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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

햇사과로 만드는 쉬운 애플사이더(사과효소와 애플 사이더) 애플 사이더, 영어로는 Apple Cider, 미국서 발음은 [애쁠 싸이러]한국말로는 사과 사이다? 그 정도겠다.그런데, 사이다 하면 시중의 탄산음료가 떠오르지만애플사이더는 그처럼 뽀글거리는 거품은 심하진 않으며 목안을 톡쏘는 짜릿함도 덜한데... 왜 사이더라고 했나 이름을 찾아보니, Cider Definition (사이더 사전적 정의)1- 과일(특히 사과)을 압착해 만든 무발효쥬스로 음료나 식초를 만드는 데 쓰임.(Unfermented juice pressed from fruit, especially apples, used as a beverage or to make other products, such as vinegar)2- 과일(특히 사과)을 압착해 만든 쥬스를 발효시킨 알콜음료.(An alcoh.. 더보기
WINE(와인)이라는 용어의 뜻(Apple Cider와 Apple Wine 비교) 영어 단어 WINE 와인은 게르만어 * winam, 또는 라틴어의 Vinum 이 어원으로 "와인"또는 "VIne, 포도 나무"라는 뜻이다. 사과나 열매 등의 과일으로 만든 와인도 "와인"이란 이름과 함께 과일의 이름뒤에 붙여 명명된다 (예를 들어, 사과 와인,딱총 나무 열매 와인 등);이는, 일반적으로는 과일 와인이나 시골 와인이라고 불린다. 애플 와인과 애플 사이더의 차이는?둘다 발효하는 것은 맞지만, 와인기법(설탕과 이스트)로 발효하여알콜함량이 더 많은 것이 사과와인이고, 즙을 압착하여 그대로 단기/장기(최대 6개월) 발효한것이 사이더인데,사이더에도 알콜이 포함될수 있어, 미국에서도 이둘사이의 정의는 모호하다.사진은 2014년도 유진의 수제 애플사이더. 사이다는 cyder (/ saɪdər / SY-.. 더보기
여름냉면 땡처리, 가을 온면(호박 멸치국수) 으로 먹기 며칠후엔 다음달 필수 식료품구입하러 큰장을 보게 될테지만그전까진 집에 있는 걸 뒤져서 간단 밥상을 차리고 있어요.꼭, 집에 쌀이 떨어져서 그렇다기 보다는이 기회에 냉동실도 점검하는 기회도 갖어보고,맨날 먹는 밥, 며칠 다른걸로 때운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름 냉면 땡처리 법, 가을 온면(호박 멸치국수) 으로 먹기 오늘 냉동실에서 발견한건지난 초여름에 사다둔 (녹차)냉면입니다.원래 냉동하는 냉면이라 보관이 오래가지만그렇다고 내년 여름까지 그대로 둔다는건 너무하지 않나? 하고걱정하던차에,한끼 때울만한 스타치(starch)로 활용하는 법 없을까? (스타~ㄹ츠: 미국서는 배를 부르게 할만한 음식, 끈적한 녹말, 밥, 감자, 탄수화물 같은 걸 의미) 흠~~ 누들= 국수...결국, 다 같은 것 아닌가?냉면.. 더보기
전국민에게 강추, 찌개재료로 초간단 떡볶이 한끼(글루텐 프리) 제가 요리 블로거로 활동하는 동안탄생시킨 수 많은 요리제목들,(예, 김밥보다 10배 쉬운 초밥만들기)과창작 요리법(예, 민들레 사과 겉절이),미니멀 요리방법(예, 팬안에서 한방에 끝내는 요리)들을 발표하자잇달아 나오는 현상은 요리블로거들나 식품 제조자들 까지도바로 유진의 요리언어 따라하기 입니다. 예를들면, 김밥보다 100배 쉬운 초밥이라고 재사용하고,무슨무슨 사과 겉절이 포장배달이라며 판매하고,팬안에서 한번에 요리하기라는 레시피 용어를 사용하는 등은 물론,심지어, 제가 몇년전에 이미 창작한 요리 레시피를 가지고,(모 사이트의 요리블로거라는 분은) 재료와 사진을 찍어,블로그에 본인이 창작한것 처럼하니, 다른 방문객들로부터고맙다는 인사까지 받는 그런 경우도 있는 걸 직접 보았는데요? 전국민에게 강추, 찌개.. 더보기
무슨 이유든 집장식하는 미국 사람들, 동네 아침스케치 산책길에 보니,성급한 이웃들은 벌써 할로윈 장식을 내다 걸었네요.여기(미국) 살아보니,이 사람들은 무슨 이유를 대서든 집을 장식하고 그 핑계로 놀길(즐기는 것) 좋아하는 것 같다. 풋볼시즌의 깃발과 때이른 할로윈 장식을 한 미국인 집. 참...정말 이러고 싶을까...ㅋㅋㅋ사진 찍는 즐거움을 받으면서도 이런 생각이 드는 나. 가만있자...그러고 보니, 요즘은 무슨 이유(핑계)로 미국인들이 집장식을 할까?미국은 현재 풋볼 시즌이 시작되긴 했는데... 호박장식을 한 이웃들. 할로윈 징식의 기본은 원래 호박이다. 한달도 더 남았고, 아직 10월도 아닌데,10월의 마지막날인 할로윈데이를 위해 장식을 미리 내다 건 성급한 이웃들도 있다. 안개가 짙게 내려와 가을 빗방울이 떨어지는 아침의 우리동네 풍경. 오늘 아침은.. 더보기
반찬 겸 안주로 대박, 2종 떡볶이 잔멸치 볶음 이걸 멸치볶음이라해야 하나? 떡볶이라고 해야하나?떡볶이 메뉴에 오르면 멸치떡볶기반찬 메뉴에 오르면 떡볶이 멸치볶음.그래, 두가지 다 좋아...그럼, 이왕이면 하얀 기름떡볶이, 빨강 떡볶이는 어때?아참, 떡볶이겸 멸치볶음 그거 딱이네?혼자 속으로 중얼중얼... 떡볶이가 잔멸치와 뒹군날, 반찬할까 안주할까? 저는 오늘도 나의 실험실(주방)으로 나가 아주 오래 동안 냉동실에 짱박아 두고 필요할 때마다야금야금 꺼내쓰고 있는, 떡볶이 떡과 잔멸치를 꺼냈어요.이런건 여기(미국)서는 귀해요.사러가자면 바로 앞 동네에 파는게 아니고, 좀 더 멀리가야하니까요. 하얀 기름떡볶이 또는 간장 떡볶이 멸치복음. 저는 떡볶이에 그리 연연해 하는 편이 아니라서좀더 솔직히 말하면 멸치볶음을 할때가 되어,색다른 걸 시도할겸, 반찬겸 .. 더보기
깍뚜기와 무말랭이 김치, 나만의 간단밥상 차리기(총 6종 반찬) 한국에 사시는 국민여러분,멀리 여러나라에 사시는 해외동포 여러분...(전국 노래자랑 버젼 인사.^^)여러분의 밥상은 안녕하신가요? 매 3끼 한상 차려드시는 분들도 있을테고,저처럼 한접시나 간단 상차림으로 해결하시는 분들도 있겠죠?제가 상다리 부러지도록 받아 본 마지막 밥상은 지난 설날즈음에 고국을 방문했을때, 경기도 이천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의 식사였어요.김치도 몇가지, 생선, 찌게, 국, 구이, 불고기, 밑반찬, 부침개, 전, 쌈채소... 깍뚜기와 나만의 간단밥상 차리기. 그런데, 사람이란 참 환경의 동물인가 봅니다.저는 이제, 그런 상차림을 보면 숨이 막혀오고어찌 저걸 다 먹으려고 하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요.식당 이름처럼, 양반집 수십첩 밥상을 모방한 밥상은 더이상 현실적이지 않은데,가장 .. 더보기
맛없는 사과, 호박 먹는 법(고소하고 깔끔한 튀김비밀 2가지) 여러분은 어떨때 튀김을 하죠? 아, 물론 튀김이 땡길때 하시겠죠...저도 ^^그것 말고 저는 재료가 좀 맛이 어정쩡할때...또는 여기(미국)살면서 얻은 요리 아이디어가 합해집니다.미국은 과연 튀김의 나라예요. 뭐든지 다 튀기면 좋대...ㅎㅎ하지만, 비만에 있어서는 좋은건 아니라서,여기서 제가 얻는 아이디어라면, 그저 요리방법의 재발견이죠. 맛없는 사과 호박, 튀김비밀?? 예들 들면,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린 레시피중에서 여러분 대부분은 보도 듣도 못한 희안한 튀김들, 피클튀김, 쥬키니튀김이 그것이죠.그러나 튀김실전으로 가면 전적으로 제 방법으로 합니다.건강에 좋은 기름을 쓰되 재료도 아끼고, 부엌을 어지르지 않고 번잡하지 않은 깔끔한 방법이죠.이건 사실, 그간 많이 보여드렸어요.밀가루대신 쌀가루나 타피오카.. 더보기
손님왔을때 강추, 동네방네 소문나는 치킨요리 얼마전 우리집에 남편쪽의 젊은 친구가 손님으로 찾아왔어요. 이십대 후반으로 미국의 모 유명주류회사에 근무합니다.토요일 아침에 왔길래 파머스마켓 데리고 가서,제가 산 짐을 들어주는 포터역할도 해준 친구죠. 보통은 손님이 오면 외식을 하는 편이지만, 이 친구가 들어준 로컬 마켓에서 사온 재료로 요리를 하는게 낫겠다 싶어, 외출에서의 유혹을 물리치고 다 함께 집으로 돌아와 그날 사온 재료로 요리하기로 했어요. 파머스마켓에서 산 삼색 혹은 오색 당근. 점심으로는 요즘 우리집 손님접대 18번, 고기 꽉채운 김밥.저녁으로는 전국민이 좋아하는 바로 유진의 명작(창작), 치킨요리를 해주었어요. 손님왔을때 강추, 동네방네 소문나는 치킨요리 아, 그런데...저는 요리하다 처음으로 희안한 경험을 하였답니다.마치, 제가 예전.. 더보기
숲을 가진 도시 선녀와 나무꾼, 유진의 오가닉 라이프 적어도 제 옆지기는 어렸을때숲에서 나무를 주워오는 법이나장작 나무를 패는 법을 배웠을 것입니다.100년도 넘은 캠핑문화를 가진 미국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기에...캠핑이나 벽난로에 쓸 장작을 아버지와 함께 준비했을 것이니까요. 가끔은 숲을 바라보고 그냥 생각에 잠겨 있는 도시선녀. 그러나, 저는 태어나기는 강촌에서 태어났지만,기억나는 강촌에서의 기억은,산을 구비구비 돌아 몇시간 걸어서 산골에 사는 친구집을 방문해풀벌레소리 들으며 초가 흙벽집에서 잠들었고,다음날 아침, 산새소리를 들으며 옥수수밥을 먹은 어린시절의 아주 강렬한 기억외에는우리집은 농사하고는 거리가 멀었어요. 제 인생의 대부분도 도시에서 생활했기에,그냥 미국 나무꾼과 한국 도시선녀라고 해둡시다.선남 선녀...달리 표현할방법이 없으니...하하^^.. 더보기
완전 아트!! 나의 채소 말리기 노하우 7가지 나의 채소말리기는 오래전 무우청, 시래기로 시작했는데,텃밭에서 많이 수확한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미국의 오지에 살면서 사무치게 그리운한국의 음식, 정서 그런 것 때문이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나만의 노하우도 중요하지만,한국에 있는 다른이들은 어떻게 무청을 말리는지?요리를 했을때 과거에 내가 먹어본 무청 요리맛에 가까운지?한마디로 누군가 정해둔 틀에 나를 맞추어야하나? 라는 내부 혼란이 일어났다.그래서, 인터넷에 뒤져보니...역시, 타인들간에도 무청말리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길래,그후론 더이상 남들이 뭘 어떻게 하는지는 들여다 보지 않게 되었다. 고추를 기본으로하는 채소말리기를 년중행사로 수확철에 해보면자연에 대한 감사와 채소들이 얼마나 아트적인 속성을 지닌것인가를 깨닫는다. 대부분 초보가 무청이나 채소를.. 더보기
텃밭 수확기념,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천연 네모피자 우리집 손바닥 텃밭은 이제 거의 끝물입니다.늦봄부터 무제한 제공한 딸기,1차 수확후 남아있는 토마토, 호박, 오이, 스위스챠드, 양배추...들이가을의 마지막 햇살을 힘껏 빨아들이려는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네요.오늘은 고추를 수확했어요.고추는 저한테는 그동안 징크스가 많은 작물이었죠.울타리 없이 살던 테네시에선 토끼들(사실, 다른 동물이었을지도 모르지만...)공격으로 철조망을 쳐가며 기르고, 켈포냐에서 기를땐 꽃만 피고 열매가 맺지않아 애를 태우곤 했죠. 고추 수확한 날의 기념사진. 올해도 씨를 뿌려 키운 고추는 꽃만 무성히 열리고 고추열매가 없어요. 이런걸 뭐라고 하나? 무정자 고추야 뭐야?? ㅎㅎ그런데, 다행히도 모종을 심은 고추에서 열매가 맺는 것을 보고선 따지 않고 참을성있게 오늘까지 기다려준 결과,.. 더보기
이건 진짜 기적같은 실험, 고구마 키우기 고구마를 키워보고,대충 잎을 따서 쌈싸먹고 그러던... 테네시 시절의 실험실의 짓이었으니,벌써 7년도 넘었다. 그후 켈포냐나 워싱턴에서도 몇번 고구마 키우기를 시도했는데,번번히 썩어버려, 그후엔 사온 고구마탓을 하고 아예 잊고 있었는데,지난 봄(5월), 페이스북에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친구를 보고선 그 이유(자꾸 썩고 마는...)가 뭘까...하고마침, 사다둔 고구마로 재시도를 하기로 했다. 고구마 한뿌리가 집안을 이렇게 화사하게 하다니... 실패없이 확실히 하기위해 나는 아이러니하게도2008년도에 실험한 나의 다음 블로그를 다시 들여보게 되었는데...여러분들도 이런 경우 있을테니 웃지 마시길...처음 간길은 잘 갔지만 다음에 갈때는 길을 헤메던 기억들 다 있지 않은가?...ㅎㅎ 이제 고구마 키우는 법에 .. 더보기
밥 한공기 넣고 뚝딱!! 밤 호박찰떡 케익(글루텐 프리) 제가 창작하는 요리는 미리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만보통은 현장(내가 부르는 이름=공장= 주방=실험실)에서바로 바로 레시피가 만들어 져요. 전에는 남의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했지만...요즘은 제가 레시피를 (창조해)써가며 요리를 하죠...음하하!! 이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건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그 옛날의 할머니들은 어떻게 요리를 하셨을까?...라고부엌에서 이것 저것 재료와 자꾸 놀다보면 저절로 터득되는 실험실의 원리들...그런것이란 말이죠^^ 밥 한공기로? 이게 가능하다고?? 이번엔 순전히 호박이 너무 많아 해본 창작요리예요. 뭔가 디저트, 케익 종류를 만들고 싶은데,집에 밀가루는 없고...생각난건 밥통의 밥이네요.밥= 쌀,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든 케익? 이런 상상할 만한 그림이 나오는 거.. 더보기
구운 떡~고명 올린 다이어트 한끼식사 호박죽 여러분들은 호박죽을 어떻게 끓이시나? 아마 시중에서 맛본 호박죽을 흉내내려고엄청 노력하거나 그러시지는 않으시는가?나도 사실 그랬었지만... 뒤끝이 쓰라릴 정도로 무지하게 달게 만든 언젠가 오래전 한국의 백화점 지하푸드코너에서 사먹던 호박죽.그건 이제 사카린만 있으면 간단하다. 구운 떡~떡하니!! 올린 다이어트 한끼식사 호박죽 추억의 음식도 더이상 입맛에 안맞으면 바꾸어야 하기에...요즘 내가 만드는 음식은 아무런 (비난받을) 두려움없이 마구 창작열을 불태우는데,이것을 맛본 내주위 사람들로부터얻어내는 찬사로 인해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 자신감을 얻고 있는 중이다. 텃밭에 굴러 들어와 자라준 노랑호박을올해도 벌써 20개나 수확해 호박죽은 3번에 걸쳐 만들어 먹었고,손님이 왔을때 디저트로도 서.. 더보기
버려말어? 텃밭 호박잎과 줄기(저장과 요리법) 호박잎하면 크게 기억되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엄마의 호박잎,어머니께서 밥위에 방금 쪄낸 호박잎의 향,뜨거운 된장국에 찐 호박잎을 적셔 먹던 어릴적기억은내가 농부의 자식도 아니면서, 지금까지도 이토록촌스런 호박잎을 내치지 못하는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다른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캘리포니아의 선데이 모닝 텃밭 동호회에 다닐적에미국인들은 무심하게 여기는 호박잎을 어떻게든 잘라 오고 싶어 안달하던 일.그래서 호박잎을 좀 잘라 가져가도 될까요?하고 회원들에게 물었더니," 음~~호박잎은 호박이 달리는데 영향을 주니, 여기저기서 조금만 잘라가시오".이런말을 듣고는 눈치가 보여 못가져왔던 일이다.(그래서, 그후엔 어떻게든 텃밭에 호박을 심어 맘껏내땅에서 나는 호박잎을 내맘대로 하리라 굳게 마음 먹던일...ㅎㅎ).. 더보기
미국서 쥬키니(호박) 최고 인기요리는 바로 이것! 쥬키니(Zucchini (/zuːˈkini/)를 한국어로 구지 말하면,여름호박 (summer squash) 또는 애호박 정도라고 할수 있겠네요. 영어 백과 사전에 따르면,많은 호박은 미국이 원산지이지만, 특별히 쥬키니라는 이름의 호박은 이탈리아에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서 쥬키니(호박) 인기요리는 바로 이것! 용어의 변화를 보니, 쥬카 Zucca= 호박 pumpkin/ squash) - 쥬키나 zucchina (zucca + ina = little= 작은호박) 쥬키네 zucchine= 복수형= 쥬키니(Zucchini)...이렇게 변천하였으니, 쥬키니란 말은 "작은 호박" 이란 뜻이군요. 지난 주말에 파머스 마켓에서 사온 쥬키니입니다.요즘은 하이브리드(교배종) 황금 애호박이 많이 보이기도 하네요. 파머.. 더보기
9월에 들려주는 유진의 장미정원 이야기(September Roses) 내가 장미라는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장미는 나로부터 너무나 먼 곳에 있었다.서울살때, 이촌동 아파트 담벽에 5월에서 6월까지 흐드러지게 피고 나면 그 다음은 거기에 장미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생각조차 못한적도 있다. 9월의 장미는 5월에 갓 피어난 때 처럼 유난히 맑고 깨끗하다. 나는 꽃집의 흔한 장미보다는 백합을 더 선호했다.백합은 아직도 미치도록 좋아해 처음부터 내 정원에 빠질수 없는 꽃이지만,장미는 그렇지 못했다. 장미는 자세히 보면 여인의 얼굴처럼 모두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내가 장미를 택한 이유는 순전히 가시가 있기때문이었는데,테네시 땅밟는 집에 내집을 갖고 살게되면서 밖으로 난 아래층 반지하방 창문의 방호역할로서 심게되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들어올 도둑을 찌르기위해창가에 장미를 심기로.. 더보기
가을이라고 써본 유진의 9월초 오가닉 정원풍경 제법 쌀쌀해진 지난 일요일 아침,우리는 뒷마당에서 캠파이어를 하면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죠.마치, 캠핑장에서 처럼말이죠. 선데이모닝, 캠파이어를 하면서 먹은 뒷마당에서의 우리집 아침식사. 가을기운이 느껴진 일요일 아침식사는따뜻한 오트밀 죽을 끓이고, 텃밭(Kitchen Garden, Vegetable Garden)에서 따온 딸기,그리고, 커다란 머그컵에 담은 모닝커피 한잔이 전부입니다.오늘아침은 옷차림도 운동복이 아닌 파자마예요. 파자마와 맨얼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아침에...Good Morning? ^^테네시 보다 추운 이곳은 파자마없이는 살기 힘든 곳, 내 인생 처음 파자마를 시지 시작한 곳도 이곳이다. 지금, 내 옷장엔 파자마 패션도 가지가지 있다. 그리고 레몬슬라이스를 넣은 물병을 들고 정원을 .. 더보기
가장 쉬운 허브 5종, 기르고 쓰고 말리는 법 한국어 발음으로는 허브...미국서는 발음이 [어~ㄹ 브] = Herb로 H첫음은 묵음입니다.저도 한국서 쓰던 습관때문에 미국와서 쭉~~ 처음 이걸 발을하기가 엄청 힘들었죠.지금도 정신차리고 말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이 사람들 못알아듣기때문에...ㅠㅠ아마도 영국에서는 허브라고 해도 알아들을지 모르겠어요. 담장에 허브다발을 매달아 말릴수 있는 줄을 만들어 두고 말리는 중. 또, 미국서 허브( 영어 발음은 어~ 브)는 주로 요리에 쓰는 허브잎를 말하더군요.바질, 타임, 민트, 실란츠로, 파슬리...등그외에 라벤더, 샐러리등 허브종은특수식물로 취급하는지, 보통은 그냥 이름을 불러주고,허브를 씨앗이나 가루로 만든것은 향신료로 불립니다.이것도 미국 식료품마켓에서의 일이지, 식물 사전에 가보면 또 다릅니다. 식물백과.. 더보기
가을햇살아래 색색 고운 채소말리기(3종 필수) 한국이 추석 시즌인 이즈음 미국은 각주마다 가을 추수를 위한 축제들이 많이 열립니다.제가 사는곳에도 이번주부터 주(Washington States)축제가 시작되어이번주는 따로 시간내 그곳에 가보려고 해요. 그런데, 저는 요즘 매 주말 마다 손님치르기를 하느라개인적인 시간보다는 손님이 가실때까지저희와 즐거운 추억을 갖도록 보살피는 일에 신경을 쓰느라,목요일만 되면 컴퓨터 접어 놓고, 블로그글이 뜸해졌네요.아직 포스팅 못한채 찍어둔 사진이 5,000장...예정된 글이 100개...그래도 일상의 개인생활도 중요하기에못다한 글, 레시피등은 천천히 가기로 합니다. 다음은 제가 파머스 마켓을 다녀온날 풍경입니다. 파머스마켓 9월 초 꽃시장 풍경. 파머스마켓 채소코너. 파머스마켓 구경만 한날엔 사진찍느라 여기저기 머.. 더보기
이색송편, 디저트에 곁들이는 커피송편 여러분의 추억은 안녕하신가요?추석을 맞은 여러분 가정에 모든 건강과 행복이 깃들어가족모두가 즐거운 한가위이기를 빌어봅니다. 저는 미국서 덩그라니...한국 가족없이,미국 사람들과 추석을 맞아야해서,한국서 준비하는 추석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사실, 아예 분위기 조차 없는...)지만,그래도 마음이 그게 아니잖아요.한국이 지금 추석 시즌이라는 걸 알면,완전히 건너뛰긴 아쉽고 해서우선, 송편부터 만들었어요. 어차피 커피랑 디저트로 낼것인데...커피향 사알~짝, 커피송편은 어때? 한국서 흔한 그런 추석 송편이 아니고, 미국인들과 디저트로 먹을 송편이랍니다.이렇게 만든 이유는...미국인들은 전통 한국 송편을 잘 먹지않아서예요.이맛도 저맛도 아무 맛도 아니고,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고 해서리...ㅠㅠ이 사람들은.. 더보기
미국서 개발, 칼질요리에 쓰는 오이보트 김치 요리 트렌드가 조성되는 미국의 대도시 한복판에서별 볓개짜리 레스토랑의 요리사로 일하시는 분들은 아실것이다.적어도 음식에 있어...왜, 가장 한국적인 것은 세계화가 될수 없는지!!한식의 세계화는 우물안 개구리로 이해해서는 절대로 실현이 되지 못한다.미국 현지에서 철저하게 미국적 입맛을 가진 미국 사람들과 함께 살아보고, 먹어보고 그들의 부딪혀 본 다음에 논할지어다...(나는 이런 실천을 10년 이상해왔기에 이말을 할 자격이 있고,내가 미국에 살아 미국이란 나라만 본것이나, 다른나라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봄). 오이를 기르면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관찰하는 중에...Photo by Yujin A. Hwang 일단, 얘기가 너무 포괄적이라서 이해하기 힘들다면,이렇게 생각해보면 간단하다.미국 사람들은 한국식 상을 차.. 더보기
우리집 김밥이 변했어, 화끈하게 채운 소고기김밥 지난 주말에 시엄마가 오신다고 하여,아침에 일어나 여름분위기 장미식탁부터 교체하였죠.이렇게 말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즉석에서 가을 분위기나는 것들을 집안 여기저기서 옮겨와 후다닥 색을 맞추고, 센터피스는 뒷마당에서 꺽어온 꽃들(이중 빨강열매달린 보라꽃은 야생화)로 장식한거예요. 그런데, 시엄마가 계시는 동안 우린 여기에 앉지 않았는데...ㅎㅎ이유는 제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여 바로바로 (아일랜드)바에서 서빙하였기 때문이랍니다.그러니까 시엄마 앉혀?놓고 요리를 한셈이죠.뭐, 오실적에 유진이 요리를 잘한다고 하니,이번에는 가까이서 레시피 확인의도도 계신것 같더라구요.저를 실험할? 요리재료들를 다 가지고 오셨기에^^ 첫날엔, (지난번 위대한 개츠비 요리에 소개한 프랑스 스타일 콩피트) 스테이크해드렸고...그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