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에도 두뇌가 짱짱 건강한 이분, 어떤 삶일까?

"나도 이제 나이가 드는가 보다..."

말끝에 이렇게 이야기를 할땐, 그래도 나이의 여유가 있다는 것 아닐까?

새치가 흰머리로

잔주름이 주름살로

건망증이 기억상실로 걱정되고,

갱년기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때 조차도

"나도 나이가 들었나, 왜이러지?" 라는 표현은 

나이를 속이고 싶은 애매한 말투, 즉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에 대한 인정을 거부하고픈 

내부로부터의 은근한 반격일 것이다.

 

사람들은 무언가 엄청 좋을때도 "못살겠다"고 하고

정말 세상을 살기 싫을때도 "못살겠다"고 하는데,

이런 이중성은 마치 나이들어가면서, 

나이가 많은 것을 자랑하기도하고

나이가 많은 것을 탄식하기도 하는 본능과도 

어쩌면 일맥상통 할런지도 모른다.

어찌되었건 삶과 죽음은 하나요,

세상에 한번 살아진 우리는 죽음을 피해갈 수도 없다.

다시말하면,

죽는다는 것이 무섭다는 것은 

산다는 것도 무섭다는 것인데...

나의 서두가 왠지 무념무상 모드인것도 인생무상이기때문...ㅎㅎ


현대 인간들에게 자연그대로 주어진 삶은 얼마가 끝일까?

과학과 물리적인 것들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연장되었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다른 것들로 인해,

자연그대로 얻은 삶조차 무서운 세상이다.

올때는 순서가 있어도, 갈때는 순서가 없다는 말도 있듯,

언젠가의 죽음을 앞둔 모든 우리들은 

다만, 한순간을 살아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그리고 가능하면 그렇게 오래 살다 가길 원한다.


내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인해 뇌를 다치신후,

그 휴유증으로 인해 처음엔 언어기능을 잃어

가족들과 메모형식으로 소통하였고,

그후 또 한번의 실족으로 인한 뇌충격 사고로

1년은 병상에서 가족들과 짧은 대화조차 불가능한 상태로

사시다가, 80생신을 앞두신 나이에 돌아가셨다.

소셜활동가이셨던 어머니가 건강하게 살아 계시다면,

아직도, 종로며, 동대문이며 나가시어 엄마 친구들을 만나

세월호 분양소나 집회장에 가장 먼저 가셨을 것이고,

오늘도 많은 역사책과 신문을 읽고 계실것일텐데...

두뇌가 뛰어나셨던 어머니께서 

뇌를 다치시는 사고를 당하시고 세상을 떠나신것에 대한

울분이랄까...어떤일로 인해 뇌가 늙거나 다치는 무서움이랄까?

나는 뇌가 건강한 어르신 여성을 보면

아쉽기만 했던 내 어머니의 기구한 삶을 떠올리며 

무한한 경외심을 품게된다.


그러던중, 페이스북에서 친구인 이영란님과 교류하던중

그녀가 올린 본인 어머님에 관한 일상의 사소한 글 한개가 

나의 굉장한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내가 기억하자면, 바로 다음과 같은 그녀의 글귀에서이다.


" 오늘 00동 엄마집에 오랫만에 놀러갔더니...

엄마는 나와 외식을 해도 되는데, 극구 생선찌게와

반찬을 손수 만들어 점심 밥상을 정성스럽게 차리셨다...그리고

함께 걸어서 00시장 구경도 다니고, 재미있는 모녀의 하루였다..."



80이 넘으신 박은희님은 집안을 꾸미는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으신다.


나의 페이스북 친구이자 오가닉식탁 독자이기도 하신 

이영란이란 분은 스스로 6학년이라고 고백하는 분이기에

그 어머님의 연세가 어느정도 짐작이 되는데,

그러한 글로 봐서, 그분의 어머님이 얼마나 

신체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분일까에 관한 강한 호기심이었던 것이다.





그 전에 어머님이 어떤 분인가는 영란님의 올리신 글을 통해 약간은 알고 있었는데,

영란님은 나, 유진의 미국에서의 현재 일상을 블로그를 통해 들여다보고는 

본인 어머니께서의 젊은 시절을 보는 듯하다고 했기때문이다.

아!!! 과연 그럴까...더욱 더 그분을 알고 싶어졌으며...

나도 내 어머니를 잃지 않았더라면...하는 

아쉬움과 동시에 그 분의 라이프 스타일을 엿보고 싶은 마음에

어머님께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문화센터에 수강하며 배운 그림솜씨를 모아 

80 생일 기념으로 펴낸 박은희 선생님, 보테니컬 예술(Botanical Art) .



인터뷰는 내가 알고 싶은 9개의 질문을 드렸으며,

그에 대한 답은 이메일과 페이스북 메세지로 주고 받아

사진과 함께 여기에 싣기로 한다.


나처럼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이땅의 모든이들,

그중에서도 이제 나이가 들었을음 스스로 인정하는 세대,

즉, 갱년기라는 시기가 걱정되고 불안한 이들은

늙는다는 것이 죽음만큼 두려운것임을 느낄수도 있는데..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80대 시기를 건강하게 사시는, 

박은희 님의 인터뷰를 통해 그 비결을 엿보기로 한다.




박은희 님은 올해 83세(1932년 4월생)세로 

결혼전 초등교사시절을 걸쳐, 결혼후에는 선교사 공부를 하였으며,

아이출산 후에도 생물학을 전공하던 열공 대학생이었다.

그후에도 남편 유학시절이었던 미국 오하이오(Ohio Northern University)에서는 

유화(Oil Painting)공부, 벨기에에서는 디자인 공부를 하는 등,

평생 배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던 분.

국내의 모 예술학교에서는 포장지, 벽지, 패턴디자인을

평생교육원에서는 홈패션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도 두뇌를 끊임없이 사용하는 "배우는 일" 을 멈추지 않는 분이다.



질문 1- 당신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하시는 은 무엇인가요?

"젊었을 때부터 걷기 외에는 특별히 운동하는 것이 전혀 없고, 

친정아버님께서 96세까지 장수를 하셔서 유전적으로 타고난 듯합니다

혈압, , 고지혈등 3 성인병이 전혀 없습니다. 

 소식을 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똑같은 체중을 평생 유지했습니다."


질문 2- 특히 두뇌가 건강하신  같은 , 두뇌 건강을 위해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도 엄청난 독서량으로 책을 많이 읽고 있고 (일어와 영어로  책 등)      

색연필 그림 그리기, 십자수, 노래교실에서 가사 외우기  두뇌를  일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음식에 대한 의견으로 자주 드시는 음식을 말씀해 주세요

" 주로 채식을 위주로 하고 고기는 일주일에 한 두  정도 먹습니다.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먹고, 라면은 평생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끼니는 절대로 거르지 않고,  끼를  먹으면 나머지  끼는 아주 볍게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드시는 음식은? 양파즙, 올리브오일 한스픈, 해독 쥬스

 매일 복용하는 비타민은?  종합 비타민, 비타민 B와 E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요리, 생선회(특히 홍어회), 묵무침

 싫어하는 음식은? 라면, 인삼 들어간 음식 (삼계탕)


질문 4- 갱년기 증상이 언제 어떻게 있었는지요?

 " 54,55 대전에 내려가   자꾸 아팠었지만 

갱년기 대표적인 증상인 안면 홍조, 발한 등은 전혀 없었습니다."


질문 5- 현재 가장 두려운 것과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 4명의 자식들의 나이가 60, 50대로 접어드니, 

자식들이 혹시나 플까 가장 두렵습니다. 

가장 피하고 싶은 것도 내가 수족을 못   없을 정도로 아파 누우면 어떻하나 하는 상상입니다."


질문 6- 현재, 어디 아프시거나 아파서 수술받거나 병을 이겨냈다거나 그런 건 없었는지와 

건강검진을 얼마나 규칙적으로 하시는지? 알고 싶어요. 

" 1년에 한번 매년 3월, 아들(28세에 출산한 막내아들)이 핵의학과 과장으로 있는 00병원 본원에서 건강검진 받습니다.

몇년전 무릎 한쪽 인공관절 수술후엔 불편함 없이 아주 잘 걷습니다.

척추협착증 조금 있는데 아프지는 않습니다."


질문 7- 갱년기를 맞은 여성들에게 주고 싶은 건강조언 한 말씀 부탁합니다.

" 1-소리 내어 많이 웃고, 

2- 걱정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라, 

3- 아무리 힘든 일도 지나갈 것이다라고 긍정의 마음을 갖아라. 

4- 포기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쉽게 포기해 버리라. 

5- 남을 원망을 하지마라. 

6- 자식에게 너무 의존하지 마라. 

7- 남의 호의를 당연시 여기지 말고 반드시 대가를 주어라

8- 자식의 일에 되도록 간섭하지 마라. 

9- 자신이 기뻐할  있는 취미 생활을  가지 씩이라도 찾아서 해라."


질문 8- 본인 건강의 가장 취약한 점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걷기 운동이 더 필요하지만, 하루 종일

  집에서 끊임없이 많이 움직입니다. 한번 갔다  것을 여러  나누어서

  왔다 갔다 하고, 누워서 빈둥거리기 보다는 일을 만들어서라도 부지런히 집안을 합니다."


질문 9- 요즘의 본인이 하는 취미와 일상을 소개해주세요.

" 55년간 함께했던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 같았던 남편을 6 전에 하늘나라에 보내고,

혼자 사는 83세의 독거노인입니다. 

살아있는 하루 하루가 덤으로 주신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고 감사하며, 열심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나씩 죽음을 앞에  노인이 그러하듯이 

 소유한 물건 등을 정리해서 자식들과 며느리들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고, 죽음은  가까이 있음을 명심하고 살고 있습니. 

000동 00백화점 문화센터에 등록을 하여  

매주 목요일에는 색연필 그림을 그리고, 

금요일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노래 교실에 다니고 있답니다.

현재, 취미는 색연필 꽃그림 그리기, 트로트 듣기, 홈패션, 십자수, 바느질, 독서입니다."


인터뷰후, 차분히 박은희님이 답해주신 글을

읽어보니, 참으로 나는 그분을 닮아있기도 했는데...

결혼과 육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가지 공부에 전념하신 점,

집을 꾸미고, 지금도 뭔가 창조적인 활동을 하시는 점등이 그렇다.

언젠가 박은희 선생님을 만나면, 엎드린 절은 좀 그렇고,

미국식 허그(포옹)를 오랫동안 해드리고 싶다.

존경스러운 분이자 마음이 통하는 친구같은 공통점이 많은 분이라서...^^

(미국서는 나이숫자와는 별개로 절친사이가 되는 걸 이해하실테니까...ㅎㅎ)

   

더불어, 나는 이글을 작성하기 전,

세계사람들이 밝혀낸 여러가지 장수비결과

관련 연구자들이 연구한 장수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

역사적으로 장수한 사람들,

현존하는 최고 장수인들에 관한 리서치를 확실하게 해두었는데,

그에 관한 정리글은 카테고리, 실험실에 등록해 두었다.


라이프 스타일과 장수관계( Lifestyle Factors for Longevity)


내가 알아본 장수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는 어떤 공통점이 많았는데,

특히, 박은희 님은 현존하는 최고 고령자인 일본인 여성인

미사오 오카와 (Misao Okawa ,  수퍼센테네어리언(supercentenarian), 1898 년생, 현재, 116세)가 

스스로 장수 비결로 꼽은 생선회, 초밥을 좋아하시는 점과

질좋은 수면시간( 박은희 님 경우 7시간 깊은잠)이 같아 놀라웠다.

이 두가지 공통점은 나, 유진도 마찬가지인데...ㅎㅎ

솔직히 나도 이분들처럼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


마지막으로 두뇌가 건강한 한국인 박은희 님과 

미국의 건강한 사람들이 조언하는 

9가지 장수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을 

건강식을 추구하는 오가닉식탁 저자, 

유진의 관점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과식을 금하고, 표준체중을 유지할 것.

2- 신선한 생선, 견과류, 과일, 야채를 먹을 것.

3- 바쁘게 움직여 운동하는 삶에 촛점을 둘것.

4- 가족, 친구, 사람들과 만날 것.

5- 항상 공부할 것, 여러 정보에 민감할 것.

6- TV를 끄고, 취미생활을 가질 것.

7- 스트레스를 줄이고 많이 웃을 것.

8- 적당한 음주(알콜자제)와 금연할 것.

9- 피부암을 유발하는 강한 햇볕은 피할 것.



PS. 인터뷰 요청에 응해주신 박은희 선생님과

어머님 인터뷰 자료를 정리해 주신 페이스북 친구, 이영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장수에 관한 많은 정보를 리서치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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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유가 분명한 유진의 179개 파워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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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중앙일보 격1~2월간 요리컬럼 연재중(2014~현재)

미국서 인기, 오가닉식탁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페이지 Yujin's Organic Food & Life 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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