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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Sides(반찬)

새로나온 기발한 우리집 멸치볶음을 소개해요

매달 최소한 두어번씩은 만드는 멸치볶음.

멸치볶음하면 그래도 꽈리고추가 들어가야 하는데...

이번달 장을 보러가니까 꽈리고추가 보통 고추에 비해 

5배나 비싸더라구요...ㅠㅠ

이거 뭐 제가 지난번에 멸치볶음 만들면서

꽈리고추가 꼭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미국 한국 마켓의 꽈리 고추값을 부추키는 역효과를 낸건지...ㅎㅎ

암튼, 그래서 이번엔 꽈리고추 건너띄기로 마음먹었죠.

가격 정상화가 되면 사도 되니까요.



신제품? 기발한 우리집 멸치볶음엔 뭐가 들었을까?


그래서 우리집 멸치볶음의 빛나는 조연들을 찾아보기로 했죠.

잘 생각해보니, 말린 채소들이 제격이겠더라구요.

지난번에 말린 버섯을 넣고 만든 멸치볶음을

그이가 또 어찌나 좋아하던지...우리집 일화로,

버섯 멸치볶음 먹고 남은 것을 냉장고에 

분명히 넣어두었는데??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저 몰래 피자위에 얹어 먹었다고 나중에 실토를 하더라구요...ㅎㅎ

그 정도로 말린 버섯넣은 멸치볶음이 맛있다고 계속 말을 하면성~ 하!!



잔멸치가 은근히 비싸고, 

중간 볶음멸치는 왠지 칼슘이 더 많아 보여서 그동안은 중간 볶음멸치만 샀는데...

이번엔 반반씩 섞기로 하고 둘다 사보았다. 결과는??? 레시피에 발표!!



제가 가끔 시시껄렁한 얘기들을 들려드리는 이유는 

맨날 쓰는 레시피, 가끔은 웃기는 개그처럼 재미있으라고 하는 

유머이니 그렇게 이해해주세요. 

보통 초간단한 레시피에 제가 이런 여유를 부려보는데,

안그래도 대부분 제 레시피는 특유의 백과사전 파헤치기 

지루하고 빡센 레시피들이 많잖아요...ㅠㅠ



우리집 멸치 볶음의 빛나는 조연들...말린 마늘, 연근.


검증받은지 오래된 우리집 멸치볶음의 빛나는 조연, 건조 양송이 버섯.



암튼, 멸치 볶음에 쓸 건조해둔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보니,

작년에 말려서 고추장에 쓰고 남은 건조마늘,

얼마전 너무 아껴서 쓰다가 상할뻔해 말려 둔 연근,

자칫하면 물러지고 냄새나는 버섯의 최고 저장법으로 선택한

시도때도 없이 말려두는 우리집 건조 버섯.

이것들이 오늘 우리집 멸치볶음의 빛나게 할 조연들입니다.

(채소를 건조해서 저장하는 법,

미국서 많은 자연사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느낀건데... 

이건 정말 인류의 위대한 요리역사이다).



상상하면 현실이 되는...멸치볶음 노하우.


그러고 보니, 모두 채소 저장 노하우에 속하나요?

그래서 내친김에 하나 더 저장채소를 추가하기로 

얼마전 제가 당근저장법 발표했을때 한가지, 기억나시나요?

올리브유에 담그어둔 당근...요거이 아주 약방에 감초 처럼 잘 쓰입니다.

자 그럼... 집집마다 특색있는 멸치볶음이 있겠지만요,

오늘 제가 새로이 개발한 멸치볶음이 기발한 이유는,

살림의 지혜랄까? 처지곤란한 채소를 말려두니까 

이렇게 맛있는 시장에 절대 팔지 않는 명품 멸치볶음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Favicon of http://www.thepatioyujin.com BlogIcon 오가닉식탁 저자 유진엔젤 2015/03/05 09:22 ADDR 수정/삭제 답글



새로나온 기발한 우리집 멸치볶음을 소개해요


만드는 법/

재료( 약 1.5 L 반찬통 1통): 볶음별치 1컵, 잔멸치 1컵, 건조채소( 건 편마늘 2/3컵, 건연근 1/2컵, 건 양송이 버섯 1컵).

소스양념( *맛간장 1/3 컵, *올리브오일 1/4컵, *꿀 1/4컵, 맛술 1TBS, 고추장 2TBS,  통깨 2 TBS, 파송송썬것 2 TBS)


Tips. 대체할 만한 재료와 옵션

올리브오일= 식용유, 꿀= 올리고 당이나 물엿. 맛술+ 맛간장= 진간장+ 조선간장+ 장아찌물 적절배합.

옵션(효소= 잡내 없애는 최종양념으로 약간만, 당근채 약간).


재료준비/

위에 설명한 모든 소스재료들이다.


모든 건조채소는 얇게 편 썰어 말린 것, 

건조연근은 찬물에 약 10분이상 부드럽게 불려서 물기를 빼서 사용한다.


멸치 잡내 없애기/

이번엔 스토브 두군데 차지하고... 요리 중

먼저 깨끗한 팬에 멸치를 모두 넣고 약불에서 나무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가며 습기제거와 비린내를 없애주고, 마지막에 건조 버섯을 넣어준다.



나는 준비한 올리브유에 재운 당근을 한 젓가락 건져서 멸치팬에 넣고 섞어 주었다.

당근 올리브유 초벌볶음(이건 옵션).

불을 끄고 다른 한쪽에선 소스를 만들기 시작한다. 


소스 양념 만들기/

소스냄비에 소스재료중, 통깨와 파만 빼고 모두 넣고 여기에

건조 마늘과 연근을 넣고 약불에서 은근히 졸여준다.

보글보글 끓으면서 마늘과 연근이 부드러워지면 불을 끈다.


멸치볶음 완성/

위에 만든 소스를 위에 준비한 멸치위로 부어 주고...


잘 섞어 볶다가 파송송, 통깨 솔솔뿌려주면 끝!! 

멸치에도 소금성분이 있으므로 짜지 않게 한다.


맛을 보니...군말이 필요 없군요.

잔멸치는 멸치볶음을 먹는 잔잔한 재미랄까? 쬐그만것이 엄청 고소합니다.

한마디로 먹는 재미가 다양하게 있는 멸치 볶음이예요.


Tips. 유진효과/ 효소 매니아들은 여기에 최종 마무리 효소양념(만들어둔 효소 1/3 ts)넣고 

휘리릭 섞어 주면 최종 잡내도 없애고 풍부한 맛이 납니다.


이 사진은 멸치볶음에 쓴 두종류 팬이다. 

끈적이는 멸치볶음 요리후에 얼마나 잘 닦이고 취급이 간단한지를 보여주는,

이것은 최근에 내가 구입한 무공해 팬으로, 이걸 구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간 쓰던 냄비나 팬중에 스크래치나고 건강면에서 입증되지 못한 것들은

다 버리고 최근에 하나하나 구입중인데,

요리도구를 구입하는데 오래 걸리는 이유는, 누가 추천해 주는 걸 사지 않고

스스로 많은 리서치를 한후에 무공해 제품으로 인정받고 가격에서도 무난해야 하기때문이다.

이팬은 광고나 상업성과 전혀 관계없는데...이걸 올린 이유는

나는 요리 블로거로 7~8년 지내는 동안 

단, 한번도 상품을 협찬받아 상업성 광고에 참여한 적이 없기에,

최근에 한국의 모 도자기 중금속(발암물질) 뉴스를 보고 있노라니 한마디 하고 싶어서다.

무턱대고 공짜라고 협찬 상품 덜컥 받아, 

뭔지도 모르고 광고에 참여하는 행위를 하는 요리블로거는 되지말자고!!

나는 차라리 내 스스로 리서치해 검증받은 무공해 제품을 골라 내돈주고 산 것.

그 제품이 정말 좋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기에, 

내 블로그 카테고리에 무공해 요리도구 편을 이미 오래전 만들어 두었다. 

그간은 일단 구매하고 써봐야 하므로 아직은 그곳에 글이 없지만

앞으로는 내가 선택하고 써본 무공해(PTFE-PFOA-Cadmium Free) 요리도구를 

하나하나 그곳에서 논하리라...기대해주세요^^



멸치 볶음 완성요리로...

생마늘, 연근, 버섯을 썼을때와 차이점이라면 

단단한 멸치와 아주 잘 어울릴만큼

쉽게 부서지거나 지저분하지 않고 씹힐때도 꽤, 졸깃거린다는 점.

새로나온 기발한 우리집 멸치볶음이 탄생했어요.

댓글: 

반찬인지 안주인지 과자인지 너무 헷갈릴 정도입니다. ㅎㅎ
참 맛있겠네요.

(이게 바로 우리집 멸치볶음 타겟 전략인데, 댓글로 이렇게 정확히 짚어주시다니...^^)


누가 이 멸치볶음을 명품아니라고 할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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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중앙일보 격1~2월간 요리컬럼 연재중(2014~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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