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웃 디너 초대 문화 엿보기, 전화 메세지에서 풀코스 메뉴까지

언젠가부터 한국에선 이웃끼리 담을 쌓고 사는 것이 보통이다.  가만있어보자...내가 한국 살적에는 어떠했는가? 먼저, 서울에서 살던 아파트 순서대로 생각해 봐야 하는데, 종로구 낙원 아파트- 사당동- 강변현대- 동부이촌동... 오래전 이런곳들에 살적에도 출입문하나 사이의 옆집에 누가 사는지 전혀 모르고 살았으니... 항상 당연했던일인지도 모르겠다.


일년에 한번씩 한국에 나가봐도 옆집과 소통하는 집을 거의 본적이 없다. 옆집에 친인척이 산다면 모르지만 사람들은 내집옆에 누가 사는지를 알고 싶어하거나 그럴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내집만 들락 날락하는지도 모른다. 물론, 예외도 있을것이나 나의 경험은 공교롭게도 이웃끼리 담을 쌓고 사는 쪽을 많이 본지라 이곳 미국에 와서 정착하고 살면서 이웃과의 소통이라는 것이 이런것이구나하고 비로서 알게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미국에서의 나의 주거 이동경로도 상기해야 미국의 대부분 지역이 한국과 다른지 안그런지도 알것같은데, 그러자면 그래도 좀 오래 눌러앉아 살거나 하면서 본것이어야하니까 주로 캘리포니아-테네시-워싱턴주 3개주로 국한되는데, 이 3개주에서 이웃과의 소통의 정도는 거의 비슷하지만 미국인 이웃 베프(Best Friend)인 미셀을 처음만난 테네시에서 가장 활발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 이사온 이곳 워싱턴주, 휴양지에 가까운 평화로운 마을안에서도 나는 미국에 이주한 이래 이웃들로부터 최고의 환영을 받고 있는 듯하다. 


2016:09:11 18:58:15

메인 메뉴가 차려진 미국 가정집 초대 디너테이블.



우리동네 커뮤니티는 각자 에이커의 땅을 소유한 6가구 이웃들이 전체인데, 지난 12월에 이곳에 정착한 후, 집수리와 새정원 만들기에 정신이 없이 우리집 반경안에서만 움직이며 사는 동안, 5가구 이웃들은 우리집을 찾아와 각자 소개를 하거나 작은 화분을 들고와 환영을 표시하기도 했고, 드디어 지난 7월에는 아래집 부인, 멜라니와 카롤 부부가 우리를 정식으로 백야드 와인파티에 초대하면서 부부끼리 이웃 친구가 되기도 했다.


그후 멜라니와 나는 이틀에 걸쳐 미국 전통 동네 그롸즈세일(Garage Sale =차고세일)을 함께 구경다니면서 조금더 가까워진 후, 다시 나는 백야드(Back Yard, 뒷 마당) 정원노동으로, 그녀는 여름휴가로 서로 바빠 연락을 안하고 지내다 며칠전에 멜라니로 부터 깜짝 메세지가 왔다. 


아래 비디오는 전화로 받은 메세지를 컴퓨터로 다시 녹음하여 영상으로 만든 것으로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메세지안에 많은 미국인들의 예의 바른 초대문화라든가, 심지어 음식문화까지 엿볼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기때문이다. 아래 글을 쓰면서 표시한 10가지 밑줄친 문장으로 그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1) 초대해 주는 것도 고마운데, 초대한 사람은 어떤 음식을 만들것이라고 미리 알려주고, 나에게는 "음식 뭐 가리는것 있냐?" "특별히 다이어트하는것이 있다면 그걸 준비할수 있다" 라고 물어오는 이것은 사실 이곳 미국사람들의 디너 초대문화중에 핵심인 것이다. 그동안 늘 보았던 일이라 무심코 넘겨도 될일이지만, 내가 한번도 이런 미국의 음식-초대문화를 정식으로 거론한적이 없기에 이번엔 멜라니의 메세지를 받은 차에 언급하게 된 것이다.





메세지 전문과 해석:

Hi, Yujin

This is Mellony your neighbor down the street.

and my neighbor Barely who lives across street from me 

wants us come to dinner on Sunday night at five o'clock.


She is doing Pork Ragout  I think it's mashed potatoes.


She wants me to invite you ...

I was wondering if you any dietary requirement.

or if you need me whatever your diet.

So she can fix some for you...


Anyway, if you get a chance...

We just got home from southern california.

and so we want to get together sunday at 5.

If you avail to come give me a call.

My direct line is 898-...

Thank you bye bye.



안녕, 유진

길 아래집에 사는 너의 이웃인 Mellony야.

내 이웃인 우리집 길 건너편에 사는 밸라리가

일요일밤 다섯시에 우리를 저녁 식사에 오라고 하네.


밸라리는 폴크라구를 하고있는데, 

나는 매쉬포테이토 같은 거라고 생각해.


밸라리가 나더러 널 초대하라고했어.

난 네가 식이요구 사항이 있는지 궁금해.

또는 어떤 다이어트 같은것을 해야하는지?

그래서 밸라리가 널 위해 뭘 만들 수 있을거야.


어쨌든, 만약 시간이 되면 ...

우리는 이제 막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집에 도착했어.

일요일 5시에 (이웃끼리) 함께 하려고 하니...

만약 올수 있으면 내게 전화해줘.

내 직통은 898-***이야 

안녕, 고마워.




물론, 내가 뒷마당에서 일하는 동안 전화를 받지 못했기때문에 다행히도? 멜라니가 남긴 메세지를 녹음할수 있었는데, 메세지를 듣고 바로 전화를 하니 일요일에 우리 동네 부부들이 다 모인다는 것이다. 모임의 주최자는 길아래 맨끝집 부부이다.


멜라니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내가 디너에 뭘 가져갈까하고 물었더니, 멜라니 본인은 디저트를 가져갈것이라고 해, 나는 자동으로 에피타이져를 선택했다. 다른 부부는 와인을 가져올것이라고 멜라니가 귀뜸해주었다. 이렇게 2) 파티에 각자 뭘 가져갈런지도 알게되면 내가 가져갈 것들과 어울릴지도 그림이 그려지기에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나는 에피타이져로 뭘 만들지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일요일이 오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사실, 이런 기분은 동네사람들과 아주 친하게 지내던 테네시 시절이래 이래 최고의 흥분이었다. 



2016:09:11 16:32:33

디너파티에 가져가려고 준비한 에피타이져 요리와 정원에서 잘라와 병에 장식한 글라디올러스 꽃.



전날까지만도 나는 이걸할까 저걸할까 생각을 하다가, 특별히 장보러갈 필요없이 현재 집에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메뉴인 수제미트볼 선택하여 출발 30분전에 미리 준비해두고 이층으로 뛰어올라가 약 10분간 얼굴 좀 다듬고, 옷갈아 입고...드디어 우리는 내가 준비한 에피타이져를 들고 길아래까지 걸어갔다. 3) 차를 몰고 멀리 갈필요 없는 이것!! 동네사람들과의 디너파티가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2016:09:11 17:39:29

와인과 함께한 내가 가져간 수제 미트볼 에피타이져. 이 레시피도 추후 곧 발표 예정.



멜라니 부부의 안내로 초대한 집으로 걸어들어가보니 백야드 패디오(BackYard Patio= 뒷마당 뜰)에 미리 온 다른 이웃과 주인부부가 이미 와인을 시작하고 있었다. 안 주인은 내가 가져온 에피타이져가 그릇 아래 티트리 촛불로 데워가면서 먹는것이니까, 쌀쌀한 날 백야드 와인타임에 딱 완벽하다면서 사람들이 둘러 앉은 야외 테이블에 가져와 올려두었다. 


우리도 처음 만나는 이웃들과 인사하고 현재 하는일, 과거에 하던일, 나이(민증까기 까지는 안가도 한국인 내가 끼면 미국인들도 나이는 다 깐다..ㅎㅎ 대부분 우리부부보다 나이가 많고, 남여공히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후 새 직업을 갖은 부부들)등등, 와인(음료)를 마시는 타임에 주고 받을 만한 대화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우리가 앉아 있는 약 5미터(500 cm) 지점에 사슴 한마리가 나타났다가 숲으로 천천히 점프를 하여 사라지고, 조금후엔 아예 어미사슴이 아이들을 데리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타났는데, 이때는 우리가 앉은 곳에서 1 미터(100 cm) 밖에 안되는 곳에서 사슴들은 우리를 아랑곳 하지않고 지들끼리 할일(남의 정원 망가뜨리기)만 하고 있었다.



2016:09:11 18:16:49

5미터 지점에 나타난 사슴.



2016:09:11 18:32:21

2미터.



2016:09:11 18:33:05

1.5 미터.


2016:09:11 18:33:14

1미터(100cm) 가까이 있는 사슴가족들...도망갈 생각들을 안하는데? 무슨일인가?



주인부부에게 물어보니, 이들은 사슴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듯, 정원 꽃이든 뭐든 먹고 싶은것 먹고 가라고 대부분 환영을 한다고 한다. (아구야... 장미와 채소를 키우지 않으니까 가능한일이다. 우리집 채소는 뿌리째 뽑고 장미는 요것들에게 걸렸다하면 앙상하게 줄기만 남겨놓는 나쁜 놈들인디...ㅠㅠ)


암튼, 모인 이들을 한순간 즐겁게 해준 사슴들을 뒤로하고, 멜라니가 남자들끼리 얘기하라고하고 여자들끼리 주방으로 가자고 내 손을 이끌어(한국이나 미국이나 끼리끼리는 똑 같아...ㅎㅎ) 나도 안으로 들어와 드디어 주인장이 차려놓은 식탁과 주방풍경을 주인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함께 모인것이 처음이니 카메라를 가져온 것은 내가 푸드블로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이번엔 아무도 인물은 안찍겠으니 걱정마시라고 (아무도 묻지도 않는데도) 내가 먼저 나의 태도를 알려주었다. 




2016:09:11 17:21:12

오늘 초대된 식탁의 컨셉은 가을과 추석, 추수감사절 분위기.



2016:09:11 17:22:22

주인의 성격, 깔끔함이 엿보이는 주방.




2016:09:11 17:22:49

아차, 그러다 주인이 전화통화하는 순간이 들어 오긴했다. 이것도 찍었다고 알려주고...나에게 본인 소개를 하는데, 음악을 하신 분이라고 했고, 나에게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처음 만났어도 내가 너무 좋다고 말씀하시어 은근히 기분이 좋은 저녁이었다.



안주인이 메인식사를 만드는 주변에 모여 여자들끼리는 주방에서 수다, 남자들끼리는 아직도 밖에서 풋볼게임이나 자동차관련 수다떨기를 하는 동안 메인 상차림이 차려졌고, 모두 안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배치 받았다.



2016:09:11 18:57:24

메인 메뉴는 맬라니가 전화로 말한 '폴크 라구'라는 것이었는데, 멜라니가 메세지에 남긴 그 매쉬포테이토가 아니고, 돼지 고기 스튜 요리를 소스로 한 이태리언 파스타 펜네 폴크 라구 (Penne with Pork Ragout)였다 (내가 요리좀 하니까 이런 것도 정확하게 콕 집어낸다 ㅋㅋ 안그랬으면 뭐가 뭔 소리야? 하고 궁금했을것 ). 바구니에 담아 보자기에 싸인 것은 파스타에 곁들이는 이탈리언 브레드(빵)이다.




2016:09:11 18:57:37

디너 테이블에 세 커플 부부가 앉아 먼저 모두 감사의 기도를 하고 가장 최근에 일어난 각자의 이벤트들을 얘기하면서 4) 디너를 마치면, 남자든 여자든 모두 각자의 빈그릇을 들고 주방으로 옮겨준다. 이집의 바깥주인은 아예 개수대에서 디쉬워셔로 정리정돈 등 설겆이 담당을 하고 계셨는데, 굉장히 조용조용, 자상하고도 중후한 멋이 풍기는 67세의 공무원 은퇴 후 또 다른 직업을 가진 남편이었다.




2016:09:11 19:34:30


빈그릇들이 다 옮겨지자 안주인은 샐러드를 만들기 시작한다.  샐러드 이름은 카프라제 이탈리언 샐러드로 신선한 생 모쩔렐라와 토마토 위에 바질, 발사믹식초, 올리브 오일을 뿌려 내는 것(Caprese Salad | Fresh Mozzarella and Tomato‎). 이집 안주인은 오늘의 메뉴 전체를 이탈리언으로 통일한 것이다. 본인은 이탈리아 출신이 아니지만 이탈리언 푸드를 좋아하신다고. 사실, 미국인들 대부분이 파스타나 피자등 이탈리언 푸드를 거의 미국본토 음식인양 좋아하고 자주 즐긴다.




2016:09:11 19:35:03

샐러드는 보통 에피타이져로 내놓는 것이지만 이집에서는 메인메뉴 후에 내놓는 것이 특이했다. 



2016:09:11 19:36:37

메인 메뉴후에 먹는 입가심? 후식 샐러드, 카프라제(Caprese Salad). 


신선한 상추위에 올려내는 아이디어는 컬러와 맛도 조화롭고 아주 괜찮았다. 5) 메인을 먹고 난 자리에 앉아 이어나온 샐러드를 먹으면서 계속하던 이야기를 이어가고...주로 관심사는 방금 남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커플의 경험담이야기. 오늘 마신 와인도 이 커플이 남아프리카에서 사온 그 와인이다.



6) 샐러드 접시를 비우면 또 모두 각자 일어나 빈 접시를 주방으로 옮겨준다. 역시 바깥주인께서는 주방으로 가서 또 그릇들을 치우고 정리하고 계시고, 한편에서는 멜라니가 가져온 진짜 디저트가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 무카페인)와 함께 차려지고 있다.



2016:09:11 20:06:41

멜라니가 만든 디저트는 카블러 파이( Cobbler Pie)라는 것인데, 파이지를 반죽하지 않고 맨위에 클럼블(crumble, 부스러기 덩어리) 형태로 덮어 굽는 방식이다.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파이. 7) 미국에선 파이에 아이스크림은 필수이다.



2016:09:11 20:07:36

8) 파이위에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위에 윕크림도 미국에선 당연한 것!! 


이렇게 나도 모든 코스에 다 참여? 하면서 정식으로 한자리에 만난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9집으로 돌아가기전엔 각자 돌아가면서 한사람 한사람 허그(hug)하면서 만나서 기뻤다고, 더 잘 알게되어 기쁘다고 서로 굿나잇 인사하고 헤어졌다. 


10) 디너후 길을 따라 쭉 3분만 걸으면 되는 거리에 우리집이 있는 이런 모임... 이것이 바로 미국사람들이 아직도 버리지 않는 '이웃과의 소통의 문화' 이다. 


PS. 마침 한국의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초대받아 가을 분위기 물씬나는 디너테이블에 앉아 몇 발짝 떨어진 이웃들과 가족처럼 도란도란 식사하고 대화한것은 이웃들이 미리 나에게 추석의 기분을 선물한 기분마저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한국이 추석일때도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인 미국에서도 나는 그리 외롭지 않은 추석을 느낀다. 송편구경을 못한 외로움은 조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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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에 미국인들은 뭘먹고 어떻게 놀까?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매년 7월 4일입니다.

그래서 여기 미국 사람들은 4th of July라고 부르죠.

여긴 어제가 7월 4일이라서 미국의 독립기념일행사를

한국 시간에 맞춰 알려드리는 생방송은 불가하죠....ㅎㅎ


올해도 저는 평법한 가정집에서 행해진

미국 독립기념일 파티에 참여한 글을 쓰려고 하는데요,

하루가 늦게 글을 쓰는 것도 아주 빠른겁니다.

왜냐하면, 보통 이날의 파티는 밤 늦도록 행해지는데

파티의 하일라이트인 불꽃놀이까지 보고 집에오면

밤 12시가 넘거든요?



2015:07:04 12:44:54

매우 심플한 미국의 개인집에서 행해진 독립기념일 파티의 상차림.


이번해에도 저는작년과 같은 장소에서 행해진

기념일 파티에 갔지만,

남의 나라 문화를 보는 감정은 해가 갈수록 다르고

제눈에 들어오는 것들도 매해 달라지네요.

전년해 보다는 더 많이 보고 듣고해서인지,

장황한 설명을 할필요 없이

제 스스로 좀더 요약이 된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올해 보고드리는 독립기념일 파티행사는

매우 심플하지만, 

독립기념일에 미국인들은 뭘먹고 어떻게 놀까?

하는 주제로 바라보면 미국인 개인들이 생각하는

독립기념일의 의미도 보이는 것 같아요.


명칭이야 파티라고는 하지만

여기서는 몇명만 모여서 먹고 마시고 즐겨도

다 파티하고 부른답니다.

제가 다녀온곳도 조촐한 가족중심의

지인의 개인집 파티였어요.

그래서, 여기 보여드리는 사진은

주인과 돈독한 관계로 허락을 받은 사진들입니다.

저에게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하나하나 보면서 설명을 드릴께요.


여기서는 파티가 열린 집의 주변환경과

음식을 중심으로 보여드리고,

동영상으로는 

행사장의 전체 요약(페이스북) 과

불꽃놀이(유튜브)가 올려놓았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링크된 곳으로 따라 가보시면 됩니다.

단, 페이스북은 계정이 있어야겠군요.^^



자 그럼...

도착후 파티가 열린 집 주변을 좀 관찰해 볼께요.



제가 레이크 하우스라고 부르는 집주변.

이집의 전체 풍경은 비디오에 나오는데,

집은 크기가 작지만 뒷마당은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에서 시계방향으로 두번째는 창고이다.

파티에 온 사람들은 주인이 모는 보트를 타고 호수 한바퀴를 돌기도하고

물속으로 다이빙하거나 수영을 즐기기도 한다.



안주인은 으례 이날이면 이렇게 3색(청+적+백)을 이용한

파티 컬러 이미지를 집 안밖으로 디자인 한다.



안에서 어김없이 독립기념일을 상징하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교체된 모습.

침대옆의 옷장은 크기가 작은 집에 사는 안주인의 

뛰어난 수납솜씨를 보여주는 것이라 특별 하락하에 찍었다.



이제, 집구경까지 했으니

독립기념일에 미국인들은 뭘먹고 어떻게 노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죠.



먼저 미국 파티에서 시작을 할때 가장 중요한 음료들입니다.

이날은 맥주, 진, 와인, 생수가 주요 음료입니다.

각자 취향에 맞게 음료에 넣으라고 레몬도 준비되어

저도 흑맥주에 레몬을 넣어 종이컵 한잔정도했죠.^^


모든 파티 음식은 

주인이 준비한것과 초대자들이 가져온 것을 함께 준비합니다.


제가 참석한다고 이런 배려까지 하셔서, 

한껏 건강한 재료를 선택해 파티음식을 장만해 오신분은

제 페이스북 팔로우어 이시기도 한분이죠.


세팅은 현장에서 주어진 대로 제가 했어요. 



총 천연 컬러의 과일과 야채들.

야채는 홈메이드 딥핑소스가 곁들여지고,

점심 바베큐후에 곁들여질 사이드 부재료(시계방향으로 두번째),

요리 9단 안주인이 만들어 내놓은 3종 콩 샐러드와 마카로니 샐러드.


안주인이 감자샐러드는 없어요 하는데...

난 그 의미를 나중에서야 알았다.

찾아보니, 독립기념일에 주로 먹는 음식이라고.



2015:07:04 12:45:03

이런식으로 심플하기 그지 없는 파티테이블이 완성되었어요.

창문에 리본도 재활용한 아주 알뜰 소박한 차림입니다.



다음은 미국 독립기념일에 미국인들이 먹는 것 1위인

본격 바베큐 시간입니다.



왼쪽은 점심바베큐로 핫도그와 번이라고 부르는 빵.

오른쪽은 저녁 바베큐로 햄버거(고기)입니다;

햄버거빵도 살짝 구워 같이 서빙합니다.


미국선 바베큐는 거의 언제나 남자들 몫이랍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주인 아저씨와 제 옆지기가 각각 당번을 했죠.



마지막으로 참석자로서 최소한 인증사진은 올려야 하니까...


2015:07:04 12:04:19

이건, 제가 집에서 만들어온 2% 부족함을 채운 H2O,

레몬, 파인애플, 생강을 잘라 넣고, 민트잎으로 향을 더한후

차가운 생수를 리필하면서 하루종일 마시는 물입니다.

제것과 다른 분들것도 만들어 가지고 왔어요.

이 레시피는 여기: 면역증강 물마시는 법



저는 이곳에 도착해서 저 침대스타일 벤치가 가장 눈에 들어오길래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80년도 넘은 가족대대 내려오는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시트는 안주인 솜씨랍니다.

그런데,이 벤치를 통해 한가지 정말 놀란건

제가 저 벤치를 독차지 할수 있었다는 겁니다.

저는 처음엔 최고 연장자를 위한 배려로 놓여진줄 알았는데...

그분은 몸집이 크고 다리건강도 불편해서 

저기 앉으시면 일어나실수 없다고 하시네요....ㅠㅠ

그래서, 모두들 작은 저를 거기 앉으라고 했어요.

자리에 있어 명당, 횡재한날이었죠...ㅎㅎ 


이들이 독립기념일에 노는법은

하루종일 친지나 가족들과 야외바베큐를 하면서

담소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추고...하다가

밤이되면 일정장소에 모여

불꽃놀이를 하면서 파티를 마칩니다.

날씨의 건조도에 따라 지역마다 다르고

금지되는 구역도 있으나,

동네 주택단지에서 

개인의 작은 규모 불꽃놀이도 허용될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제가 링크해드린 동영상: 

행사장의 전체 요약(페이스북) 과

불꽃놀이(유튜브)으로 계속 감상해주세요.^^


PS. 독립기념일의 의미와 음식에 대한 리서치


미국의 독립 기념일은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한 날이다.

이 날 미국인들은 공원과 공공 장소에서 크고 작은

피크닉과 바베큐파티를 한다.

독립기념일에 미국인들이 먹는 음식은 

햄버거와 치즈 버거,

감자 샐러드,

핫도그,

닭 튀김,

미국 국기를 상징한 파이등이 주류를 이룬다.

- 소스자료 / 미국 IBT 뉴스 번역 by 황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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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dependence Day commemorates the independence of the US from Great Britain on 4 July 1776.

    Independence Day : What do Americans Eat on 4 July?

    On this day, Americans meet in parks and public places and have picnics and barbeques. Typical foods include:
    Hamburgers and Cheeseburgers
    Potato salad
    Hot Dogs
    Fried Chicken
    American Flag Pie

미국 신부샤워(Bridal Shower), 원래 이런거 였구나 !

영어로는 

어메리컨 브라이덜 샤워(American Bridal Shower)

한국 말로는 미국 신부샤워, 

즉 웨딩전 예비신부의 여친끼리 모여서 

한바탕 노는 파티?정도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2015:05:30 14:37:49

포토라인에서 익살스런 사진을 연출하는 예비신부와 친인척 또는

초대된 여자 친구들(미국선 친구는 나이불문).


나는 미국이란 나라에 들락날락하면서

10년 이상은 이곳에 살아오고 있지만

그동안 한번도 신부샤워에 참석해본적이 없다.

게다가 나는 아예 기대도 안한것이, 

내 나이가 몇인데, 

결혼하는 어린 신부가 나를 부르겠나? 한것이다.

그래서, 얼마전 가까운 지인이 나에게도 

초대장을 보내왔길래 나는 극구 사양하면서,

아이고, 나이든 내가 거기가면 물흐려...하는식의 말을 했더니,

오히려 무슨 소리냐고 되묻는다.

그러면서, 내가 와줘야 할 이런 저런 설명을 하길래

일단 가보자고 간것이다.


신부샤워에는 남자는 초대되지 않으므로

우리는 신부집에 도착해

그이는 행사장으로 옮기는 물건들을 싣는걸 도와주고

나만 여성들 일행과 행사장으로 갔다.


2015:05:30 15:26:26

예비신부의 선물 개봉시간



여직껏 말로만 듣거나 간혹 페이스북의 

아는 사람들이 올리는 사진으로만 본 

신부샤워 파티는 어떤건지는 자세히 알지못했지만,

마냥 허리우드 영화에서나 본듯한 

불건전쪽으로 이해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모르겠다.

직접 참석해보니, 

그간에 가졌던 선입견을 깨어버린

3가지 문화충격을 받았다.


첫째는...


2015:05:30 15:40:00

마치, 친구와 친인척들의 여성단합대회같기도 한 미국식 신부샤워.


신부샤워에는 예비신부측에서

초대한 사람은 다 올수 있는데,

특히, 친인척중 여성은 나이불문하고 다 모이는 행사라는 것.



둘째는...


할머니, 이모할머니도 참여한 파티 게임.


미국여자들이니 매우 개방적이라 

벌거벗고? 춤판이라도 벌일까? 했지만,

할머니와 엄마까지 참여한 게임을 한다거나 하는  

완전 건전한 게임만 하고 논다는 것.



세째는...


전날에 할머니의 지휘로 온가족이 만든 파티용 쿠키와 케익

 

신부샤워(파티)는

엄마, 할머니, 친구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돈이 들지않는 매우 소박한 파티라는 것.


내가 미국인에게 기대하는 한국식 선입견 

혹은 사고 방식이 매우 불건전했던걸까?

그간에 가졌던 개방인, 미국인에 관해서는

오래 살수록 알고 있던거와는 반대인 놀랄 일이 많다.

역시, 남의 문화를 판단하려면 

그들과 가까이서 접하고 그곳에 오래살고 볼일이다. ^^


노는게 너무 귀엽고 건전해서 

사진과 비디오을 찍으면서도 내심 흐믓한 기분이었는데,

나는 신부와 특별 지인이라

행사 전체 내용을 담을 수 있었기에 

그간 나처럼 오해한 한국에 있는 여러분들에게 

미국의 일반 가정에서의 신부샤워라는 게 어떤건지 자세히 소개를 한다.




신부샤워 파티의 동선을 따라가보니...



친지들은 신부집으로 일단 모인다.

남자들은 행사에 초대되지 않으므로 집을 지킨다.



2015:05:30 11:26:02

행사에 쓸 모든 물건을 신부 엄마의 트럭에 싣었다.



자리가 모자라 신부 동생의 차에도 나누어 ...



행사는 시골의 한적한 교회를 무료로 빌려서 했는데,

교회에 도착한 모습과 주변은 비디오에 담았다.

행사의 전체 요약 유튜브로 보기:


A Real American Bridal Shower



교회에서 제공한 린넨(식탁보등)를 쓰고

테이블 세팅을 마친 상태.

센터피스 아이디어는 내가 즉석에서 디자인하여 한것이다.


예비신부가 정한 결혼의 주제 컬러는 핑크와 연두라서

웨딩까지 이 컬러가 연결된다. 

말하자면, 본인의 웨딩 이미지이다.



2015:05:30 13:46:56

참석자중 지인은 모두 도와야 하는 행사라서...

그리고 인증컷? 누구세요? ㅎㅎ



물론, 먹을것이 빠지면 안되기에...



교회주방에서는 신부의 할머니와 이모할머니가 열심히

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다시 세팅하여 내놓고

신부 엄마는 음료, 기타 초콜렛이나 부자재를 챙겨 세팅했다.



2015:05:30 14:06:13

행사장 디자인이 끝나고,



2015:05:30 13:36:30

배고픈 친인척 도우미들은 먼저 식사를 한다.



예비신부는 손님맞이에 나섰다.



2015:05:30 14:02:57

초대자들이 모여들자 선물도 쌓여갔다.



2015:05:30 13:38:12

데이트 아이디어 라고 제목이 적혀 있는데??



2015:05:30 16:09:54

참석자들은 신랑신부에게 데이트하는 요령이나 아이디어를 추천하는

메모를 나무스틱에 적는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음식을 맘껏즐기는 동안...

한편에서는 이런 사진 놀이가 진행되었다.



포토라인을 만들어 준비한 여러가지 스틱 캐릭터들로

익살스런 셀프 사진 연출을 한다.



2015:05:30 14:39:17

이런데 첨와본 나도 빠질수 없지...ㅎㅎ



그리고 곧바로 게임이 시작되엇다.

3명씩 조를 이루어 화장지를 이용한 드레스 만들어 입히기.

에비신부는 그중 가장 우수한 조을 뽑아 선물을 주었다.



본 행사 시작은 무얼까?


2015:05:30 14:24:45

결혼식에 들러리로 설 친구와 예비신부가 앉은 주최측 테이블.



2015:05:30 15:40:00

역시 신부샤워의 하일라이트는 선물 오픈 시간이었다.



각가지 아이디어가 넘치는 참석자들의 선물 중에서도

가장 빛난건 할머니가 손수 한땀한땀 떠서 몇개월 동안 만든

퀄트 이불이었다. 모두 감동 ^^


같이 살면서도 오해하고 있었던 미국 문화, 

아직도 이방인인 나의 눈에 비친 미국인들의 

이런 건전한 결혼과 놀이문화도 감동이 아닐수 없었다.


PS.페이스북에 이런 질문이 들어와서 여기 추신으로 달아둡니다.^^


Kyzbma Yang :

1: 샤워라는 말은 은유나 상징인가요?(정말로 하면 재화장을 해야 할 텐데)

2: 난생 첨 듣는 말인데, 밝혀진 유래가 있나요.(어머니날같은)
3: 의의는. 무슨 목적이 있었을까요.(여자들만의 약혼식?) 
호기심 많아서 지송!ㅎㅎㅎ



Shower 란 뜻은 물을 뿌리다라는 뜻 외에도 
미국에서는 동시에 한꺼번에 주는 것이란 뜻도있어요. 
여기서는 결혼 할 신부의 여자 친구들이 모여서 파티를 하고
게임도 하고 먹고 놀면서 선물을 주는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1,3번 답

브라이덜 샤워 역사는 1800 년대 벨지움 브르쉘에서 시작. 

원래는 혼수감을 장만 해주지 못하는 가난한 집의 예비신부를 위해 

여자친구와 여성들만 모여서 혼수에 가져갈 

선물을 주는 것으로 시작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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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3 15:27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wemembers.tistory.com BlogIcon LiveUS 2015.07.14 14:3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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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든 집장식하는 미국 사람들, 동네 아침스케치

산책길에 보니,

성급한 이웃들은 벌써 할로윈 장식을 내다 걸었네요.

여기(미국) 살아보니,

이 사람들은 무슨 이유를 대서든 

집을 장식하고 그 핑계로 놀길(즐기는 것) 좋아하는 것 같다.


2014:09:24 00:54:12

풋볼시즌의 깃발과 때이른 할로윈 장식을 한 미국인 집.



2014:09:24 00:53:59

참...정말 이러고 싶을까...ㅋㅋㅋ

사진 찍는 즐거움을 받으면서도 이런 생각이 드는 나.



가만있자...그러고 보니, 

요즘은 무슨 이유(핑계)로 미국인들이 집장식을 할까?

미국은 현재 풋볼 시즌이 시작되긴 했는데...



호박장식을 한 이웃들. 할로윈 징식의 기본은 원래 호박이다.



한달도 더 남았고, 아직 10월도 아닌데,

10월의 마지막날인 할로윈데이를 위해 장식을 

미리 내다 건 성급한 이웃들도 있다.


2014:09:24 01:22:11

안개가 짙게 내려와 가을 빗방울이 떨어지는 아침의 우리동네 풍경.


오늘 아침은 비도 몇방울씩 떨어지고 안개도 낀 날이었지만

오랫만에 나도 이런 저런 이유있는 동네 풍경을 담아보았다.

찍어온 사진에 각각 제목을 달아가며 그 이유를 설명하기로...

우리동네는 신단지와 구단지로 나누어지는데,

오늘은 지은지 약 0개월~ 3년된 신단지 동네를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이다.



2014:09:24 01:20:07

산책하기 좋은 커뮤니티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국제공항에서 40분 떨어진 곳이다.



2014:09:24 01:13:49

멀리서 보면 다닥다닥 지붕이 붙어 보이지만

각각의 집들은 대지 기본적으로 100~300평은 넘는 집들이다.






신단지라 아직도 집을 짓는 구역이 있다.


자유.

공사장 주변의 풍경과 잔디에 날아온 팬지 씨앗이 잔디와 대조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2014:09:24 01:22:28

모델하우스.

이곳이 이 구역에 집을 짓는 건설업체의 모델하우스이다.



조경에 정성을 다하는 집.

얼마전 입주를 마친 이 이웃은 한창 뒷마당 조경중이다.



2014:09:24 01:14:15

열대지방형.

집의 페인트 컬러와 앞마당 가꾸는걸 보면 어디서 이사온지 대략 짐작을 하는데...

이 이웃은 분명 미국의 남쪽(사우스)이나 따뜻한 지방에서 온 사람들일 것 같은 분위기.



2014:09:24 01:10:33

아기자기형.

어떤집은 자잘한 꽃들로 앞마당을 장식하는데,

대부분 나이든 미국 여성이나 아시아계(특히 한국인) 여주인인 경우가 많다.



2014:09:24 01:10:20

오가닉형.

미국은 수년전부터 오가닉이 대세라 뒷마당에 텃밭가꾸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




2014:09:24 01:16:14

2014:09:24 01:16:35

미 북서 지방의 대표 컬러(그린)집.

지나다니면서도 놓친 집이다.

집의 외관 컬러가 새삼 맘에 들어 여러번 찍었는데,

자세히 보니, 앞마당 장식도 아주 세련되게 잘 해놓은 집이다.

산책길에 남의집 뒷마당을 보는일은 불가능하지만 이집의 뒷마당 디자인도 궁금하다.



앞마당이 이쁜집.

앞마당 차고길에 놓인 화분장식과 귀여운 차.



2014:09:24 01:24:17

내가 부러운 집- 1.

코너 부지에 지어져 옆집이 없으니 사적인 보호가 되고, 그린벨트 숲을 더 가까이 만지는 집.




2014:09:24 01:24:57

내가 부러운 집- 2

코너 부지에 지어져서 사적인 공간이 주어지고 천연 연못과 숲이 손에 닿는 집.



2014:09:24 01:25:27

뒷마당 놀이터.

내가 부러운 집-2에 사는 사람들은 어린이가 있구나...



2014:09:24 01:36:29

내가 부러운 집-3.

이집은 이층에 데크를 올리는구나...부럽다!!


2014:09:24 01:34:47

나라면 절대 안살고 싶은 가운데 끼인집.

아~~ 보면 볼수록 갑갑해 보이는 끼인집.

이집보면 우리집에 사는게 많은 위안이 되지...ㅎㅎ



커뮤니티 공원에 한창인 꽃종류.



감성사진.

이웃집 담안에 핀 장미와 창의 대비가 에쁘길래...



2014:09:24 01:46:15

흐린 하늘에 (똑딱이 카메라로) 시를 쓴날.



가을을 덥고 있는 미니 나무새장.

요며칠 산책후 집에 돌아오면, 매일 작은 새 한마리가 앞마당에서 푸드득...

혹시, 이안에 둥지를 튼건 아니겠지? 

지금은 너무 춥다. 멀리 날아 가거라, 새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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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 며칠 아침 산책길에 보니, 성급한 이웃들은 벌써 할로윈 장식을 내다 걸었네요.
    여기(미국) 살아보니, 이 사람들은 무슨 이유를 대서든 집을 장식하고...

  • Uwqueen 2016.11.23 22:40 ADDR 수정/삭제 답글

    동네 분위기가 눈에 익다 했는데 역시 시애틀 주변이군요. 커클랜드 시민으로 반가운 맘에 댓글 답니다

캠핑지에서, 놀고 먹고 읽고 걷고 찍고...^^

올해 캠핑지에서 제가 한짓들입니다...ㅎㅎ

RV( Recreational Vehicle) 에 비친 모습이

왠지 맘에 들어서?

셀카짓 좀 하구요.



RV 차량에 비친 이런 현실과 비현실같은 이중성이 

묘한 신비감을 주길래...


2014:07:17 17:34:42

카메라 눈으로 보이는 걸 잡고 있어요^^.



2014:07:17 17:29:33


2014:07:17 17:30:57

마찬가지로

거울속은 비현실, 거울밖은 현실이 되는 사진 놀이...



2014:07:18 16:29:48

2시간 강으로 하이킹중에 쉬어가는 중...


2014:07:18 17:43:50

강에서 다시 바다로...

이렇게 이날은 산, 강, 바다로 탐험을 나간지 5시간만에 캠피지로 돌아왔죠.



그 다음은 캠핑지 주변의 

지극히 편하게 널브러진 모습들...



바다로 하이킹 마치고와서 젖은 옷가지 말리는 중,

음악과 독서,

RV 방문 출입구,

테이블과 그릴...

이렇게 난장에서 며칠 사는 것은 평화롭기도 하지만, 두고 온 것들...

특히 집을 한층 더 그립게 해줍니다...ㅎㅎ



바다 하이킹후 가져온 기념품들과 테이블 세팅놀이를...


괴목, 사과, 로즈힙등으로 야외 테이블을 세팅해 놓고 여기서 저녁을 먹었죠.

그 다음날 아침도...

그러나 3일 만에 끝난...신선놀음이라고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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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7 2014.08.19 16:2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외국사셔서 사진찍을때도 멎지네염 잘보고 가염 ^^

으리으리한 집을 가진 미국부자의 파티에서 배운 것

내가 이집에 초대된건 캘리포니아에서 있었던 

프로젝트를 하면서 반년간 머물때였는데,

프로젝트 성격상, 당시에 교류하던 사람들은

지역유지라든가하는 소위말하는 지역에서 한자리씩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중엔 지역의 발전에 기여(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한 기업가,

D라는 분이 있었는데, 이 파티는 D 부부가 

역시 그 지역에서 공로가 큰 의사 한사람의 은퇴를 축하하는 뤼셉션(reception)이었다.

(뤼셉션 파티는 형식을 갖춘 디너 파티가 아니고,

칵테일이나 드링크를 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캐주얼파티를 말한다). 


당연히 초대받아 모인 사람들도 지역 유지들이다.

나는 어쩌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동안 이분들의 커뮤니티에 속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 초대받은것인데, 

미국 9년 살면서 개인집에 초대받은 파티중에 

이 분집도 버금자리에 놓길 서러울정도로 

으리으리한 집에 속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2013:06:16 09:40:20

골프장이 갖춰진 부자들이 사는 개인집의 차고길은 굉장히 길다.



2013:06:16 09:40:38

저 멀리 숲속에 동화같은 집이 나오는데...


2013:06:16 09:40:43

숲에 가려져 일부만 보이는 집의 구조.



2013:06:16 09:43:13

동화속 작은집처럼 보이지만...



2013:06:16 09:43:46

사실은 건평만 500평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집이다.



2013:06:16 09:42:33

호수와 9홀의 개인 골프연습장까지 갖춰진 집.



2013:06:16 09:46:03

나즈막한 산등성이 숲이 이집 앞마당 정원이라...

고장난 악기를 개조해 만든 호화로운 분수대마저도 검소한 여유가 넘치고 비어보인다.



2013:06:16 09:51:19


2013:06:16 09:51:39


2013:06:16 09:52:09

뒷마당과 연결된 데크...골프장과 레이크- 뷰를 가진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부럽지 않은가?



2013:06:16 11:45:37

다이닝 룸은 앞마당이자 정원인 숲을 안으로 끌여들이 듯, 통유리로 되어있다.



한국부자와 비교하면 아마도 재벌수준 이상일 것이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분은 한국의 대기업과 상대적인 고객관계를 유지하는데,

이분 집에는 한국기업에서 출장오는 직원들이 머물 숙소가 마련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분은 외국에서 날아온 자신의 비지니스 파트너들을

호텔에 안보내고 자신의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는 것인데,

아래층에 있는 그 게스트룸을 직접 보니까 호텔이상의 뷰와 분위기까지 갖춰 놓았다.

그가 기업가이자 엄청난 부자이면서도 

이런 서민적인 털털함과 친절함은 몸에 배인 그의 삶이기도 한것을,

파티하는 동안 내내 D 부부와 대화를 하면서 느꼈다.



2013:06:16 12:35:25

이곳이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한국 기업과 파트너 관계인 고객직원을 위해 만든 게스트룸.

항상 일정한 명수의 사람들이 오는 듯, 양쪽 더블침대가 놓여져 있다.


전체 집 건물평수는 약 500평정도에 엘리베이터가 갖춰진 

지하 3층엔 피아노 연주실과 바등 엔터테인먼트 공간까지 있고,

9홀의 개인 골프장, 숲을 정원으로 가진...

상상을 초월하는 가정집인데,

가정부 한명없이 부부가 협력해 집을 꾸미고 청소하고 산다는 점이다.

집안을 꾸민것도 조상들이 물려준것, 해외여행지나 벼룩시장등에서 

거저 구한? 귀한것들을 재활용하여 고치고 칠하고 광낸것들이 많다.

물론, 운송비는 많이 들었을테지만, 

집안에 있는 뭐하나 의미없이 그저 채우고 장식하기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이 있어 모든것이 더 여유로와 보였지만

이점은 값비싼 수입가구로 큰집채우기에 바쁜 

돈있는 사람들의 허례허식 쇼와 엄청난 차이가 난다.



2013:06:16 09:59:05

집주인 D 사장님은 직접 바텐터역할을 하고 있는중...이런 소탈함이란!!!

잠깐, 동석한 분들에게 인터뷰 비슷한 질문을 해보니,

이분은 번것의 일부는 지역에 일정액 규칙적으로 기부하는 분이라고 하고,

D 사장님은 자신은 비지니스를 떠나, 한국을 아주 사랑하는 분이라고 내개 귀뜸해 주었다.

노래방, 소주문화도 아신다고...ㅎㅎ



2013:06:16 10:49:25

회사 직원의 부인이 자원 봉사, 임시요리사가 되어 파티요리중...



2013:06:16 12:40:16

이 부자가 가정부 단 한명없이...??

함께, 부부가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평생을 그렇게 살았다고 한다.



2013:06:16 10:01:18

테이블에 앉아서 디너를 하는 파티는 아니라도...

손님이 50명이나 모였는데, 와인안주들을 만들어지는 순서대로 하나씩 내놓는 이런 파티?

미국의 파티문화를 이해하기전엔 처음엔 좀 의아해질 것이다.

(나는 일행중에 파티시간을 잘못알아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오히려 사진을 찍기 좋았으나,

미국서 가정집에 초대된 파티엔 일찍가는 것도 실례이다- 우리 일행은 완전 실수...ㅠㅠ)



뤼셉션 파티 음식을 차린것도 회사 직원 한명이 스스로 지원하여

부인을 데리고와 집주인을 도와 여러 핑거푸드를 만들고 있었다.

이정도 되면..너무 짠것 아니야?

할것 같지만...엄연히 계획된 캐주얼파티라...

돈있는 사람이 더하다? 그런말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ㅎㅎ

게다가, 미국의 파티문화란 칵테일, 와인, 채소와, 치즈 몇조각만 두고도

왁자지껄 유쾌한 파티를 여는 곳이 이곳이다.


참고로 이 뤼셉션 파티에 제공된 요리는

모든게 핑거푸드요리로 

데블드애그(달걀요리). 아보카도요리, 견과류 요리,

새우, 게살요리, 과일, 미니케익등등...

사진에 다 나오진 않았지만 약 10종류였고,

음료는 와인, 칵테일, 소다수, 위스키, 맥주...없는게 없었다.

파티는 2부로 이어졌는데, 갈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기...

이건 좀 한국식, 주인분이 한국식을 좋아해서인지? 

남은 사람들은 왜 남은고 하니...헤어지기 아쉬운 사람들의 대화연장과

남자들은 위스키와 시거를 하기위해서였다. 이건 분명 부자들의 파티 습관일 것?





개인 골프장이 있는 엄청난 크기의 뒷마당, 숲에 키우는 타조,  

집 내부를 다는 찍지는 못했지만,

나머지는 D 사장님의 허락하에 찍어온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설명하기로 한다.



집안 내부/

2013:06:16 10:01:25


2013:06:16 09:49:21


2013:06:16 12:26:06


2013:06:16 09:49:34

집안의 구석구석은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깔끔하게 꾸며졌는데...

무거운것 옮기는 것만 일꾼들을 쓰고 나머지는 모두 두 부부가 디자인한것이다.



현관문 바로 옆에 있는 손님 접견실이자 부부가 따로 갖는 개인공간/

2013:06:16 12:20:32

부인을 위한 개인공간이자 그녀의 접견실.


2013:06:16 12:20:54

남편을 위한 개인공간이자 그의 접견실...

아~~ 정말 난 이집에서 이 아이디어가 가장 부럽더라~~


2013:06:16 12:24:45

침실이 하도 많아... 이게 부부침실이었던가?? 


2013:06:16 12:25:10

가까운 분들만 모였으니...침실, 욕조 다 공개하신다....ㅎㅎ



파티보다 집구경?

2013:06:16 12:34:07

방마다 테마나 그방의 주인성향의 특징이 갖춰져 있다.

이점은 딸린 화장실도 마찬가지 였는데,

모든 디자인과 꾸미는 일은 인테리어 전문가를 들이지 않고 부부가 한것이다.



2013:06:16 12:24:28

주인은 아예 집투어 가이드를 자청하고 나서고(미국은 집들이등 집구경시켜주는 것도 투어라고 한다)

미국인 손님들도 나처럼  집구경하기에 여념이 없다...ㅎㅎ

사실, 평범한 사람들은 사는 동안 이렇게 으리으리한 집에 초대받기도 쉬운건 아니잖는가? 



2013:06:16 12:29:33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2013:06:16 12:28:30

여기엔 피아노연주실과 흡연실, 와인창고, 넓은 손님 접대용 바가 있다.

아마도 연말파티등을 할때 쓸것 같다.

여기를 찍을땐 이미 많은 이들이 모였고, 어두워지는 시간이라 더 이상 사진은 눈치가 보여 자제하는 중...



2013:06:16 12:14:18

파티에 온 다른분들과 한컷, 이집을 찍고 포스팅 허락을 받은 인증샷!!



어쨌든 내가 가본 이집은 으리으리했다.

벼룩시장서 거져 가져오든 조상에게서 물려 받든 

모든게 품격이 있었는데, 그런것들을 빛이나게 다듬은 실력도 대단하지만,

어떤걸 갖다놓아도 뒷받치해주는 이 집의 품질(돈이 있기에 가능한...)을 무시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얘기하고 싶은건 부자가 돈을 버는 법, 쓰는 법...이다. 

물론, 조금은 다른 " 어떤 부자" 를 말한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 메인선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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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2014.08.12 15:11 ADDR 수정/삭제 답글

    립셉션 파티가 아니라 리셉션 파티입니다.
    립시트가 아니라 리시트인 것 처럼 묵음이죠^^
    ㅋㅋㅋ

  • 아네...reception 정확하게는 뤼셉션이죠^^ 한글표기 오류해서 죄송합니다^^

  • BlogIcon sj 2014.08.13 09:00 ADDR 수정/삭제 답글

    미국사람들은 다른사람들에게 집 구석구석을 오픈하고 사진찍는건 질색할텐데 그사장님께서 아량이 크신분이신가봐요. 미국에서는 예의에 어긋난 일이랍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교포에요.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4.08.13 13:25 신고 수정/삭제

      저는 아직 미국 살면서 그런분들은 못봤어요. 오히려 좋아하시던걸요? 참고로 전 각계각층 유럽인, 미국인들과 교류 15년 했어요^^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4.08.13 13:32 신고 수정/삭제

      저도 미국인들을 친지로 둔 미국 시민권자 입니다.

  •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4.08.13 13:3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대단한 곳이어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techwinsquare.tistory.com BlogIcon 위니[WINNIE] 2014.08.13 14:5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말그대로 으리으리하네요..
    제가 저런곳을 구경할 날이 있을까요..? 정말 부럽습니다 ㅎㅎ

  • 하요미 2014.08.17 02:41 ADDR 수정/삭제 답글

    부러운건 집만이 아니네요 저 여유롭고 편안한 미소속에 그들의 편안한 정신세계가 더 부러움 그것도 역시 돈에서 오는 여유일까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4.08.17 08:44 신고 수정/삭제

      하요미님, 맞아요. 저도 바로 그런점을 여기 살면서 배우고
      반드시 절약이라기 보다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 돈낭비를 안하는 검소함을 배웠어요^^

  • 대단 2014.08.17 08:37 ADDR 수정/삭제 답글

    한국의 부자들 재벌들과 달리 부자이시면서 검소하게 사시고 기부도 하는 바깥주인분도 대단하지만 그렇게 하도록 옆에서 지켜보며 도와주고 저 큰 살림을 가정부없이 하는 안주인분이 더 대단합니다...한국에서라면 여자땜에 라도 저렇게 한다는건 상상을 못하죠..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4.08.17 08:46 신고 수정/삭제

      역시, 제대로 보시는 군요...세상에 이런 너그러움으로 사는 부부가 일심동체의 부자가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 손님 2014.08.17 22:20 ADDR 수정/삭제 답글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좋은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사진속의 집 주인이 뭔가 멋을 아는 기품이 있는 분 같습니다. 미국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4.09.23 09:39 신고 수정/삭제

      손님님, 감사합니다. 답글이 많이 늦었네요.
      이렇게 저를 응원해주시고 글을 이해해 주셔셔 너무 고마워요^^

  • 2014.09.23 07:01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4.09.23 09:40 신고 수정/삭제

      자자님, 그점은 저도 아직 파악을 못한지라 정확히 답을 못드리겠어요.
      저는 미국에 살면서 티스토리를 쓰는 사람이라^^

봄의 교향곡을 울려라~ 꽃밭에 물주는 날

봄부터 초여름사이 저는 밭에서 가끔 저는 이러고 놉니다.

왠만하면 저는 정원에 꽃과 나무를 제손으로 심기를 좋아하는데,

그럴때 마다 노동이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죠.

안그러면 일부러 시간내 걷기를 하거나,

짐(헬쓰클럽)에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운동을 해야하니까요.


꽃나무들이 자리를 잡아갈때까지 물주기를 게을리하면 

금새, 고개를 숙이고 힘없이 쳐져버리기에 매일 돌봐야하는 것이

새정원을 가진 주인이 해야할 일입니다.

물주기는 정원에 꽃을 심는일보다 심심해요.

그래서 저는 혼자 물놀이를 하죠...ㅎㅎ

햇빛 좋은날엔 무지개도 내 맘대로 만듭니다.


2013:08:07 01:30:41

정원에 물주는 날, 생각지도 못한 예술사진이??


2013:08:07 01:05:32



2013:08:07 01:00:58

맨땅을 일구어 정원을 가꾸기, 이제 경력 9년차인데...

물뿌리기 하는 사진은 이렇게 많이는 못찍어 봤다.

자동으로 호스를 대놓고 나는 심심해 사진만 열심히 찍어댐.



제가 한참을 블로깅을 쉴때는 

아마도 정원에서 노느라고 바쁘거나, 여행중인겁니다.

저는 평소엔 왠만하면 나 돌아 다니지 않고 집(구석?)에만 쳐박혀 사는데,

여행을 하면 (빡?)세게 하거든요.


한 달씩...집비우고 돌아오면 만사가 다 귀찮아요.

집이 제일 좋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제일 맛있고...

어떤 파라다이스같은 곳을 다녀오든,

집나가면 (개?)고생이란말이 딱이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엔 외식이니 뭐니하면서 쓸데없는데, 

시간낭비 돈낭비안하고 절약하면서 살아요...ㅎㅎ

또다시 여행에 꽂히면, 안그래도 매일 비싼외식할 일이 저절로 오기에...


2013:08:07 10:18:18

레몬트리가 너무 갖고 싶어, 작년봄에는 이것부터 시작했었죠.


2013:08:07 10:16:30

안개꽃이라고 불러야 하나?

이건  하얀비누꽃 (white soap wort) 냉이처럼 생긴 비누거품꽃 같은것.

야들은 물을 아주 좋아해 건조하면 바로 자살하니, 하루하루 잘 살펴봐야 한다.


저는 열심히 정원을 가꾸다가, 정원에 키우는 아이들이

주인손을 덜 탈때쯤이면 또 어디론가 여행을 떠날지도 모릅니다.

파리, 로마, 바티칸, 스위스, 런던... 이곳으로도 떠나고 싶지만,

하지만, 비행기를 너무 타고 다니는 인생이라, 말레이지아 여객기 사고 소식에

비행기타는 공포심, 트라우마도 없지 않아요.

작년과 올해, 이미 비행기타는 여행을 다섯번이상이나 했고,

비행기 트라우마 좀 잊을만할때? 아마도 내년이나 ...ㅠㅠ



어디 배경으로 쓰려는 작전으로 찍어본 나의 작품.


왠지 이런 꽃 빠지면 한국인 정서가 없어보여 기필코 사다심은 다알리아, 코스모스, 금잔화...

어릴때 우리아버지의 화단에 많던 꽃.


그러나 지금은 누가 여행비주고 오라고해도 못가요.

두번째 책을 쓰고 있어요.

여기서 이럴 시간도 없는데, 요즘 농땡이가 심하네요.

마감시간 임박해야  비로소 덤벼드는 이눔의 못된 (영원한 프리랜서의)습관...

뭔가 생기고 부담되는 일보다 

안생기고 책임감 없는 일이 더 재미있으니...

정말 이제 정신차리려고 오늘까지만 이러고 릴렉스하려고 해요...ㅎㅎ

하도 바빠 올리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고 묵혀둔 사진을 이제서야 공개하네요.

알죠. 여러분들이 해마다 유진의 정원을 보고 싶어하는 그맘...

그냥 가볍게 감상하세요^^


2013:08:07 10:15:52


나는 왜 보라, 블루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꽃은 빨강이라는 선입관을 깨주는 신비함에서 온것같다.

블루별꽃, 반디치지, 리소도라(Grace Ward Lithodora)는 키우기가 까다롭다. 아니 그보다 변덕이 죽끓듯하다.

잘 가다가도 어느날 뭐에 취해?? 착 쫘부러 있으니, 사람을 얼마나 간떨어지게 하는지...ㅠㅠ

애들이 스트레스를 너무줘서 아예 채송화로 어느날 다 바꿔치기를 해버렸다.



2013:08:07 10:25:24


2013:08:07 01:19:39

역시 채송화!!

아무대나 막 둬도 지들끼리 잘 노는 아이들, 보기보다 정말 강하다 강해!!


수경재배로 재미로 키우는 이것.  물 히야신스(pond  floaters, water hyacinth).

연못에 두면 번식이 장난아닌데, 꽃까지 보게 되다니 너무 신기하고 기뻣다.



선인장을 심은 이유는 옆집고양이 방지책? 자꾸 내 정원에 들어와 채소밭을 흐트리고 방해를 해서리...

그러나 선인장이 고양이를 피하나?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꽃피는 행운을 본것외엔...ㅎㅎ 

그래서 나중에 이건 중요한 천연제품 재료로 쓰여짐.




해바라기는 한달새 훌쩍 커버린다.

작은 꽃밭을 기본으로 정돈한 후, 석류나무, 키위, 블루베리, 라즈베리, 살구...등

키큰 과일나무, 열매채소 늘리기를 하면서, 그렇게 정원에서의 하루하루를 보낸 지난 봄과 여름날이었다.


채소밭은 다음편에 계속.


여긴 토요일, 한국은 일요일.

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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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14.03.23 23:0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크크~
    제 몸에 시원하게 물을 뿌리는듯한 느낌이에요!! ㅎㅎ
    봄이 오긴 왔어요~ ㅎ

푸들과 웨딩마치를? 영화같은 미국 이색 결혼식

북 캘리포니아에서 

약 3번에 걸쳐 결혼식 초대를 받았는데,

두번은 자신의 집을 결혼식장으로 꾸민 결혼식,

어제는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빌려 야외결혼식을 

한 젊은 커플의 결혼식에 초대되어 다녀왔다.



2013:08:05 06:37:12

결혼식 청첩장부터 완전 충격, 이색적인 디자인...

그중, 영화에서도 못본 세기의 미국 결혼식을 경험한 이야기를 오늘 하려고한다.

지난 6월, 나는 한장의 결혼식 청첩장을 받았는데...

그 표지부터가 너무도 심상치 않아 

나는 처음부터  몇주후에 있을 이 결혼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청첩장 디자인은 평범한 본인들의 사진이나 웨딩스러운 그림이 그려진것이 아니라

자신의 조상의 결혼식 사진을 인화해 한장한장 끼워 수작업으로 만들었고,

결혼식 5일전부터는 멀리서 비행기타고 오는 이들을 위한 

개막식에 준하는 여러가지 스포츠, 관광, 바베큐 파티겸 야외 소풍행사도 안내되어 있었다.

게다가 결혼식 드레스 코드는 *빅토리안 혹은 * 에드워드 시대 복장으로 하길 권하고 있었는데...

*빅토리안 시대(Victorian era)란 영국역사(British)중 1837~ 1901(June 1837~ 2 January 1901)까지  

빅토리아 여왕시대를 말한다.

에드워드 시대(Edwardian era)란 영국역사(the United Kingdom)중 에드워드 7세 왕(King Edward VII)의 집권기간인

1901에서 1910 시대를 말한다.



세기의 웨딩마치...자신이 키우는 두마리 푸들과 함께 등장하는 신부.

나는 약간은 흥분된채로 빅토리안 복장을 구비하려는 노력을 하는 동안 

물론, 먼친지의 결혼식이었지만,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기에

결혼식의 주인공들이 매우 궁금해졌다.

뭘하는 이들일까?

이 결혼식에 참여하기위해 텍사스에서 날아온 두 커플과 

다른 게스트들과 집에서 파티도하고 같이 지내면서 은근슬쩍 물어보니

그들도 잘은 모른단다. 암튼 미국인들은 남의 개인사에 정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

겨우 결혼식의 신랑은 비지니스맨이라는 정보만 ...ㅎㅎ

그러니까 뭐 내가 기대한 그런 귀족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거 아닌가?

어쨌든, 그렇다고 해도 이번 결혼식은 참으로 기대가 만만치 않았음에도

당일날 나는 카메라를 챙기지 않는 과오를 안고 식장에 도착했다.

물론, 나와 파트너는 빅토리안 복장을 구비할 시간여유도 없어 

우리는 현재, 가지고 있는 드레스 코드로 참석했다.





결혼식이 행해진 빅토리안 시대에 지어진 커플의 집.



결혼식장은 다름아닌,

두 커플이 사는 집으로 빅토리안 시대에 지어진 역사가 깊은 집이었다.

아하!!! 그래서 드레스 코드가 그랬구나...여기서 모든 것이 점차 이해가 되었다.

결혼식이 행해질 집에 도착해 입구부터 둘러 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빅토리안 시대를 재현한 준비성에 나는 놀라고 말았는데,

그 장면 하나하나를 놓치고 싶지않아 아쉬운대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빅토리안 시대에 지어진 자신의 집에서 행해진 커플의 결혼식...

집주변도 완벽히 에드워드/빅토리안 시대를 재현하고 있었다.

왼쪽부터, 집의 일부와 결혼식 순서를 쓴 안내칠판, 바베큐 코너, 엔틱차 전시...와우(WOW!!).



2013:07:06 18:46:00

꼬마 아가씨들도 빅토리안 시대 하녀복장인것 같은데...

알고 보니 역시 꼬마 헬퍼(도우미)들이다.




2013:07:06 18:47:07

방명록을 작성하는 테이블... 하객을 위해 준비한 햇빛가리게 우산들...

어디하나 빠짐없이 꼼꼼히 연출한 흔적들...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집에 들어 서자 마자 설치된 임시천막안에는 식이 진행되기 전후로 손님들에게 

제공할 음료와 음식을 갖다 먹을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빅토리안 복장의 결혼식 메이드(들러리)들과 결혼식 하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나의 관심을 집중시킨 테이블 세팅과 음료세팅도 너무 아름다운 연출이다.



2013:07:06 18:49:15

완전 내 스타일...

이 사진은 내 페이스북 커버사진으로도 쓰고 있다.




엔틱 차잔세트를 테이블의 센터피스 양초받침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도 아주 센스 만점.



2013:07:06 18:48:42


하객들과 엔터테이너들 복장도 참으로 빅토리안/ 에드워드 시절다웠다.



2013:07:06 19:22:14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되고 하객들은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의자에 놓여진 결혼식 식순부채와 눈부시게 하얀 방석이 예뻤다.




나는 이 엄청안 이색 결혼식을 놓칠세라, 이때부터는 

아이폰으로 비디오를 찍기 시작했다.




보통의 미국식 결혼습관대로 결혼식전 들러리 행진으로 시작된 이색 결혼식.







이것이 내가본 세기의 이색 웨딩마치...





다른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성혼서약을 하는 이색 결혼식 장면.

그러나 다른점은 뭔가 심오하거나 심각한 상황이 아닌...아주 자연스럽고 유머스러운 것!!

왜 그런지는 아는 이들은 다 알겠지만...ㅎㅎ

물론, 신랑신부도 요즘 얘들이 아니고, 엔틱이었으니...ㅎㅎ 완벽한 빅토리안 결혼식이 아니겠는가? ^^



사실 나는 그녀의 웨딩마치전 그녀와 몇마디 대화를 나누었는데...

아니, 어째 신부가 화장도 안하고 머리 염색도 안하고 

모든게 그리 자연스러운가요? 그랬더니...

나는 당신처럼 예쁘게 화장하거나 그런걸 할줄 몰라요...ㅎㅎㅎ

그렇게만 대답하였다.

ㅎㅎㅎ... 정말 대담하고도 대단한 신부아닌가?





식후 몇몇 특별 하객들의 불꽃놀이 축하 댄싱장면...

깜짝 이벤트에 나는 또 한번 놀라고 말았다.

결혼식이 막 시작된 시점부터 끝날때까지의 몇몇 장면 포착...




그리고 밤이 깊어지면서 

임시 천막과 뒷뜰에서는 리셉션(Reception,연회)가 베풀어 졌는데...



뒷뜰에 마련된 축하공연 밴드들과 케익 자르기, 댄싱...

뭐 모든게 내눈엔 영화장면이었으니...이 영화속안에서 나는 황홀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 가운데 나는 오늘의 주인공 신부(더누시아, Danusia)와 인사를 나누고

그녀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싶은 궁금증이 증폭되었는데,

그녀도 나를 더 알고 싶다며 나중에 시간을 내자고 하였다.

이렇게 영광일수가...

전통을 벗어난 그들의 결혼식 방법이 어떠했는가를 비판함을 떠나,

나는 디자인을 공부했고 내평생 그것에 일해왔기에

그녀의 모든 감각, 센스들이 어떤 품질인지 잘알고 있어 

그점에서 나는 점점 그녀에게 반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녀의 허락을 얻어, 집안까지 침입해 둘러보니...




집안 구석구석 어느한곳 놓침없이 오늘의 이벤트을 위해 준비한 정성은 모두 그냥 그런것이 아닌 준비성이 철처한

결혼 이벤트 디자인에 통일감을 준 CIP(Customer Identification Program)전략까지 돋보였다.

또한 그녀의 집안 정리 정돈 디자인 인테리어 감각은 상상한대로 센스가 남달랐다. 




2013:07:06 22:24:21

하객들을 위한 디너 사진은 나의 실수로 빠졌지만..

완전 내 스타일의 건강 컨셉요리인, 아름다운  채소피자(Thin Vegetable Pizzas)와 멕시칸 화히다(Fajitas),

그리고 그뒤를 이운 웨딩 케익도 아주 앙증맞게 개별사이즈로 제공되었다.



나는 이러한 충격적인 이색 결혼식을 내 평생 잊을수가 없을 것이며,

또한 이 포스팅을 허락해 준 더누시아(Danusia)에게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나중에 안것이지만, 그녀는 명문대 스텐포드에서 공부한 인재.

그녀의 웨딩 이벤트는 그녀의 사이트에서 현재 공개중에 있다.


PS. 

저는 모든 다른 나라의 문화들에 대해 경외심으로 바라보고 

문화를 받아들이는 점이 비교적 관대하기에, 아무런 문화의 비판없이 이글을 썼으며,

미국은 결혼식에 있어 전통과 비전통이 공존하는 나라라는 것,

따라서, 이런 영하연출같은 이색 결혼식도 존재한다는 것과,

결혼적령기에 있는 이들만 결혼식을 거하게(?) 행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현지 생활 취재를 통해 알려주고 싶은 의도가 있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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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con-jesus BlogIcon 짚시인생 2013.08.05 08:51 ADDR 수정/삭제 답글

    어우~ 유진천사님! 오랫만이예요.
    카우보이 모자 쓰신모습 멋지십니다.
    닉도 바꾸었나 봅니다. 본이름이신가요?
    아무튼 좋은 인연~ 멋지게 남기를 바래보면서...

  • 온누리 2013.08.05 09:11 ADDR 수정/삭제 답글

    참 대단한 분이십니;다
    이나저나이런 분위기 우리는 참 생소한데
    유진님은 엄청 좋아하시는 듯^^
    덕분에좋은 구경 하고 갑니다. 좋은 날 괴시고요^^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3.08.05 10:17 신고 수정/삭제

      엄청좋아한다...이표현은 좀 그렇고...문화적 충격에서 좀 놀란거죠. 그리고 저는 신부의 센스와 천연 스타일이 좋더라구요^^

  •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179 BlogIcon 비너스 2013.08.05 10:01 ADDR 수정/삭제 답글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결혼식 행진을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같네용~ㅎㅎ

  • 정말 결혼식 다운 결혼식입니다. 낭만넘치고요~ 깊은 관계의 지인들만 초대해 진행하는 것도 그렇고..
    그에비해 한국의 결혼식은 너무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가짜 궁전 모형의 건물에서 형식적으로 치르는 결혼식.
    너무 대조되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3.08.05 12:58 신고 수정/삭제

      그러기때문에 제가 자주 접하는 서양식 결혼문화로부터
      적잖은 충격을 받은것 같아요.^^

  • 물개 2013.08.06 05:19 ADDR 수정/삭제 답글

    와우 진짜 꿈의 결혼식이네요
    이분 홈피 주소 좀 알려주실수?
    웨딩 사진 더 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8.08 03:14 ADDR 수정/삭제 답글

    어휴... 전 사진이 다 짤려나와 다음에 이 포스팅은 봐야겠어요. 인터넷이 워낙 느려서 말이에요...
    번개 폭탄으로 산산조각 나서 모빌 모뎀으로 하고 있는데 너무 느려요... 그래도 소식 들을 수 있어 좋은 순간이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3.08.08 04:28 신고 수정/삭제

      가끔 외국의 인터넷 품질때문에 그런일이 좀 생기더라구요.
      그런점에서 한국이 인터넷 최강국이죠^^
      산들이님, 오랫만!!

정원만들때 가장 먼저해야 할일은 무엇일까요?

미국으로 처음 이민와 테네시의 뒷마당이 300평도 넘는 넓은 맨땅을 갖게되면서 부터

맨땅에 헤딩하기식으로 부딪쳐본 가든/ 조경작업이

어느새 7년째에 접어든다.

맨 처음엔 뭐부터 시작할지 몰라 

원하는 곳에 심을 꽃과 나무를 산후 무조건 땅부터 파재꼈지만...ㅎㅎ

지금은 그게 얼마나 무모하며 무계획성 조경인지를 알게되었다.



2013:07:17 10:46:52

가장 기본이 되는 입구 오솔길 만들기; 물주기와 창고와 차고에서 진입하는 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원만들때 가장 먼저해야 할일은 

사람(가족/ 정원 관리자)이 지나다닐 길부터 만들어야한다.

집으르 지을때 차가 지나갈 도로를 먼저 닦듯이...



2013:07:17 11:09:02

멀리서 보면 가운데 로터리가 있고, 그를 중심으로 약 4~5개의 오솔길이 만들어 졌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땅파고 꽃나무를 심었더니,

나중에 이리저리 옮길일이 많아져 괜한 시간 낭비를 할뿐더러

이미 심은 나무 꽃들을 이사시키는 과정에서 

더러 스트레스로 죽는 아이들도 있게된다.

길을 만들고나서 부터는 조경작업이 한층쉬워지는데

비워둬야할 공간이 많기에 나무나 꽃으로 다 채울필요가 없는 것이다.



2013:07:17 10:48:16

이곳은 정원의 거대한 도로처럼, 뒷마당으로 드나드는 정원관리용 기계나 도구들이 지니다닐만한 큰길이다.




그러니까 비움의 철학이랄까?

그리고 정원에 여러 종류의 내가 만든 길이 있으니 

아이들을 관리하기도 좋고

거닐기도 좋은 나만의 작은 공원이 되기 때문이다.


북 캘리포니아로 이사온지 이제 2달 반이 되었는데...

그동안 벌써 내가 일군 정원의 스토리가 만들어 지고 있다.

덩그라니...낙옆쌓인 거대한 참나무 한그루만 덜렁 있던 황량한 맨땅에서

이렇게 빠른 시일내 그나마 내가 원하는 정원을 가지게 된것은

바로 심기전 오솔길을 만드는 기술(생각)을 스스로 배웠기 때문이다.



2013:07:17 10:57:22

정원가운데에는 국기봉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주변을 중심으로 둥글게 로터리 처럼 길을 만들어 주었다.



심은 꽃나무들이 땅에 뿌리를 내릴때까지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돌봐주어야 한다.

곳곳에 꽃나무 컬러와 종류를 수정하고픈 욕심도 많지만,

이 정도에서 1차 마무리하려고 한다. 

완전 맨땅에서 이정도인데...이게 어디냐?

매일 아침 내가 만든 이 오솔길들을 걸으면서 

불어오는 미풍에 날리는 꽃향기들을 맡아보리라...




다음은 2달된 나의 앞마당모습들이다.


2013:07:17 10:56:26

내가 제일 자랑스러워 하는 공간...

요란한 꽃 컬러를 배제한 대나무 단풍의 젠 스타일은 서재앞 창문가에 출입문입구에 있다.




2013:07:17 10:59:52

백합나리들을 좋아해  집입구의 가장자리 중심으로 많이 심었다.




2013:07:17 11:04:36

동네길과 근접한 앞마당 주변에는 땅 커버 차원에서 심는 평범한 나무대신 향기 좋은 로즈마리를 쪼르르...심었다.



2013:07:17 11:05:03

여긴 도로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입구인데, 에버그린 나무와 별 재스민을 심고 땅커버용으로 작은 꽃들을 심었다.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길에 거대한 참나무 한그루 주변으로 길을 만들고 터를 만들어 꽃들을 심었다

울타리 아래는 무궁화꽃들인데, 반그늘을 좋아한다. 

지금은 어리지만 이 무궁화꽃나무 울타리높이가까이 크게 자랄것이다.





2013:07:17 11:09:35

국기다는 터에 캘리포니아 지형을 따서 만든 터에 캘리포나아의 상징인 오렌지 나무를 빠뜨릴수가 없어 심어 보았다.

미국인들은 정원에 국기다는 것을 즐겨한다. 곳곳에 미국기가 펄럭이는 나라...




2013:07:17 11:00:34

정원에 길이 있으면 꽃나무밭도 있는 법,

여러가지 컬러와 다른 종류의 꽃나무를 매치 시킨 장소이다.




2013:07:17 10:55:41

컨츄리 풍의 정원의 한 코너...



이곳은 뒷마당으로 들어가는 다른 출입문 입구인데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곳이라...

복숭아 나무를 심었다. 분홍 머틀, 로즈마리는 다행이 원래 있던 것이라 보살펴 주기만 하면 된다.



2013:07:17 11:33:42

채소/과일나무들로 구성한 조촐한 뒷마당 이야기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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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샤 할머니가 생각 나요, 곧 그리 되실지도?
    말이 300평이지 일 해보면 끝이 안 보일텐데
    대단하셔요~
    그리고 부럽!!! ^^

잿빛 겨울바다에서 뱀해를 그리다~아이폰 사진




한국의 설연휴가 시작되던 날, 

미국사는 나는 겨울 바다로 갔다.

떠나기전 카메라를 단단히 챙겼건만...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카메라를 차에 싣지않았다.

너무 남의 도움에 의지한 탓이다.

제발, 내가 필요한것들은 나스스로 챙기고 확인하도록

아무리 친해도 상대가 내 개인용도 물건을 

맘대로 차에 싣지않았으면 싶다....ㅠㅠ

그러나 아무리 부탁해도 여전히 묻지도 않고 내 가방을 차에 싣는 사람.

그래서 카메라 가방도 당연히 차에 싣었을줄 알았는데...

결국 누구를 탓하랴... 모든건 그저 내탓이다.

 

 

2013:02:09 12:02:07

겨울 오션에서 본것중 

2013년 설날에 보여주기 가장 적합한 아이템?

기럭지가 장난아닌 뱀?

 

2013:02:09 12:03:36

미역줄기로 즉석에서 만든 천연뱀~ㅎㅎ

OH...Happy New Year!!

 

 

이래저래 어쨌든 나는 카메라 없이 오션에 도착했다.

다른 목적은 1년에 단 몇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대합잡이(크램디깅= Clam-digging) 참여하는 것.

이 대합잡이 프로그램에 이틀 참여하면서

묶을 곳은 지은지가 70년이 넘은 낡은 바닷가 오두막집이다.

이런곳을 예약한것에 대해 나는 불만이 없다.

왠지 한국에서 보던 미국영화에 나오는 

그런 장면들속에 내가 들어가는 것같아

내눈엔 모든게 신기하거나 아름다울 뿐.

고급호텔에 묶었을때와는 다른 태도와 느낌으로

나는 이곳을 즐길것이다.

 


 

2013:02:08 13:39:46

이곳이 카티지(cottage)라 불려지는1940년에 지어진 바닷가근처의 작은 오두막 호텔중 한채.

대가족용, 개인용등 언덕에 여러채가 있다.

 

 

2013:02:08 13:41:20

 오두막호텔과 멀리보이는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다른 모텔을 관리하는 사무실.

2013:02:08 17:13:08

관리실과 붙은 창고풍경이곳은 어선(고기잡이배)의 추억이랄까?

낡은만큼 낡아 보이는 것이 자랑거리?

 

 

2013:02:08 13:43:44

 내가 묶을 오두막집 정원장식들도 모두 오션, 고기잡이풍.

 

2013:02:08 13:48:39

 

2013:02:08 14:09:59

 

2013:02:08 14:10:55

1~2인실 오두막집 문을 열고 들어와 보니...먼저 주방이 있는데,

바로 살림을 시작해도 될만큼 칸칸에 모든게 갖춰져 있는 집이다.

 

 

2013:02:08 13:48:00

식탁이 놓여져 있다.

 

2013:02:08 13:57:24

한쪽은 거실. 인터넷을 사용하려고 패스워드도 받아왔다.

 

2013:02:08 13:54:28

 화장실도 옛날그대로 아주 작은 세면대와 샤워실이 갖춰져 있다.

 

 

짐을 오두막에 풀고

오늘 주어진 일당 15개 조개를 잡으로 바다로 나갔다.

미국에서는 바다에서 나는 조개, 게, 홍합, 굴, 생선등을

채취하고자 하면 면허를 요청해야하는데,

알고 보니 이 면허라는게 다른게 아니고

채취허락용 1년치 또는 일정기간동안의 요금을 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매일은 안된다.

시즌이 오픈된 며칠동안만 채취가 가능하고

면허없이 잡거나 허락된 일정량이상을 잡으면

수십배의 벌금을 내야하는 것.

대합잡이는 지금이 시즌이고 며칠간만 허락되는데

하루 일인당 15마리만 잡을 수 있다.

 


 

2013:02:08 16:08:34

대합조개 개당 사이즈는 내 손바닥길이보다 길고 폭은 약 2~3센티, 실제는 상당히 크다.

 

2013:02:08 16:12:45

대합조개를 캐는 도구, 손잡이가 달린 원통모양의 철통과 일인당 할당량 15마리를 잡은 모습.


2013:02:08 17:10:58

오두막호텔 주인의 한쪽 창고를 막아 마련된 대합조게 세척장과 요리시설.


 

2013:02:08 16:52:32

 

2013:02:08 16:54:33

 

2013:02:08 17:16:02

저 낡은 모든것이 내눈엔 아름답게 느껴졌다.


2013:02:08 17:15:03

세척및 취사실 바닥도 왠지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낡음의 미학을 찍어 보았다.

 

2013:02:08 17:27:28

모래가 많은 대합조개를 해부하듯 씻어 담은 모습...

나는 조개껍질을 남겨두고자 했지만...

이미 지나치게 친철한 다른이의 손에서 다 저렇게 찢겨져 씻어졌다.

하긴 대합을 씻으려고 보니 모래가 구석구석 장난아니었다...Oh ~well...


 

겨울 바다는 온통 잿빛이다.

그래서 이곳 동네이름도 그레이 하버(Grays Harbor)인가?

대합 조개잡이에 사용되는 도구는

아주 심플한 손잡이가 달린 철판원통인데,

조개를 발견즉시 이걸로 모래 돌려파기를 해서

모래속 조개를 파내는 것이다.

난생 처음 보는 장면들,

이제 나도 가장 큰 대합이 숨은 곳이

어딘지를 알아내는 기술을 얻었다.

대합잡는 광경을 아이폰으로 찍다보니...

어쩜 카메라를 놓고 오길 잘했다는 나의 위로가 시작된다.

 

이 거친 파도와 바닷물속에 카메라를 풍덩한다면...?

짠물과 모래에 노출하지 않으려고

아이폰도 그저 조심조심~ 그래도 찍을만큼 찍긴했다.

대합 조개잡이외에 겨울 바다에서

아이폰으로 보고 느낀것들이다.

 

 

밀려오는 거친 파도를 보았다.

 

 

2013:02:09 11:10:27

흩어진 빈 조가비.

 

 

2013:02:09 12:07:43

바다 갈매기의 밥이 된 후? 남은 게껍질.

 

 

2013:02:09 12:03:55

거대한 미역줄기를 돌돌말아

바다에서 뱀의 해을 맞는 기분도 내 본다.

 

 

2013:02:09 12:01:22

지금은 쓰러진채...한때는 바다에 살았던 나무이다.

 

2013:02:09 11:18:56

 

2013:02:09 11:19:09

 

2013:02:09 11:18:44

거친파도를 두려워 하지 않는자는 누구일까?

올테면 와봐라고 파도앞에서 꿈쩍도 안하는 바다갈매기...

내가 본 겨울바다에서 가장 용감한 자는 바로 저 쥐쌀만한 새이다...ㅋㅋ


 

2013:02:09 11:05:21

다음날 아침, 바다로 산책을 나다.

겨울바다로 갈때 필수품, 고무장화와 뜨거운 커피.

 

 2013:02:09 11:12:47

바다갈매기들의 아침사냥 미팅 장면.

 

 

2013:02:09 11:33:26

아이를 안은 아빠가 개 두마리와 아침산책을 나왔다.

개들은 태생이 주로 수영잘하는 사냥개인지라 그런지...

바다를 커다란 욕조처럼 즐기는 물만난 개들.

 

 

조수 간만의 시간을 이용해 

대합조개를 잡으러 바다로 온 사람들

밀물이 길지않아

비교적 멀리 바다 한가운데에 설수 있을때 

사람들은 파도에 따라 이리밀리고 저리밀리면서

마치 파도와 술래잡기를 하듯 잡으로 가고 도망가고...

그러면서 대합을 캔다.

허벅지 까지 오는 장화를 신은 노부부는

대합잡이의 경지에 도달한것 같았다.

태어나 처음보는 광경들...

세상은 즐길수록 참으로 경이롭다.


여름바다와는 완전히 다른 

워싱턴주 그레이스 하버라는 이름의 

겨울바다에서 아이폰 카메라를 통해

음력새해 첫날을 맞은 소감이었어요.

이제 2013년 2월의 한가운데에서 

올 한해 목표를 향해 여러분들과

열심히 뛰어야겠어요.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Happy New Year~

Yujin i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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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 2013.02.13 10:43 ADDR 수정/삭제 답글

    겨울바다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를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 큰바다로 2013.02.13 11:36 ADDR 수정/삭제 답글

    시원하니 좋은 여행 이네요^^

    명절 잘 보내셨지요^^

  • 니자드 2013.02.13 12:05 ADDR 수정/삭제 답글

    설 여행이 너무도 낭만적인데요? 아이폰과 함께 한 사진 잘 봤어요^^ 저는 설 연휴동안 집에서 먹고 잠만 자서... 다음에는 여행을 좀 가봐야겠어요^^

  • 릴리밸리 2013.02.13 12:11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뱀 인줄 알았네요.ㅎ
    잿빛이 주는 차분함속에 며칠 묵고 싶은 곳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3.02.13 12:40 ADDR 수정/삭제 답글

    저게 미역줄기에요?
    대단하네요 ^^ 굉장히 커보입니다.^^

  • 돌담 2013.02.13 14:19 ADDR 수정/삭제 답글

    대합조개 생긴 모양이 특이하네요.
    사진으로 보아서인지 크기도 커보이지 않고요.
    그러나 조개보다 설을 바닷가에서 보내신 것이 멋지게 보이고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3.02.13 14:33 신고 수정/삭제

      미국선 clam이라고 하는데, 한국말로는 대합조개
      한국서는 아마 저종류를 키조개라고 부르지 않나싶네요,
      사진보다는 상당히 커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yongnjee BlogIcon 꿈 꾸는 자 2013.04.16 21:07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두 알라스카에 살때 이 대합 조개 캐러 가곤 했었는데....
    한번 얼렸다가 사각사각 녹여 회로 날로 먹어도 맛 있고,소금에 절여 젓갈로 먹어도 맜있죠.
    아이들이랑 가곤 하면 참 재밌었는데.....

    그런데 모래 제거 손질이 장난이 아니죠?

미국 8개주 횡단하면서 찍은 고속도로 풍경~마냥 지루해!!

제가 살던 테네시(미국의 남동부, 미국중에서도 한국인이 매우 드문 오지)에서

현재 사는 워싱턴 주(미국의 북서부, 한국인이 많이 사는 시애틀로 유명한 주)로

자동차로 이동을 하면서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때는 가을로 접어드는 9월초, 걸린 시간은 3박 4일,

자는 시간 빼고 매일 쉬지 않고 10시간 이상(약 50시간)을 운전하여

드디어 목적지인 워싱턴 주에 도착했었죠.

 

대부분 사진은 자동차로 달리는 도중 유리창을 통해 찍은 것임을 밝혀둡니다.

 

 

 

파란줄이 미국 남동부(테네시)에서 워싱턴주까지 8개주를 자동차로 50시간 운전한 트랙코스를 나타낸 선.

 

 

미국은 워싱턴주 한 주만 봐도 면적은 한국의 2배 가까이 크고

인구는 한국이 워싱턴주 인구 전체보다 9배 정도 많은데,

이런주가 50개나 되는 미국은 한국보다 100배 가까이 크지만

인구는 6배정도 많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자동차로 크로스 컨츄리하면서 하루 이틀에 이동을 끝낸다는 건 불가능하고

이곳 고속도로는 대형운송트럭만 간간히 이동할뿐 

보통은 텅비어 있는 건 어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요.

 

 

 한국과 미국/ 워싱턴주 인구와 면적 비교

 인구  면적
 한국

 50,004,441

 100,210 km2 (38,691 sq mi )

 워싱턴 주  6,830,038

 184,827 km2(71,300 sq mi )

 미국 전체

 314,447,000  9,826,675 km2 (3,794,101 sq mi )

                                                                                                                                               --리서치/ 도표작성 by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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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목적지에 가장 가까이 온 워싱턴주 고속도로~

풍력발전소 모습과 함께 내 자동차앞에 단 7대의 트럭만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뿐~

 


한국은 고속도로까지 정체가 심하지만 이곳, 미국은

한마디로 어떤주, 예를 들면 네바다나 와이오밍같은

서부 사막이 펼쳐지는 곳에서는 간간히 보이는 유전가스공사 현장외에는

소말 몇마리정도만 구경할 정도죠...ㅎㅎ

수많은 벌레들이 내 차창에 부딪혀 자살하는 모습만 무수히 ...ㅎㅎ

 

테네시를 늦은 오후에 출발하였기에

드넓은 주 미주리를 지나 네브라스카에서 하루밤 쉬고,

아이오와-사우스다코다 까지는

지루하고 지루한 그야말로 서부 영화에나 등장할 듯한

미국의 가장 황량한 사막을 다 구경한 것 같아요..

보실래요? 얼마나 재미없는 미국 고소도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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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를 늦은 오후에 출발, 드넓은 주 미주리를 지나 네브라스카, 아이오와-사우스 다코다-까지 5개주를

지나는 동안 정말 볼게 없는 미국 고속도로...

한국같은 휴게소는 꿈에나 있을...ㅠㅠ

고작 주유소에 있는 간이 편의점이나 모텔/호텔을 중심으로 모여있는 맥도널드 같은

패스트 푸드점이 이곳 고속도로 유일한 휴게소에 불과하다.

그런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보통 직업적으로 대형트럭을 모는 투박한 사투리와 거친 외모의 트럭기사들이 대부분이니

볼거리라곤 눈씻고 봐도 없는 미국 고속도로 아닌가?

 

 

이전의 5개주와 거의 다를바 없는 무재미의 환경인 몬테나였지만

농촌지역의 밀을 추수하는 풍경이라든가, 

거대한 밀재배 지역이라 그런지 유명 빵공장도 보였어요.

그러나 운전을 해도해도 끝이 없는 얼마나 길고 긴 몬테나주였던지...

어쩐지 알고보니 몬테나주는 한국(남한)보다 4배나 큰 주네요.

여기서 우리는 다시 1박 해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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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4배나 넓은 땅, 가도 가도 길고 긴 몬테나주,

황량하고 건조한 서부사막같은 땅, 거대한 농토, 밀재배지, 로키산맥 공원, 광산, 에너지 공장...

 

 

그리고 목적지가 가까이 오면서 경계지역인 아이다호에서

도저히 누적된 피곤을 참지못해 1박,

다음날 오전에 출발하여 목적지인 워싱턴 주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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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호는 전형적인 미국 농촌인데, 미국서는 이곳 감자가 유명하다.

아이다호는 워싱턴주와 경계에 있어 이곳 주사인이 보이면 목적지가 가까와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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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워싱턴 주에 접근했다는 신호는 워싱턴주의 고속도로표지판은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프로필을 나타내는

사람얼굴 디자인안에 도로번호를 표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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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서부사막의 주를 지나 북부지역으로 오면 녹색이 짙다. 드디어 시야가 덜 지루하고 살것 같은데...

역시 고속도로는 한국에 비하면 텅 빈거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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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만난 쏟아질 듯 가득 싣고 가는 옥수수 운반차량을 가까이 땡겨 보았다.

50시간 운전하면서...이 모습이 가장 가까이서 본 흥미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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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시애틀 근교의 직접 맥주를 생산하는 공장을 가진, 유명 호프바 Fish Brewing Company 모습.

집으로 직행하기전...50시간 운전한 회포나 풀고 가자고,

이른 저녁 시간이지만 우리는 친구를 불러내

워싱턴 주, 시애틀 근교의 호프바에 가서 한잔하면서 우리는 8개주 무사운전 도착을 기념했다.

 

 

텅빈 미국 고속도로는 달리기는 좋지만,

잔치국수, 육계장, 구운 감자, 여행하는 사람들...

이런 한국같은 휴게소 풍경이 사무치게 그리운 곳입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은 이번 추석에 고속도로 정체 몸살을 앓겠죠?

그러나, 저는 왠지 그런것 조차 그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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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개쟁이 2012.09.26 09:43 ADDR 수정/삭제 답글

    왜 저곳엔 휴게소가 없을까요?
    아마 이동인구가 많지 않나봅니다.
    우리 휴게소에 맥반석 오징어~부럽쥬??^^

  • Favicon of http://sooandjoshua.tistory.com BlogIcon 출가녀 2012.09.26 09:47 ADDR 수정/삭제 답글

    엔젤님 오랜만에 뵙는거 같아요~ +0+ ;;
    제가 아침에만 블로그를 하다보니 한동안 못뵈었네요~*
    찬찬히 둘러 보도록 할께요~ㅎㅎㅎ
    닉네임 바꾸고 처음 댓글 남기는듯 합니다~ 저 Soo 예요~ㅎㅎㅎ
    기억 하실런지~ -ㅁ- ;;;흐음~*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 빙고 2012.09.26 09:48 ADDR 수정/삭제 답글

    3박4일을 고속도로만 달리면 정말 지겹겠는걸요..
    땅덩어리 정말 크긴 크군요 ㅎㅎ

  • Favicon of http://blog.daum.net/liebekatzen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2.09.26 09:50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렇게 길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는 풍경이
    어디를 막론하고 제게는 외롭게 느껴지지 말입니다...

  • 온누리 2012.09.26 09:51 ADDR 수정/삭제 답글

    참 넓기는 무지 넓은데
    볼 것은 정말 많지 않다는 생각이...^^
    잘보고 갑니다. 그래도 한 번 가 보고싶은 곳이네요...ㅎ

  •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fjhkim BlogIcon may 2012.09.26 10:48 ADDR 수정/삭제 답글

    3박4일을 차로 횡단하시다니 놀랍습니다~
    정말 넓긴 넓군요
    한국은 하루만에 횡단할 수 있는데...^^
    잠깐 미국에서 여행했지만 산을 잘 볼 수 없어서
    넓은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demeter73 BlogIcon 동글이 2012.09.26 12:25 ADDR 수정/삭제 답글

    약 50시간...헐...자동차로 횡단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렇게 넓은 길, 지루해도 한번 달려보고 싶네요~ㅎㅎ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2.09.26 13:03 ADDR 수정/삭제 답글

    시동생부부가 동양인이라고는 거의 없는 유타주에 삽니다.
    시집식구들이 가서 보니 위의 사진들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추석에 고향생각이 나겠어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2.09.26 13:33 ADDR 수정/삭제 답글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네요
    이런곳 이렇게 드라이브 하면서 경치도 보고 이것저것 다 구경하면서 말입니다 ^^

  • 큰바다로 2012.09.26 16:12 ADDR 수정/삭제 답글

    시원한 사진이 좋습니다^^

  • BlogIcon 코알린 2014.09.13 11:12 ADDR 수정/삭제 답글

    잘구경 했습니다 저도 미국 횡단한번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