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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mented/Vinegar, Pickle, Wine(식초,피클,와인)

간단하게 만들어 다양하게 쓰는 그린빈 피클

세상의 그린빈 종류만 해도 130여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서는 그린빈(Green beans)하면... 

(아주 드물게는 스트콩(string bean=줄콩) 또는 스냅빈(snap bean= 똑딱단추콩)이라고 불리는)

덜익은 콩이 안에 쪼르르 박혀있는 

녹색이 선명한 콩껍질을 말합니다.

그린빈을 구지 한국어로 번역하려고 하면 강낭콩이라고 나오지만

한국서 알던 강낭콩이라고 하기엔 

그린빈은 꼬투리째, 콩깍지 전체를 먹는 것이라 다릅니다.

그래서 요즘은 한국서도 그린빈이라고 할겁니다.

미국서, 그린이란 이름을 채소에 붙일때는 

녹색이라는 뜻외에도, 잎채소로 라는 뜻일때가 더 많죠.

따라서, 그린빈이라는 이름은 

콩을 잎채소처럼 먹는다는 뜻에 가깝다고 봐야합니다.

물론, 여기서는 콩잎을 팔거나 먹지는 않아서 

콩깍지에 잎 개념을 붙여 그린빈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린빈은 꼬투리째, 콩깍지 전체를 먹는 것.


그린빈에 든 플라보놀(flavonol miquelianin)성분은

알츠하이머(치매) 예방나 직장결장암의 재발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되어 있지만,

그린빈에는 렉틴이라는 인체에 유해한 식물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그린빈을 과잉섭취하거나 완전 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듯 모든 음식은 완벽하지 않으니, 항상 적당량이 좋죠.


담기는 초간단한 그린빈 피클.


제가 그동안 그린빈을 요리에 본격 이용하기 시작한건

그린빈 샐러드,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사이드, 추수감사절 그린빈 캐서롤...등등

아무래도 그린빈의 나라 미국에 와서 부터입니다.

채소 입에 안대는 까탈스런 편식성향 미국인들중에는 

히안하게도 그린빈만큼은 먹으니....

그만큼 그린빈을 먹는 것이 어렸을때부터 습관이 된탓일테죠.



담아두면 폼새나고 쓰임새도 다양한 그린빈 피클.

 

저는 그린빈에 그다지 열광하는 편은 아니지만,

다른 음식에 악센트로 가끔씩 쓰여지는 아이디어를 보면

그린빈의 또다른 매력을 알게됩니다.

그중에 하나가 피클로 만들어 쓰는 그린빈의 다양성입니다.

그동안, 제가 올린 요리중에서 보세요.


그린빈 피클을 활용할만한 요리- 김밥.


그린빈 피클을 활용할만한 요리- 볶음밥.


그린빈 피클을 활용할만한 요리- 샐러드.


요즘 레스토랑에 가면 제가 좋아하는 

브러리 메리 칵테일에도 어김없이 쓰더군요.

그래서 꼭 담아보고싶은 그린빈 피클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만들기는 완전 심플하지만 쓰임새는 다양한 피클입니다.


간단하게 만들어 다양하게 쓰는 그린빈 피클


만드는 법/

재료( 750 ml 한병):

그린빈 350g( 약 4컵+ 1/2), 로즈마리나 딜 허브 4줄기(옵션).

피클 절임물(물 1컵, 식초 1컵, 요리용 바다소금 1TBS, *마늘 1개 슬라이스*오가닉 설탕1 TBS, *매운 칠리 고추 1)


tips. * 대체할 만한 재료.

바다소금= Kosher, 마늘= 생강약간, 오가닉 설탕= 오가닉 메이플 시럽, 효소액, 칠리고추= 건조홍고추.

바다소금이 뭔지 모르는 사람?  바다소금은 영어로는 Sea Salt를 말함. 배추절이는 굵은 천일염과는 다름.

요리에 관심있는 주부라면 시장에 나가서 한번 소금 종류와 이름이라도 둘러 보기를 권함.


그린빈 다듬기/

그린빈은 씻어 가장자리를 잘라 조금이라도 상한건 골라내고 물기를 말려서 준비.


피클담글 준비/

식초, 소금, 설탕... 절임물의 기본은 초간단.

Tips. 

무설탕 피클은 절임물에 설탕을 빼고...다 익힌후 숙성할때 효소를 넣는다.


부재료/

내가 사용한 부재료는 로즈마리대신 라벤더,

세상에서 가장 매운 씨뺀 하바네 (habanero), 건조생강.

이런 재료는 매콤하고 향이 있는 그린빈 피클을 만들때 쓴다.



피클 담을 병을 끓는 물에 넣어 소독해 다듬은 그린빈을 가지런히 넣는다.

그린빈 피클은 일정한 크기를 골라 담으면 모양이 예뻐 선물용으로도 좋다.



피클 절임물 끓이기/

허브잎과 칠리 고추만 빼고 끓여서 뜨거울때 부어준다.


3일에 한번 총 3번 정도 반복해서 절임물만 비워 냄비에 끓여 다시 부어준다.

두번째 부터는 약간만 식혀서 붓는다.

뚜껑을 닿아 시원한 곳에 보관하고 사용후는 냉장고에 보관.


tips. 무설탕 피클을 만들려면, 3번까지 절임물을 붓고나서, 

마지막으로 효소 1~2 TBS을 넣어 준다.



덜 익으면 재료가 살짝 위로 떠오르고...



익을때 쯤이면 아래로 가라 앉는다.

부드럽게 익고 노르슴한색이 되면 먹기 시작한다.



이번 그린빈 피클을 만든 목적은 여름에 즐기는 

우리집 부부의 기호품인 브러리 메리 칵테일에 쓰기 위함이죠.



그린빈 피클이 장식으로 꽂힌 브러리 메리- 얼마전 레스토랑에서.


최근에 만든 우리집 무알콜 브러리 메리에 쓴 그린빈 피클.

 V8 무알콜 브러리 메리 레시피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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