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차로 회춘한 봄빛 노랑배추 겉절이

요리책을 낸지 이제 6개월째인데...

제 요리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도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빠질수 없는 것이 김치와 과일효소인데요.

 

효소는 그간 건강식품으로만 여겨지던 것을 제가

설탕대신 요리에 쓰는 효소라는 테마로

누구나 쉽게 먹고 가까이 하도록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면,

김치는 전통법을 따르되 덜짜면서도 노화방지라는

타겟이 분명한 성분을 넣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기법을 선보였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따라해본 분들이 남긴 효소와 김치에 대한

사람들의 후기는 감격이다, 황홀하다, 사는 재미가 있다는 등등의...이들의 한마디 한마디들이

늘 저에게 보람 빵빵한 기분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오늘도 효소못지않게 김치연구를 게을리하지않아요.

김치연구에 매달리다 보니,

이제는 척척 김치아이디어가 자동으로 머리에 떠오릅니다.


예를들면,
배추절일때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 물과 소금을 써대는 걸까?
김치베이스는 왜 맨날 찬물에 찹쌀가루만 풀어 써야하나?

그런 의문을 붙들고 늘어지다 보면 저절로 나만의 아이디어가 나와요.

 

 

밥에 척척 걸쳐먹는 심플한 배추겉절이에 회춘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면?

 

 

봄철 나른한데 기운나는 김치도 만들겸,

김치베이스 찹쌀풀 만들때 맹물대신...대추차를 끓여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대추 좋은건 알아가지고 늘 사다두고 냉동실에 넣어두는데...

이게 또 살때의 마음과는 달리 냉동실에서 천덕꾸러기로 1년이 지나도록 줄지가 않죠?

 

 

대추차 김치베이스로 만든 배추 노랑속잎 겉절이...

냉동실 천덕꾸러기 대추를 김치와 합방시켰더니~

평범함에 깃든 비범한 김치가 탄생되었다.

 

 

대추가 그렇게 좋다는데...

하루에 한알이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회춘하다...

그런 대추에 대한 동의보감 루머는 한번쯤 들어 보셨죠?...ㅎㅎ

사실 믿거나 말거나...그러나 좋은 루머는 들어서 해가 되진않아요.

그래서 오늘 대추 실천/실험으로 돌입합니다.

 

 

배추 장기저장성 실험/

저장기간: 4개월(11월 중순~ 3월 중순) 

방법: 신문지에 4~6겹싸서 항아리에 넣어 외부에 둠.   

결과: 배추 맨겉잎에 드문드문 검은 곰팡이와 물러짐 그러나 안의 노랑 속잎은 변함없음.
의견: 통배추를 신문지에 싸서 저온에 두면 3~4개월 장기 저장이 가능하다.
참고: 배추초록잎은 김장때 우거지 김치로 쓰고, 처음부터 노랑배추속만 저장함

 

 

제가 회춘이라니...? 이게 뭔말? 하하~ 제가 아니고 바로 배추얘기예요.

오늘 사용한 배추는 지난 가을 김장용 배추를 신문지싸서

항아리에 넣어 밖에 둔것입니다.

포기당 500원 정도로 쌀때 사둔 배추의 저장기간을 실험하기위함인데,

4개월 지난 지금 신문지를 풀어보니...검은 곰팡이나 물러진 겉잎 몇개을 떼어내니

안은 뽀얀 노랑속살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햇병아리 처럼 아주 노란 속살이...

그래서 이름하여~

대추차로 회춘한 봄빛 노랑배추 겉절이입니다.

 

대추차로 회춘한 봄빛 노랑배추 겉절이

 

[만들기, Recipe]

재료/ 노랑속 잎만 있는 배추 5포기 (한포기당 1kg 미만), 천일염 10 TBS.

김치베이스: 대추차(알이 큰 대추 10~20개+ 사과말린 것 1줌+생수 4컵), 찹쌀가루 1 TBS+ 미수가루 1/4컵.

양념: 까나리젓 5TBS, 홍고추 1컵, 고추가루 5 ~7TBS, 생강 1쪽, 당근 1/2개, 쪽파 2뿌리,효소(또는 매실액) 1/4컵, 통깨 2TBS,

마늘(옵션), 천연조미료 2TBS(옵션), 무(1센치 두께 작은 슬라이스) 한쪽(옵션).

 

Tips. 천연조미료 없으면 건새우 말린것 갈아 쓰면 된다.

 

요즘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쓰는 재미에 푹 빠졌다.

계속되는 유진의 천연조미료 이야기/

냉동실에 넣어 바싹말려진 건백새우-황태-뼈째먹는 볶음 멸치를 집에서 말린 샐러리와 함께 믹서에 갈아 채로 쳐서 고운것과 거친것으로 나누어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용도에 맞게 쓴다. 이것이 바로 100% 천연 MSG 이다.

 

 

비싼 천일염과 물을 절약하는 유진의 현명한 배추절이기 기법/

1- 배추를 다듬어 4등분한 뒤 겉을 씻어 절임용 그릇에 담고 배추 1쪽당 1/2TBS 또는 배추겉에 살살 천일염을 뿌린다.

2- 배추가 절여져 부피가 1/3~1/2로 줄어들면 찬물을 배추가 잠길 정도로만 붓는다.

 

 

3- 그대로 두었다가 배추줄기는 숨이 좀 살아있고 잎은 숨이 죽은 상태에서 건져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더 씻지않는다.

4- 물기가 빠지면 뿌리부분을 잘라 배추잎을 가지런히두고, 뿌리도 버리지말고 잘게잘라 냉동실에 넣어 된장찌게재료로 쓴다.

이렇게 하면
배추가 짜지는 것/ 소금, 물낭비를 줄이면서도 김치만드는 스트레스없이 원하는때 김치를 버무리면 된다.
또 한가지 장점은 엄청 큰다라이 같은 김치전용 함지박없어도 김치를 절일 수 있다는 것!!

 

 

고소하게 절여진 배추노랑속잎은 뿌리만 잘라 잎사귀 통째로 버무릴 준비가 되었다.

 

 

 

김치베이스 대추차 만들기/

물 4컵에 대추를 넣어 푹푹 끓여 진한대추차 2컵을 만들어 식힌다.나는 사과 말린것도 한줌 넣었다.

대추차가 식으면 1컵은 덜어 놓고 1컵에만 찹쌀가루와 미수가루를 넣고 풀을 쑨다.

 

양념 만들기/

홍고추와 생강에 대추차 1컵을 넣어 블랜더에 갈아(무도 있으면 생강과 같이 갈아준다) 거기에 까나리액젓을 비롯한 모든 김치양념을 넣고 섞어준다.

당근과 파는 사진처럼 가늘게 썰어 쓴다.

 

 

손대지않고 김치 버무리기/

배추잎을 김치통에 가지런히 담고 김치양념을 국자로 퍼 펴발라 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맨위는 속잎을 버무려 덮고 통깨를 뿌린다음, 바로 먹어도 된다. 냉장고에 보관한다.

만약 단맛 짠맛의 조절이 필요하면, 하루지나 국물이 배어 나오면 그때 효소나 까나리젓으로 한다.

서빙시는 참기름을 솔솔 뿌려내면 향이 좋아요~

 

 

 

보기에는 평범 그자체...

그러나...김치는 정성이 비범입니다. 먹어 보면 그 정성을 압니다.
천연의 대추단맛이 살아 숨쉬는...

늙어가던 배추의 회춘~ 대추차로 만든 봄빛 노랑배추 겉절이입니다.

뜨거운 밥위에 척척 걸쳐먹는 용으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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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다 삼겹살을 싸먹음 완전 듁음이겠습니다.
    특별한 겉절이에 봄냄새 팍팍 느끼고 갑니다!

  • 큰바다로 2012.03.14 10:04 ADDR 수정/삭제 답글

    역시 유진님 !!
    항상 창의력이 풍부하게 실력을 발휘하시네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designfreemen BlogIcon 온달왕자 2012.03.14 10:05 ADDR 수정/삭제 답글

    허억~ 생김치 겉절이~!!
    저거 하나면 밥 두어공기는 뚝딱~ 하는데요^^
    정말 맛난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3.14 10:08 ADDR 수정/삭제 답글

    기존 요리법에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방식을 실험하시니까 유진님 요리법은 늘 읽으면 새롭고 재미있네요. 요리연구가 라는 칭호가 붙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요리인 김치와 대추요리법에까지 유진님의 창의성이 가해지니 새로운 요리법이 나오네요^^ 김치를 집에서 담가본지 오래 되었는데요. 이 요리법을 토대로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흰머리가 검어지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2.03.14 11:54 ADDR 수정/삭제 답글

    대추차로 베이스를 깔다니 너무멋진걸요...

  • Favicon of http://gogiyuksu.com BlogIcon 행복한부부 2012.03.14 12:08 ADDR 수정/삭제 답글

    항상 멋진 요리법 잘 보고 있어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by. 토실이

  • Favicon of http://blog.daum.net/heim BlogIcon 하임 2012.03.14 12:09 ADDR 수정/삭제 답글

    근데 대추 하루에 한 알 먹으면 흰머리가 검은 머리가 된다는거 말고 머리카락 새로 나게는 안하나요 ㅠㅠ
    자꾸 빠지...머리카락이...

    요즘같은 날씨에 걷절이해서 밥 한 끼 뚝딱 할 수 있지요~~

    유진님 매뉴들은 그렇게 화려한것 보다는 실용적이면서 참 실속있단 말이지요~

  • Favicon of http://womenpia.tistory.com BlogIcon 코기맘 2012.03.14 12:42 ADDR 수정/삭제 답글

    밥한그릇들고 오고파요.ㅎㅎㅎ
    유진님 저 김치보니 다른반찬필요없을정도로 군침도는걸요 ㅎㅎㅎ
    며칠전 아이폰으로 댓글다는데 안달아지더라구요..ㅠㅠ
    제가 컴이 능숙하지 못해..다시 데스크탑으로 씁니다.
    행복한 오후되세요 ^^*

  • Favicon of http://v.daum.net/link/26783415 BlogIcon 아르테미스 2012.03.14 13:18 ADDR 수정/삭제 답글

    진짜 맛있게 보입니당 ^^

  • Favicon of https://rkfka27.tistory.com BlogIcon 담빛 2012.03.14 13: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대추차를 김치에 활용~@@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이디어가 좋으세요

  • 로즈힐 2012.03.14 15:19 ADDR 수정/삭제 답글

    유진엔젤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사 연발중입니다....
    와~~ 노랑배추 겉절이 넘 멋집니다.

  • Favicon of http://WWW.HJSTORY.NET BlogIcon HJ심리이야기 2012.03.14 16:50 ADDR 수정/삭제 답글

    와 너무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블로그가 더 멋있어 졌네요. 겉절이 보니
    밥 몇그릇 뚝딱할 것같네요. ^^

  • 상록박정묵 2012.03.14 17:45 ADDR 수정/삭제 답글

    교보문고에서 책 사서 본후에 아내하고 나하고 매일 보고 딸한테도 1권 보냈어요
    아마도 언젠가는 유진님이 세계적인 분이 될걸 확신 합니다
    전생에 궁중에서나 대가집에서 음식 만드는 연구가 였을거에요
    봄냉이가 약이라 해서 요즘 산야에서 캐 매일 묵는답니다
    표고버섯 말리고 시골맛을 매일 느끼며 삽니다
    채소나 장류에 최소한의 양념을 하니 주재료 맛을 보니 그 맛에 젖는답니다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Yujin's Organic Kitchen Yujin Hwang 2012.03.15 14:58 신고 수정/삭제

      상록님~ 과찬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드려요^^
      봄냉이 남는 것좀 이리 던져줘요...ㅎㅎ
      여긴 민들레만 천지예요.
      자연을 소중히 하시는 그 마음을 늘 존경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Have a good day!!

  •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ismadame BlogIcon 파리아줌마 2012.03.14 18:04 ADDR 수정/삭제 답글

    겉절이 하나도 그냥 만들지 않는 유진님 요리는
    거의 예술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frenchlog BlogIcon Lipp 2012.03.14 18:12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대추차를 이용한 겉절이라 ..
    상상도 못했던 조합인데 역시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색깔도 어쩜 저렇게 먹음직스러운지 한 박스 가져오고 싶네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g-space BlogIcon 고이기 2012.03.14 23:03 ADDR 수정/삭제 답글

    묵은김치가 싫증날때도 됐죠?
    상큼한 김치가 먹고 싶어질때예요.
    대추를 우려낸 물을 베이스로 쓰는 방법 좋네요~^^

  • 2012.03.15 04:40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 품절녀 2012.03.15 06:58 ADDR 수정/삭제 답글

    유진님의 음식은 뭔가 특별해요.
    완전 건강식인듯 합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2.03.15 08:34 ADDR 수정/삭제 답글

    회춘,봄빛이란 단어에 계속 응시하게 되는 겉절이입니다^^
    품절녀님 말씀대로 역시 뭔가가 달라요~~

  • 강춘 2012.03.15 13:34 ADDR 수정/삭제 답글

    김치 박사 유진님.
    연구한김에 이것도 한번 연구해 주세요.
    배추의 겉푸른잎들을 대게는 뜯어버리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 푸른잎만 먹거든요.
    김치에 푸른잎이 없으면 아에 막질 않습니다.
    영양분은 푸른 잎에 있다고하는데. 왜 푸른잎들을 버리는지....
    물론 유진님의 배추는 오래 묻어있던 것이라 곰팡이 때문에 뜯어 없앴다는 것을 알지만...
    될수 있으면 푸른잎과 함께 담갔으면 좋으련만....
    돼지고기 보쌈으로도 좋고 밥을 싸먹어도 맛있는 푸른 잎!^^*

    • Favicon of https://www.thepatioyujin.com BlogIcon Yujin's Organic Kitchen Yujin Hwang 2012.03.14 14:27 신고 수정/삭제

      네~ 선생님...
      저도 배추 초록잎을 하나도 버리지않어요.
      이번배추는 첨부터 노랑배추만 저장한거예요.초록겉잎은 김장에 다 뜯어 썼어요...ㅎㅎ
      보통때는 우거지김치나 삶아서 우거지로 만들죠.
      제가 만드는 김치재료는 쓰레기 0을 목표로하는
      100% 활용이 특징이랍니다.
      초록잎김치는 수없이 만들었는데...앞으로 더 연구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Thank you s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