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곡밥과 건나물요리 나만의 비법

Korean/Holiday(명절요리) 2016.02.22 11:40



미국사는 나도

정월대보름이 언제인지 확실히 알게 된건

계절마다 변하는 우리집 정원사진으로 꾸며 멤버들과 공유하는

나의 캘린더 덕분이다.

이 캘린더에는 영어로 쓰여진 미국명절과 한글로 쓰여진

한국명절이 동시에 표기되어 있어서

미국 사는 한국인으로서 년간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2016:02:21 17:21:06

올해 정월대보름은 2월 22일 월요일. 사실, 이곳 시간으로 내일이다.



대부분 젊은 세대들이 잊고 사는

정월대보름날, 미국사는 나는 무엇을 하나? 

놀라지 마시라... 

나도 오곡밥과 묵나물(건채소)로 특별한 채소밥상을 차린다.

이것은 우리 어머니께서 내 어릴때 보여주신 전통인데,

미국서 건나물을 구하기 어려워 더욱 그리워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2016:02:21 16:37:02

올해 정월대보름날에 내가 서빙한 1인용 밥상.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시작해 본 묵나물 만들기 프로젝트!!


봄에 들에서 채취한 고사리,

직접 기른 채소들, 수확기에 파머스 마켓에서 사온 채소들을

말리는 실험과 연습을 한지 어언 10년이 되었고,

그걸 가지고 본격 대보름 음식으로 탄생시키는 연습을 한지도

몇 년째인데, 평소에 반찬이라는 걸 잘 만들지 않는 내가 

반찬때문에 주방에서 가장 오래 서있는 날이기도 한 것이

일년에 딱 한번 오는 정월 대보름 날이다.



2015:09:02 10:33:54

대보름날 하루를 위해 집에서 정성껏 말리는 채소들.



정말 저 달력이 아니었으면, 하마트면

올해 정월대보름은 그냥 지나갈뻔했다.

이날을 위해 작년한해 바리바리 준비해둔것도 많은데 말이다.



2015:09:07 11:47:36


이렇게 깨끗한 건나물로 탄생된 나의 이쁜이들.

'미국서도 건나물 만들기' 특집을 링크해두니 기서 보기 바란다.



나는 정말 이날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어렸을때 우리 어머니는 정월 대보름이 오면 

찰밥(오곡밥)과 9가지 건나물 요리를 

전통적으로 내려온 풍습대로 이웃들과 나눠 먹는 미덕도 보여주셨다.

나에게 정월대보름은 엄마의 품이다.

그 당시는 엄마가 하시는 일을 그저 경이롭게 물끄러미 쳐다보고만 있었는데,

어느새 엄마가 하시던 일을 재연하는 중에 있는 나를 보게된다.


하지만, 나의 정월대보름요리는 컨셉은 같아도

재료의 선택은 조금씩 달리한다.

이곳은 미국이고, 심플한 삶에 있어 

5곡, 9채를 다 갖출 필요는 없다고 보기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요리하느라 서있는 시간을 줄이려고

더 초간단이다...ㅎㅎ

이번엔 요리보다 과정사진때문에 

더 많이 서있고 총 걸린 시간도 길어졌을 것이다.


특히 건나물 요리는 잘못하면

질기거나 모래가 씹히거나 맛이 없는데,

몇년간 연습해본

나의 정월 대보름 건나물 요리의 비법이라면,


첫째, 깨끗하고, 질기지 않은 나물을 얻기위해 되도록 건나물은 직접 만든다.

이때, 건조기를 쓰지 않고 가을햇볕에 바람이나 

햇볕드는 실내에서 선풍기로 말리면 영양손실이 적다.


둘째, 요리시 재료에 따라 기름에 볶아내기와

채소육수로 은근히 끓이면서 볶는 법 두가지를 병행한다.


세째, 요리시 쓰는 양념과 서빙시 쓰는 양념을 따로하여 맛을 극대화 한다.


이렇게 하면

직접적인 상업조미료나 설탕을 쓰지않고도

부드럽고 살살 녹는 나만의 건나물 요리를 할 수 있다.



정월 대보름 오곡밥과 나물 요리 나만의 비법


오곡밥/

나의 오곡밥은 처음엔 오곡기준을 따져서 했었지만

올해는 집에 현재 있는 곡식을 사용하는 의미로서 오곡밥이다.


올해의 오곡밥 재료:

백미, 3가지 이상 콩 종류, 치아씨(차조대신사용).



내가 사용한 콩은 페친이자 음악 예술가 부부이신 

샌프란 시스코 나효신+ 슐츠 선생님이 직접 키워서 보내주신 스칼렛 콩과 

평소 가끔 구비하고 있는 칠리용 다양한 콩이다.

이 크고 작은 콩들이 비타민 알처럼 보이기는 처음이다. 

이번 콩들은 단단하므로 쌀과 섞기전 콩을 물에 담그어 두었다가 약 80% 익을 정도로 삶을 것이다.



시간도 벌고 연료절약을 위해 

올해는 장작난로 위에 채소육수와 콩, 무청을 삶거나 끓이는 중이다.

다른 것들을 준비하는 동안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다.


여기서, 채소육수란 멀쩡한 채소가 아닌, B급채소 자투리로 만드는 것인데,

오늘은 커다란 다시마 한조각을 넣어 난로불에서 은근히 끓였다.

몇년전에 발표해 큰 반응을 얻었던,

B급 채소자투리 모아~ 완벽한 천연MSG 다싯물 만드는 법

이것이 아마도 세계최초의 냉파, 절약스탈 다싯물 레시피일것 같다는...ㅎㅎ



오곡 밥하기/


쌀 5컵, 콩 5줌, 물 3컵, 치아씨나 차좁쌀 1 T.

쌀은 씻어 불려두고, 콩은 80% 이상 익혀 준비한다음, 

불린 쌀과 콩을 압력 밥솥 '혼합=믹스"에 놓고 밥을 한다.

불린쌀과 콩의 부피가 있어 물의 양은 평소보다 적게 잡는다.

밥은 대보름지나고도 다른 요리와 먹을 수 있도록 많이 했다.

밥솥에 투자한 만큼 밥의 품질도 좋은것 같다서...


위 사진은 밥을 하기전이고 아래 사진이 밥이 완성된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장면이다.

맛을 보니, 아~~ 정말 죽인다.

가장 맛있는 밥을 제공하기 위해 쌀은 먼저 불려두었지만 밥솥의 시작 버튼은

콩을 익혀서 아래 건나물 요리를 하면서 눌렀다.



나물 요리/


요리전에 준비할 양념

2016:02:21 14:42:54

건나물 요리에 사용할 양념:

올리브유, 집간장, 소금(나의 핑크히말라야 소금), 통깨, 다진마늘(피클마늘 사용), 다진 양파, 다진 파.



히말라야 핑크소금은 요리할때 풍부한 맛을 내주는 듯해서 내가 좋아하는 소금인데,

입자가 거칠어 갈아쓰는 용기에 담은 것을 사거나 절구에 빻아 쓴다.

절구에 빻은 소금은 따로 그릇에 담은다음 일부 남긴다. 

거기에 통깨를 넣어 빻아주면= 깨소금이 된다...ㅎㅎ 

아하~~ 획기적인 절구사용법.



올해 나의 선택은 작년가을에 말려서 준비해둔 

버섯, 호박+가지, 무청, 고사리와 씀바귀(찬조출연).

씀바귀(뿌리)는 작년 겨울 한국 방문시에 시장서 사서 호텔서 말려서 가져온이다.

씀바귀는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것인데, 

미국의 한국 그로서리에 가도 없는 것이라 나에겐 매우 귀한 것이다.



2016:02:21 14:02:54

건나물 불리기/

모든 건나물의 제조시기는 작년 가을이나 겨울이므로 

약 30분 불려도 바로 통통해지고, 깨끗하게 손질해 말린 상태라서

모래가 나오지 않으므로 물에 불려 물기만 짜내도 된다.

이것이 상업적인 건나물과 판이하게 다른 점이다.


무청과 고사리는 삶아서 말린 것인데, 무청은 요리전 다시 삶아 썼다.

씀바귀를 보관하는 법으로 실험해본 말리기는 완전 획기적인 방법이다.

그대로 잘 말린 씀바귀를 뜨거운 물에 불리면 원래대로 원상복귀된다.

물론, 씀바귀는 매우 쓴맛이 나므로 삶아서 써야한다.



나물은 준비한 양껏 사용하면 되지만, 나는 하루 먹을 분량만 준비하고 나머지 남은

불린 나물들은 육계장에 쓰려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이유는 너무 많이 해두면 계속 먹기가 지겹고, 

묵나물을 갑자기 너무 많이 먹는 건 과다 섬유질 섭취가 우려된다(유진생각).

또한 양념이 된 볶은 나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신선도가 떨어진다.


먼저, 팬에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불린버섯을 넣고 달달볶는다.

간장, 소금, 깨소금, 들깨가루, 파등을 소량씩 넣어 양념후 유리용기에 담는다.

가지나물, 호박고지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만약, 가지나물이 질긴듯 하면 

채소육수를 조금부어 뚜껑을 닿아 부드럽게 더 익혀준다.


고사리와 무청은 같은 방법으로 하되, 다른 건나물 보다 질김으로

중간에 채소육수를 반컵씩 붓고 뚜껑을 닿아

부드럽게 푹 익혀준다. 무청엔 들깨가루를 듬뿍넣어 고소함을 강조했다

요리시엔 참기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진 파도 요리할대 다 넣지 말고 조금남겨 서빙시 컬러강조를 위해 쓴다.




2016:02:21 15:29:33


씀바귀 나물은 볶는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방법대로 양념에 무쳐서 준비했다.

양념은 간장, 자몽즙, 효소로 단맛낸 초고추장, 참기름, 깨, 다진 마늘, 다진 양파, 다진파.



2016:02:21 14:39:52

서빙용 양념 두가지:

양념 간장= 집간장, 도라지 효소,다진마늘, 다진파, 깨, 참기름.

초고추장= 자몽즙(내가 만든 자몽식초), 도라지효소, 통깨, 참기름




2016:02:21 16:13:21

1인분 씩 서빙시는 참기름을 추가.



2016:02:21 16:01:41

이렇게 해서 그럭 저럭 올해 대보름 음식이 다 만들어 졌다.




2016:02:21 16:51:24


완성된 나물 1인분씩 담아내기.



대보름 음식 먹는 법/


2016:02:21 16:37:02

먼저, 준비한 나물과 밥, 서빙용 양념을 담아 낸다.

나물 한가지, 밥 한숫가락 이런식으로 한가지씩 맛을 의미한다.

양념은 비슷비슷해도 재료가 달라 각기 독특한 맛을 지니기 때문이다.

오곡밥도 곡식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며 씹어본다.

어느것 하나 나무랄 맛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2016:02:21 16:39:53

달걀프라이와 뚜껑이 있는 작은 용기에 따뜻한 국(맑은 된장국)을 함께 서빙하였는데,

밥과 반찬을 따로 따로 즐기다가 비벼먹을수 있도록 하기위함이다.



이렇게 하여 ...

올해 나의 정월대보름도 후회없이 보낼 것이다.

이제 정월 대보름은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를 그리는 날이다.


관련요리 더 보기/ 유진의 명절요리



먹는 이유가 분명한 유진의 179개 파워 레시피

전세계 온라인 즉시 구매처는: G- Market.

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중앙일보 격1~2월간 요리컬럼 연재중(2014~현재)

미국서 인기, 오가닉식탁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페이지(Yujin's Organic Food & Life)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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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을 최대로 즐기는 나만의 요리비법(동영상 포함)

Korean/Holiday(명절요리) 2015.03.03 10:07
부럼을 깨무는것으로 시작해 귀밝이 술,

9가지 묵은 나물(진채ㆍ陣菜)과 오곡밥을 차려먹는

대보름이란 명절은 어떤이들에게는 

더 이상 필요없는 전통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한해동안 버짐이 퍼지지 말라고 깨무는 딱딱한 견과 종류의 부럼,

눈과 귀가 맑아지라고 마시는 차가운 귀밝이 술,

전년도에 볕에 잘 말려두었던 나물들로 만드는 묵나물 요리,

그리고 풍년과 복을 비는 오곡밥...


이런것들은 현대의 의학과 기술로 모두 해결되었기에 말이다.

더구더나, 9가지 나물을 말려서 요리하는 것은

사시사철 채소들이 시장에 넘쳐나고, 많은 일과로 바쁜세상에

어쩌면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사는 내가 

정월대보름을 설날이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건강과 힐링요리에 관심이 많은 나의 관점에서 보면

그 모든 것들이 말이 되기때문이다.



2015:03:01 16:00:46

내가 생각하는 대보름요리가 기특한 이유중 하나는 여러가지 응용 건강밥상이 가능해서이다.


버짐피지말라고 부럼에 사용하는 견과류는 피부에 좋은것이고,

좋은 소식과 눈과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귀밝이 술은 

각종 한약재에 재워 마시면 혈액순환에 좋다.

정월 대보름의 대장정요리에 해당하는 묵나물 요리는 어떤가?

겨울동안의 실내생활에서 오는 비타민 D를 보충하는 최고의 요리재료 아니던가?

오곡밥은 쌀밥위주로 먹으면 부족되기 쉬운 많은 영양소를 보충해준다.


이 모든 것보다 내가 대보름을 좋아하게된 이유는

어머니의 추억인것 같다.

어렸을때 모든 가족이 모여살던 시절, 우리 어머니께선

단 한해도 대보름요리를 거르지 않고 하셨으며,

아침마다 동네 이웃들과 음식을 돌려가며 집집마다의 대보름요리를

맛볼수 있었는데, 어머니의 대보름 요리가 나의 머리에 비주얼로 남아있다.


2015:03:01 15:37:31

내가 생각하는 대보름요리는 매우 아름다우며 과학적이다.


당시는 물끄러미 어른들이 사는 방식을 쳐다보기만 했고,

얼마전까지만해도 나도 대보름 전통에 관해 무관심했지만,

(대보름요리 대가이시던)어머니가 돌아가신이후, 

우연히 대보름 음식을 혼자해본 후

그 매력에 빠져들어, 1년에 단 하루의 명절, 정월 대보름을 기다린다.

몇년되지 않은 나의 대보름 요리, 그러나 해가 갈수록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요리해야 하는지

나만의 비법들이 생겨나니, 

말만 들어도 숨이 막혀오던 9채, 5곡 씩이나?? 하던 대보름요리가

이젠 소꼽놀이 하듯 즐겁기만하다.

아마도 미국인들에게 한국 명절요리를 소개하는 일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아, 나에게는 매우 큰 의미의 정월 대보름이다.






유진의 정월 대보름요리 역사(2013~);

멀게는 2007년 테네시살적에 촬영한 보름달 사진도 찾아 영상에 써보았다.


특히, 올해는 내가 좋아하는 대보름을 축하하는 의미로

나의 대보름요리 역사(2013~)를 비디오로 제작하였으니,

많은 이들이 즐겁게 감상하시길...^^




전통 대보름요리에 쓰이는 재료설명과

그간에 터득한 나만의 대보름 요리 팁들은 레시피에 설명하기로 한다.




대보름음식 장만하기(4 인분)/

오곡밥: 찹쌀, 차조, 붉은팥, *찰수수, 검은콩 섞어 불린것 3컵, 소금(또는 죽염) 1/4 ts, 생수 1컵.

9가지 나물(진채), 불린것 1컵~ 2컵씩: 

묵은 나물 : 호박고지 , *박고지 , 가지나물, 말린 버섯, 고사리 , *고비, *도라지 , 시래기, *고구마순

귀밝이술: 청주 한병(750ml), 한약재(진피(건조귤껍질), 오가피, 산초, 구기자등 약간씩 또는 준비된 것만).

나물양념: 들기름(또는 올리브오일), 죽염,맛간장, 참기름, 통깨,들깨, 파송송 약간, 과일효소(또는 매실액).

기타: 다싯물 육수 4~5 컵.


Tips. 전통적으로 쓰는 

5곡/ 찹쌀, 차수수, 차좁쌀, 붉은팥, 검정콩

9채/ 호박고지 , 박고지 , 가지나물, 말린 버섯, 고사리 ,고비, 도라지 , 시래기, 고구마순 이나,

그러나, 구하기 힘든 것들은 미리 준비된 것 위주로 숫자를 맞추어도 된다.



집에서 건채소 만들기/

2014:09:16 10:41:58

이 사진은 고추잎등 집에서 기른것들, 또는 고사리, 민들레등 들에서 채취한 것 혹은

파머스마켓에서 사온 채소들을 깨끗히 씻고 다듬어 햇볕에 잘 말려 저장전, 찍은 것이다.

관련글/ 

  • 2014/09/20 완전 아트!! 나의 채소 말리기 노하우 7가지 (5)
  • 2014/09/09 가을햇살아래 색색 고운 채소말리기(3종 필수) (1)


  • 요리순서는 묵나물을 먼저 만들고 오곡밥을 한다.

    올해 미국인 들에게 인기 좋았던, 즉석 효소 동치미와 이명주 레시피도 

    보너스로 아래 설명해두니, 여유가 있으면 해보시길...



    건나물 재료준비/

    올해는 전통적으로 쓰는 묵나물외에도 들에서 뜯어온 민들레나물, 

    집에서 기른 고추잎, 무청시래기를 썼다. 올해는 모두 준비해둔 건나물 100%사용이다.

    최근 뉴스에서 본 한국의 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대보름용 묵나물은

    취나물, 고구마순, 시래기, 호박고지, 토란대, 가지나물,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등이니,

    어떤 종류라도 나물 9종 혹은 형편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중요 tips. 

    민들레나 고사리는 쓴맛과 독을 제거하기 위해 삶아서 냉동하거나 말린다.



    모든 건나물은 끓는 물에 데쳐서 물에 불릴때는 따로 따로 불려서 서로 섞이지 않게 하여 

    요리할때의 온도, 맛을 각각 조절하고, 재료의 다양함을 표현한다.



    불릴때 채소 컬러들을 보면 예술이다.



    2015:02:28 13:33:27

    지난 가을 뒷마당에서 볕에 말리때 따라온 장미잎하나,

    이런 추억이 대보름 요리를 더욱 즐겁게 한다. 


    중요 tips. 

    질긴재료는 뜨거운물에 데치고,기타재료들도 하룻밤정도 푹 우려내야 질감이 부드럽다.

    채소불리기는 전야제로 여겨 대보름요리를 하느라 허리 부러지는 일이 없도록 나누어 한다.



    2015:02:28 14:38:40

    전야제로 채소를 불리는 동안, 나름대로 이런 행동요리 사진을 기록하기로...

    미국인들에게 대보름 요리를 먹이자라는 심오한? 뜻이다...ㅎㅎ



    불린 채소와 육수물준비/

    불린 채소는 물기를 꼭 짜서 시래기나 고사리등은 먹기좋게 칼로 자르고, 가지나물은 가늘게 찢는다.

    천연맛을 내는 중요한 양념인 다싯물을 준비한다.

     

    중요 tips. 

    다싯물 육수 만들때, 북어채, 다시멸치, 다시마,

    버리기 아까운 B급채소(양파겉, 속껍질,파뿌리, 샐러리거친대, 무농약 사과껍질)등을 넣고

    푹 우려내면 인공조미료 없이도 아주 맛있는 천연 MSG를 만들수 있다.

    관련 카테고리/

    Natural MSG(천연조미료 아이디어) (6)



    2015:03:01 12:54:58

    내가 사용한 나물 요리양념들은 볶음용 기름외에도,

    파, 마늘등 다져 만든 만능맛간장, 통깨,마늘다진것, 검정깨, 들깨가루,

    소금은 갈아 쓰는 것으로 양이 많은 나물에만 약간씩만 썼다.



    최대로 편리한 묵나물 요리과정/

    1- 먼저 스토브에 두개의 팬을 준비한다.

    2- 한쪽은 나물을 양념에 볶고, 다른 한쪽은 볶은 나물중에 질긴나물들을 옮겨서 다싯물을 붓고

    낮은 온도에서 뚜껑을 닿고 스팀을 내면서 익히기 위함이다.

    3-모든양념은 각 나물에 미리 넣어 요리용 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무친다음 

    올리브유에 볶으면 편하고, 약불에서 마늘- 오일(올리브나 들기름)부터 넣고 

    맛간장, 참기름, 깨 순서대로 넣고 볶아도 된다.

    풍부한 맛을 위해 필요하면, 소고기맛 가루 조미료를 소량넣어도 괜찮다.


    중요 tips. 

    들깨가루를 시래기, 무나물등 맛을 보충하고 픈 나물에 쓰면 한층 맛이 좋아진다.

    나머지는 밝은 나물은 검정깨, 어두운 나물은 흰깨를 쓴다.



    묵나물 부드럽게 익히는 과정/

    한쪽 팬은 비교적 요리 시간이 오래걸리는 나물종류, 고사리, 시래기, 민들레등 산채

    나물을 볶아 옯겨주던 다른 한쪽 팬에는 마지막으로 반대의 밝은 나물종류을 담아 구분한다.

    질긴 나물들에는 다싯물 육수를 충분히 넣고 뚜껑을 닿고 푹 익혀준다.


    나는 모든 나물 요리가 끝나면 식혀서 맨 마지막에 효소를 조금씩 추가하여 

    두 종류(밝은 나물+ 진한 나물)의 보관그릇에 켜켜 담는다.


    중요 tips. 

    가장 최악의 대보름진채요리는 질기고 모래가 씹히는 것이다.

    이것을 피하려면, 직접 나물들을 손질하여 말리거나, 시판용을 고를때

    청결하고 신선한것(유통기간이 오래되지 않은 국산)을 골라, 

    부드러운 다싯물 육수를 써서 낮은 온도에서 뚜껑을 닿고 오래 익히는 방법대로 하면 성공이다.


    오곡밥하기/

    요즘 한국의 마켓에는 오곡밥의 재료로

    찹쌀, 적두, 수수, 조, 기장, 강낭콩, 서리태, 작두콩, 완두콩 ,흑미를 판다고 한다.

    그러므로 구지, 전통 5곡인 "찹쌀, 차수수, 차좁쌀, 붉은팥, 검정콩" 에만 집착할필요가 없다.

    나도 이번엔 수수, 차조 대신 치아씨, 완두콩을 썼다. 

    붉은 팥은 유기농 통조림이고, 완두콩도 익혀서 냉동한 것이다.



    중요 tips.

    알고 보면 모든 곡식은 씨앗이다. 그러므로 전통 5곡에 구지 매달리지 말고, 구하기 쉽고

    가족이 좋아하는 것들을 추가해도 좋다. 

    요즘은 이웃끼리 나눠 먹고 서로 남의 집안 음식을 비평? 하는 전통은 없으니, 

    맘껏 각자 본인에게 맞는 재료를 써도 좋겠다.




    올해 나의 오곡밥을 하는 초간단 특수 ? 요령/

    1-쌀과 딱딱한 재료 (검정콩, 팥)은 나물 준비를 하는 동안 씻어 뜨거운 물에 충분히 불린다.

    팥은 불려도 딱딱하므로 끓는 물에 삶아 준비한다.

    2- 수수나 조(혹은 치아씨)와 1의 불린 것을 넣고 약간의 소금과 물을 넣고

    압력솥의 잡곡밥모드로 밥을 한다.

    3- 밥을 한후에 비로소, 이미 익힌(통조림) 완두콩과 붉은팥을 섞는다.

    이렇게 하니 때깔도 살고, 집에 있는걸 사용하니 다로 장을 볼 필요없이 경제적이다.

    이밥은 밥통에 보온으로 두는 동안, 점점 더 진붉은색으로 변한다.


    지난해 오곡밥 레시피

    팥은 삶아 건져 놓고, 다른 재료는 하룻밤 모두 물에 불려둔다.

    죽염(또는 바다소금)을 생수에 섞어 보통 전기밥솥에 밥을 하듯하면 잘된다.

    팥은 한번 삶은 뒤 첫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한 번 더 살짝 삶는다.

    ** 오곡밥 물대중 참조/ 찹쌀, 차조, 붉은팥, 찰수수, 검은콩 골고루 섞어 불린것 3컵, 죽염 1/4 ts, 생수 1컵.


    미국인들은 떡처럼 달라 붙고, 진밥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 이들과 함께 먹으려면

    나는 보름날에도 가능하면 보통밥처럼해야함. 

    그 많은 진채를 소비하기위한 산채비빔밥을 하기도 좋고해서...

    그러나, 질고 차진밥을 원하면 찹쌀이나 차조를 쓰면된다.

    이처럼 요즘은 국제화 시대라서, 집집마다 식성이 다르니, 

    전통레시피를 무조건 그대로 따라해야한다는 법칙은 없다.


    중요 tips.

    밥물을 평소보다 적게 잡는 이유는 불린 재료는 부피가 크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잡곡밥을 먹으려고 많이 할경우는, 쌀 5컵에

    검정콩 1/4C, 팥 1/4C, 치아씨(혹은 수수,조) 2T에 물은 2컵정도 잡으면 된다.

    완두콩이나 강남콩등은 유기농 냉동 통조림을 활용하니 편리하다.



    우리집만의 이명주 만들기/

    2015:03:01 17:46:37

    청주에 한약재를 불려 간접으로 뜨겁게 한다음(중탕)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내가 사용한 약재는 집에 있는 것들로,

    백봉령, 오가피, 천궁, 스타아니스(anise)등이다.


    한약재(진피(건조귤껍질), 오가피, 산초, 구기자등 약간씩 또는 준비된 것만 써도 된다.

    귀박이 술의 관련용어는 명이주 (明耳酒) , 청이주.



    2015:03:01 17:57:23

    우리집에 미국인들과 함께한 귀박이 술과 부럼의 세팅법

    올해 내가 만든 이명주(귀밝이 술)이 인기가 좋았다.



    대보름 요리 즐기는 법/

    2015:03:01 15:09:47

    진채 9가지를 빙둘러 담고 가운데는 달걀 부침을 담았다.

    식사하는 사람수만큼 담으면 된다. 나는 촬영용이라 달걀은 한개만.



    2015:03:01 15:32:30

    나의 올해 대보름 첫 상차림은 이렇게...

    바과 대접을 따로 내 각자 취향대로 비벼먹을 수 있도록 했다.

    곁들이는 반찬은 즉석 효소 동치미, 매실장아찌, 양파 장아찌. 



    2015:03:01 16:00:06

    즉석 효소 동치미 만들기/

    (동치미가 있는 사람은 그대로 쓰면 될것이지만...Good for you....ㅎㅎ)

    나는 고추가루가 덜밴 배추김치잎, 건조 홍고추, 생수, 물, 신김치국물, 매실효소등으로 

    적절하게 색과 간을 맞춘후 체리 장아찌로 포인트를 준 것이다. 

    이것은 미국인들에게 매우 인기를 끌어 나도 내심 놀랐다!!



    2015:03:01 16:01:37

    올해 우리집 대보름나물 비빔밥 비주얼... 좋다^^



    2015:03:01 16:36:49

    점심에도 이렇게 양푼 산채비빔밥을 만들어 이명주랑 동치미곁들어,

    앞마당 페디오에서 음악들어 가면서 그이와 맛있게 먹었다.

    이러니, 달밝은 정월 대보름이 좋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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