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물 8컵 어떻게 다마셔? 한방차로 물 보충하기

나는 얼마나 한약재에 대해 알고 있을까?

이름있는 한약재라는 건 거의 다~ 를 한국의 현지 생산지에서 공수해왔지만,

한약재와 그 사용법에 대해서는 시간나는 대로 읽고 또 읽어도 자꾸 모르는 용어가 나오는 바람에
대충은 모르는 것들을 넘기고 만다. 아마 다음에 또 읽어 보면 이해도가 좀 나아지겠지...하면서...

 

그러던 차에 덜컥!!

한약재 부작용이란 뉴스가 터지고 그걸 읽고나서 경악을 했다.

내가 한국서 애써 사온 한약재들도 포함되는 건가하고

관련 뉴스와 전문가들의 발표를 아주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수많은 문서의 리서치 결과 한약재 부작용에 대한

내가 결론내린 중요한 요점은 다음과 같다.

 

 

한약재 부작용 경고내용 요약

뇌혈관계 부작용= 마황, 은행잎.

두통과 불면증= 인삼

발암물질 = 방기

급성 간 손상= 부자.

고혈압, 말초부종= 감초

혈액이상 경고= 시박탕, 시령탕, 억간산, 소시호탕, 백호가인삼탕.

부작용 우려= 십전대보탕, 방풍통성산, 반하후박탕, 갈근탕과 소시오탕

과량 경고= 마두령 ,머위, 컴푸리.

 

** 참고/ 우리나라 한방병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 상위 5품목: 숙지황, 복령, 생강, 진피, 당귀.

 

수많은 한방 차 재료중 일부인, 당귀와 오가피.
모든 재료는 한국에서 인터넷(산지연결 농협마켓)으로 구해 미국으로 직접 공수해 온 것들.

 

요약에서도 알 수 있듯...

그동안 우리가 좋다고 알아왔던 것들이 심각한 독이 될수도 있다.

한의학 이론에 ”오곡은 모두 약이다” 는 말과,

”모든 약은 30% 의 독을 지니고 있다.” 는 말이 있는데...

이는 밥은 매일 먹으면 약이 되지만, 약은 매일 먹으면 독이 된다는 것이다(누구나 다 아는 원초적인 지식?...정말 그렇다면 다행이고...^^).

 

 

또 음식과 한약재의 궁합이 문제된다고 하지만,

그와 같은 궁합을 일일이 일반인들이 기억하기는 힘들다.

다만, 음식의 약성을 높이려면 20가지가 넘는 한약재를 한꺼번에 쓰는것 보다는

그 요리의 특성에 맞는 2~3가지 한약재만 넣는 게 바람직하다는

한방분야의 전문가들의 지적만은 알아 두어야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일반인들이 한방재료를 사용할때 참고할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항인데,
오늘 이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않은가?

계속 한약재 얘기만 끌고 가기에는 재미도 없고 나도 능력과 힘이 부친다.

그래서 집에 있는 한약재로 독이 없는 겨울차를 만드는 법을 설명하려고 한다.

 

 

 

2~3가지 재료만 넣어도 효과가 훌륭한 한방차. 보양차 답게 끓는 모양도 아주 힘차다.

 

 

전통차에도 궁합이 있다고 하는데...

겨울에 마시는 한방차로 쌍화탕을 예로 보면

백작약을 주재료로 당귀, 숙지황, 생강, 감초, 대추, 황기, 천궁, 계피를 함께 넣어 끓인다.

‘남녀 모두에게 해가 되지 않는 보약’이라 쌍화차(雙和茶)라는 이름이라고 했다지만....

한약재의 부작용을 알고 소심해진 나는

더이상 여러가지 무작위로 넣고 차로 끓이는 것을 삼가하려고 한다.

나더러 지금 쌍화차를 끓이라고 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당귀, 생강, 계피 정도에 대추는 약방에 감초처럼 넣을 것이다.

그러니까...독이 될수도 있는 약을 다 갖출 필요가 뭐 있나 하는 것이다. 물론 나는 집에 저  9가지가 다 있지만서도 말이다.

 

 

오늘 내가 끓인 이 차는 독이 없이 감기를 예방하는 간편 쌍화차도 되고...

추위를 이기고 피로회복시켜주는 차(오가피), 혈액순환과 피를 맑게 해주는 차(당귀)

불면증과 숙취에 좋은 차(대추, 칡)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건...하루 물 8컵 마시기 작전, 한방차로 물 보충하기이다.

 

겨울동안, 쌍화차를 끓여 마시고자 하면 원래의 9가지 재료 없이도

얼마든지 가지고 있는 재료 2~3가지만를 활용하자는 것이 지금 한약재 부작용을 아는 나의 의견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내가 끓인 차는 독이 없이 감기를 예방하는 쌍화차도 되고...

추위를 이기고 피로회복시켜주는 차(오가피)

혈액순환과 피를 맑게 해주는 차(당귀)

불면증과 숙취에 좋은 차(대추, 칡)이기도 하다.

만드는 법은 한방의학 전문가가 추천하는

진하게 끓여 희석시켜 마시기 법으로 해보았다.

 

사용재료의 효과는 레시피 아래에 다시 정리할 것이다.

 

 

오늘 내가 사용한 한약재에 멈춤 정지되어...

나는 오가피 몰라요. 당귀없어요. 그러지는 말기 바란다...ㅋㅋ

김장철이니 집에 생강은 있지 않겠는가? 몸과 마음을 젊게 만든다는 대추는 어떤가?

얼마든지 집에 가지고 있는 재료로 누구나 시간만 있으면 만들 수가 있다.

 

하루 물 8컵 다 어떻게 마셔~ 한방차로 보충하기

 

[초간단 만들기, Super Easy Recipe]

재료(일주일치, 진하게 다린차 5컵과 재탕= 희석차 약 30컵 정도)/

큰 대추 2컵, 오가피 1컵, 당귀 1컵, 칡뿌리 2~3개, 생수.

 

 

 

1- 대추와 한방재료를 물에 씻어 물기를 빼서 생수와 냄비에 넣고 높은 온도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서서히 다리듯 끓인다.

생수 10컵 넣고 5컵 나오게 끓인다.

2- 냉장고에 들어갈 물병을 준비해 다린 차를 채에 걸러 담는다.= 4~5배 희석해 마실 차.

 

 

 

한방차를 끓일때, 처음엔 센불에서 한소끔 끓인 다음 약불로 줄여서 은근히 우리듯 한다.

 

3- 남은 재료는 재탕한다( 생수 5컵 넣고 3컵 나오게 다린다)= 2배 희석해 마실 차.

 

Tips. 모든 거른 차는 차가운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한다. 지꺼기는 말려서 정원이나 화분의 거름으로 쓴다.

차를 끓일때는 도자기나 유리 재료의 냄비가 좋은데, 나는 아직 저렇게 크기가 큰 냄비가 없어 스테인레스를 썼다.

 

 

 

 

하루에 5잔 마실 물(차) 준비법/

1- 한방차 다린물을 준비한다.

2- 보온병(5컵들이)을 준비한다.

3- 보온병에 끓인 생수 4컵을 담는다.

4- 여기에 한방차 다린물 1컵(전자랜지에 따뜻하게 데워서)을 붓으면 끝~

 

 

 

 

진하게 다린차를 냉장고에 보관하고, 보온병에 희석해 담아 매일 마신다.

 

 

오늘 사용한 한방 재료공부

아래 사진 설명.

 

1번 칡(갈근)

1- 해열작용, 술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2- 설사를 멈추게 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3- 가을철 우울증이나 초기 감기로 지끈지끈 아픈 머리를 치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2번 당귀

1- 주성분은 정유, 자당, 비타민 E 등. 성질은 온하며 독이 없고, 신맛과 단맛이 나는데 약간 쓴맛이 돈다.

2- 효능은 보혈조경(부족한 피를 보충하고 월경이상을 조절), 활혈지통(피를 활발하게 순환시켜 통증을 멈추게 함)·

윤장(대장을 윤택하게 하여 부드럽게 함)이다.

3- 건망, 불면, 정신불안, 어지럽고 귀울림, 근육경련이 있을 때.

5- 어혈로 인한 두통이나 관절통, 대장이 건조해서 생긴 변비를 다스린다.

6- 당귀를 사용할 때 주의점 ; 장기간 또는 다량으로 사용하면 인후통, 콧구멍의 작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당귀는 통변작용이 있으므로 설사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토혈이 금방 지혈된 경우 등에는 사용을 금한다.

 

3번 오가피(뿌리)

1-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의 균형, 신경장애를 치료한다.

2- 지구력, 집중력을 키워주고, 뇌의 피로를 풀어주며, 눈과 귀를 밝게 하고 성기능을 높인다.

3- 추위에 견디는 강인한 체질,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에 공통으로 효과가 있다.

4- 신경쇠약(우울증, 불면증), 관절,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다.

5- 면역력을 강화, 항염, 진통의 효과. 민간에서는 감기, 비염, 축농증, 관절염, 냉대하나 어혈등에도 활용한다.

6- 숙취효과, 혈액을 맑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사진설명/ 대추

 

대추는...
1- 한약 복용시 위가 상하는 것을 막고, 독성과 자극, 부작용을 중화시켜 모든 약재에 들어간다.

2- ‘동의보감’에 의하면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추는 오래전부터 노화를 막는 음식으로 여겨져 노인들에게 권해왔다.

대추의 노화 예방 물질= 비타민 C와 P= 모세혈관을 튼튼하

4- 감기 예방, 간 기능 보호, 변비, 갱년기에 정력이 감퇴, 간질환이나 복통에도 좋다.

5-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히스테리나 불면증,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6- 대추는 독성이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꾸준히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7- 단, 구토, 열, 가래가 있는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PS. 한방차 상식...

1. 꿀을 넣어 마실때는 한방차를 끓인 다음 마시기 전에 타서 마신다.

2. 도자기나 유리 재질의 포트에 끓인다. 금속 성분은 차 특유의 쓴맛을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다.

3. 재료중에 쓴맛이 나는 재료는 단맛 감초나 대추, 독특한 향 당귀를 넣어 궁합을 맞춘다.

4. 한방차를 끓일때, 처음엔 센불에서 한소끔 끓인 다음 약불로 줄여서 은근히 우리듯 한다.

 

** 위의 모든 정보는 백과사전, 최근 10 년간 뉴스등을 근거로

오가닉식탁 저자 유진의 오랜시간 리서치 결과로 발표하는 요약 내용입니다.

 

 

솔직히 이번에 끓인 한방차를 끓인 이유는 ..

하루 8잔의 물을 마시고자하는 저의 노력이 자꾸만 실패로 돌아가

매일 마시는 물을 보충차원에서 해보았습니다.

 

저의 하루 물마시기 전략의 이론적 배경은...

아침에 일어나 물= 1컵

모닝커피= 1~2 컵

밥먹을때 국=  2컵

한방차= 4~5컵

아직도 맹물 마시기는 턱없이 노력부족이지만...

겨울이고 하니, 보온병을 쓰기도 제격이고

블로깅하면서 홀짝 거리고 마시기에는 한방차가 안성맞춤이네요.
하루 8컵 물에는 국과 차종류를 포함시켜도 된다는 보고가 있으니, 맹물만 맹신안하셔도...^^
또하나, 물마시기는 벌컥이 아니고 홀짝거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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