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김장 워밍업~ 김장전에 먹을 별미 김치 3가지

2011 김장 워밍업~ 김장전에 먹을 별미 김치 3가지

여러분들은 김장준비 잘되가세요?

저는 식구도 별로 없고 해서 김장이라기엔 뭐하지만 그래도

매년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김장전통도 알리는 겸해서

김장하는 분위기는 내보려고는 노력합니다.

작년겨울에는 여행도 많았고 "오가닉 식탁" 요리책 집필준비하느라 건너뛰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김장을 벼르고 있어요...하하

 

저에게는 김치만드는 일이 이제 위대한 과업처럼 느껴지면서도

매번 만드는 재미와 황홀감을 느낍니다.

만들면 만들수록 빠져드는 김치의 세계~

배추 무 절이기- 고추가루-양념- 액젓으로 일관되는...

여러분들은 김치 만드는 일이 틀에 박혀 단순할텐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모든 김치과정에 더 나은 방법과 다양한 종류와 맛을 연구하다보니,

단순한 틀을 조금만 벗어나도 김치의 신세계가 보이는 경이로움입니다.

 

2011 김장 워밍업~ 김장전에 먹을 별미 김치 3가지를 김장재료와 함께 전시하여 연출한 기념 사진.

우엉연근갈아넣은 무청파 김치- 석류쥬스에 양념한 생굴 무채김치- 새송이 표고 버섯 겉절이김치

 

 

벼르던 2011년 김장을 준비해볼까해서 한국마켓엘 가보았어요.

여기서 말하는 한국마켓이란 한국의 대형마트인, 하나로 마트나 이마트 내지는 한남체인...

뭐 다갖다 놓고 비교해도 결코 빠지지 않는 그런 곳입니다.

한국채소는 주로 현지인들이 기업형 농사를 지어 시장에 내놓는 것이라 한국처럼 모두 싱싱하고 싸요. 

내년부터 텃밭에 채소기르기는 오가닉이 요구되는 몇종류와 제가 좋아하는 허브만 해도 될거 같아요.

제가 올해 김장 준비로 사온 배추와 무우는 몇년만에 구경하는 아주 튼실한 것들이예요.

게다가 사과궤짝 만한 배추 한상자와 무우 한상자에 파격 특가로 만원밖에 안해요.

 

시장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와 배추를 고르면서 제가 물어 봤어요.

저는 조금 있다가 김장을 할건데 다음주에 와도 이렇게 물량이 많을까요?

아주머니께서는 지금이 시즌이라 싼거고 점점 더 물건이 들어가면서 나중에는 비싸진다고 합니다.

그러시면서 배추 무우 저장하는 팁도 알려주시네요.

 

 

김장을 당장할 것이아니라도 제철에 사야 싼 감장재료들~

보관시는 신문지에 싸서 어둡고 시원한 곳에 둔다.

 

신문지에 싸서 시원하게 보관하여 필요할때 쓰라고...집에 와서 그대로 해봤죠.

김장은 곧 할거지만 그래도 배추 무가 산더미 같이 너무 많아 잠시 보관대책이 필요할거 같아요,

사실, 이 방법은 저희 엄마가 하시던 방법이지만 그간 잊고 살던 것을 아주머니가 일깨워주시네요.

며칠전 김장고추도 다 말려 놨고...신안 바닷가에서 직송한 천일염은 기본으로 집에 늘 있고

젓갈은 냉장고에서 저온숙성으로 몇년 묵은 곰삭은 것을 사용할거니...

저의 2011 김장준비는 준비완료입니다.

 

다만, 저는 김치 냉장고가 없어요. 집에 냉장고는 두개지만 하나는 보통 일상용

다른하나는 실험실에서 쏟아지는 효소결과물들이 꽉차있어서요.

그간은 대량으로 담을일이 없어 냉장고용 스텐레스나 유리김치통으로 충분했는데...

올해 김장도 어쩔 수 없이 김치 옹기항아리를 써야할거 같아요...ㅋㅋ

저는 이렇게 미국서 새삼스런 이조시대 여인으로 살고있습니다요.^^

 

암튼, 2011년 김장전...드드드~~

배추김치 한 12포기, 무김치(깍뚜기나 석박지) 한 10뿌리 정도 할거지만 그래도 혼자하려니 긴장좀 되네요.

그래서 김장전 후에 먹을 별미 김치 3가지를 워밍업으로 만들어보았답니다.

요건 김장용 배추김치와 깍뚜기를 만들기전후에 먹을 것입니다.

 

김장후까지도 장기보관 가능한 무청파 김치에는

새롭게 우엉연근을 갈아넣어 초특급 독소 해소 김치입니다.

생굴 무채김치는 시원하고도 천연단맛의 석류쥬스(한국서 깍뚜기에 사이더 쓰는 방법과 비슷?)에 양념했구오.

마지막 새송이 표고버섯 겉절이김치는

얼마전 새롭게 선보인후  우리집 김치별미, 제 1호!! 가 되어 다시 만든 거랍니다.

자~ 그럼 새로운 비법의 별미김치 3가지 모두를 공개합니다.

 

2011 김장 워밍업~ 김장전에 먹을 별미 김치 3가지

 

[만들기, Recipes]

재료 소개

무청 파김치(4리터 김치통)/ 무청 12개, 파 한단,

양념(찹쌀풀 1컵 반, 까나리액젓 1/2컵(8 ~10TBS), 과일효소(또는 매실액) 1/4컵, 고추가루 1컵+ 통깨 2BS.

(생우엉+연근 잘게자른것 2컵, 건조고추 1컵, 마늘7족, 생강 7 슬라이스, 황석어젓 큰것 4 마리)= 믹서에 갈아 쓸것.

 

새송이 표고 버섯김치겉절이(2리터 김치통)/ 배추 1개, 새송이 큰것 7개, 생 표고 버섯 10~15개, 통깨 1/2TBS.

양념( 찹쌀풀 1컵+ 생강 1쪽 간 것, 파 1뿌리 슬라이스, 당근 1/2 채썬것, 버섯줄기 자투리,과일효소 1/4컵)

 

생굴 무채김치(1.5리터 김치통)/ 무 1개, 생굴 500g( 약 1컵 반), 통깨 1/2 TBS.

양념( 석류쥬스나 크린베리쥬스 또는 사이더 1/4컵+ 미수가루 1TBS, 고추가루 2/3컵, 까니리액젓 1TBS,바다소금 2TBS,

파 잘게 썬것 2TBS, 생강 1쪽, 마늘 2쪽,과일효소 또는 매실액 1TBS.

 

 

 1- 우엉 연근즙으로 맛낸 초특급 독소해소용 무청 파김치

 

 

무청 파김치 재료/ 무청 12개, 파 한단,

양념(찹쌀풀 1컵 반, 까나리액젓 1/2컵(8 ~10TBS), 과일효소(또는 매실액) 1/4컵, 고추가루 1컵+ 통깨 2BS.

(생우엉+연근 잘게자른것 2컵, 건조고추 1컵, 마늘7족, 생강 7 슬라이스, 황석어젓 큰것 4 마리)= 믹서에 갈아 쓸것.

 

무청절이기/ 내가 산 무청 1개는 상당히 커, 반을 잘라 줄기와 잎으로 분리했다. 먼저 깨끗히 씻어야 한다.

줄기위주로 1개당 1줌의 천일염을 뿌려 부피가 반으로 줄어들면, 한번 뒤집어 주면서 잎도 절인다음 바닥에 고인 소금물을

버리고 더이상 씻지말고 소쿠리에 담아 소금물을 더 빼준다.

 

 

 양념/ 건조고추는 미리 까나리액저을 부어 불려둔다. 먼저 찹쌀풀끓여 1컵 반을 만들어 식힌다.

Tips. 나는 요즘 주로 찹쌀풀보다 구수하고 맛이 좋은 쌀끓여 만든 미음물, 통밀풀을 주로 이용한다.

 

찹쌀풀이 식으면 거기에 연근, 우엉을 블랜더에 간다음 건조고추, 황석어,마늘,생강을 넣고 갈아준다.

고추가루와 통깨를 섞어 빨간 양념을 준비끝~

 

 

무청과 파김치 동시에 버무리기/

파는 줄기부분에 까나리 액젓 2TBS을 뿌려 두어 숨이죽으면 한번 뒤집어 살짝 절여둔다.

위양념에 절여둔 무청부터 양념을 골고루 뭍혀 또아리 틀어 김치통에 담은후 남은 양념에 파김치를 버무리면 끝~

 

 

연근, 우엉 갈아 넣어 영양가로 초무장한 혈액청소, 독소해독 건강비법으로 만든 무청 파김치~

 

 

Tips. 무청 짜투리 절약하는 법/
무청 자르면 나오는 꼭지와 누런잎도 깨끗이 씻어 팔팔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삶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짜 냉동실에 넣어두고 된장찌게에 쓴다.

2- 가족 겨울 면역 책임 새송이 표고버섯 김치

 

새송이 표고 버섯김치겉절이(2리터 김치통)/ 배추 1개, 새송이 큰것 7개, 생 표고 버섯 10~15개, 통깨 1/2TBS.

양념( 찹쌀풀 1컵+ 생강 1쪽 간 것, 파 1뿌리 슬라이스, 당근 1/2 채썬것, 버섯줄기 자투리,과일효소 1/4컵)

 

만들기/ 배추는 다듬어 깨끗이씻어 물기를 뺀다음, 4등분하여 1쪽당 1줌의 소금을 뿌려 숨이 죽으면

자연스럽게 새로로 찟듯이 썰어 준다. 숨이 반으로 죽여 절여진 배추는 소금물을 버리고 소쿠리에 담아 여분의 소금물을

빼 더이상 씻지않고 준비한다.  버섯은 슬라이스로 썰고 짜투리와 버섯줄기는 양념에 갈아쓰도록 따로 둔다.
찹쌀풀에 버섯줄기와 버섯 슬라이스 짜투리를 갈아 베이스를 만든 다음,
거기에 고추가루와 당근,파채, 통깨넣고 양념을 만든후 배추김치 절인것을 버무린다.

 

양념에 배추를 모두 버무린 다음, 김치통 맨아래 버섯을 깔고 그위에 양념한 겉절이 배추김치를 담으면 끝~

 

관련글/ 세상의 모든 남편들에게 바치는 향좋은 고급 버섯김치

 

 버섯갈아 넣은 겉절이 배추 김치양념에 촉촉하고 자연스레 맛이 든 쫄깃하고 향좋은 면역 증진 새송이와 버섯김치~

 

 

 

 3- 중금속해독과 피부에 좋은 생굴 무채 김치

 

 

생굴 무채김치(1.5리터 김치통)/ 무 1개, 생굴 500g( 약 1컵 반), 통깨 1/2 TBS.

양념( 석류쥬스나 크린베리쥬스 또는 사이더 1/4컵+ 미수가루 1TBS, 고추가루 2/3컵, 까니리액젓 1TBS,바다소금 2TBS,

파 잘게 썬것 2TBS, 생강 1쪽, 마늘 2쪽,과일효소 또는 매실액 1TBS.

 

무채썰기/ 무채는 질이 좋은 채칼로 곱게 채썰어 준다.

Tips. 무채썰어 담은 그릇아래 고이는 물은 채김치에 넣지말고 따로 담아두어 콩나물국 끓이는데 쓴다.
채칼로 썰고 남은 짜투리는 모았다가 김장김치에 갈아 넣어 쓸것이다.

 

 

석류쥬스나 크린베리쥬스 또는 사이더 1/4컵에 소금, 액젓, 미수가루, 고추가루 양념한후에 생굴을 넣고 잠시 간이 배이게 둔다음,

 

 

무채를 넣고 버무린다. 파송송 썬것과 통깨,과일효소(옵션)으로 마무리 한다.

 

 

이렇게해서...

김장전 또는 김장후 김장김치가 익을때까지 먹을 별미 김치 3가지가 만들어 졌네요^^

 

1- 우엉 연근즙으로 맛낸 초특급 혈액청소와 독소 해독용 무청 파김치

 

 

 2- 가족 겨울 면역 책임 새송이 표고버섯 김치겉절이

 

 

3- 중금속해독과 피부에 좋은 생굴 무채 김치

 

 

2011 김장 워밍업~ 김장전에 먹을 별미 김치 3가지 기념 단체사진입니다~

새롭게 우엉연근을 갈아넣어 초특급 독소 해소 김치, 무청파 김치는 김장후까지도 장기보관 가능~

시원하고도 천연단맛의 석류쥬스에 양념한 생굴 무채김치,

새송이 표고버섯 겉절이김치로 김장전후 건강 입맛을 워밍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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