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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Cook(창작요리)/Meat&Fish(고기)

낙지요리 불만 제로, 화끈한 통낙지 퓨전구이

나는 오징어나 문어보다도 낙지를 정말 좋아해,

한국의 낙지로 유명하다는 요리점은 다 가본것 같다.

그중에서도 무교동낙지는 무교동 원조집은 물론,

분당넘어 새마을 어쩌고 하는 고개를 지나면 

새로 생긴 먹자골목에 즐비한 낙지집까지 

소문따라 찾아다니며 먹던 낙지볶음의 추억...

코잔등에 땀이 송송맺히게 했던 매운 고추가루향의 기억과

또 식당에서 낙지전골을 시키면 

늘 낙지를 눈씻고 찾아봐야 할만큼 적어 늘 불만이던 기억도 난다.


미국에와서는 매운 낙지볶음은 물론 

낙지전골을 먹을일은 없었는데, 

그런것을 파는 전문점을 찾기가 힘들었기때문이다.


어쩌다 미국의 레스토랑에서 볼수 있는 낙지요리는

부스러기가 더 많은 오그오글 작은 낙지튀김정도였다.


낙지요리 불만 제로, 스테이크처럼 칼질하는 화끈한 통낙지 퓨전구이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는 낙지는 사먹는 걸로만 알고 있었다.

낙지를 집에서 요리한다는 생각을 왜 못한걸까?

생각건데, 우선 낙지는 흐물흐물거리는게

집에서 손질하기도 그렇고, 전문점처럼 요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기때문이다.

나는 분명 과거엔 나름 미식가였는데,

미식가라고 요리를 잘 하는건 아니다.

요리는 수도 없이 다양한 습작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먹기만 하던 낙지요리? 직접해보니, 손질하기는 정말 힘드네...


시장에서 낙지를 자신있게 살 수 있을 정도면 

적어도 많은 요리 해본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나도 이번엔 아무 생각없이 낙지를 덜컹 사보았다.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낙지요리를 해보았는데,

역시, 낙지요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일단, 손질하는 것부터 캄캄했기에, 

요리책을 뒤져가며 나만의 해부학 시간을 가져야만했다.


요리를 모르던 미식가 시절의 나와 

수많은 요리를 다양하게 습작하는 지금의 나를 잘 융합한 결과는 

반은 미국, 반은 한국 스타일, 통낙지 퓨전구이로 당첨되었다.


늘 부족하게 느끼던 사먹던 낙지요리에 대한 반발심으로

통으로 한마리씩 먹도록 요리하였는데...

흐물거리는 느낌을 싫어하는 미국인을 위해 

낙지에 (커리가루 양념) 가루옷을 입혀 팬에 튀김하고, 

매운 낚지볶음의 추억을 살리기 위해 고추장 소스를 접시에 깔아

주말에 낙지 칼질요리 하는법으로 탄생한 유진의 창작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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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로 칼질요리 해볼까? 통낙지 퓨전구이


만드는 법/

재료( 2인분): 소~중 낙지 2마리, 

가루 양념( 커리가루 1t, 케이준 양념1 t(혹은 소금, 고추가루, 마늘가루, 양파가루 약간씩),

튀김옷( 볶은 콩가루, 돈까스 빵가루), 달걀 1~2개, 

튀김용 기름( 올리브오일 또는 아보카도 오일) 3~4 T,

고추장 소스(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1/4t, 다진 파 2t, 통깨 1/2t, 참기름 1/2 T, 맛술 또는 효소 1t, 고추장 1T).


낙지 손질/

낙지는 머리 부분을 칼집을 낸후, 뒤집듯이 하여 칼로 힘줄을 잘라가며 내장을 살살 벗겨낸다.

그리고 배꼽부분(아마 항문일지도 모름)의 딱딱한 것을 손으로 눌러서 빼내다음 눈알도 파낸다.

소금을 뿌려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거품을 뺀후 흐르는 물에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그리고, 머리와 다리 부분을 나누었다. 

이런 자세한 손질법은 책에는 나와있진 않았지만, 낙지 다루기는 스스로 파악해야한다.



튀김옷 입히기/

물기를 닦은 낙지에 가루를 뭍힌다. 보통은 튀김가루를 입혀도 되지만,

나는 볶은 콩가루와 오트밀 가루에 커리가루와 케이준가루를 약간씩 섞었다.

달걀물을 풀어 가루뭍은 낚지를 담구었다가 마지막에 튀김용 빵가루로 옮긴다.



팬에 튀김하기/

넌스틱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구어 지면,

튀김옷 입힌 낙지를 넣고 양면 약 3분정도씩 팬에 노릇노릇 굽듯이 튀김한다.

낙지를 달군 팬에 넣은후, 고소한 냄새가 날때까지 건드리지 말고 두어야 보기좋게 튀겨진다.

완성된 통낙지 튀김은 스크린 망을 접시에 얹고, 페이퍼 타올을 깐후 옮겨 잔류 기름기를 뺀다.


tips. 나는 항상 튀김하고 남은 달걀물이나 가루를 모두 모아 팬케익을 만드는데,

재료도 절약하고, 나처럼 먹었다간 늘 배고픈 (옆)사람에게 덤으로 얹어 주기 위함이다.

오늘은 들에서 뜯어온 질경이를 얹은 그린 팬케익을 만들었다.



고추장 소스 만들기/

재료(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1/4t, 다진 파 2t, 통깨 1/2t, 참기름 1/2 T, 맛술 또는 효소 1t, 고추장 1T).

모든 재료를 섞으면 된다. 

이 소스는 튀김을 하는동안 만들어 서빙접시에 자연스럽게 깔아준다.


서빙하기/

미리 접시에 쓱 발라둔 고추장 소스위로 통 낙지튀김(머리+ 다리)을 한마리씩 올려주면 끝.

나는 얼마전 만들어둔 홈메이드 자잘한 딜 피클을 곁들였다.



낙지 시켰는데...너무 적게 주었다고 불만할 이유도 없고,

낙지 고르느라 싸움 할 필요도 없는...

낙지 욕심많은 내가 바라던? 각자 한마리씩 공평하게 먹는 낙지요리.




레스토랑에 가면 부스러기만 잔뜩 담아 내오던 감질나던 미국식 낙지 튀김?

한국식 고추장 양념위에서 통으로 화끈하게 즐겨보았다.


드디어 낙지요리 불만 제로,  

스테이크처럼 칼질하는 화끈한 통낙지 퓨전구이, 

너무 너무 맛있다고!! 미국서 아주 호평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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