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채소 자투리나 해물자투리가 나올것같다.
그리고 설후엔 누구나 뭔가 속을 편하게 해주는
깔끔한 국물같은 것들이 그리울 것이다.
그런 의미로 생각해보니,
두부를 활용한 맑은 탕, 찌게, 국이 생각나는데,
무엇보다 설날 어머니의 두부 오징어 무탕이 생각난다.
두부와 오징어, 무를 넣고 푹끓인 맑은 탕.
그러나, 오징어와 무를 사러가려면
한국마켓까지 가려면 차를 몰고 왕복 1시간은 달려야한다.
설장도 근처 동네 수퍼, 세이프웨이에서 했건만...말도안돼...ㅠㅠ
설날후 남은재료 요리, 홍합두부 맑은탕
친정집의 오징어 탕국이 그리운 마음에,
있는 재료로도 충분히 뭔가 해낼 만한 두부조치, 탕국같은걸 생각해보니,
간단 명절요리를 한 우리집 냉장고에도
색색파프리카가 많이 남았고, 홍합도 파전만들고 남은 것이 있다.
위에 사용한 국, 탕, 조치라는 말은 한국요리에 쓰는 용어지만
조치란 말은 나 조차도 헷갈려 다시한번,
여기서, 탕, 국, 찌게, 조치란말을 이해하려고,
일단, 다음사이트의 국어 사전, 인터넷에 누군가 지식문답에 적어둔말들 찾아 뒤져 정리해본다.
찌개 = 전골= 조치
고기, 채소, 어패류에 간장, 된장, 고추장, 새우젓 등으로
간을 맞추어 잘박(국물이 조금)하게 끓인 반찬.
전골= 식탁옆에 화로를 놓고 볶으면서 먹는 음식
조치= 찌게= 국물을 잘박하게 붓고 미리 끓여서 올리는 것.
국(한국어) = 탕(湯, 한자어 )
국은 국물이 주로 여겨지는 음식, 찌개는 건더기를 주로 먹기 위한 음식.
국은 개인 그릇에 분배되어 나오지만, 찌개는 요리한 후 식사 할 때 자신이 덜어서 먹는 음식?
국은 공통양념을 하고 서빙시 별도의 양념이 필요없음?
곰탕, 갈비탕, 설렁탕= 서빙시 소금, 파 등의 부수적인 양념이 가미되는 것?
탕국은 국에 비해 비교적 긴 조리시간이 필요?
글쎄...
요리연구를 많이한 나도 어쩐지 완벽한 설명이라고 보여지지 않지만,
요리해본 결과로 보아, 영어용어로 구지 따지자면 둘로 나눌 수 있다.
국=탕= 조치= Soup 전골=찌게= Stew
초간단 재료인 두부, 홍합, 파프리카(고추), 파, 새우젓이나 젓국물.
조치는 국어사전에서 찌개로 나누지만,
두부굴조치등 요리를 레시피에 따라 직접해보면 맑은탕정도로 나온다.
내가 보기엔 국과 찌개 사이인것이다.
건더기가 있는 맑은탕이라고 이름붙이는것이 오히려 의미가 있어 보인다.
원래 요리용어로 가자면,
두부홍합조치라고 해야하지만,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써가며 그렇게 제목붙이기는 그래서,
홍합두부 맑은 탕이다.
설날후, 깔끔한 맛이 그리운 날, 남은 재료 활용요리이다.
홍합은 천연 조미료 국물맛을 물씬 내므로
소금, 후추외의 따로 조미료도 필요없어 초간단하면서 깔끔하고 예쁜요리이다.
설날후 남은재료 요리, 홍합두부 맑은탕
만드는 법(Recipe)/
재료(Ingredients, 3~4인): 단단한 두부 1/2 모, 맑은육수나 물 3컵, 홍합 100 g(1/2 C), 새우젓이나 젓국약간,
홍고추, 파, 소금, 후추 약간씩.
재료준비/
버리는 자투리채소로 국물내기
물만 써도 되는 국이지만, 버리기 아까운 오가닉 양파 껍질과 뿌리, 파잎등을 넣고 한소큼 끓여 쓰면
이것이 바로 천연 MSG 인것이다.
두부는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나는 요즘 실온에서 장기 보관가능한 Non GMO, 오가닉 두부를 대형마트에서 발견하고
박스째 사다두니 자주 사러가지않아도 되고, 콩제품에 대한 GMO 걱정dl 없어 편하다.
홍합은 주로 익혀 냉동시킨것을 쓴다.
파는 1센치길이로 썬다.
파프리카나 홍고추도 살만 1센치 길이로 썬다.
끓이기/
냄비에 홍합과 육수나 물을 담고, 팔팔 끓이다가 두부-고추순으로 넣고 한소큼 끓으면
파와 새우젓이나 젓국을 넣은후 간을 맞추고 불을 끈다.
내가 사용한 젓국은 새우젓과 황태, 조기등 생선을 절여 만든 홈메이드 젓국물이다.
깊은맛 맑은 탕이 끓여졌다.
들여다 보면 볼수록 이쁘기까지 하다.
홍합 두부 맑은 탕...
설날후 깊고 맑은 맛이 그리울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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