심도 생기고...
내가 생각하는 요리는 여전히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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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국서 인기, 오가닉식탁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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