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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Easy-Bakery(빵 & 파이)

반죽 필요없는, 초간단 달콤한 팬케익 브런치

겨울로 접어드는 싸아한 아침 공기에 번지는

어메리컨 브랙퍼스트(Breakfast) 향이라게 어떤건지 나는 알고 있다.

테네시 살적에, 겨울에 여행했던 스모키 마운튼 타운안의

팬케익 팩토리(Pancake Factory) 라는 곳의 기억이 그중 가장 강렬하다.

얼마나 유명한 집인지? 브랙퍼스트하러온 인파들이

눈내리는 빙판 도로까지 엄청나게 줄지어 늘어서있는 걸 보고선

한없는 이방인으로 눈길로 쳐다보며, 그줄 뒤에 서

마치 내가 허리우드 영화속의 한장면에 있는 착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그후, 어언 8년을 지나 미국 깊숙히 있다보니...

요즘은 이 사람들이 아침에 왜 팬케익처럼 

달달한걸 찾는지 이해하는 경지에 도달했다.


몸이 움츠려지는 차가운 겨울 아침에,

팬케익이 만들어 내는 따뜻한 공기와 함께 

뜨거운 달콤함을 입안 가득 느낄때,

나의 뇌는 내게 행복하다고 속삭여주었다.

팬케익에서 나는 버터향, 블루베리향이 물씬 나는 시럽...

나는 한국 토종이라 이런게 별로 그립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미국의 브랙퍼스트 레스토랑, 

아이합(I - HOP, International Pancake House의 준말)을 다녀오고 나면,

거기서 먹었던 달콤함의 기억들이 며칠간 머리속에 뱅뱅돈다.



밀가루없는 집에서 만든 팬케익 상차림?

밀가루 0% 밥 100%, 달콤한 팬케익 브런치.


물론, 내겐 너무도 평범한 어메리칸 브랙퍼스트이고, 

비만의 상징이라 상스럽기까지하여 그것을 집에서 똑같이 만드는 

어리석은 일은 더이상 하지 않는다. 정 먹고싶으면 그곳으로 가면되니까...

게다가 그곳을 자주 가지 않는다. 1년에 한두번 정혹은 3번 정도일 뿐이다.


어제도 오늘도 춥다. 

머리속에서 뱅뱅도는 팬케익하우스의 

김오르는 팬케익과 시럽의 달콤함이 그리워

일어나자 마자 아래층 주방으로 내려가 

마술을 부려보았다.

밀가루 없는 집에서 만든 팬케익이다.


생각보다 질게 된 밥을 보고 얻은 아이디어 하나.

찹쌀호떡-팬케익이나 만들까?



진밥이 된 밥솥을 열어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찹쌀호떡 팬케익.

찹살 호떡 팬케익을 먹은 날에는

밥 치즈볼 아이디어였는데,

요즘 미국서 팬케익은 호떡 처럼 퍼진것 만이 아니고, 

동글동글 둥근 볼 형태로도 나오기에

둘다 어메리칸 팬케익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밀가루 0% 밥 100% 로 만들었으니,

글루텐 프리식이라고 해야 하나 어쩌나...ㅎㅎ



2007년 스모키마운튼 여행, 이른아침 팬케익공장(Pancake Factory) 앞.



암튼, 그곳보다는 많이 건강한 스타일이다.

달콤한 브랙퍼스트가 미치도록 그립던 욕망도

밥 팬케익위에 녹아드는 버터와 함께

뜨거운 블루베리 시럽으로 다 채웠다.

게다가, 한국 사람은 아침밥을 먹어야 하는데,

밥도 아주 잘 먹은 어메리컨 브런치라고나 할까.^^






 밀가루 0% 밥 100%, 반죽 필없는 초간단 달콤한 팬케익 브런치


만드는 법/

밥 팬케익( 4개 ): 밥 2 C, 버터 1~2 T, 소금 한 꼬집.

시럽만들기: 냉동 블루베리 1컵, 과일 잼 1/2컵+ 각종 효소나 청 1T ( 또는 꿀+ 생수).


밥 팬케익 굽기/

진밥을 1/2컵씩 떠서 동글 납작하게 만들어 버터를 녹여 달군 팬에 

누름판이나 주걱으로 눌러 노릇노릇하게 팬케익 스타일로 구우면 끝.

굽기전에 필요하면 소금 한꼬집으로 양념을 한다.


시럽만들기: 

냉동 블루베리 1컵, 블루베리 잼 1/2컵+ 각종 효소나 청 1T 또는 꿀+ 생수).

냄비에 냉동 블루베리와 잼을 넣고 약불에서 서서히 뜨겁게 달구어 

불을 줄이고 효소를 넣고 계속 약불에서 뜨겁게 둔다.


서빙하기/

밥 팬케익위에 버터 한조각 녹이고, 시럽을 끼얹고 라떼 커피와 같이 낸다.

라떼가 없어용? 그럴까봐 아래에 다 준비해 뒀시용...^^



보너스/ 즉석 라떼커피 만드는 법


1잔 기준/ 

인스턴트 커피 2봉지, 드거운 물 1컵, 할프앤 할프등 크림이나 우유 1/4컵,오가닉 설탕 1~2t (옵션).

뜨거운 물에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을 넣어 녹인후, 우유를 붓고 블랜더에 윙~~ 하면 끝!!!

완전 스타벅스보다 나은 거품이 풍부한 커피를 만날 수 있음.

요즘, 우리집 커피 당번이 근무시간이 바뀌는 바람에, 얕은 수작써보고자, 며칠간 실험하여 드디어 성공!!

여러분들은 나의 실험 결과를 그냥 즐기시라...ㅎㅎ




지글 거리는 버터녹는 소리...

블루베리 향 가득한 이 아침...이 뜨거움, 이 달콤함....

이 순간, 이승 탈출이라고 해야 하나...^^



더이상 다음 레시피도 필요 없을 것 같지만...

다음날 우리집에서 대박나고 준비한거니 계속하기로...


밥 치즈볼 팬케익


재료( 8개): 밥 1공기, 가루 치즈나 가늘게 채썬 치즈 1/2컵, 버터 1~ 2 T,

블루베리 시럽은 위의 팬케익과 동일.



진밥을 1/4 스픈씩 떠서 동글동글 뭉친 후, 치즈를 꾹꾹 눌러 뭍힌다.

오븐시트에 버터를 바르고 밥 치즈볼을 담아 팬이나 오븐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서빙하기/

밥치즈볼에 버터 한조각씩 올려 ...


블루베리 시럽은 따로 담아 라떼와 함께 낸다.



블루베리시럽은 이렇게 활용하라고 옆사람이 조언하네...ㅎㅎㅎ 그래? 

미국은 겨울에 먹는 뜨거운 과일스프도 있으니까.

난 디저트 처럼 먹으라고 이번에 좀더 묽게 만들어 냈는데...

만든 사람 따로, 먹는 사람 따로...생각은 따로였지만 

입이 즐거운건 함께였다고 ^^


PS. 밀가루가 없는 우리집에서

팬케익이 먹고 싶은 차에 만들어 본건데,

이거 뭐 쌀소비 조장 운동 우수상받아야 하는 창작요리 아니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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