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는 크러스트(반죽, 도우)를 바닥에 깔지않고
위에 얹은 파이를 카블러 파이( cobbler pie )라고 해요.
이런 카블러 파이가 언제부터인가 인기인데...
아마도 저칼로리 디저트를 추구하는 트렌드인거 같아요.
게다가 만들기는 누워서 떡먹기이니...
누가 이런걸 귀찮아 못한다고 하겠어요?...ㅎㅎ
버터 팝콘을 뿌린건가...?? 이 블루베리 파이 완전 신기하죠?
저는 너무 달고 무거운 파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가 만든건 잘 먹는단 말이죠.
믿으니까!! ...ㅎㅎ
요즘, 파이를 계속만드는 이유는 우리집에 냉동실에 남아도는
과일을 처리하기위함이고, 효소만들고 남은 건지의 재활용이기도 해요.
다른걸 만들수도 있지만, 파이를 만드는 이유는 또 있는데...사연인즉,
시판파이에 중독되어 한때 심각한 비만상황까지 갔던 옆집에 친구가
제가 만들어준 준 식단을 잘지켜 짧은기간(한 2년?)내에
몸무게 50 kg(어느정도 였는지는 말안해도...ㅠㅠ)까지 감량을 했는데,
시판 파이에 이제 절대 손안대고 말도 잘듣는
그 친구가 너무 기특해 만드는 것이기도 해요 (그 친구는 이제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는...^^)
뭐 집에 재료가 남아돌때만...
이런 건강한 과일파이는 우리 먹기도 바쁠때가 많아요...ㅎㅎ
화사한 봄답게, 유진의 오가닉 정원에서 막 따온
이슬같이 깨끗한 팬지 꽃잎(식용)을 노랑팝콘 블루베리파이에 살포시...
파이하면 여러분들은 너무 멀어 남의 나라요리 같을 겁니다.
그보다는 치즈케익, 브라우니, 타르트( Tart) 이런것들에 익숙하실테지만,
제가 보여드리는 파이는 절대 난잡하지 않아요.
또 베이킹좀 하시는 분들,
그간 파이지에 만드는데, 엄청난 작업들하셨죠? 콩볶고 구멍뚫고 자르고..난리들...ㅎㅎ
특히 오늘처럼 포크로 살살 크러스트를 긁어서 만드는 이런
카블러 파이는 베이킹 그런거 몰라도 누구나 다 만들구요.
치즈케익, 브라우니, 타르트(Tart)를 능가하는 맛의 능력을 지녔으니
여러분들 주말에 만드는 간식으로 강추해요^^
만드는 법(블루베리 9인치 파이 1판)/
필링: 냉동블루베리 4컵+ 꿀 1컵, 타피오카 또는 녹말가루 3 TBS, 옵션(바닐라 액 1ts+ 육두구(nutmeg) 1ts).
크럼블: 만능 베이킹가루(통밀, 오트밀, 타피오카, 코코넛등) 1/2 컵, 찬버터 2TBS, 베이킹 파우더 1/4ts,
달걀 1개(노른자 1/2은 코팅용으로 남김), 찬물이나 우유 1/3컵, 소금 한꼬집.
Tips. 만능 베이킹가루는 우리집만의 특징이고, 이것대신 핫케익가루나 빵제조용 밀가루 대체 가능.
글루텐프리나 팰리오(paleo)식은 통밀, 오트밀은 빼고 한다.
그런거 다 귀찮고 재료도 없으면, 버터링 쿠키를 부수어 물이나 우유로 반죽해 쓰면 됨.
필링재료 만들기
신선한 블루베리를 사용하면 비싸고 너무 아까우니, 일단 효소(액기스)를 만들고 남은 건지로 사용함이 현명하다.
블루베리효소 만드는 법은 유진의 블로그 카테고리, 수퍼푸드 효소편 참조.
그렇지 않으면 냉동블루베리를 이용한다.
만드는 법/
냉동: 블루베리와 꿀을 냄비에 먼저 넣고 약불에서 은근히 졸이다가 스터치(녹말, 타피오카)를 넣고
바닥을 저어주면서 끈끈하고 걸죽하게 만든 다음, 나머지 재료를 넣고 저어주고 불을 끄고 약간 식힌다.
효소건지: 꿀은 필요없고, 건지를 냄비에 쏟아붓고 은근히 졸이고, 나머지는 냉동재료 쓸때처럼 위와 같다.
9인치 파이 내열유리에 버터나 올리브오일 칠을 해주고 만들어둔 필링재료를 잘 펴서 담는다.
너무 짙어 짜장면색이 나온것 처럼 보이지만...ㅎㅎ분명 블루베리인데...
불에 졸이고 익혀서 그런것이기도 하고, 사진 찍은 시간대의 빛이 블루색을 다 잡아내지 못함.
카메라로 블루컬러 잡으려다 배터리만 낭비...ㅠㅠ
크러스트 반죽만들기
노른자 반개만 빼고 모든 재료를 섞어 뭉친다음, 포크로 살살 긁어 필링재료위로 1차 1겹 덥는다.
이대로 예열한 오븐( 395 F= 195 C)에서 10분 굽고...
남은 반죽에는 노른자를 섞어둔다. 여기에 버터도 조금 추가해도 좋다. 버터팝콘이니까...^^
10분후 꺼내서 노른자 섞은 반죽을 포크로 긁어 담고, 불을 줄여( 약 360F= 175C) 15~20분 혹은 크러스트가
노릇할때까지 구워내면 끝!
어디보자....
햐!! 이거 정말 버터팝콘 얹은거 아냐?...ㅎㅎ
아니지...옥수수 팝콘이라니? 말도안돼... 이건 팝콘처럼 가벼우나, 건강한 크러스트라고!!
일단 제조자먼저 시식하기
흠~~ 괜찮네!! 나도 먹을만해^^
그래도 봄인데...흠, 보라블루가 모자라...
잠깐만!! 정원에 갔다올께~~
본격 서빙
자, 이제 됐다...파이처럼 보여야지^^ 아주 이쁘게 말이야.
그래 이맛이야...파이는 유진표가 최고지...ㅎㅎ
포크로 반죽해~ 팝콘처럼 뿌리는 이런 블루베리 파이 봤나?
블루베리는 미국서는 기억력감퇴, 노화방지 식품으로 유명해요.
주말에 냉동해둔 과일(딸기, 블루베리, 블랙베리..등)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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