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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Easy-Bakery(빵 & 파이)

숙녀의 향기, 크리미 라면 파스타

제가 한때 한국의 모 통통한 라면을 활용한 

건강라면 퓨전 레시피를 연달아 올려,

메인화면에 올라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어요.

그런데, 얼마되지 않아 그 통통한 라면스프에 

발암물질이 들었다는 뉴스가 터지면서,

건강 라면 바람을 일으킨 본인인 저를 주눅들게 함은 물론,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는데, 그 일이  바로 엊그제 일 같군요.


사실, 저는 라면끓일때 스프는 거의 넣지않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왠지 그후 라면이라면 못믿을 존재감...

마트에 가면 아예 눈길조차 주질 않고 산지가 

어언~ 1년도 넘었네요.



무시하기엔 미친 존재감, 유진의 라면 파스타


그런데, 어제 우리집에 대학교 4학년생 숙녀손님이 왔는데,

여름방학동안 봉사활동하는 곳이 우리집 근처라 

약 한달동안 우리집에 머물려고 온 제 미국인 친구의 딸입니다.

23살 아이가 6시간을 운전해 오면서, 

기숙사에서 본인이 먹던 것까지 짐을 챙겨 왔더라구요.

저는 그 친구 식료품 박스에 담긴 라면을 살짝 봐두었죠...ㅎㅎ

그래서 그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가 파스타인데,

오늘 라면 파스타를 해주기로 했던 거예요.



유진의 건강 라면 창작요리 1 년만에 재개?



입맛이 지극히 소녀적인 그 아이에 맞추려면 

제가 느끼해 못먹을 것 같고...

우리가 먹을건 따로 파프리카와 청량고추를 좀 넣고,

내 친김에 3인분 만들어 다 같이 먹었어요.

그냥 저리가라 무시하기엔 너무도 미친 존재감,

돌아온 유진의 건강라면 레시피, 

파스타로 오랫만에 라면과 재회를 한 기분입니다.


라면요리 이런것도 있으니,

주말에 재미로 편하게 만들어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그렇다고 이거 찾으려고 인터넷 뒤지고 그러진 마세요.

제가 창작한 라면요리니깐요...ㅎㅎ



무시하기엔 미친 존재감, 크리미 고추 라면 파스타


만드는 법/

재료(3 인분): 라면 2봉, (파프리카 + 청량고추 1개) 잘게 자른것 약 3컵, 장식( 파 또는 부추, 바질등 잘게 자른것).

소스: 올리브오일 1/2컵, 버터 2 TBS, 슬라이스 치즈 4장, 가루치즈 1/4컵, 바다 소금 1/4 ts, 

우유나 크림 3 TBS, 양파 1/4개, 다진마늘 2 TBS, 라면스프 1/2 ts.


재료준비/

내가 사용한 고추는 색색 미니 파프리카와 청량고추 1개= 달콤하고 매운맛 섞음.

파프리카 없으면 토마토를 쓰고 청량고추 1개를 써도 됨.

치즈는 스위스 모쩌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

라면은 어떤 브랜드인지 말못함...ㅋㅋ 

단, 스프가 빨강보다는 하얀쪽이면 더 좋음.


고추 썰기/

파프리카나 청량고추는 씨를 모두 제거하고 잘게 자른다.


크리미 소스 재료/

양파는 크림이나 우유를 넣고 갈아준다.

나는 올리브오일에 재운 마늘을 사용하려고 꺼내 둠.



크리미 소스 만드는 법/

스스팬에 올리브 오일과 버터, 마늘을 넣고 익히다가 치즈, 

소금약간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며 녹인다.

버터나 치즈양은 추가 할 수 있다.



가루치즈중 일부와 양파 갈아놓은 것, 스프 1/2 ts 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면서 뜨겁게 둔다.



갈아 쓰는 소금, 후추로 모자란 간을 해주고...

계속 스토브 약불에서 뜨겁게 해둔다.



고추 라면삶기/

냄비에 물을 끓여, 라면을 넣고 2분 정도 끓이다가,

잘게 자른고추, 파프리카를 넣고 1~2분 더 부드럽게 익혀, 

소쿠리에 바쳐 냄비에 남은 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냄비에 담는다.

절대 씻거나 그러지 말 것.



위에 만들어 둔 크리미 소스를 고추라면 삶은것에 투하하여 

젓가락으로 살살 섞어주면 끝!!


PS, 옵션으로는 여기에 효소양념을 해주면 맛이 아주 풍부해 지는데,

그간 만들어둔 과일효소액 1/4 ~1 TBS를 넣어주면 된다.



서빙시는, 남겨둔 가루치즈를 뿌려주고

파, 부추, 허브잎 자른것등으로 장식하면 아주 앙증맞은

숙녀의 향기가 나는 라면 파스타가 된다.


라면과 어울어진 치즈, 버터맛이 고소하면서도

양파, 마늘 향이 진한 크리미한 소스,

청량고추는 씨를 빼니, 약간의 매운 힌트만으로 깔끔해요.



PS. 라면스프는 초미량만 넣어, 평범한 라면맛을 내지도 짜게 만들지도 않았다.

따라서, 갈아쓰는 소금, 후추를 내서 식성대로 뿌리도록 함.

만일, 손님으로 온 숙녀 또는 청년이 파프리카를 싫어한다면...

미리 좋아하는 채소를 물어보고 그것을 넣어도 되고,

채소는 빼고 크리미한 치즈소스만 얹어도 맛에 있어 뒤지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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