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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Meat&Fish(고기)

집에서 이런 스시바 차려주니, 예술가라고 하네

생선초밥 좋아하시는 여러분은 

스시바(Sushi Bar, 제가 사는 미국서는 이렇게 부르죠)에 얼마나 자주가나요?

미국와서 처음에는 귀한 생선초밥을 먹는다는 것에 만족해서 

미국의 스시바를 가끔씩 들락 거리기도 했는데,

주로,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은 그나마 나았고,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은 최악이었어요.

혹시나 하고 들어가본 미국의 스시바는 대부분 형편 없었죠.


최근엔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식 레스토랑을 발견해

단골로 정해놓고 가끔씩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있어

이제 미국서 경험한 스시바에 대한 악몽을 잊어가고 있긴해요.

역시, 생선초밥(스시, Sushi)하면 

한국인이 만들어야 최고같아요.

단점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거죠.

단골 일식집에가서 좋아하는 것 위주로 몇가지만 시켜도

금새, 십만원대에 근접합니다.


저는 세계의 최고 품질, 비싼 스시( 사스미 포함)라면 

한국의 유명한 곳에서는 물론, 

본고장 일본까지 가서 이미 다 맛본 사람입니다.

그리고도 여기서 형편없는 스시까지 섭렵했으니,

이제는 진짜로 내손으로 만들때가 된것 같아요.



그릇장에 모셔둔 각가지 엔틱 접시조차 등장시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최대 활용하여 차린 우리집 스시바.



우연히 마켓에서 초밥재료 파는 코너를 발견하고는 용기를 갖게 되었어요.

발견한 첫날엔 " 흠~ 이런것이 있으니, 이제는 비싼 초밥을 먹으러 안가도 되겠군" 했지만

덜컹 사게 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스시만드는 연습은 8년전에도 " 김밥보다 쉽네!!" 하면서 했었지만, 

자주 하지 않다보니, 

여전히 초보수준이라 부담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지난 주말엔 그냥 질렀어요.

여기서 지르다는 비싼것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사온 스시재료값 다 합쳐도 일식집에서 내던 돈 반도 안되니까요.

가격은 싸지만, 용기를 질렀다는 뜻.



도미(Tilapia), 연어(Sashimi Fillet Salmon), 참치회( Fresh Tuna)와 

날치알(Sushi Flying Fish Roe Black), 연어알(Salmon Roe), 핑크 생강(Pickle Sushi Ginger Pimk)...

이곳 한국마켓에서 파는 생선회 재료 한글과 영어이름들, 낚시로 잡아 온 싱싱한 로컬이다.

토요일에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요일에 회뜸. 그래도 싱싱함은 괜찮았다.

이 재료 다 사는데 든 돈은 삼만 오천원. 

이만큼 재료로 요리한걸 전문점에서 먹으려면? 아마도 5배에서 10배? 는 내야할텐데...



주말, 노는 날이면 창고에서 뭘 항상 뚝딱거리고 고치고 그러는 

그이를 놀래켜주려고...

저는 실험실(주방)에서 열심히 나만의 스시 연습을 했어요.



도미회 한접시.



회뜨고 남은 자투리로 만든 생선회 샐러드 한접시.



도미회- 생선초밥- 생선회 샐러드 무침까지...

푸짐하고 화려한 나의 스시바 첫 작품.



가진것 가지고 오늘 최선을 다해...

이렇게 집에서 스시바 차려주니, 

저더러 예술가라고 하네요^^.

스시 먹으면서 요즘 읽는 문학 창작 예술가들의 위대함을 얘기하고 있었는데...

그이가 그럽니다. " 당신도 당연 예술가야!!" 

그 많은 요리를 해서 바칠때도 듣지못한 이 한마디?

(들었다면, 보통은 쿡(Cook)이니, 쉐프(Chef)니 그런 칭찬이었죠).

역시, 스시 한상 차려볼만 합니다.^^



집에서 이런 스시바 차려주니, 예술가라고 하네


만드는 법/

재료( 2~4인분): 미리 손질한 싱싱한 도미, 연어, 참치 한토막씩(크기는 손바닥 보다 약간 큼),

초밥용 밥 1공기, 초밥용 간장, 와사비, 핑크 생강, 무채, 당근 조금씩. 레몬(옵션).

초밥 양념(바다소금 1/8 t, (현미)식초 1/8 t, 과일효소1/8 t (또는 오가닉 설탕 한꼬집).


tips. 생선 자투리 샐러드 재료는 레시피에 설명.



초밥 장식에 쓰일 장식 준비와 회뜨기/

무는 채칼로 길게 썰어주고, 당근은 칼집을 넣어 꽃 모양 슬라이스를 내서 썰어준다.

레몬도 있으면 얇게 슬라이스 한다.

생선은 약간 어슷써는 기분으로 적당한 두께로 결의 반대로 썰어준다.

도미는 살때부터 회감으로 썰어져 있어 그대로 사용함.



도미회 장식과 회뜨고 남은 자투리 생선 샐러드 무침 준비/

도미회를 올릴 디자인/

레몬 슬아이스를 깔고, 그 위에 무채, 꽃모양 당근슬라이스 한개씩.

회뜨고 남은 생선자투리는 샐러드 담을 접시에 담는다.



장식위로 도미회를 두조각씩 어슷올리고 핑크생강과 초간장에 와사비를 곁들인다.

간장과 와사비는 생선횟감 살때 따라오지만 양이 작아, 집에 있는 걸 추가했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단골일식집에서 사시미를 먹다가, 잠깐!! 하고는  접시사진을 찍어둠.


Tips. 레스토랑에서 생선회에 얹어나오는 무생채를 보통은 재사용일까? 

꺼림칙해 회만 달랑 먹고 도로 가져가게 했지만, 나의 단골 레스토랑에서 

무채를 먹기를 권해 물어보니, 그집은 전혀 재사용이 아니라고 하여 다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집에서는 그런 걱정도 필요없고, 무채도 없어서 못먹으니, 여러분들은 회와 무채를 맘껏 드시길!!

무채는 날로 먹는 생선회 소화에 좋은 것이라고 판단 됨.




생선 자투리위로 오이채, 당근채, 무채를 각각 반줌씩 나란히 얹어주고, 

마지막으로 무순(이건 내가 키운것) 장식. 와사비, 초간장과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초밥용 양념과 초밥말기/

방금한 밥을 쓰면 최고이고, 뜨거운 밥은 약간 식힌후, 초밥 양념을 한다.

밥 한공기당, (바다소금 1/8 t, (현미)식초 1/8 t, 과일효소1/8 t (또는 오가닉 설탕 한꼬집)

내가 만든 초밥이 보통초밥과 다른점은 밥은 반으로 줄인 점이다.

밥을 동그랗게 원으로 만들어 생선회를 덥어 반달을 만들어주니 초밥틀도 필요없다.



내가 초밥을 담는 요령/

집에 있는 찻잔 크기 접시를 이용하여 연어와 참치 초밥을 3쪽씩 담는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만든 초밥은 밥이 1/2 스픈이고 생선이 크다.

초밥위 장식은 버섯, 오이, 당근을 종이장처럼 얇게 썰어 올려주고, 

무순(마침 뒷마당에 키우고 있어서...)으로 최종 마무리했다.


tips. 나는 초밥을 담기전 모든 접시에 레몬즙을 문질러 소독겸 청량한 감을 주었다.

원낙 생선이 싱싱했지만, 모든 생선에서 비릿내는 전혀 없었다.



일식집 부럽지 않은 우리집 스시바.


생선회, 초밥, 생선회 샐러드까지...

정말 뿌듯해 지는 이 순간^^



회뜨고 남은 자투리로 이렇게 이쁜 샐러드를 만들 생각하다니...

내가 생각해도 난 창작 예술가...ㅎㅎ



한접시에 담을때도 이런식으로...

스시 만드느라 정신없어 잊을 뻔했던 날치알과 연어알도 마지막에 등장시킴.

김을 삼각뿔로 말아, 자투리 생선회, 날치, 연어알로 채우고 오이채와 무순으로 장식.

이건 아직 재료가 많이 남았으니, 연습을 더 해야겠다. 모양 잡기가 어려워...

오늘은 시간이 없어 이대로 만족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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