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마을의 사과오리, 어디 부위부터 먹어?

크크, 히히, 낄낄, 우후~, 와우, 헉...

밤마다 우리집 침대위에서 나는 소리이다...

뭐 다른짓하느라고 내는 소리가 아니고,

바로 부부가 각자 아이폰을 가지고 

페이스부킹(Facebook~ing)하는 소리...ㅎㅎ

어제는 내 페북친구(FB Friend)가 올려둔 

여러가지 컬러의 사과를 이용한 동물모양 만들기를 보면서

 " 괜찮은 아이디어야!! 그치?" 

" Oh, Cool~ !! " 하고는 서로 맞짱구를 쳤는데,

비디오로 한번 봐서는 어려운거 같아 

그냥 한번그런게 있다는 걸로 족하려고 하다가...

집에 과일이라곤 달랑 사과밖에 없다.

그래도 손님상에 놓을 과일디저트를 근사하게 만들수 있을까?

오늘 마침 간단한 과일 디저트를 서빙할 일이 생기는 바람에

비디오를 본 기억을 더듬어, 

사과 (칼로) 오리기?

아니 사과 오리!! 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과 2개로 이렇게...근사해지다니...

나도 믿을수가 없어!!

천연그대로 너무나 간단해, 

장난삼아 얼음조각과 하얀설탕으로

눈내리는 날에 오리가 한가로이 노니는 풍경을 연출하였는데,

사과의 갈색방지와 약간의 단맛을 위한 꼼수로서 좋은 생각이다.

물론, 비디오는 어려워 나만의 아이디어를 추가해

쉽게 보여주려고 노력했으니, 

여러분들도 사과 한개로 근사한 서빙을 하고 싶은날을 위해,

한번쯤 연습해 보시길^^

눈내리는 마을의 사과오리, 어디 부위부터 먹어?

과일 디저트/

재료( 4인분): 사과 2개, 잘드는 칼, 이쑤시게 1개,  옵션= 장식용 백설탕, 얼음 약간. 

자르고 만드는 법

가장 중요한 작업 사과 반가르기/

A/ 꼭지가 살도록 약간 어슷썰것

B/ 오리한마리 당 사과씨 두개를 버리지 말고 따로 둘것

C/ 다른 면의 사과는 하트 모양이 나오도록 평평하게 잘라둘 것.

만드는 과정(날개 만들기)

사과 꼭지가 붙은 면을 양쪽으로 나누어 각면을 세모꼴로 자른다. 2번 반복한다.

포크 두개 사이에 사과를 놓고 도마에 놓은 포크높이를 이용해 사과단면을 자르면 자르는 면을 일정하고 

간단히 세모꼴로 자르는 법이니 익숙치 못한 사람은 참고할 것.

머리와 몸통 만들기

처음에 따로 둔 하트모양이 생긴 다른면을 얇게 슬라이스한 다음, 3면을 잘라 부리와 머리모야을 만든다. 

씨를 양쪽머리에 칼날로 눌러 박아 눈알을 만든다. 사진참조.

몸통으로 남은 면은 높이를 잘라 주고, 머리에는 이쑤시게를 반잘라 몸통에 꽂아 날개를 정돈해 올리면 끝!!

Tips. 충분히 연습하여 빠르게 사과를 오리거나, 자르는 동안 다른면은 설탕물에 담그어두어야

변색없이 서빙할 수 있다. 나는 사진촬영에 시간을 더 소비하느라...약간 그렇다.

장식하기

접시에 사과오리 두마리 담고, 얼음조각 약간과 하얀 설탕을 뿌려낸다.

눈내리는 마을의 사과오리 연출.

머리모양 자세히 보기/ 

목구멍 힘줄이 비치고, 목 뒷덜미 털까지...햐!! 

이거 뭐 생초보가 만들어도 실날하다...ㅎㅎ

흠 이거 사과네 사과...기막힌데? ㅎㅎ 

 사과로 만든 오리는 어디 부위부터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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