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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Mains(한국밥상)

No 밀가루, 초고속 실속 3종 전부침(글루텐 프리)

한국에 살땐 설 명절이 가까와 오면

아파트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집집마다 전부치는 고소한 냄새가 스며나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었던 코를 기분좋게 자극하곤했었다.


우리집은 일년중 큰 명절엔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에

왕오빠집은 설날며칠전에 이미 대가족으로 꽉채워진다.

그리고 올케들이 옹기종이 모여 혹은 바쁘게 주방을 누비며

몇년째 손발 맞춘 설요리를 일사분란하게 한다.

이런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것이 작년 설날이니,

그래도 한동안 친정 가족들과 설의 추억을 생생하게 기억할 것이다.



속부대끼지 않는 설부침요리;

No 밀가루, 간편 실속 3종 전부침(글루텐 프리).



올해 설은 미국서 그이와 단둘이서 보내게 되었다.

발렌타인데이가 오늘이었지만, 

얼마전 겸사겸사 짧은 스파여행을 다녀와 집에서 다시 편안한 휴식중인데,

한국의 설분위기를 맞추느라 어제부터 설요리를 하나둘씩 해보고 있다.

미국 사람들은 때만되면 놀거리와 먹을거리 핑계로 노는 파티문화를 즐기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국인들도 명절을 챙기는데는 미국인이상 만만치 않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파티라고 부르지 않을뿐이지...ㅎㅎ



적은 식구 설나기는 간편한 요리 위주이다.

그러나, 언제나 " Better than nothing(아예 안하는 것보다 낫다)"이다.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적은 식구가 사는 집,

구지 허리빠지게 주방서 고생할이유는 없으나,

설날 흥겹게 노는 분위기는 만만치 않게 내고 싶다.



한번에 후딱 뒤집는 낱장 실속 배추전.


그래서 올해는 간편, 실속 설요리에 촛점을 맞추었는데,

오늘은 3종 전부침으로, 생선전, 소고기 동그랑땡, 배추전으로,

밀가루는 전혀 않쓴 글루텐 프리이다.

어제 누드만두(일명, 굴림만두)에 이어, 

이것도 속이 전혀 부대끼지 않는 전요리이다.

올해는 전 종류를 늘릴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생선전, 소고기동그랑땡, 배추지지미- 왠지 완벽한 실속세트를 구성한것 같아서...ㅎㅎ

오늘도 " Better than nothing = 아예 안하는 것보다 낫다" 라는 
의미로 열심히 해외사는 우리집만의 설명절 요리를 설명하기로^^





밀가루는 뺀, 간편 실속 3종 전부침(글루텐 프리)


만드는 법(recipes)/


재료(Ingredients):

공통재료: 아보카도 오일이나 올리브오일.


동그랑땡(Mini Beef Pancakes): 소고기 간것 500g, 양파 1/4, 달걀 1, 쌀+ 우엉가루 1/4C, 

다진파 1T, 검정통깨 1/ 4t, 양념(생강, 마늘, 소금, 후추) 약간씩.


생선전(Pan Fried Fish Cakes): 냉동 대구살 1마리, 달걀 1, 가루양념(마늘, 생강, 커리(튜메릭), 소금, 후추 약간씩).


배추지짐(Napa Cabbage pancakes): 소금에 살짝 절인 배추잎 5장, 쌀가루 5 T, 달걀 1개.


소고기 동그랑땡/

갈은 소고기에 양파를 갈아 넣고, 나머지 재료들을 섞어 준다음, 냉동실에 약 20분 넣어둔다.

냉동실에 넣는 이유는 모양만들때 손에 들러붙지 않아 쉽다. 

한스픈씩 떠서 동글납작한 모양을 만들어 둔다. 나는 요리용 장갑을 끼고 순식간에 다 만들었다.



팬에 오일을 소량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낸다.

넌스틱 팬을 써야 기름이 배지 않고 소량기름으로도 깨끗하게 지져낼수 있다.



소쿠리에 페퍼 타올을 깔고 차곡차곡 정리해 담아 식힌다.



생선전/

냉동생선은 실온에 꺼내두었다가 해동후 물기를 뺀다.

어슷하게 칼집을 넣어 원하는 크기의 포를 뜬다. 우리집은 둘다 생선광이므로 두껍게...

각종 양념가루(나의 마법가루)를 뿌려둔다.

달걀을 풀어 뭍혀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낸다.



생선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살이 통통한 실속 생선전.



배추지짐전/

배추는 뿌리밑둥을 잘라 큰 낱장으로 준비한다.

뜨거운 물에 담그어 소금을 뿌려 살짝 절인다.

물기를 털어내고 쌀가루를 뿌린 다음, 달걀을 풀어 뭍혀서 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노릇노릇 지져낸다.



이렇게 편하게 낱장으로 지진 배추지지미. 부드럽고 고소한 맛은 같다.



서빙하기/

전부침만 따로 모듬전처럼 담아 내었다. 

배추전만 가로로 잘라 담으면 된다. 

모든전이 밀가루로 만든것 보다는 쫄깃하다.

소스는 간장+ 효소+ 식초 약간씩에 통깨 솔솔.


나에겐 이젠 이런것이 뿌듯한 설날용 전요리... 

이것저것 밀가루 넣고 다수해봤자, 허리만 고통스럽고 속도 부대끼고 실속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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