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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Sides(반찬)

비린내 잡고 뼈째먹는, 우리집 생선구이 비결

우리집에서 보통 생선구이하면

국민생선인, 꽁치와 고등어를 말해요.

여기에 조기나 삼치를 곁들이면 모듬생선구이...ㅎㅎ

다른 생선도 많지만 제 머리속에 이렇게 몇종류가 박혀있는 이유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들이고

생선구이집을 가보면 그렇게 메뉴세팅이 되어있더라구요.


한국서 비지니스로 한창 바쁠때,

신문의 컬럼란에 쓰여진,

어떤 사회인사께서 어디가서 먹어본 생선구이집을 소개한 글만 읽고도 

구미가 당겨 그곳에 전화해,

제 사무실로 퀵서비스 배달을 시킨적도 있을 만큼 저는 생선광이죠.

그때는 퀵 서비스 배달비가 모듬생선 1인분보다 몇배로 비싼시절이었지만...

그런걸 게의치 않았던 이유는 제가 요리할 시간도 없었고

생선구이는 그저 생선구이식당에 가서 먹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었어요.



뼈는 녹이고 비린내는 잡는 우리집 생선구이 비결?


세월은 이제 그후로 부터 너무도 많이 흘러

저는 어느날, 미국까지 표류해 이렇게 매일매일 요리연구를 하면서 살고 있네요.

그런 제가 좋아하는 꽁치 고등어 생선구이를 못한다면 말이나 되겠어요?

그래서 요건 반드시 우리집의 메뉴로 굳혀야 겠기에 자꾸해보는 겁니다.


최근에 해본 영혼을 울리는 고등어 조림부터 

뼈째먹는 꽁치구이는 제가 생각해도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이 두요리는 제블로그에서 검색해보세요^^

먹을때 이리저리 치이는 생선뼈라면 질색하는 우리집 그이도 

한국 그로서리 가면 생선을 필수로 사자고 몇번이나 말했거든요.

특히, 꽁치구이는 전혀 기대치 못한 대박이라고 하면서

뼈째 천연칼슘도 먹을 수 있다고 은근 좋아하더라구요.

이제 제가 바라던 대로 우리집 전용 생선구이가 되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고등어까지 합세시켜 해보았어요.



튀김이 아니고, 팬에 구운 고등어,

비린내없고 뼈는 부드럽고...


먼저, 생선 비린내부터 말씀드리죠.

저는 고등어를 꽁치를 사다가 먹기전까지 냉동실에 보관해두는데,

요리할때가 되어 냉장고에 옮겨 두면 비린내가 장난이 아니라, 집안에 진동을 합니다.

그러니까 먹기전부터 비린내가 어느 정도인지를 바로 알게되는데...

이점을 감안해 저는 계속 비린내 바로 잡는 법을 연구한거예요.


그 다음, 꽁치, 고등어의 꽤 굵은 등뼈까지 먹겠다?

이건 좀 과한 욕심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칼슘영양제먹는 것보다 부작용없는 

천연칼슘 먹는 법인데, 해보는데까지 해보는거죠.

저는 홈메이드 보일드 꽁치 고등어 통조림까지 만든 사람입니다...ㅎㅎ

요즘도 생선 비린내와 뼈녹이는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다른 실험을 계속해보았어요.

미국엔 뼈를 녹인 식초절임 생선 피클도 많은데...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최종 내린 결론은 제가 집에서 만든 간단한 식초를 이용하는 법입니다.



평소 검정콩, 마늘, 아보카도나 레몬씨앗에 식초를 부어 두면

비린내 잡는 생선요리는 물론 초록 컬러를 유지하는 생피클을 만들때도 요긴하게 쓴다.

특히, 씨앗식초는 버리는 것을 재활용하는 것이라 아이디어 만점.



무슨 식초냐구요?

처음엔 검정콩식초, 그 다음엔 마늘식초 최근엔 과일씨앗 식초까지...

재료에 보통 증류식초를 부어 일주일이상 두면 저절로 만들어집니다.

평소에 만들어 두면 다른 요리에도 요긴하게 써요.

이걸 생선에 뿌려 하루 냉장고에서 숙성하면

냉장고안에서 나던 비린내는 다 사라지고, 

다음날 구이를 해보면 뼈까지 다 먹을수 있게 뼈가 부드럽게 되어 있답니다.


그냥 식초로는 안되냐구요?

물론 될거같다는 생각이지만..

.전 이런저런 식초만들어 다양하게 요리에 쓰는 재미와

식초에 쏙빠진 검정콩, 마늘, 씨앗등의 좋은 성분이 생선속으로 파고들어가 

생선 비린내도 잡아주고 뼈도 녹여주는 역할을 하니 먹는 기분도 더 없이 좋아요.



비린내 잡고 뼈째먹는, 우리집 생선구이 비결


재료( 간 고등어 1마리, 생 꽁치 4 마리)/

식용유, 바다소금 약간, (검정콩, 마늘, 씨앗에 부어 만든 )식초 1컵, 달걀 1개, 빵가루 1/2컵.


생선 식초물에 담그기와 손질

꽁치는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손질한다.

납작한 그릇에 꽁치는 4마리당(고등어는 한마리당),  

물 3컵(또는 꽁치가 잠기도록)과 식초 1/2컵을 부어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한다.

생 꽁치는 등에 칼집을 내어 굵은 소금을 뿌려두고, 고등어는 칼로 4 등분해주면 뼈도 잘 잘라진다.


tips. 식초는 찬물 3~4컵당, 최소한 1/2컵이상, 충분히 부어두지 않으면 효과없으니 주의.



튀김방식이지만 팬에 굽는 고등어 구이


그릇에 달걀 1개를 풀어 고등어를 넣고 빵가루 접시- 다시 달걀물- 다시 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혀

식용유 2TBS 를 넣고 달군팬에 스크린을 덥고, 중불에서 각면 7분씩 또는 노릇하게 구우면 된다.


Tips. 생선구이에 식용유를 많이 쓰지 않는 비결은 사용하는 팬이 넌스틱 팬이라야 한다.

좋은 팬하나 장만하면 요리재료비가 오히려 많이 절약된다. 나는 튀김효과를 노려 비교적 

식용유를 많이 섰지만, 요리가 다 끝나고도 기름이 생선안에 스며들지 않고 그대로 겉돈다.

요즘 내가 사용하는 식용유는 아보카도오일, 코코넛오일. 

빵가루는 유진의 만능가루(빵가루 팡고 포함한 여러 건강 가루를 섞은것 ).


고등어 굽고난 팬에 꽁치

꽁치는 튀김옷이 필요없다.

달군팬에 넣어 양쪽면 중불에서 7~8분씩, 또는 노릇하게 구우면 된다.


생선구이에 곁들이는 우리집 대박 소스만들기

1- 생선구이하고 팬에 남은 기름에 마늘식초에 있는 마늘을 구워 과일 청 액기스(효소)와 섞은 것.

2- 맛간장+ 마늘식초+ 와사비+ 후추, 효소를 섞은 것과 여기에 깻잎 슬라이스를 넣은 것. 

여기에 레몬을 곁들이기도 한다. 나는 가끔 레몬에 생선구이를 쌈 싸먹음...ㅎㅎ 레몬도 먹는 과일입니다.

두 가지 소스는 생선구이에 곁들이면 또 다른 맛의 즐거움이 있다.


몇번의 실험끝에 내린 최종 결론 생선구이

비린내는 잡고 뼈째먹는 고등어구이...



비린내는 잡고 뼈째먹는 꽁치구이...


결론/

이 두가지 생선요리가 꽈리고추 멸치볶음에 이어 우리집 천연칼슘제!!  

(인공칼슘제는 이제 서서히 줄인다).

바다에서 뭍어온 중금속도 중화시키고 비린내를 잡아주는 식초를 생선요리에 쓰자.

(생선구이 고유맛을 변화시키거나 그런일은 없었으니, 겁내지 말고 과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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