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그리고...8월 중순의 유진의 오가닉 가든 풍경

7월말부터는 제 정원의 아이들이

서서히 열매를 맺으려는 노력들인지...

한층 성숙해지고 차분해지는 모습들입니다.

라벤더는 지난 5월에 이미 한차례 수확의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에 민트와 함께 하얀거품같은 벌레인지 곰팡인지가 하얗게 피어

모두 아기 머리 깍아주듯 대머리처럼 바싹 잘라 

정리해 모두 팔팔 끓여서 제가 쓰는 개인 천연샴푸를 만들어썼구요.

민트는 어찌나 전 허브 구역을 다 차지하려고 점령하는지(땅속 줄기 번식력 끝내줌)

아예 이발후에 뿌리채 뽑아 다른구역으로 옮겨 여기 허브구역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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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수확중에 우연히 가까이 있어 담아 펼쳐둔 한국 항아리위의 라벤더...




벌들에겐 천국, 나에겐 무시무시한 지옥?을 만든 우리집 작은 라벤더 구역.




2014:08:11 10:09:35



라벤더는 그후 또 다시 무럭무럭 자라 꽃피는 수확기가 되었네요.

라벤더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전 커뮤니티의 벌떼가 우리집으로 몰려오는듯...벌이 장난에 장난이 아닙니다.

벌이 최고 좋아하는 꽃인가 모르겠어요.

벌들이 좋아하는 꽃들은 향기도 좋은데,

맛도 좋을것 같아 수확하는 중에 꽃을따서 껌씹듯 씹어가면서 ...

입안에 라벤더 꽃향기 가득 퍼집니다. 

너무 작아 민감하게 느껴야하지만 꽃맛도 살짝 달콤합니다.^^


앞마당엔 버스형 RV가 주차되어 있고, 옆으론 발을 내리쳐 사적인 공간이 포근한 이곳, 

앞마당 패디오(patio)에서도 뒷마당 못지않게 자주 앉게 된다. 


그외, 지난 8월 초부터 찍어둔

아직도 피고지는 꽃들 글라디올러스, 장미와

정원의 8월 중순 풍경입니다.



8월 중순의 유진의 오가닉 가든 풍경



정원전체를 찍으려면 파노라마나 비디오가 필요한데....

6장 찍어서 붙이면 이런 왼쪽 측면에서 정면 모습이 나온다.

왼쪽 코너를 돌면 텃밭이 있고, 오른쪽 코너를 돌면 뒷마당 다른 구역이 나온다.



4장 찍어서 붙이면 완전 정면.



7월 말, 8월의 글라디올러스/

2014:07:25 14:57:45

7월에 가장 먼저 시작한 글라디올러스 핑크는 사과나무와 키겨루기를 하는 듯하다.




새로 피어난 글라디올러스...주황



복숭아색


복숭아색, 주황, 노랑...이런색들은 7월초엔 못보던 색.


장미/

6월에 흐드러지게 피던 장미는 풍성함은 잃었지만

붉은 찔레꽃같은 새순이 지금도 계속 나오는것은 꽃을 피우겠다는 의지라고 믿었는데...


2014:07:25 15:55:00

역시 그 새순에서 봉오리가 나오고 꽃은 지금도 계속피어난다.



장미의 다른 가지에서는 드디어 이런 로즈힙열매를 맺고 있다.

열매는 꽃이 지고난 자리아래 씨방이 부풀어 마치, 호박이 생기듯 그렇게 만들어진다.



올해 과일나무엔 잎만 무성하고...별로이다.

사과나무.


상록수로 심은 나무... 드디어 향기로운 꽃이 피다.



독초임이 밝혀진 아주 앙증맞은 보라꽃...

작고 귀여운 보라꽃이 뒷마당 오른쪽 코너 부지에 넝쿨로 피는데, 열매까지 하도 이뻐 그냥두고

찾아보았더니...

미국 북서부에서 많이 자라는 솔라늄 둘카마라 (독초) Bitter Nightshade (Solanum dulcamara)

절대 먹진말고 감상만 해야함...ㅠㅠ 하긴, 먹지못하는 꽃이 이것뿐은 아니잖나 슬퍼하긴...ㅎㅎ



2014:07:25 14:56:42

뒷마당으로 나가는 주방의 커다란 유리문에 비친 그림이 좋은

화창한 8월의 어느날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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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venders and Yujin's Organic Garden Update in Mid August

  • romi 2014.08.16 20:12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사갈수만 있으면 유진님 옆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ㅋㅋ
    손수꾸민 정원도 이쁘고,,,
    부지런함이 타고난것 같아요
    유진님,,
    항상 행복하실것 같아요
    저도 이나이에 식물좋아하고,예쁘게 장식하는것 좋아하고,,,,
    좋아하는것을 하고 사니 너무너무 행복한데,,
    하기싫은일을 시켜서하고
    자기들 삶을가진 아들,딸만 바라보고 있었다면,,
    슬프고,서로가 고통이었을것 같아요
    유진님,,
    요즘 원예프로그램 지도자과정을 공부했는데,
    원예가,또는 Gardning 이 자존감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군요
    오가닉식탁 책자는 필요할때 마다 참고로 잘 보고 있어요
    공감이 가는 포스팅만 하시니 정말 감사하지요 공유할수있게
    오픈해 주시니 ㅎㅎㅎ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황유진 Yujin Hwang 2014.08.17 08:40 신고 수정/삭제

      로미님, 원예 프로그램지도자 되신거 다시한번축하드려요.
      즐겁게 사는 노후대책확실히 하신거예요...ㅎㅎ
      자신에 대한 개발없이 사는 사람은
      자식, 남편얘기밖에 꺼낼게 없고...그게 만족치 않으면 우울증오고 그런다는 얘기도 많이 있잖아요? 저는 매일매일 행복함을 느껴요. 반드시 그게 누구때문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즐길만한 세상의 일들을 제 스스로 매일 만들기 때문이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천천히 가지만요^^ 로미님이 저와 이토록 공감대가 있으신 분인지는 오래전에 알았고 제가 꼭 만나야 할 분입니다!! 항상 저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